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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4.2023 청지기 2023. 9. 23. 23:43
가을, 명절, 쉼 삼박자의 하모니 가을은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하여 산책하기에 참 좋은 날씨인 것 같다. 이 맘때 쯤이면 늘 벤치에 앉아 책 한 권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여유를 꿈꾸지만 뭔가 사치인 듯 하여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본다. 올해에는 추석 연휴가 6일이나 된다.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여러 계획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랜 시간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도 하고 여러 일들로 지친 영혼들은 집에서 쉼을 갖기도 할 것이다. 이런 저런 모습으로 추석을 보내도 된다. 무조건 기도하고 말씀 보고 영적으로 무장하여 원수의 방해를 이겨내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런 식상한 이야기를 여기서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우리의 지난 여름을 한 번 정도 생각해 봤으면 좋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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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7.2023 청지기 2023. 9. 17. 00:45
사랑과 용서의 실천 우리에게 사랑과 이해와 용서와 관용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진정한 사랑의 가치의 변화가 있는 사람은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 뛰어난 판단력과 분별력을 발휘하여 우리에게 발생되는 모든 문제에 대하여 잘잘못을 따지고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아주 잘 분석해 나가지만, 정작 중요한, 사랑으로 감싸고 용서하는 모습은 우리 안에서 흔하지 않은 모습으로 남아 있다. 물론 교회 안에서도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필요는 하겠지만, 사랑 없는 가운데 사람의 잘못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아 보인다. 예수님께서도 창녀와 세리는 받아주셨지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율법사들을 받아주지 않은 것은 그들에게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다(고전 13:1-3). 성경은 믿음,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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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0.2023 청지기 2023. 9. 9. 22:25
수고하는 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격려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글로 배운 것 같다. 정작 가장 가까운 대학부 영혼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했음을 절실히 느낀다. 오히려 영혼들이 내 마음을 헤아려 주기만을 바랐던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이런 글을 쓰기가 상당히 부끄럽기는 하다.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는 것이고 목회자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럼에도 이렇게 용기 내어 글을 쓰는 것은 이제라도 바로잡기를 원하는 마음이 더욱 크기 때문에 그렇다. 교회가 어려운 중에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이 맡은 일을 책임감으로 감당해 온 영혼들에게 이제라도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 지난 일 년간 대학부 개편과 사무처리회와 업무로 쉼 없이 목적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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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3.2023 청지기 2023. 9. 2. 22:46
갈 바를 알지 못할 때동방박사는 하늘의 별을 보고 먼 길을 이동하며 광활한 사막을 건너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갈 길을 인도받으며 가나안으로 나아갔다. 이처럼 하나님은 명확하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보여주시며 인도해 주시기도 한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서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고향을 떠나게 된다. 지도도 없고 목적지도 명확지 않았지만, 목숨의 위험까지 감내하면서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믿음의 여정을 떠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명확하고 정확하여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많다. 그래서 무언가 명확한 길이나 해법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두려워하고 믿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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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7.2023 청지기 2023. 8. 26. 23:46
소망으로 사는 우리 우리는 현재를 살고 현재가 이어져 미래가 된다. 우리는 수련회를 통해 우리가 가진 소망의 풍성함을 우리의 삶 가운데 나타내야 함을 말씀으로 들었다. 현재를 살면서 어떻게 소망을 나타낼 수 있을까? 소망이 있는 자의 삶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 것일까? 모든 일은 지나가고 시간은 흘러 사라지기 마련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행하는 일들이 대부분 이와 같다. 그렇기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실수해도 잊혀지고 실패해도 모두 지나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일이 있으니 바로 ‘하나님을 섬기는 삶’의 모습이다. 소망이 있는 자의 삶은, 잠시 잠깐의 사라지는 일에 우리의 현재를 쏟아붓지 아니한다. 오직 영원한 것의 가치를 알아서 그것에 최선을 다해 우리의 현재를 쏟아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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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0.2023 청지기 2023. 8. 19. 22:59
정금같이 회복 젊은이들은 현존하는 미래이다. 청년은 어느 시대에나 중요하고 교회에서도 중요한 존재이다. 젊은이들은 늘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기에 바쁘고 분주하다. 그렇게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우리는 ‘번 아웃’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우리 대학부 영혼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학부 영혼들의 이런 안타까운 상황들을 볼 때마다 늘 엘리야가 떠오른다. 엘리야는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였고 이스라엘이 회복되고 부흥할 것을 확신했지만, 때로는 목숨의 안위를 걱정하며 이세벨을 피해 브엘세바로 도망가기도 했다. 엘리야의 이런 모습들은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번 아웃이나 대학부 영혼들의 힘들고 분주한 상황과 맞닿아 있다. 브엘세바에서의 엘리야의 모습은 아세라 선지자 450명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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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3.2023 청지기 2023. 8. 12. 19:48
1. 대학 헌금 계좌 안내 ▪ 대학부 우리 1005-603-308812 성락침례교회 ※ 대학 헌금은 대학헌금 계좌로 입금해주세요. (대학 헌신 헌금 계좌로는 헌신 헌금만 입금해주세요.) 1. 2023 대학부 여름수련회 - 교회가 정금같이 (욥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 일시 : 23.08.23(수) - 25(금), 2박 3일 ▪ 장소 : 안산수양관 ▪ 수련회비 : 전일 참석 기준 5만 원(선납 시 4만 5천 원) 2. 2023 대학부 여름수련회 운송봉사자 모집 ▪ 모집인원 : 형제 0명 ※ 운송봉사자로 봉사하는 영혼들에게는 회비 할인이 적용됩니다. ※ 문의: 조은석 M 3. 2023 대학부 여름수련회 엔지니어 객원 봉사자 모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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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6.2023 청지기 2023. 8. 5. 22:19
때와 기한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전 3:1)"라고 하나님은 말씀하고 있다. 우주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시지만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세계는 안타깝게도 영원한 것이 없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식물이나 곤충이나 물고기나 할 것 없이 한 번 이 땅에 태어나면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고 사라지게 된다. 이 제한적인 시간으로 인하여 모든 만물은 자신의 때를 두고 생존하기도 하고 인간은 자신의 때를 앞당기려 노력하기도 한다. 우리는 유한의 시간을 살기에 삶의 모든 기준이 시간에 맞추어져 있다. 인생을 영아부터 노년기까지 연령에 맞추어 삶의 주기를 설계하기도 하고, 언제 만날지 몇 시에 볼지 등 일자와 시간 단위로 우리의 삶을 계획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