2021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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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42021 청지기 2021. 1. 24. 00:00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한 소망 초등학교 시절 때 모든 국민이 알고 함께 부르던 노래가 있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을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하는 노래로 분단된 조국이 언제가 통일될 것을 기대하며 모두가 따라 불렀던 곡이었다. 이제는 시대가 흘러 이 곡에 대한 감흥이 다가오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 당시 어른들에게는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노래였다. 이처럼 지금 나에게 바라는 소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우리 성락교회 속히 재건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한 원수에 의해 교회가 분열되어 아픔을 겪은 지 이제 5년째가 되어 가고 있다. 내 영혼이 참 생명되신 예수를 만난 곳이 성락교회였다. 성락교회에서 30여 년의 사역 가운데 눈물과 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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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72021 청지기 2021. 1. 17. 10:18
믿는 자들의 소망 ‘시선’, 즉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길을 걷더라도 가고자 하는 방향에 시선을 두고 걷지 않으면 잘못된 길로 가거나 부딪힐 수도 있고, 운전할 때에도 이정표를 보며 핸들로 방향을 잡고 가지 않으면 다른 길로 가게 되거나 사고가 날 수 있다. 경주용 말은 ‘차안대’라는 것을 달고 경주에 임하는데 옆에 다른 말로 인한 불안감을 덜어주고 오직 앞만 보며 목표를 향해 경주하도록 도움을 준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인데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는 우리 삶의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해 준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며 살 것인가를 생각할 때 ‘마지막 잎새’라는 소설이 떠오른다.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의 주인공 ‘존시’는 폐렴으로 투병하며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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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02021 청지기 2021. 1. 10. 01:16
한 몸된 지체 우리 대학·청년은 앞으로 많은 변화와 도전 가운데 살아가야 한다. 지금의 코로나 뿐만 아니라 더 나쁜 환경과 악조건 속에 처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학자들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이보다 더 심한 범유행전염병이 4~5년 주기로 발생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세계는 항공과 선박 등 모든 나라가 무역과 여행을 통해 거의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경제·사회·문화·정치 등을 다룬 모든 뉴스는 인터넷과 위성을 통해 생생하게 지구 반대편에서도 동시에 접하며 적나라하게 밝혀지고 있기에 정보를 숨길 수도 없다. 이처럼 무섭고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사회는 날로 악하여지고 육신만을 쫓아 하나님을 대적하는 쪽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물론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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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32021 청지기 2021. 1. 3. 02:42
교회의 소망과 재건 군대 시절 신학생이 아님에도 군종병(군부대에서 교회 관리 업무를 맡은 병사)보직을 맡게 되었다. 입대 전 군종병에 대한 기도가 있었기에 놀라지는 않았지만, 막상 군종병을 맡게 되니 부담되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일과 시간에는 부대에서 맡은 일반 병사의 보직을 수행한 후 일과가 끝난 후 휴식시간에 교회의 업무를 살펴봐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기도의 응답이었을 뿐만 아니라 군대에서도 자유롭게 교회를 드나들며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군종병을 감당하던 중 교회 재건축이라는 특명이 상급부대에서 내려졌다. 상급부대의 지휘관이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기에 모든 부대의 교회를 짓겠다는 사명으로 내려진 명령이었다. 시간은 두 달여 시간이 주어졌고 몇 명의 지원 병사들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