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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2025 겨울수련회 특집호 [주님 생각, 주님 닮은 삶] 2025. 2. 19. 01:29
간증 .
간증
"주님만 생각하고, 주님 닮은 삶을 살겠습니다!"
단팥
01더보기임경우
저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는 어느 순간부터 찬양에 감동이 없고 기도에 간절함이 없어졌습니다. 이걸 바꾸고 싶어도 제 맘대로 되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었습니다. 썸타임 시간에 회개에 대해 배웠습니다. 내 생활이 주님과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을 더 사랑하며 주님은 항상 그 자리에 계시는데, 나를 고아와 같이 내버려두지 않으시는데 내가 점점 주님을 놔버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회개했습니다. “주님과 더 가까워지기 원합니다.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기 원합니다. 저는 연약합니다.”하며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러니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회개를 통해 주님과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또한 주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영광 주님께 돌립니다
샬리브
01더보기허윤성
저는 이번 수련회 전에 많이 불안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방학 동안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 때문에 매일 학교를 오가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리더 직분을 맡게 되었는데 맡게 된 것에 저 스스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남들과 계속 비교하여 위축되고 많이 우울함 가운데 있었습니다. 원래 첫째 날 저녁에 들어올 수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학교 일정이 취소되어서 첫 시간부터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속에 귀찮다는 마음이 생겨서 내가 주님과 마음이 굉장히 멀어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날 개회예배와 나눔 시간을 통해서 나 스스로가 정말 쓰레기구나를 느끼며 돌이켰던 것 같습니다. 저녁성회 목사님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나를 돌보신다,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들으며 감사하였지만, 마음속에 왜 나를 그렇게 생각하실까 라는 물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계속 죄를 짓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을 못 하고 주님과 멀어지기만 하고 실수투성이인 나를 왜 계속 귀하다 여기실까하는 의문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말씀이 끝나고 기도 시간이 되었는데 저도 모르게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분위기 때문에 아니면 너무 힘들어서 그런가 하고 멈추려 했지만, 울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겨우 나올 수 있었던 말은 "나는 진짜 쓰레기인데 어떻게 아무 이유 없이 사랑하실 수 있냐고, 너무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는 말뿐이었습니다. 저의 의문과 질문에 아무 대답이 없으셨던 게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은혜였습니다.
감독님 설교를 통해서 가치 있는 제자로 기억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들었을 때는 또다시 걱정이 들었습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내 연약한 모습 그대로 아무 이유 없이 진실함으로 사랑하신다는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낀 자로서 그 은혜에 감사한 마음으로 감당해야겠다는 결단이 생겼습니다. 남들 앞에 수치를 드러내는 것이 싫고 미움받기 싫고 무시받는 것이 싫지만 나를 돌보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주님께서도 아버지를 위해 모든 것을 참으사 아버지께서 기뻐하신다 하셨듯이 저도 조금이나마 주님을 닮고자 하는 제자 되기를 원합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버러지 같은 나를 귀하다 하시는 주님의 선하신 마음을 알게 해주심에 감사하며 그런 주님의 마음을 드러내어 영혼들에게 복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자가 되겠습니다.
박세진
저는 이번 겨울수련회에 전일 참석하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겨울수련회를 통해서 갓생이라는 단어의 뜻처럼 주님 생각하여 신앙생활 해야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제를 생각하면서 첫째 날 개회예배 때 하나님과 더욱 소통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세상의 생각으로, 내 지혜대로 착각했던 부분들을 하나님 앞에 더욱 회개기도 하며 하나님의 참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은혜의 밤시간에는 ‘이전의 습관적인 잘못된 신앙을 버리고 새로운 신앙으로 거듭나 주님의 날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거룩한 날을 준비하는 심령 되어야겠다.’ 결심을 했습니다. 제가 언제까지 대학부 있을지는 모르지만, ‘대학부에 있는 동안 더욱더 회개 기도에 몰입해야겠다.’ 결심을 했습니다.
노현종
갓생 주님 생각 주님 닮은 삶
마지막 날 들은 말씀들을 다시 생각하고 정리를 하다가 수련회 일정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서 어떤 영혼과 받은 은혜에 대해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의 고민은 수련회 때 운행 봉사를 하면서 말씀도 중간중간 듣고 못 들을 때도 있었는데 메신저는 왜 이 말씀을 해주시는 걸까? 수련회 주제와 함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얘기를 나눈 영혼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도 떠오르고, 주님 닮은 삶이란 무엇인지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올해 리더를 내려놓으면서 ‘내가 이제 무슨 일을 더 할 수 있을까?’ 신앙의 성장을 위해 고민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누구와 결혼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많은 돈을 버는지,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는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생각하고, 주님께서 일하시는 것처럼 일하는 것이 주님 닮은 삶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유태환
이번 수련회는 똑같은 죄를 짓는 나를 발견한 수련회였습니다. 저는 이번 수련회에 기대가 많았습니다. 또 어떤 은혜를 주실까? 이번 수련회를 통해 어떻게 일하실까? 라는 생각으로 수련회를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첫째 날 저녁성회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말 그랬거든요. 저는 사랑한다는 기도를 하면서도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마음 또한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이 제 기도를 방해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나는 주님을 사랑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저를 방해했을 때, "내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고, 주님께 맡겨라."라는 또 다른 말씀을 제게 주셨습니다. 그 말씀이 제게 계속 맴돌았습니다.
수련회가 끝나고 저는 기대만큼의 은혜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잠에 들고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말씀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왜 제게 주신 겁니까?”라는 기도를 할 때 제 첫사랑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처음 인격적으로 만났을 때 제 기도는 “왜 나는 하나님 안에서 다른 사람들처럼 기쁠 수 없나요.”라는 하나님을 탓하는 기도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를 만나주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항상 나랑 같이 계시지만 제가 교만하고 하나님을 착각하여 만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그것에 대해 회개했었는데 저는 또 그 죄를 짓고 있었던 겁니다. 그것을 알게 하시고 수련회 준비 하나하나가 은혜였구나를 다시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같은 죄를 짓는 저를 발견하게 하시고 저를 다시 하나님과 함께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저희와 함께 계십니다. 저희가 느끼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교만하고 높이 있어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첫사랑을 다시 깨닫게 하시고 나를 계속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예성
예수 닮기 원합니다.
이번 수련회는 기간이 짧은 만큼 ‘어떠한 요인에도 방해받지 않고 반드시 은혜받겠다.’라는 결단을 하며 준비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매주 삶에서의 연단을 묵묵히 견디며 주님만 바라보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그러나 혼자의 힘으로 견딜 수 없기에 기도의 자리에 계속 나아갔다.
사실 수련회 기도회가 시작한 초반 기간엔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와 말씀에 좀 멀어졌었다. 그러다 보니 세상에서의 지혜가 맞는 지혜라고 생각해 선택했던 부분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마음이 둔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매주 예배로 주님과 마주할 때마다 나의 영혼의 갈급함과 다급함을 느꼈고, 그동안 기도했던 제목들에 응답이 있기 시작했다.
믿음의 동역자들을 통해 나의 둔해진 마음을 깨닫게 하셨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세밀한 부분까지 밝혀져 주님 앞에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인도하셨다. 그렇게 주님 앞에 나아간 나는 한없이 작은 자임을 알게 되고, 처참하게 피투성이가 된 죄인의 모습을 발견했다. 마음이 아프지만 내 입으로 그 아픔을 고백할 때 온전한 치유가 있었고,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너무나 작은 일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준비된 심령이 되니 수련회에 갈 수 있는 환경이 열렸다. 수련회장에 도착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모든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찰나지만 그 시간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더 분명히 할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 예수의 생각을 닮아 그 생각이 마음에 닿고, 또 행동까지 이를 때 비로소 예수 닮은 자가 됨을 알게 되었다.
예수 닮은 자가 되어가는 과정은 지금까지 겪어왔던 것처럼 쉽지 않고, 오히려 성장했기에 앞으로 더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기꺼이 순종함으로 나의 삶을 드리기를 결단해야 한다. 이를 내일로 미루지 않고, 당장 허락하신 오늘의 내가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견뎌내길 소망한다. 그렇게 모인 하루들이 삶이 되어 예수 닮은 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죽을 때까지 미완성이겠지만 그 미완성조차 받아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알기에 평안하다.
예수 닮은 자로 교회를 사랑하고, 감독님을 사랑하고, 뭇 영혼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하고, 나의 영혼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 사랑만 하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임을 이미 아시고, 세월을 아끼라는 지혜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날마다 권고하시는 주님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로뎀나무
012더보기이수정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받기를 원했지만, 과연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실까? 하는 원수들의 생각이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다는 것을 회개 기도와 축사를 하면서 깨달았고 하나님은 항상 나를 사랑하고 계셨음을 깨닫고, 그 사랑을 체험하였습니다. 내 영혼 또한 하나님을 간절히 원하고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나의 마음을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안하연
갓생한 수련회^_^
수련회 오기 전부터 고민과 생각이 많았고 힘들었다. 자격증 시험도 곧 있어서 올 지 고민 되었다. 하지만 세월을 아끼라 말씀에 수련회 오게 되었고 그 전부터 나를 내려놓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 힘들고 고민이 되었다.
개회예배 때부터 사랑과 마음을 말씀해 주시고, 썸타임 통해서 내 연약함을 보게 하시고 말씀 통하여서 오해했던 부분들이 풀리면서 진심으로 회개하게 되었고 사랑하게 해달라고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둘째 날 썸타임 나눔 통해서 내 연약함을 더 보게 하시고 마지막 타임에는 ‘내가 사랑을 받았기에 오래 참아야 한다.’, ‘끝까지 사랑해야 한다.’와 같이 사랑에 대해서 많이 말씀해 주셨다.
단계별 특강 대해서 충성,성실에 대해서 많이 와 닿았고, 저녁 말씀 통해서 온전히 마음을
지키는 것, 사랑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은혜의 밤을 통해서는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주님의 시선과 마음으로 가정도, 교회도, 모임도, 영혼들도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
예배 때 봉사 함으로써 은혜를 못 받고 다 빼앗긴다는 억울함, 주님을 못 만난다는 답답함이 있었는데, 온전히 회개하고, 그 답답함과 억울함을 해결하게 달라 간절히 기도하고, 직분을 충실히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되었다.
그다음 교회를 위해서 기도할 때 내 안에 있는 상처들, 도망치고 싶은 마음들을 끊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되었다.
축사 다음에는 내 영혼이 평온하길 원해서 평안을 기도하고 마지막으로 교회와 영혼들
팀 위해서 긍휼히 여겨달라고 사랑해달라고 기도하게 되었다 그렇게 은혜의 밤이 끝났다
마지막 파송예배 통해서는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사랑하는 것, 생각하는 것을
다짐하고 실천하기로 하는 시간이었다.
수련회 오게 해주심 감사, 은혜받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오하은
이번 수련회에 가져간 기도 제목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약한 내가 자랑이 되어 주님의 능력이 드러나도록과 두 번째는 내 안에 어두움들을 발견하고 주님께 진실하게 가져가서 변화되는 수련회가 될 수 있도록 이라는 기도 제목이었다.
그러한 기도 제목을 주님은 들으시고 바로 응답하셨다. 이번 개회 예배 찬양을 설교를 맡으신 사역자님의 담당팀에게 부탁하셨다.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내가 수련회 전 냈던 기도 제목이 떠오르면서 ‘주님이 이 기도를 이루시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감사함으로 순종하게 되었던 것 같다.
준비는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싱어가 부족하기도 했고, 악기를 준비해야 하는 줄도 몰라서 손 놓고 있었고, 수련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곡 선정하기도 너무 어려웠다. 그럼에도 내 안에는 주님이 하실 것이라는 강한 마음과 평안을 주셨다. 기도로 겸손하게 준비하게 하셨다.
정말 신기하게도 수련회 2주 전부터 모든 준비가 착착 맞아들어가기 시작했다. 연습을 할 수 있는 상황과 환경이 열렸고 심지어 악기 팀까지 준비케 하셨다. 또, 갑작스럽게 부탁했으나 주님의 부르심에 겸손히 순종하는 영혼들을 보면서 너무 감사하고 귀하게 느껴졌다.
수련회 당일, 평소에 나라면 정말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을 텐데 그 시간에 하나님은 내 안에 계속해서 담대함을 더하셨다. 그 시간 나는 찬양을 잘 드리기 위함이 아니었고 진실한 마음을 드리기를 원했다. 개회예배를 마치고 여러 영혼들에게 찬양을 통해 마음을 열고 은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감사했다. 이 모든 것을 주님이 하셨습니다!
[고후12:9-10, 개역한글]
9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이번 수련회에서 나는 주님을 의지하지 않는 고집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첫째 날 저녁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과거를 지나치게 생각하고 후회하고 얽매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거에 대한 미련과 지나친 생각은 결국 집착을 낳게 되고 그것은 죄로 이어진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나를 향해 하시는 말씀 같았다. 주님 생각으로 가득 차도 모자란데 지나간 미련들로 내 마음을 채워 넣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인정하고 이제는 끊어내고 싶다고 기도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더 이상 근심케 하고 싶지 않았다. 결단하고 나서도 바로 이전 생각들이 아예 생각이 안 나진 않았다. 그러나 이건 내 생각이 아니다 끊어내며 주님께 가져갈 수 있게 되었다.
다음으로는 단계별 특강을 통해 내가 얼마나 겸손치 못했는지 알게 하셨다. 겸손한 자는 주님을 의지하여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자인데 부끄럽지만 나는 말로만 의지했다. 사역자님은 겸손한 자는 통회하여 돌이키고 버리고 비우는 자(내 생각, 기준, 감정, 방법)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다윗을 이야기하시면서 하나님이 이를 보고 마음에 합한 자였다고 하는 말씀을 들으면서 솔직히 너무 부러웠다. 나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고 싶었다. 겸손한 자가 되고 싶었다.
나는 모든 문제를 주님의 손에 올려놨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조그마한 내 생각이 문제를 붙잡고 있었다. 이런 내 모습이 참 미련하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그래도 이런 나의 어두움을 알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나의 모든 기도를 듣고 해결하시는 주님께 너무 감사했다.
이번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계속해서 주시는 마음은 ’강하고 담대하라‘였다. 준비할 때는 이번에 수련회는 맡겨진 것이 많아서 그런 마음을 주셨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수련회가 끝난 지금 돌아보니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려는 따뜻한 음성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내 힘이 아닌 주님의 힘을 의지하고 살 때 비로소 나는 강해질 수 있고 담대해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되어 감사하다.
나의 삶을 책임지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항상 의지하며 살아가고 싶다.
[사41:10, 개역한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최준
수련회 전부터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이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영혼을 상처입히고 근심하게 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고 어려웠습니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용기가 없었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용기도, 자신도 없었지만 제 마음은 그저 맡기신 직분과 역할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날 회복시키시고 변화시키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내 할 일의 전부라는 생각에 포기치 않고 상황이 어떻든 내 생각과 감정이 어떻든 주님 앞에 힘을 다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이기적인 마음과 생각에 온전히 사랑하기가 힘들어 고민하던 중 사랑이란 기꺼이 상처받는 것이라는 말이 제게 들려왔습니다. 상처받기로 작정하신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가지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왔습니다. 이런 상태로 수련회에서 기도할 때 나의 모든 열심은 하나님의 사랑이 날 강권하셨기 때문이라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내가 지쳐 포기하려 할 때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도 크고 강력하여 날 포기치 않게 하시고 끝까지 힘내게 하심을 깨닫고 나는 역시 하나님의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자임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를 준비하면서도 날마다 고백했던 것 또한 하나님의 사랑이 날 이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약함 아시는 주님
강하게 날 붙드네
좁은 길을 외면하려 할 때도
날 이끌어 인도해
한없이 부족한 날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가장 귀한 생명을 주시는
그 놀라운 주의 사랑
이런 나를 어찌 사랑하셔서
회복시키고 다시 순종하게 하실까
그 은혜로 새로운 삶을 살게 하니
그 분께 다시 고백하겠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내게 주신 사랑 본받아
나로 인해 저 사망의 길 헤매는
사람들을 주께 돌아오게 하소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주만 바라보게 하시고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며
날마다 승리케 하여 주소서
-믿음의 고백-
슬픔과 괴로움이 몰려올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하염없이 이 찬양을 듣곤 했는데 너무나도 나의 고백이 되는 찬양이라 늘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련회장에서 나의 모든 것이 강하게 붙드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뤄진 것임을 발견하게 하신 하나님께 마음의 감사를 드립니다. 상처받더라도, 괴롭고 슬플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이 날 강권하시니 오늘도 주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음이 제게 큰 소망이 됨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은혜의 밤을 통해 주일성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회복임을 알게 되면서 주일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구원자, 창조자를 기억하게 하심이 은혜임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총무팀으로 섬기며 정신없이 수련회를 보내는 중에도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신기할 만큼 제 모든 것을 잊고 집중하여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작고 작은 자를 기억하시고 사용하심에 그저 감사뿐입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오성애
되게 안일한 삶을 살고 있었던 것 같다. 나의 삶에 집중하고만 있고 주님 없이도 잘 살 수 있을 것처럼 살고 있었다. 갈급한 심령을 회복게 해달라는 기도 제목을 가지고 수련회에 임했다.
첫째 날 모든 시간이 감동이고 진심으로 기도하긴 했지만 정말 하나님을 만나고 있나? 싶었다. 더 무엇을 기도해야 하나, 뭐라고 기도해야 하나 알지 못하기만 했다. 그때의 내 처지가 너무 안타까웠다.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지 못하고 만나지 못하는 사이라는 상황과 하나님이 그렇게 필요하게 느끼지 못하는 내가 너무 안타까웠다.
단계별 강의를 들을 때 아이가 엄마 소리만 들어도 보고 싶듯이 예수 소리를 들을 때도 보고 싶어 하는가 하는 사역자님의 말씀에 속으로 하나님께 바로 내 사정이 쏟아졌다. 그저 힘들다, 사랑하다 상처받은 내 마음이 너무 속상하다는 말이 나왔다. 짧지만 어린아이처럼 내 부모이신 하나님께 다 쏟아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셀을 하면서 영혼을 감당하며 느낀 부담과 상처를 하나님으로부터 회복이 너무 필요하다 간절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후 썸타임에도 더 마음을 다해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감사했다.
마지막 저녁성회, 은혜의 밤을 통해 다 쏟아내며 위로를 받아 갔다. 셀원들을 위한 기도를 하다가 내가 아파했던 그들의 연약함은 사실 내가 하나님께 하고 있었던 모습이었다. 내가 더 심각한 죄인임을 깨닫고 이런 나를 어떻게 사랑하실 수 있는지 너무 죄송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마음 아파하시면서 나를 사랑하실 수 있을까 매번 돌아서는 나를 사랑하실 수 있을까 하염없이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또한, 그런 사랑을 내게 주심에 감사하면서 오늘 또 상처받더라도 내가 너무 큰 사랑을 받았으니 사랑하기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였다. 이전엔 너무 어려웠던 영혼들 손 얹고 기도하는 것도 용기 냈고 불편함을 갖고 있었던 영혼도 사랑하며 축복하며 기도했다. 사랑하는 주님을 닮는 모습으로 더더 바뀌려고 용기를 구하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했다.
그런데 또한 내게 연약한 부분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교회를 사랑하는 것에 막힘이 되었다. 난 스스로 내 삶을 준비해야 하니 삶을 전부는 내어드릴 수 없었다. “이때에는 이 정도만 섬길 수 있다”하는 나의 제한과 계획이 있었다. 그것을 벗어나고 싶었다. 아낌없이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래서 더 몸부림치며 기도했다. 주님께 다 맡겨드릴 수 있도록.
축사를 할 즈음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 정말 다 내어드리면 내 삶은 진짜 괜찮을까? 많은 걱정이 있었으나 그마저도 방해임을 알고 원수를 저주하며 주께 도움을 구했다.
모든 것이 다 내가 할 수 없음을 실감했다. 그래서 내 힘이 다 빠져갔지만 그럼에도 나와 함께하시고 모든 걸 아시는 이가 인도해 주심을 신뢰하기로 했다. 그저 난 사랑만 하도록!
여전히 부족하나 내 셀원들을, 썸타임 조원들을, 팀영혼들을 사랑할 수 있는 감사한 수련회였다.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마 19:26).”
백세렘
오늘 너는 나를 믿니?
최근의 제 신앙생활은 엉망이었습니다. 많은 경험과 상황들을 겪으면서 말씀 앞에서 계산하게 되고 사리게 되고 적당히 하는 신앙생활을 연명해 왔습니다. 그러니 말씀을 들을 때도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그 말씀에 반응하고 인도받는 삶은 아니었습니다.
이전에 계산하지 않고 진실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으로 살려 했던 제 모습을 많이 그리워했고, 그때가 기준 되어 살아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바라는 것들만 늘어날 뿐 반복된 일상이었습니다.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저를 돌아보게 하셨던 건, 과거의 믿음 말고 지금 제 믿음은 어떠한지를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나를 믿지 아니함이라 하셨는데 과거의 고백 말고 지금 나는 예수를 믿는 삶인가? 지금 나는 주님께 내 삶을 의탁하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했을 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먼저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내가 죄인 되었을 때 죽으심으로 자신의 사랑을 먼저 확증하여 보여주셨고, 나를 고아와 같이 버리지 아니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내가 뭐라고 주님께서 나를 기억하시고 돌아보시는지 이해되지 않고 크신 사랑에 감사뿐이었습니다.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시8:4]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이런 감사가 나오는 와중에도 또 두려워졌습니다. 다시 내가 마주한 현실들로 돌아가면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것들이 그려졌습니다. 사랑의 회복은 노력이 아닌, 지금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고 찾으시는 겸손한 자는 통회하는 자, 돌이키는 자, 자신의 것을 비우는 자라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직분과 일들을 감당하며 제 신앙이 포장되어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나님 앞에서만큼은 나를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꺼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나왔던 기도는 어떤 기도 제목도 아닌 ‘살고 싶다’라는 울음뿐이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평생에 해야 할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변하지 않을 나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나에게 허락하신 오늘이 회개할 수 있는 기회이고 주님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알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완벽하지 않지만 진실하게 주님 따라 살고 싶습니다. 평생 주님으로 인해 사는 자임을 고백하고 싶고, 오늘 주님께서 나에게 명하시는 말씀에 한 걸음씩 순종하며 주님 닮아가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의 감격이 평생 내게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나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기를 원합니다.
박지호
이번 수련회는 나의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수련회였습니다. 비록 나약하고 의지가 약한 나이지만 내가 주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수련회였다. 지금까지의 저는 항상 고통받고, 연단 받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항상 제 자신이 부족하다고 정죄해왔는데, 그것은 아니라는 위로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수련회였습니다.
지금까지의 나의 어두워졌던 심령이 밝아짐을 느낄 수 있었고 나는 분명 다시 넘어지겠지만 주님께서 나를 포기하거나 버리지 아니하시고 항상 저를 도와주실 것은 분명하다고 느낍니다. 주님은 항상 나의 편 되시고 힘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끝내 성장해서 주님께 영광 올릴 것입니다.
김수연
기도는 우리 영혼에 있어서 굉장히 유익하지만 간절함이 있는 기도와 간절함이 없는 기도는 명확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 마음 안에 간절함이 없고 굳이? 난 괜찮아 이런 마음뿐이면 주님을 만나기가 힘들어진다는 것, 진심이 없으면 기도가 힘들어진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되었던 수련회였습니다. 또한 개회예배 때부터 회개를 더욱더 하게끔 영혼을 깨워주며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말씀에 귀 기울이게 되었고 강의가 더 잘 들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를 사용하려고 하시는 것은 그 끝엔 무한한 감사가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내 힘으로 한 것 하나 없이 간절한 기도를 하게 하셨고 그것을 통해서 주님께서 일하셨다는 기쁨과 감사가 넘쳐났던 수련회였습니다.
이수진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날마다 회개하며 주님의 긍휼 하심만을 구하며 주님이 인도하시는 삶을 살아갈 능력을 얻길 소망했습니다. 첫째 날, 개회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오해하지 않고 알기를 그리고 닮기를 바라며 나아갔습니다.
썸타임 시간에 회개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고 나의 상태를 되돌아보며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고, 회개를 해도 우리는 본질상 죄인이라는 사실은 없어지지 않기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자라서 날마다 회개해야 함을 더욱 다짐했습니다. 저녁성회 때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뿐이고, 선한 게 하나 없음을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나의 선한 부분이 나의 것이라 착각하였던 것을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 선한 게 하나 없는 나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성령으로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능을 더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둘째 날, 썸타임 시간을 통해 나의 아주아주 솔직한 부분까지 날것 그대로 하나님 앞에 기도로 내려놓고 시인하고 회개해 보라는 조장님의 말씀을 듣고 저녁성회, 은혜의 밤 시간에 계속해서 회개했습니다. 이런 나라도 긍휼히 여겨주심에 감사합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용서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며 교회와 대학부와 새내기 친구들을 위해 하나님의 긍휼 하심을 베풀어 달라고 계속 기도했고 은혜 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영혼들을 위해 섬길 때 “하나님도 나를 이렇게 사랑해 주셨구나”를 깨닫고 “내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을 진심으로 마음 다해 할 수 있었습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 하나 없지만 주님만을 의지한다고, 주님께서 내게 사랑 거저 베풀어 주셨으니 내가 거저 주겠다고,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히 오해 없이 전해지게 해달라고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진실한 고백으로 주님께 나아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내 힘, 내 생각, 내 뜻이 아닌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힘,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고 싶습니다. 예수 이름의 능력,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 성령의 능력을 의지합니다.
박은총
지금까지 봉사를 준비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뭔가 준비할 게 많다고 느꼈고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주님께서 도와주시고 능력을 주실 것이라 믿고 믿음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준비를 하고 수련회 날짜에 가까워질수록 준비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 제 머릿속에도 없던 힘들다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말로 내뱉었고 그 말을 듣고 인정하니 힘들어지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데 왜 나에게 이렇게 많이 맡기셨을까? 라는 생각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둘째 날 저녁 성회가 되었을 때 정말 기도로써 주님께 간구했고, 너무나 힘들었다고, 너무나 주님의 위로를 받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주시는 마음은 뭐 하나 제대로 해낸 게 없지만 그 모습을 통해 얼마나 부족한 자이고 죄인 인지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아, 내가 더 죄인임을 알게 하시려고 나에게 이렇게 많이 맡기셨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개라는 것을 너무 지식적으로만 알고 있던 저에게 그 생각을 깨버리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축사 시간 때 사역자님께서 축사를 도와주셨고 “수련회 어떠냐?”는 질문에 너무 많은 봉사를 감당해서 조금 버거웠고 왜 이렇게 많이 감당하게 해주셨는지 몰랐는데, 너무나 부족한 자이고 죄인임을 깨달아서 회개케 하신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축사 후에 사역자님께서는 저에게 달란트가 많고 잘 해내고 있고 그렇게 맡기셨을 때 지금처럼 왜 이렇게 많이 맡기셨냐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감사함으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더 내게 맡겨주셔서 나를 사용하시기를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럴 때, 정말 주님과의 관계를 맺을 때 악한 것이 틈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럴 때 기쁨을 주신다고 하셨고 주님과의 관계를 더 가까이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자가 되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사역자님의 이 말씀에 부담도 있었지만, 너무 감사했고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의 기도를 응답받고 ‘셀원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셀원을 기도하러 다녔습니다. 기도하는 셀원들을 보면서도 왜 이렇게 부족한 나에게 귀한 영혼들을 맡겨주셨는지 참 감사했습니다. 셀원들을 보면서도 죄인임을 다시 한번 느끼며 회개하는 심령을 가졌습니다.
오랜 신앙생활을 해왔고, 회개도 그만큼 많이 했고 지식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내가 연약한 부분을 통하여 다시 한번 죄인임을 알게 해주시는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연약하고 정말로 주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김상배
주님 생각, 주님 닮은 삶, 사랑
신앙생활을 하며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을 드리기 위해 열심을 내어도 길을 헤매는 듯 늘 답답했습니다. 내가 뿌듯한 걸 주님이 기뻐하신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내가 하는 일이 없거나 게으름 피우기라도 하면 금세 신앙이 의문에 빠졌습니다. 저는 제 선에서 최대한의 자기진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도록’이라는 기도 제목을 짜냈습니다. 제가 몰라서 못 한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첫째 날 저녁 성회 때 회개 기도를 하던 중, 주님께서 제게 ‘다 버리고 예수를 따르라’ 하셨습니다. 제 마음으로 붙드는 것이 있어 다 버릴 수 없어 대답하지 못하고 서 있었습니다.
첫째 날, 주님을 사랑하는 데에 방법이 아니라 마음을 보신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것 때문에 정말 많이 회개했지만 전 또다시 똑같이 구했고, 똑같이 응답받았습니다. 변화가 없는 내 모습이 께름직하고 너무나도 무기력했습니다. 세월이 후회스럽고 그냥 멍한 기분이었습니다.
둘째 날 성회는 괴로움에 몸부림을 쳤습니다. 나는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정말 괴롭게 기도하면서도 속에서는 계속 ‘이 정도 하면 들어주시려나’, ‘이 느낌이 응답인가’ 하는 내 모습이 너무 가증스럽고 역겨워서 ‘나는 주님을 (어떤 분인지) 모른다. 나는 주님에 대해서 완전히 무지한 자다.’라고 계속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또 그런 기도가 너무 무섭고 그래서 정신이 정말 기절할 것처럼 혼미했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공허하게 기도했는데 마음속에 뭔가 한 방울 떨어지듯이 들어왔고, 한 방울이었는데 내 마음이 즐거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전과 후의 모습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정신이 정말 총명하고 몸이 아프던 곳들이 정말 가볍고 눈에 힘이 생기고 몸에서 힘이 솟아서 일어서서 방언으로 크게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즐거움이 너무 크고 내 힘으로 기도할 때와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어서 주님이 주신 힘으로 기도한다고 생각하니 기쁨이 차올랐고 감사했습니다.
아직 괴롭게 기도하는 영혼들이 몇 있었고 나는 그 영혼들이 즐겁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겨 그들을 위해 손을 뻗고 기도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주님의 원하시는 것을 정말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주님께 즐거움을 받으니 즐거움을 주고 싶어졌습니다. 받은 사랑을 끼치길 원하신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내가 여태껏 주님을 배우고 알려 할 때, 사랑이 없는 하나님을 원리적으로 알려 하니 그건 이미 주님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내가 외식하는 것을 뺀다면 주님께 내 삶에 정말 작은 부분만 의지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지를 더 한다는 것이 육신의 생각으로는 무서웠는데 주님의 능력을 한 방울 맛보니 내 삶의 더 큰 부분을 의지하고 싶다는 소망이 부어졌습니다.
앞으로의 신앙생활에서 내가 주님께 용납받은 사랑을 교회를 향해 나타낼 것을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는걸 이제야 조금 알게 되니 너무 부끄럽고 내가 그리스도인이 맞나 너무나도 초라하지만 …… 성락교회 화이팅!!!! 사랑하겠습니다!!)
안은선
먼저 수련회를 가기 전에 이 주 동안 기도회 그리고 팀모임 그리고 셀을 통해서 수련회를 위해 기도했더니 간절함이 생기고 기대를 하며 수련회에 참석했었습니다.
개회예배 시간에 내 모습 그대로 내려놓으며 말씀을 들었더니 정말 마음 깊숙이 찔림을 받았고 내 영혼을 살려달라고 이 기도만 계속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썸타임 그 시간뿐만 아니라 첫째 날 저녁집회까지 말씀을 들으면서 그동안 정말 주님 없이 살았다는 것을 깨달아서 더 간절해지고 진짜 변화 받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커졌었습니다.
하지만 기도회 시간에 집중해야 했던 제가 잡생각, 시선, 눈치 때문에 집중이 안 되어 너무 힘들었는데 다시 정신 차리고 기도하려고 했더니 기도회 시간이 끝나버려서 너무 아쉬웠었는데, 그 이후 로뎀팀에서 짧게 기도하는 시간이 있어서 감사했었습니다. 그 시간에 윤숙 사역자님께서 우리는 아직 마음이 덜 열린 거 같다고 하셨을 때 정말 깊은 찔림을 받아서 더 간절하게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나는 지금도 너를 많이 사랑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하루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이 되어 모든 시간에 더 집중하여 말씀을 들을 수 있었으며 썸타임 시간에도 나눔 했을 때 전에는 나눔이 두려웠다면, 지금은 나눔 하는 것이 감사했던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집회 기도회 시간에 나를 온전히 다 내려놓고 마음을 열어 회개 기도를 했더니 내가 이렇게 죄인이고 추악하며 기초인 주일성수도 제대로 못 지키는 제 모습을 알게 해 주셨고 또 제가 사랑을 베풀 때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했던 것을 알게 하셨으며 그렇기에 내가 이렇게 주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내 영혼을 바꾸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해서 매일 주님 품에 안겨 주님을 사랑을 느끼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이 믿음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날마다 생각하며 깨닫고 정말 교회를 위해 더 섬기며 기도하는 자가 되기로 결단했습니다.
임수웅
저는 수련회 저녁 말씀 시간에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생각을 너무 오래 가지고 있으면 영혼에 안 좋다.”라는 말씀이 제게 찔림을 주셨습니다. 상처받은 것 고민 걱정거리 등 안 좋은 생각들은 너무 오래 가지고 있지 말고 다 버리라고 하셨는데, 저는 생각이 너무 많고 상처를 받으면 바로 버리지 못하고 거의 평생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것을 아직은 버리지 못했지만, 이 말씀을 통해서 아, 내가 생각에 꼬리를 물어서 주님을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잘 알지 못했는데 사역자님께서 “네가 만난 하나님은 어떤 분이셔?”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만난 하나님은 내가 어렵고 힘들고 주님과 멀어져도 날 사랑해 주시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사역자님께서 저에게 ‘너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냥 스펀지처럼 다 흡수를 해버린다. 그래서 교회 사람이든, 세상 사람이든,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든 너에게 이렇게 하면 안 될 것들과 자꾸 안 좋은 생각을 줘서, 네가 이것을 인정해 버리고 네가 하나님을 오해했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그 순간 딱 ‘아 맞네. 내가 만난 하나님은 그냥 내 모습 이대로 사랑해 주시는데 왜 난 하나님께 더 잘하려고 하였고, 잘해야지만 하나님께 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자 바로 귀신이 드러났습니다. ‘아 정말 내 생각은 나 자신을 죽여버리네’라고 깨달았고, 목사님께서 왜 자신의 생각을 오래 가지고 있지 말고 주님만 생각을 하라고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역자님께서 축사를 해주셨고 귀신이 나갔습니다.
주님께 죄송한 마음도 있었지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오해하셨어도 나를 버리시지 않고 끝까지 오랫동안 날 기다려주심에 감사했습니다. 제 영혼을 이렇게 사랑해 주시는 걸 깨닫는 수련회였습니다. 제 수련회 기도 제목은 세상에 소망을 두는 자가 아니라, 예수를 등지고 어둠으로 돌아가는 자가 아니라, 주님께 소망을 두고 주님께 다시 돌아가는 영혼이 되자가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근데 저는 수련회 가기 전까지 수련회 저녁성회 때까지 제 기도를 어떻게 주님께서 응답하실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한 거랑 다르게 알게 하시고 돌이키게 하셨습니다. 이번 수련회 주님의 사랑은 끝도 없고 내가 아는 주님 사랑보다 훨씬 크고 긍휼히 여겨주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수련회였습니다.
윤종진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갓생이라는 주제와 주님 생각 주님 닮은 삶을 봤을 때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려면 마음 열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회개해야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구나, 그래야 내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주님 없이는 내가 살아갈 수 없음에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내 욕심 때문에 주님과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아서 절망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이 저에게 말씀을 주셔서 회개하라 천국에 가까이 왔느니라 라는 말씀이 저에게 와닿았습니다. “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고백하면서 주님 없이는 살 수가 없다고 도와달라고 감사하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말도 안 되는 현실을 주님께서 행동으로 보여주신 것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은혜를 주심을 정말 감사하고 보답하진 못하겠지만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보답할 수 있을 만큼 하나님께 전심을 다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하연
이번 수련회를 통해 회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수련회 오기 전에는 회개가 그냥 습관적인 행동이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중심이 믿음을 가지고 회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계속하여서 담당 목사님을 통하여 썸타임 조장님을 통하여 감독님을 통하여 말씀해 주셔서 ‘정말 예수님께서 나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이 이거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진심으로 믿음을 가지고 회개하고 주께 솔직한 내 마음을 가지고 나갔을 때 주님의 생각, 주님의 사랑을 할 수 있었다.
은혜의 밤 때 계속하여 회개 기도만 주구장창하고 있었다. 근데 중간에 같은 팀 언니가 이제 회개하였으니, 너가 주께서 너의 기도를 들으시고 너는 이제 죄인이 아니라 의인으로서 새사람이 되었기에 새로운 삶을 살게 해달라고, 더 이상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우선으로 두는 삶 살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기도하였으니 믿으라고 말해주셨다. 그 순간 나는 아차 싶었다. 왜냐하면 나는 이때까지 기도하고 그것을 주님께서 들어주시고 이뤄주신다는 것을 믿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은혜의 밤 때 비로소 내가 진심으로 믿고 나아갔더니 나의 맘의 평안이 있고 축사가 두렵지 않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 다른 언니 오빠들을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보며 너무 감사하고 그 상황이 너무 기뻤다.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이 우리를 보시는 시선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었고 성령님의 생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수련회는 느껴보지 못한 것을 많이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 은혜를 수련회 끝난 한 달 뒤 일 년 뒤에도 가지고 싶다.
임세진
이번 수련회는 일 때문에 둘째 날 저녁 성회 때부터 부분 참석을 하게 됐다. 경주에서 기차 타고 출발한 거라 서울에서 퇴근길 지하철까지 탔으면 많이 지쳤을 것 같은데 감사하게 동역자를 붙여주셔서 차로 안산까지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수련회장에 도착했는데 반갑게 잘 왔다고 맞아주시는 분들을 보며 주님도 지금 이런 마음이실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이 하신 말씀 중에 하나님은 우리가 죄인임을, 혼자서는 회복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길 바라신다고 하신 것이 와닿았다. 하나님께 가져가지 않고 혼자서 꽁꽁 싸매고 고집부렸던 내 모습이 생각나서 회개했다.
나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더 깨닫고 싶고 매일 매일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에 혼자 끙끙거리지 말고, 주님께 맡기며 응답받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수련회였다.
이성민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내가 더욱 낮아질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주님께서 내가 주님을 위하여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는지 여쭤보시고 내가 끝까지 잡고 있던 내 마지막 자존심까지 내려놓을 수 있게 하셨다.
매 순간 주님을 생각하지 못하였던 나를 발견하고 성경 말씀처럼 내가 피 흘려 죄와 싸우지 않고 포기하는 내 모습에 회개할 수 있었다. 혼자 싸우지 않고 나와 함께 해주는 교회의 동역자가 있음에 너무 행복했고 이런 귀한 동역자를 나에게 붙여주시매 감사하다.
내가 이번 수련회 때 느낀 것은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너무나도 연약하고 악한 영혼이다.
내가 무엇인가 해보려 아무리 애쓰고 정말 죽을 듯이 노력해도 결국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런 내 자신을 하나님께선 이미 알고 계심까지도 느꼈다. 내가 이렇게까지 죄인이고 이렇게까지 사랑할 수 없는 내 자신…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힌 주님… 정말 나는 그것이 어떠한 사랑인가 알 수 없었다...
내가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어떠한 행동을 해도 포기하지 않고 말씀을 전해주는 준이 형이 있었고 날 위해 내 영혼을 위해 옆에서 함께 기도해 주는 혜교 누나, 성애 누나, 경빈이 형이 있었고 겉으론 장난도 치며 사랑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언제나 나를 사랑해 주고 나를 위해주는 수웅이가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조차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나를 쳐다보시는 주님의 시선을 내 답답함과 억울함과 애통함을 실눈으로, 곁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시고 날 위해 나보다 더 애통하여 기도하심을… 매 순간 나를 보시고 기도해 주시는 주님 나 또한 주님 닮아 주님을 매 순간 생각하고 기도하고 싶다. 악한 이 세상에서 주님과 함께 걸어나가고 싶다. 나를 영원토록 사랑하시는 주님을 잊지 아니하고.
김경빈
수련회를 통해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최근에 나의 생각은 미래에 대한 걱정 또는 기대함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생각은 하나님에 대한 생각보다 이 땅에서의 당장 해결해야 하거나 이루어야 할 것에 대한 생각들이었다. 예를 들면 최근 결혼을 준비하면서 드는 생각들, 직무에 대해서 공부하거나 더 좋은 회사로 이직에 대한 고민 등이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을 준비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의지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기보단 당장 내가 필요한 것을 우선시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깨어있지 못하면 육신의 것을 더 찾게 되는 나의 연약함을 다시 알게 되었다. 수련회 기도회 시간에 주님이 목마를 때 마실 것을 드리지 못했고 주님이 주리실 때 먹을 것을 드리지 못한 나의 모습을 회개하고 고백하였다. 기도를 하면서 내 마음의 중심이 먼저 하나님이 되고 정말 나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길 간구하였다. 그래서 주님의 마음과 합한 자 되어 몸 된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나의 삶에서도 늘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 되어 그리스도의 군사로 세상에서 빛을 나타나는 자가 되길 결단하였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생각을 변화시켜 주시고 마음을 새롭게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박상수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싶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는데, 나는 그 사랑이 와닿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먼저 죄인임을 고백했다. 내 수많은 죄를 말했는데 왜 이런 나를 사랑할까? 의구심이 들었다. 너무 죄송했다. 머리로만 믿었지, 마음으로는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을 때 말씀이 내 머리, 지식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들었다. 성령님이 일하신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깨달았다. 원래 알던 말씀들이 다르게 내 안에 들어왔다. 나는 지금껏 방언을 할 수 있기에 성령을 모셨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는 그저 방언의 능력을 쓴 건지 성령님을 모신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이제야 성령님이 내 안에 들어오신 것을 알았다.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고 진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그 사랑을 알고. 내가 할 수 없던 것들이 가능해졌다. 바로 사랑하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성령님이 하게 하실 것이고 그것으로 주님과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그 사랑 정말 감사합니다. 아멘.
에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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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하고 나약한 저에게 다시 사랑을 주시고 기억나게 해주시고 돌이키게 해주시고 이끌어 주심에 감사함으로 간증을 고백합니다.
저의 겨울 수련회 기도 제목은
1. 주님의 사랑을 더 깊이 알아 사랑을 흘려보내는 자 될 수 있도록
2. 주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이웃들을 위해 나의 희생과 노력 가운데서 더 순종하고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3. 수련회 전이든, 중이든, 후든 주님을 위한 주님으로 인한 것들을 감사함으로 받고 드리며, 받은 것조차 다시 드리며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자 될 수 있도록
4. 주위 사람들을 사랑으로 챙기며, 섬기며, 배려하며, 존중하여 주위 시선 가운데서도 담대하게 나아가는 자 될 수 있도록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저에게 주신 말씀은 사랑, 마음을 여는 것, 회개, 평안, 주님 없이 살 수 없음을 주셨습니다.
먼저 처음 저에게 사랑이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랑이 무엇일까? 사랑을 하면 어떻게 할까? 사랑을 왜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하게 해주시고 그것에 답하게 되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사랑은 죄를 덮는 것, 아끼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또 저를 위해서 저의 죄와 허물을 덮어 주시기 위해, 사하여 주시기 위해 고난을 받고 죽기까지 하신 주님이 사랑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다시 되새기게 해주셨습니다. 사랑을 하면 궁금하고, 생각나고, 신경 쓰고, 의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사랑을 하면 아끼지 않는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시간이든, 물질이든, 행동이든, 마음이든 주님은 저의 모든 삶 가운데 아끼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예배를 통하여 사랑을 받으려면, 또 하려면 마음을 열어야 된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마음이 없다면 듣지도 않고 보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게 됩니다. 그럴 때 들으려는 마음, 보려는 마음, 알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람을 볼 때 더 나아가 하나님을 볼 때 저의 감정, 주관, 지성, 교만이 가로막고 마음을 열지 않고 판단하게 되는데 이 말씀을 통해 다시 저를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판단치 아니하고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의 생각으로, 주님의 닮아가심으로 더 사랑하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과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자기중심적인 저를 돌이키시어 주위 사람들을 돌아보게 해주셨습니다. 영원한 가치 있는, 이 세상에 어떠한 값으로 측정할 수 없는, 귀중하고 소중한 하나님의 자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 또 감사했습니다. 이 시간에 이 자녀를 위해 뭘 해줄 수 있을까 기도하다 보니 그 순간에는 그를,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싶었고 기도하는 것이 주님의 생각이라고 느꼈습니다. 마음을 열어 주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이웃들을 위해 나의 의지를 가지고 사랑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의지를 주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수련회 중에 진정한 회개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눔을 하며 기도하며 말씀을 들으며 구했습니다. ‘주님 제가 회개하는 것이 회개가 맞을까요? 어쩌면 내가 회개가 아닌 회개를 하고 있지 않은가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예배를 통해, 나눔을 통해 주님이 내게 주신 말씀은 돌이키고 변화하려는 마음, 더러운 것을 인정하고 주님께 고백하는 것이라고 주셨습니다. 제가 거울을 볼 때 비친 저의 모습을 보듯이 저의 마음 가운데, 양심 가운데 빛을 비추시어, 피 뿌리시어 주님께 모든 것을 고백하며 변화하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주님을 때론 잊고 의심하고 낙심하고 원망하고 모른 체하고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인간이기에 죄인이기에 연약하기에 그럴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항상 거기 있으시고 끝까지 변함없이 사랑을 주십니다. 이를 통해 수련회 중 가운데뿐 아니라 이후 삶 속에서도 더 회개하며 살아가야겠다고 변화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특강을 통하여 평안과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 주님 없이 살 수 없음을 말씀으로 주셨습니다. 다윗의 삶과 사역자님의 삶, 예수님이 죽으시고 나서 상황 속 제자들의 모습을 비유로 하시면서 제 마음속에 평안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신없는 전쟁 속에서 주님을 찾는 다윗의 모습, 아픔과 고통 속에서 주님을 찾는 모습,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말씀을 듣고 평안에 대해 알게 되고 평안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걱정과 염려가 있겠지만 그것을 주님께 가져가는 것, 근심과 두려움 없이 강하고 담대하게 주님이 일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또 주님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나로 인한 모든 것은 주님이 주신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사랑과 마음을 여는 것, 회개, 평안, 주님 없이 살 수 없음’ 이 말씀들을 통하여 먹고 사는 것에 대해 너무 제가 치우쳐지진 않았나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먹고 사는 것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뿐만 아니라 고난과 제가 살아가는 가운데서 사람과 사람 간에 관계에 있어서, 주님과 저와의 관계를 말합니다. 그것에 있어서 주님을 붙들며 의지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과 결심을 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생각하거나 구하는 모든 것을 넘어서서 생각하지 않는 것, 생각하지 못하여 구하지 않는 것도 더 넘치도록 행할 분이라는 것을 알고 믿기에 더 의지하고 붙들어 살아가겠습니다. 우리에게 강하게 할 어려움을 통해 그는 힘을 주시고 해결할 문제를 통해 그는 지혜를 주시고 극복할 위험을 통해 용기를 주시고 필요할 사람을 통해 그는 사랑을 주실 것을 확신하며 나아가겠습니다. 그리하시든지 아니하시든지 믿고 순종하는 자 되겠습니다.
수련회 이후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전도의 부대에 보급하는 한 종으로서, 또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의 한 작은 일부분으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자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둠 가운데 주님으로 인하여 빛을 비출 수 있는 자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언제까지 살아갈지 생각해 본다면 되게 길게 여길 수 있겠지만, 그 뒤에 영원한 삶이 있다면 엄청나게 짧은 인생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주신 짧은 인생과 시간 가운데, 세월과 때 가운데, 주님이 주신 기회 가운데 더 힘쓰는 자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낮은 자 되어 주님의 생각과 닮아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수련회를 통하여 준비하고 예비하고 힘써주신 주님의 자녀분들께 또 이렇게 말씀을 통해 마음의 걸림, 찔림, 떨림들을 통해 저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아멘.
박진
저는 지금껏 항상 제가 원하면 수련회를 갈 수 있었는데, 저번 여름수련회 때는 군대 선임의 압박 때문에 휴가를 쓰지 못해 제 의지로 수련회에 가지 못했던 게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가 너무 사모가 되었습니다.
저는 입대하기 전 군대를 놓고 정말 기도를 많이 했었는데 정작 지금 와서 돌아보니 전혀 주를 나타내지 못하고, 의를 나타내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지 않고 살고 있었습니다. 후임 중에 제가 싫어하는 후임이 있는데 그 후임을 뒤에서 욕하기도 하고, 용서할 마음도 전혀 들지 않고, 눈앞에 알짱거리기만 해도 꼴도 보기 싫을 만큼 그 친구를 싫어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보며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하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스스로에게 너무 자괴감이 들고 혐오스러웠습니다. 주님은 죄인이었던 나를 참으셨고 게다가 목숨을 주시기까지 사랑하셨는데, 저는 주님 앞에서 배은망덕했었습니다.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라 하셨는데, 지키지 못했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하셨는데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저는 똑같은 세상 사람이었습니다. 훈련소 때, 그리고 자대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뜨겁게 신앙생활 했었는데, 지금 와서 솔직히 말하면 몸이 전보다 편해지고 익숙해지니까 주님과 멀어졌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입대 전에 군대를 놓고 했던 기도에 주님이 응답해 주신 것 같습니다. 믿음을 지키게 해달라고, 나를 단련시켜 달라고 했던 그때의 기도가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내게 이루고 있으심을 깨달았습니다. 상한 심령으로 다시 나아가고, 나를 단련케 하심으로 믿음을 더 깊게 가지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죄인인 나를 먼저 생각하시고 보살피시고 나를 권고하셨다는 거를 정말 알게 되면서 저를 회개케 하셨습니다. 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음도 주님의 능력이고 은혜임을 알게 되니 너무나 감사하고 그저 감사했던 이번 수련회였던 것 같습니다.
김예신
수련회를 준비하며, 계속 집중하지 못하고 분산되어 있는 듯한 기분을 많이 느꼈습니다. 인생의 큰 단추인 결혼을 준비하며, 수련회를 함께 준비해야 하다 보니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너무 많은 정신이 결혼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많은 결혼 계약들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수련회 첫째 날, 썸타임을 준비하며 하나님과 나 사이에 어딘가 가로막혀있음을 깨닫게 해주셨고, 기도 가운데서 계속 구했습니다. 내가 수련회에 집중치 못하고 막혀있고 답답한데 잘 모르겠다고, 어디가 문제인지 알 방법이 없다고. 그랬더니 주님께선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제가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심을 바라보지 못할 만큼, 주님 생각이 문제 가운데서 바로 들지 않을 만큼 생각이 너무 많은 저의 모습을 들춰내셨습니다. 그리고 회개케 하셨습니다. 내가 이렇게나 연약하며, 몇 가지 선택들 속에서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주를 보지 못한다고, 그래서 나는 주님이 너무 필요하다고.
그리고 내 영혼은 주님의 날개 아래 거할 때 비로소 자유하고 행복하다고 고백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둘째 날이 시작되었고, 단계별 강의를 통해 겸손한 셀장의 모습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사역자님께선 겸손한 자들은 통회하며, 돌이키며, 자신의 생각, 기준, 감정, 방법들을 버리는 자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주님만을 찾으며 나아갈 때 주님은 회복시키시고 결국 주님 없이 살 수 없는 겸손한 자로 만들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다윗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다윗은 그 정신없는 전쟁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구하고 찾았으며, 그런 다윗을 보신 하나님은 마음에 합한 자라고 칭찬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었을 때, 내가 반복되는 매일의 삶 속에서 어떻게든 주님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모습을 생각나게 해주셨습니다. 내가 주님 없이 살 수 없어 계속해서 주님께 매달릴 때에 주님은 나를 마음에 합한 자라고 인정하고 계셨음을 깨달았고, 그렇게 인정해 주시고 존귀케 여겨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길로 갈 때에 평강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말씀이, 너무 고됐던 제 삶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저녁성회, 은혜의 밤까지 회개하는 마음으로 주를 찾았습니다. 이렇게 은혜받은 심령임에도 중간중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 가운데서 낙심하기도 했지만, 주님은 이런 나를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시어 친히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나는 그래서 주 없이 살 수 없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로 가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제는 거듭난 심령으로 대학부 영혼들 모두를 더 사랑해 보려 합니다. 내 노력과 열심이 아닌, 주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에서 넘쳐나는 사랑들로 사랑해 보려 합니다. 또 지치고 넘어지기도 하겠지만, 주님 안에서 넘어지며 나아갈 것입니다! 이번 수련회도 은혜 주신 주님께 영광 돌려 드립니다.
김지혜
연약한 나를 최고로 세우시네 (Wake!!)
나의 힘을 의지하면 넘어지고 힘들었던 경험을 수없이 많이 했음에도, 여전히 내 생각과 힘으로 하려고 하는 모습을 발견한 수련회였다. 주님께 다 맡기지 못하고 불안해하며 수련회 전날까지도 방해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주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돌아가는 그 시간이 더 짧아졌다. 주님을 신뢰하는 그 마음이 더 깊어졌다. 믿음과 담대함으로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소망했다. 수련회장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 하는 걸 보니, 나를 통해 무언가 이루시려는 것이 있다는 사실이 더 크게 느껴졌다.
하나님이 내게 반복해서 주시는 마음은 “제한하지 말라.”였다. 내 안에 주님이 계시면, 주님이 하고자 하시는 건 하면 된다. 주님이 마음을 주시면 하면 된다. 그런데 내 생각과 뜻이 나를 제한하고, 성령의 일하심을 제한하고 막는다. 그냥 주님께 맡기면 주님이 알아서 다 해주실 텐데 말이다. 첫째 날 저녁에 이 마음을 받은 뒤로부터는 마음에 평안이 가득했다. 그냥 주님께 맡겨보자. 때와 방법을 내가 정하지 않고 맡겨드리자는 마음으로 내가 섬기는 영혼의 사정도 주님 앞에 고백했다.
역시나 주님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으셨다. 믿음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다. 그리고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문제들 속에서 갈등하고 방황하더라도, 기도하고 믿음으로 믿고 맡길 때 그것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풀어내실 것을 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정말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힘든 순간들이 찾아오더라도, 주님이 내게 원하시는 것은 “나만 바라보라.”였다.
내가 주님만 바라볼 때, 내 안의 문제보다 그것을 풀어내시는 주님께 집중할 때, 회복과 자유와 평안이 있다. 내 생각을 주님께 돌릴 때, 비로소 내 마음에 하나님의 기쁨이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을 체험하고 난 뒤 앞날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어떻게 삶을 이겨내야 할까 했던 고민들에 대한 대답은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 닮은 삶을 사는 것”이다. 사랑하며 살라는 것이다. 내 영혼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그 삶이 진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치 있는 삶이다. 그것이 바로 갓생이다!
[요14:1, 개역한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제이닛시
01더보기이예리
갓생, 주님 생각, 주님 닮은 삶
수련회 준비하면서 갓생이라는 주제를 생각할 때 믿는 자의 삶을 살면서도 여전히 세상 사람과 똑같은 걱정과 고민을 붙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는데, 이런 나는 세상 사람과 다른 이유는 뭘까?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내가 하나님보다 더 중요시 여겼던 것을 어떻게 하면 내려놓을 수 있을까 기도하게 됐는데, 첫날 집회 때 사람에게서 나오는 생각들은 악한 것, 후회, 낙심밖에 없어서 하나님의 생각으로 채워져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내가 살아가는 데 마음이 지치고 낙심되고 힘든 이유는 내 생각에 갇혀 살았기 때문이구나, 주님을 붙들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그래서 첫날 주님의 생각으로 더욱 채워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던 것 같다.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인색해져 있는 마음, 지쳐있던 마음들도 발견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봉사하며 주의 일을 해도 마음이 떠나있을 때가 많았다. 내 생각을 붙들면 내가 참는 것 내가 고생하는 것에만 매몰되지만 주님의 생각, 주님의 말씀을 붙들면 소망과 평안으로 채워진다는 말씀을 붙들었다(렘 29:11).
파송예배 때도 희생하는 고난받는 것은 희생하신 자의 마음을 아는 영감이 생긴다고 하셨는데 내가 희생하는 것이 결코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셨다. 파송 찬양 중 ‘우리 살아가는 모든 날들이’ 가사를 고백하면서도 소망으로 채워졌던 것은 우리가 낙심치 않는 것은 시작하신 이가 끝까지 이루어주시리라는 약속, 그의 생각을 붙들면 오히려 채워지는 것임을 알게 하신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6) 이 말씀을 붙들면서 함께하는 동역자들 우리 교회를 향한 소망이 채워졌던 것 같아 감사한 수련회였다.
송정섭
정말 괴로운 수련회였다. 회개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첫날 저녁 집회 때 동수 목사님께서 내게 상처가 나면 그 상처가 신경 쓰인다고 하셨다. 아프고 상처가 벌어지면 안 되고 나의 신경이 조그마한 상처로 향한다. 내가 주님 생각하기에 이래야 한다고 하셨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우리를 지옥에서 구해 주신 구원자인데 내가 주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돌아보았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하고 싶고, 맛있는 거 먹으면 같이 먹고 싶고, 좋은 게 있으면 주고 싶고,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삶을 나누고 싶다. 근데 내가 주님을 이렇게 생각했는가? 나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왜 나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거지? 나의 삶에서 주님은 어떤 분이지?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게 맞나? 라는 생각에 휩싸였다. 내가 지금까지 주님을 사랑한다 고백하고 예배하고 봉사하고 삶을 드린 것들이 다 부정되는 것 같았다. 내 마음의 중심이 없었던 것인가? 내가 이렇게 하는 건 사랑이 아닌 건가?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이 부정당하는 느낌이었다. 하나님께 하나님 나 지금까지 주님 사랑한다고 해서 봉사하고 예배하고 기도하고 내 삶 드렸는데 왜 내 삶 속에서 주님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죠? 지금까지 내가 한 것은 주님 사랑하는 게 아닌가요? 내가 주님을 아는 자인가요? 인가요? 나는 분명 주님 사랑하는데, 하나님의 사랑을 분명히 받았고 삶에서 역사하시는 것을 느끼고 믿는데 이것이 사랑하는 게 아닌가요? 아니라면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사랑해야 하나요? 전 지금까지 무엇을 한 건가요? 라는 기도만 했었다. 너무 무서웠다. 내가 지금까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진짜 아니었더라고 생각하니 무서웠었다. 인정하기 싫었다. 그렇게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기도만 하고 첫째 날이 지나갔다.
둘째 날 썸타임 시간에 하나님 앞에 걸림돌이 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생각해 보니 사람이 걸림돌이었다. 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야 했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어야 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다. ‘정섭이는 시키는 거 잘해, 정섭이는 항상 그 자리에 있어, 정섭이는 열심히 해.’ 이런 인정과 시선을 엄청 신경 썼었다. 사실 이런 문제는 알고 문제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찬양하는 자, 앞에 서는 자로서 나의 의가 죽고 겸손하게 해달라고 항상 구했었다. 그렇지만 이것이 나의 마음 전부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을 섬기고 싶고, 받은 사랑에 응답하고 보답하고자, 사랑하고자 순종한 마음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 다른 사람의 기대에 더 큰 마음을 가지고 나아왔었다. 나는 하나님을 ‘내가 이렇게 하면 하나님이 좋아하시겠지’ 하면서 나의 생각을 앞세우며 신앙생활 했었다. 이런 모습을 발견하고 하나님 앞에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했다. 한편으론 내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에 감사하기도 했다.
둘째 날 저녁 감독님이 해주신 말씀 중 [누가복음 5장 27절~] 그는 하나님의 아들인데 죄인들을 만나셨다. 인간적으로는 용납할 수 없는 쓰레기 같은 존재를 불러 식사하신다. 사람들이 왜 그러냐 물어보니 그는 망가진 사람들을 위해 오셨다고 했다. 왜 죄인을 만나러 오셨는가? 구원하시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가 원하시는 것은 회개이다. 바뀐 사람, 완벽한 사람이 있으면 그리스도가 필요 없다. 그러나 인간은 완전히 망해 구원할 수가 없다. 하나님은 인간을 불쌍히 여기신다. 인간의 심성은 고칠 수 없다. 우리를 완전히 바꾸려는 게 아니라 회개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소망이 없기를, 하나님을 버린 자임을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자임을, 망했음을 스스로가 아는 자를 원하신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거룩한 자가 되지 못한다. 우리가 하는 것은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죄를 떠나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을 갖는 것이 회개이고 이것을 원하신다. 말씀에 하나님은 회개를 원하시는구나, 나의 마음을 원하시는 분이시다는 것을 듣고 회개 나를 정말 내려놓고 하나님께 돌아가야겠다, 구해야겠다, 나는 할 수 없는 자임을 깨닫고 회개 기도 했다.
은혜의 밤이 시작하고 나는 너무 괴로웠다. 기도가 나오지 않았다. 나의 문제점을 알고 해결하고자 하나님 앞의 나의 연약함을 나열하고자 하니 너무 괴로웠다. 인정하기 싫었고, “내가 하나님 앞에 이러이러했습니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목에서 턱턱 막혔다. 이때는 ‘그냥 내가 이 죄를 인정하기 싫구나, 이런 모습들이 나 자체가 되었구나’, “하나님 나 정말 해결하고 싶어요. 나 이런 문제들 내려놓고 싶어요. 하나님 전심으로 사랑하고 싶어요.” 기도하고자 하는데 기도가 나오지 않았다. 동수 목사님께서 은혜의 밤 인도를 하시는데 주일 성수에 대해 말씀하셨다. 우리가 일주일 동안 악한 세상 속에서 살다가 일주일에 한 번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기억하고 기념하라고 허락하신 날을 내가 너무 가볍게 여기고, 나 피곤하다고 불평하고, 예배를 대하는 태도도 돌아보며 하나님께 더 부끄럽고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이러한 나의 모습을 회개하려니 기도가 안 됐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히 원수의 방해인데 당시엔 원수의 방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었다. 기도하려고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목에서 턱턱 막히니 너무 괴로워 “하나님 나 어떻게 해야 하죠? 나 좀 살려주세요.” 기도만 했다. “살려주세요.” 기도만 했다. 그렇게 축사 시간까지 기도를 거의 못 하다가 축사하기 전 빌드업에서부터 내가 엄청 두려워하는 것을 느꼈다. 이때 아 지금까지 원수의 방해였구나. 지금까지 이런 생각들이 오래전부터 내 안에 자리 잡았던 더럽고 무거운 귀신의 생각이 내가 되었었구나. 넌 오늘 잘 걸렸다 생각하며 귀신을 쫓아냈더니, 내 안에 답답하던 것이 뻐어어엉 뚫리고 감사기도가 터져 나왔다. 나의 예배에 대한 모습, 하나님을 나의 인간적인 모습으로 이용하려던 배은망덕한 모습들을 다 주님 앞에 내려놓아 회개의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넓은 인자하심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놓지 않으시는 주님을 체험했다. 예전 셀장님께 자주 들었던 말이 있다. “정섭아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맞다. 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할 것 같다. 하나님 내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나 하나님이 기쁘시면 나도 기쁩니다. 하나님이 기쁘시면 좋겠습니다. 라고 기도 후 은혜의 밤이 끝났다.
파송 예배 때에서 하나님의 기쁨은 예수라 하셨다. 예수의 몸은 교회이다. 하나님의 기쁨은 교회이다. 내가 교회와 목자를 지키고 사랑하고 섬기는 것, 영혼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내가 이렇게 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면 나 그렇게 살겠다.’ 결단하는 수련회였다.
조한비
지난 여름수련회 때 영혼들을 돕는 기쁨을 주셔서 결단했던 대로 이번엔 새친구팀으로 가게 되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두려웠던 것은 내게 말씀이 정말 부족한 것이었다. 그래서 살면서 성경을 가장 가까이하는 준비기간이었고,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끝이 아니기에 누가 올지도 모르는 그 새친구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또 영혼들 돕는 데 성공과 실패는 나의 기준일 뿐이며 하나님이 주신 감동에 순종하여 말씀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성공한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위로와 평안을 얻어 준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련회에서 막상 영혼을 감당하며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었고 그 기도마저 너무나 미약하고 힘이 없다는 게 느껴졌다. 성경 지식도 기도도 연약함 자체인 나를 보며 점점 위축되었던 것 같다. 수련회에 오기 전의 새친구를 향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은 사라지고 그저 힘들다, 지친다는 생각이 커져갔다. 하지만 썸타임을 통해 말씀이 영혼들에게 참 생명이 되고 생각과 마음을 바꾸시는 것을 보며 히브리서 4장 12절 말씀에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짐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
또 영혼들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모습, 그들의 갈급한 심령을 보며 나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하나님을 저렇게 간절히 만나고 싶어 했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과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받은 그 기쁨이 내게는 없었구나. 이 생명의 말씀이 없어 내 영혼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은혜의 밤 시간에 엄청 회개했다… 또 ‘신자되기 원합니다.’ 찬양하며 진심으로… 진심으로… 주님만을 향해 고백했다.
사실 하나님께 받은 은혜,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전해주기 위해 영혼들을 도우려고 새친구팀으로 갔지만, 나를 더 돌아보고 점검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이것이 새친구팀으로 가고자 하는 감동을 주신 하나님의 크신 계획이라 생각한다.
오늘 연합예배 본문 말씀인 고전 4장 1-5절 말씀을 통해서 수련회 준비할 때와 동일하게
‘주님의 일이 맡겨진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다.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님이시다. 주님이 오시는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라고 말씀을 주셨다.
수련회를 마치며 자책과 좌절의 마음이 컸으나 시작과 동일하게 나에게 위로를 주시며, 또 주님이 말씀하시면 나아가고 주님 뜻이 아니면 멈추는 내가 되길 다짐했다. :) 다음에는 또 어떻게 사용하실지 기대가 된다!
제이스토리
01더보기신창용
또한 부족한 죄인이나, 교회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셔서 사진팀으로서 섬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영혼들을 기록하며 저희도 많은 위로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작은 예수로 비춰지는 여러분들을 보며 많은 도전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 닮는 삶을 지속하겠습니다. 부족하고 또 넘어지겠지만, 다시 주님 생각하며 일어나겠습니다. 영원한 나라 바라보며 이 기회의 시간을 사랑으로 채우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인내해 주신 하나님과, 목사님, 전도사님, 사역자님, 그리고 우리 스토리 인원들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이소영
먼저 감사한 것은 새친구는 이미 전 수련회 전전 수련회에서 응답을 받았습니다. 다만 제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서 하나님을 믿지 못해 마음이 계속 불안했고 생각으로도 계속 "어떻게 해야 하지" 내 힘으로 하려 했고 내 생각으로 감당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를 새친구팀에 맡기고 첫째 날 썸타임부터 기존팀 일정에 참여하려고 하니 여전히 신경이 쓰여서 잘 집중하지 못했고 나눔을 할 때는 그리 솔직하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수련회 때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때 썸타임 시간에 한 친구가 나눔을 해주었는데 "하나님을 더 신뢰해야겠다." 고백했을 때 오히려 제 모습이 돌이켜졌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아,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구나 내가 할 수 없는데 자꾸 걱정하고 불안했구나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해야겠다 믿으니, 맘이 평안해졌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나를 위하여 예비하신 시간이 있음을 깨닫고 그제야 '주님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가지 크게 회개가 되었던 것은 내가 은혜받은 것을 생각하였을 때 잘 기억이 안 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때에 나를 다 기억하실 텐데 정작 나는 주님을 잊은 것이 너무 죄송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시간 내가 주님을 기억하길 원하고 주께서 나를 기억해 주시길 기도했었던 것 같습니다. 내 생각으로 가득 찬 던 것을 회개하며 주 생각하기를 기도했습니다.
둘째 날 친구를 집으로 보내며 기도했던 것은 주님께서 이때에 친구를 기억해 주시길 기도했습니다. 친구는 잊어버려도 주께서 기억하시기를... 주님의 긍휼과 은혜가 친구와 함께하기를 소망했습니다.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주께 감사합니다.
친구를 보내고 저녁성회를 드리며 기도 시간에 주님은 저에게 천국 소망을 다시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그날에 "잘하였다." 하시고 내 눈물을 닦아주실 주님을 생각하니 버틸 수 있었고 평안했고 마음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의 은혜를 생각해 보니 평안하고 겸손해집니다. 나를 이자리에 부르시고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친구를 위해 또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관심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김태현
놀랍게도 은혜의 밤이 끝났고, 놀랍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놀라울 만큼 주어진 상황에 대해 염려하던 마음들이 다시금 해볼 만하다고, 수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힘을 얻었습니다. 듣지 않고 계실 거란 불안이 해결되니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사실 상황을 생각하면 아직도 두렵습니다. 그러나 이젠 넘어지고, 기도한 것들이 아득해도 다시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실 거란 걸 알기에. 넘어져도 그 길을 다시 가려 합니다.
제이플랜
012더보기서형준
나의 우상숭배였던 행위
저는 근래 일이 바빠 수련회에 못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랑은 상관없으며 각오한 일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스쳐 지나갈 줄 알았지만 어째 수련회 날이 다가올수록 제 마음은 수련회를 향해갔습니다.
둘째 날에 온라인으로 수련회 예배를 드리는데 "허망함도 우상숭배이다"라는 말씀이 제 머리를 강타했습니다.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 그동안 외면했던 마음속 허망함의 본체를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내 우상이었구나’ 그래서 막상 허망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했고 하나님을 보기보다 허망함이 우선시되어 결국 하나님이 어디계신가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만 커져갔구나 깨달았습니다. 사실 바쁘게 일을 쫓는 것도 마음의 허망함에 휘둘리지 않으려 선택한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새도 없이 달려가면 언젠가 완전히 따돌릴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일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하나님이 일하심을 느끼지만,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당시에는 어디를 가든 제 마음이 이미 허망함으로 차 있어서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둘째 날 예배를 드리며 ‘이제 허망함을 의식하며 살아야겠다. 이것이 우상숭배임을 알고 그때마다 하나님께 돌이켜 와야겠다.’ 다짐하며 이 깨달음이 필요한 순간 생각나게 해달라고 다짐을 지키겠다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마지막 수련회에는 감사하게도 제대로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우연찮게 수련회 다음날에는 오전 근무만 하면 되었고, 은혜에 밤 끝까지 함께하자며 끝나면 차로 태워다주신다는 헌석형님의 헌신이 있으셨기에 하루만큼은 마음 편히 수련회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에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모태부터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청년이 되기 직전까지 신앙생활을 스스로의 힘으로, 신념으로 하였고 이건 주님과 상관이 없는 내 열심일 뿐이었다는 것을 안 후, 그것을 깨고 나를 주님께 맡기는 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근데 수련회에서 감독님께서 말씀하시길 우리는 주의 군사이고 주는 우리 왕이시라 하시는 겁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주의 뜻이 뭘까? 아무리 생각해도 확실히는 모르겠고 어떤 마음으로 어떤 태도로 신앙을 가져야지 하면서도 그 마음이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한없이 무력감을 느끼게 하시고 내가 예수를 믿는 것이 선택사항이 아니구나, 무조건 내가 매달려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말로 천국, 지옥 선택이지. 지옥을 선택하는 바보가 어딨겠습니까?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내가 지옥을 선택한 것이 아닌 그만큼 용서받지 못할 죄인이고 회생 못할 못난 놈인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결과가 안 좋아도 돌이킬 생각을 않고, 다 예상했고 내 선택이라며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나약한 것이 선한 것은 될 수 없기에 결국 언행과 결과로 세상에서 인정받듯, 예수를 믿고 주를 섬기는 것은 내가 핑계 댈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되며 천국에 들어가기보다 지옥에 빠지지 않기 위해 목숨 걸고 매달릴 구원의 동아줄이며 원래 창조주이자 왕이시고 나를 자녀 삼아 주신 내 아버지시라는 것을… 정말 왕으로 경외하며 섬겨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신앙의 터닝포인트가 있다면, 예수님은 내 천국행을 도우시는 분ㅡ>내가 주께 내 삶을 맡겨야 함ㅡ>나는 원래 주의 것이고, 주는 나의 왕이시다. 이 두 번째 포인트를 이번 수련회에서 맞이했으며, 그 순간만큼은 일하고 왔음에도 눈이 말똥말똥 아주 깨어있었습니다. 모태신앙이었음에도 청소년기까지 제가 마음 다해 섬기는 것은 제 자신의 신념이었고, 그 후에는 의미를 잃어버려 허망함을 섬겼지만, 이제는 왕이시고 구원자 되시는 나의 아버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섬깁니다. 솔직히 스스로도 너무 모자라고 못난 걸 알기에 예수를 믿고 섬긴다는 것 자체가 그 이름에 민폐 끼칠까 두려워 당당히 말하지 못한 적이 많습니다만… 이 또한 제 생각일 뿐 주님의 뜻은 복음을 나누길 원하신다는 것을 생각하고 나누려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신유지
주가 주시는 평안함과 자유함이 가득했습니다. 영혼들과 찬양하고 받은 은혜를 나누면서 ‘천국에 가면 이렇게 행복하겠구나’하며 천국에 대한 소망이 더 생겨나는 시간들이였습니다 ^3^~
기도 중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크기가 얼마나 내게 감개무량한 것인지, 과연 내가 받기 마땅한 자인지 느끼게 해주셨고 더 낮아지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또 순종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내게 당연한 시간들이 아닌 주께서 허락해 주신 주님의 시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 같은 자가 이 땅에서 주를 알게 하시고 주께 순종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수련회 이후에도 나의 모습은 주님께 부끄러운 모습들이 많고 연약하지만 그럼에도 주님께 나아가길 소망하고 닮아가길 바라며 변화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님이 분명히 도와주실 것을 믿습니다^_^ 빨리 여름 수련회 왔음 좋겠다~
임수미
저는 이번 수련회는 기대는 너무너무 있었지만, 주제에 대한 생각을 아예 안 하고 갔었습니다. 먼저 제 상태는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걱정 등 겉으론 티를 하나도 내지 않았지만 혼자 있을 때 너무 많은 생각에 사로잡혀 점점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ㅜㅜ… 그렇게 간 수련회 첫째 날, 개회예배 때 '주님 닮은 삶'이란 게 하나님의 시선으로 삶을 사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걱정들을 기도했을 때도 ‘제 생각은 안 버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고 기도를 했었는데 이것은 내 시선, 판단을 가지고 해서 힘들었던 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잘것없는 우리도 사랑해 주셨는데 난 뭐 때문에 그랬을까 했고, 하나님 시선으로 생각하니 정말 그 많은 일들이 정말 아무 일이 아니라는, 가벼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모든 게 용서되고, 회개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찬양하고 워십할 때 앞에서 방방 뛰는 모습에 정말 같이하고 싶었는데 부끄러워서 하지 못하다가 목사님께서 “언제까지 수련회를 할 수 있겠느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시간을 아끼고 세월을 아끼라.” 하는 말씀 들은 후에는 ‘마지막이면 어쩌지..’ 하는 마음과 하나님께 예쁨(?) 받고 싶은 마음에 ㅋㅋㅋㅋ…. 같이 뛰고 열심히 찬양했습니다!! 당연히 부끄러운 맘도 있었지만, 주님의 자녀들과 같이 주님께 다윗처럼 춤추는 그 시간이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축사할 때도 원래 잘 안 나가는데, 붙잡고 안 놔주었던 게 내 생각이 아니고 귀신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고 명령하니 귀신이 바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저희팀에 원래 못 온다고 했던 영혼들도 하나둘 보여서 너무 감사했던 수련회였습니다~! 짧고 피곤했던 수련회였지만 행복함에 이 모든 걸 지배당했던(?) 수련회였습니다!!!! 제이플랜 사랑해요. 대학부 사랑해요. 성락교회 사랑해요. 하나님 제일 사랑해요~!!!! 수련회를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신 모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김진성
저는 수련회를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왔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왔다기보다는 기대감이 많이 낮았습니다. 왜냐면 수련회를 많이 오다 보니 익숙한 곳이기도 하고 수련회를 통해 얻고자 하는 소망이나 간절함이 메마른 상태라 기대감이 크게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기도 제목을 갖고 수련회를 왔습니다. 주님을 그리고 영혼들을 사랑하기 원했고 앞으로 나의 삶 가운데서 대학 문제나 군대 여러 가지 등등의 고민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근데 이제 기도를 하는데 사실 처음에는 기도가 잘 안되었습니다. 이제 어떠한 고민들이 있어도 사실 이게 기도하기가 말이 쉽게 안 나왔습니다. 기도가 이게 지금 내가 어렵고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주님이 이미 나의 생각을 다 아시지 않을까? 내가 얘기하지 않아도 주님께서 나 이런 걱정들 알지 않을까? 하면서도 말로 시인하는 것은 다르니 말로 시인하려 했습니다. 그럼에도 기도하는 것 자체가 그냥 힘들고 어떤 무슨 말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서 처음에는 방언을 좀 했던 것 같습니다. 방언을 한 2시간 정도 하니 은혜의 밤이 끝났습니다.
첫째 날과 둘째 날 모두 “우리의 회개가 중요하다.”라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회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빛을 비춰주셔서 우리가 어둠을 알고 깨닫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회개를 통해서 일단 먼저 내 영혼이 깨끗해지고, 그다음에 우리가 기도를 해야 된다는 말에 둘째 날은 좀 회개를 집중적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장님이 “만약에 기도가 안 되면 주님과 친구처럼 대화하면서 기도를 해라.”라고 하셔서 그렇게 기도를 했는데 처음에는 좀 어색했는데 이게 말로 대화를 하니깐 확실히 좋은 점은 솔직하게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나의 이런 부끄러운 것을 회개하더라도 자세하게 회개를 안 했는데 처음으로 회개를 할 때 좀 구체적으로 했습니다. 회개를 하면서 느꼈던 거는 아 내가 세상 사람들보다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구나 나는 어떻게 보면 주님의 자녀고 또 그리스인이고 또 모태신앙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세상 사람보다 못하면 못 했지, 잘한 게 없다는 게 회개를 하면서 점점 느껴지니까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런 나도 이 시간에 와서 기도하게 해주시고 이 시간 정말 영혼들과 함께 찬양하고 말씀 듣고 기도하는 이 귀한 은혜의 시간이 너무 감사했고 그래서 더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 닮은 삶을 살아가려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물론 다른 걱정들도 있었지만 정말 그 시간만큼은 주님만을 생각하려고 노력했던 시간이어서 어 막 다른 수련회처럼 뭐가 벅차진 않았습니다. 눈물이 날 것 같고,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진중하게 진실함으로 기도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주님 안에서 주님과 가까이 함께하려는 시간이지 않았나 그래서 이번 수련회도 정말 좋았고 또 한 걸음 주님과 가까워진 것 같아서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김희원
처음으로 조장을 맡은 수련회여서 걱정과 떨림이 많았다. 기도할 때도 하나님이 해달라고, 성령으로 역사해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다. 다행히 수련회 첫째 날, 첫 번째 썸타임부터 생각나게 해주시는 말들이 있었고 이를 조원들한테 다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하는 말들이 조원들의 마음에 전달됨을 느꼈고 조원들의 상황과 필요한 말씀들도 생각나게 하셨다. 정말로 하나님이 일하심을 알게 되어 기뻤다.
또한, 첫째 날 저녁성회 때 말씀을 들으며 아직도 회개할 거리가 많이 남아있음을 깨달았다. '주님 생각'이라는 수련회 주제의 의미를 들으며 주님이 가신 길, 받으신 고난을 생각하면 내 고난은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될뿐더러 주님과 함께함으로 위로를 얻는다는 말씀이 마음에 확 와닿았다. 내가 이미 고난을 받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결단까지 했는데 아직도 두려워하고, 원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내가 그런 고난까지 견딜 각오를 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쁘게 생각하시고, 고난을 견딜 때조차 주님이 함께하시며 도와주실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주님이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하실 때 "제가 하겠습니다. 절 시켜주십시오"라고 응답하는 자가 되고 싶어졌다.
유재은
수련회 첫째 날부터 장염과 고열로 중간 퇴소를 고민할 만큼 방해 받았습니다. 첫째 날은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해 나만 은혜 못 받고 가면 어떡하지 조바심이 나기도 했습니다. 병원에서 수액을 맞아도 미미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은 남아 있었습니다. 저녁성회만이라도 제대로 참여하고 가고 싶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예배를 드렸지만, 육체적 고통에 매몰되고 영적인 방해를 떨쳐내지 못해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모든 상황이 전부 제 탓인 것 같고 팀원분들께 걱정만 끼치는 것 같아 죄송하기만 했습니다.
그때 셀장님이신 유지 언니가 기도해 주시면서 네 잘못이 아니라 방해이며 지금 네가 포기하지 않고 이곳에 스스로 오게 한 의지를 주심에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때 나를 옭아매던 생각들에서 벗어나고 기도의 방향성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축사하러 와주신 여명훈 전도사님께서 내가 여기서 나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조금의 믿음만 있어도 사랑의 주님께서는 믿음으로 보시고 낫게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일말의 믿음도 없어서 의심하고 뭐든 내 힘으로 해결하려 했었구나 깨닫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축사를 받자 답답했던 마음과 막혀있던 영이 해방되는 기분이 들고 손끝이 저릿저릿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의 모든 질고를 주님께서 짊어지셨다는 말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기도회가 끝난 후에는 나를 무기력하고 지치게 했던 두통과 복통이 많이 나아진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제이플랜 선배님들께서 걱정해 주시고 함께 눈물로 기도해 주시는 모습에서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큰 사랑을 느꼈고 제 곁에 이런 동역자들을 붙여주심에 감사함이 들었던 수련회였습니다.
김지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습니다. ㅠㅠ 저의 방황에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었던 많은 분들의 기도를 하나님이 잊지 않으시고 들어주셨다는 마음의 감동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기도에 어려움을 겪던 제게 기도가 술술 나오고 설교가 즐겁게만 들리고 미루고 미루던 두려움의 결단을 내리게 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영혼들을 섬기며 성락교회를 지키겠습니다!
정성민
저는 첫째 날 저녁성회를 통해 연약한 제 영혼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하나님께 왜 그렇게 뉘우치지 못했을까, 왜 계속 과거에 얽매여서 내 영혼을 병들게 했을까 지난날들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약한 제 영혼을 두고 하나님께 깊이 회개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깊은 회개 후에 저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걷는 길이 익숙한 길일지라도 저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반드시 길을 잃고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길이 예수의 길임을 믿고, 그 길을 의지하며 방향을 잃지 않고 나아간다면 저는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너지지 않는 담대한 마음으로 예수의 길을 올바른 방향으로 따라가다 보면 올바른 사랑을 하게 되고 올바른 위로를 하게 되고 비로소 하나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우리 모두 하나된 마음을 위해 앞으로도 저에게 주신 예수의 길을 믿고 의지하며 따라가길 원하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시편 139:9-10 ]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10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류기문
이번 수련회를 첫 리더, 첫 조장으로 가게 되어 마음가짐이 이전과 많이 달랐습니다. 많은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불안할 때마다 주님을 더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수련회장에서 적금처럼 모아놨던 죄들을 회개하고 주님 만났는데 이번에는 수련회 전부터 은혜 충만히 받고 수련회 가서 내 기도가 아닌 다른 영혼들을 위해 더 기도하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수련회를 열심히 준비하니,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주시고 깨닫게 해주신 것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썸타임 나눔을 준비하면서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 회개할 부분들과 하나님께서 나를 많이 참아주시고 사랑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다시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님처럼 '나도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수련회 주제인 주님 생각, 주님 닮은 삶을 살아가게 해달라는 기도 제목을 들고 수련회장에 갔습니다.
첫째 날부터 느꼈던 것은 온전한 사랑이 아닌 영혼들을 억지로 사랑하는 척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왜 나는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을까?'라고 생각하며 마음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기도하였더니 주님께서 영혼들을 사랑하는 너의 모습에 스스로 심취하며 만족을 얻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사랑은 자기 유익을 구치 아니한다고 했는데 저는 늘 제 유익을 구하고자 사랑하는 척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개하며 나의 노력으로는 사랑할 수 없다고 하나님 도와달라고 온전히 내려놓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저에게 영혼을 더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위에 영혼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고 다른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너무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날에는 내 육신의 욕심을 다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 뜻에 순종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막상 이런 결심을 하면서 무서웠습니다. '주님 앞에 약속을 하고 또다시 지키지 못하면 어떡하지? 예전처럼 수련회 끝나고 포기할 것 같은데?'라고요. 하지만,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날 놓지 않으시고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면서 주님께 내려놓으니 평안했습니다.
또한, 주님께 나아가기 힘들어하는 영혼을 보면서 '내가 진심으로 저 영혼을 사랑하고 더 열심히 기도했다면, 하나님 만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제 스스로가 미웠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흠 없고 완벽하신 계획으로 그 영혼을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다시 기도하니까 마음속에 모든 어려움이 사라지고 오히려 그 영혼을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며 더 열심히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한계를 느끼고 내가 스스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여 온전히 의탁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도와주셔서 많이 감사한 수련회였습니다. 다시 삶으로 돌아왔지만,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더 주님을 닮아가길 간절히 원합니다.
도은빈
저는 수련회에 오기 전에 오랫동안 말씀이 들리지 않았고 형식적인 예배만을 드렸습니다. 삶의 의미가 없다고 느끼며 잦은 우울감과 무기력함으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유일하게 웃고 재미를 느끼고 잠시나마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은 드라마, 유튜브, 웹툰 같은 것들이었으며 이 세상에 혐오를 느끼고 원망하면서도 저는 세상에 빠져서만 살았습니다.
모태신앙으로서 양심이 매우 찔리고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이 불안했지만 하나님께 돌아갈 힘도, 그렇다고 세상을 살아갈 힘도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냥 모두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온전한 회개는 전혀 되고 있지 않으면서 그냥 어서 천국이든 낙원이든 가고 싶었습니다. 수련회에 오기 전 며칠을 집에 혼자 누워서, 혹은 잠시 앉아서 눈을 뜨고 자기 직전까지 쉬지않고 드라마, 유튜브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수련회장까지 온다는 것이 너무 부담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기대하는 희망이 있었기에 참석했습니다.
개회예배 때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말씀이 들리지 않고 있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향한 애타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주님과 멀어져 있었다고 느꼈기에 불안했던 만큼 주님 앞에 조급함과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주님 앞에서는 오만이고 죄임을 알지만, 감정에 잠식된 후에는 죄인 걸 알아도 빠져나오기 힘들었고 이런 상황을 주변에 말하면 자기연민으로 치부해 버릴까 봐 숨겼습니다.
나를 비난하지 않고 감싸주실 주님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했기에 도와달라고 고백했습니다. 온전한 회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시는 전과 같은 습관적인 우울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했습니다. 내 힘으로서는 이 습관적인 감정을 끊어낼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저녁성회 말씀을 듣는데, 생각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과거에 대한 미련, 후회, 집착이 괴로움을 만드는 것이고 악한 영이 넣는 생각이라고 하셨습니다.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고, 그보다 주님을 더욱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삶에서 너무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생각에 빠져드는 것이 영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첫째 날 인데도 모든 말씀이 너무 내 이야기여서 평소와 달리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첫째 날 저녁성회에서 가장 내게 충격을 준 구절은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입니다. 나에게 가장 필요했고 앞으로도 마음에 항상 지니고 있을 필요가 있는 말씀 구절이었습니다.
둘째 날 특강에서 하나님께 충성하는 법은 주님이 세우신 지도자들께 순종하고 신뢰받는 사람이 되며 그것이 변질되지 않게 유지하는 것임을, 하나님이 쓰시는 자들을 인정하고 협력하는 것이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동안 저는 나의 소속이 어디인지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매주 ‘교회’로 가지 못하고 7년 동안 청주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온라인 예배를 드려왔고 진정한 형태와 의미의 신앙생활을 하지 못했기에 교회를 옮겨서라도 내 영혼이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에도 공감되지 않고 마음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가끔 서울 본당으로 가서 예배할 때도 마음이 결단되어 있지 않아 그 시간들에 회의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진짜 마음은 성락인으로서 진정한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이 어찌 됐었든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이상 주님의 일꾼들에게 진정으로 순종하고 인정하며 섬겨야 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수련회를 오기 전까지도 항상 억지로, 최소한만의 예의를 지켰을 뿐 전혀 섬기지 않고 있었고 이 또한 주님께 고백하고 돌이켰습니다.
둘째 날 성회 때, 주님은 죄인을 위하여 오신 주심을 듣고 위로와 희망을 얻었습니다. 무뎌졌을 때는 와닿지 않던 말씀인데, 정말 위기라고 느껴질 정도가 되니 말씀이 들렸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안도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회개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어떤 죄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었습니다. 마음으로 회개하는 것이 진정한 회개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신앙의 업적’을 보지 않으신다는 것은 또 하나의 희망이었습니다. 항상 겉으로 주의 일을 많이 하고 적극적인 성도들을 보며 나와는 수준이 다르다고,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보시기에는 모두 연약한 자들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신앙의 업적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일에 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나도 내가 부족하고 연약한 죄인이라는 것을 주 앞에 인정하고 능력과 도움을 구한다면 주님께 사용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또 배운 것은 인생은 짧고 인생에서 오는 고통은 잠시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듣고 든 생각은 ‘어차피 세상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다면 주님의 무한한 사랑에 기대어 내게 결핍된 것을 채워 주시기를, 내게서 제해야 할 것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을 사랑을 찾을 수 없다면 영원히 주실, 한계가 없는 사랑을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받으며 살고 싶어졌습니다. 그 사랑을 바라게 되니 그것을 받기에 합당한 사람이 될 필요를 느꼈습니다. 주님이 사랑하는 자는 순종하며, 사랑하며, 겸손하며, 온유하며, 주님을 향한 애타는 마음이 있는 자입니다. 내가 그런 자가 되길 원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것들은 나의 힘으로 하려고 하는 순간, 이루어지지 않는 것들인 것을 압니다. 저는 모든 신앙과 생각의 부분들을 주님께 의탁하며 능력을 구하여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사랑을 받고 나도 주님을 사랑할 수 있는 진정한 행복에 도달하길 원합니다.
또 결심한 것은 삶의 중심을 세상이 아닌 주님께로 두는 것입니다. 세상에 속했던 옛사람으로 돌아가는 순간 다시 허무하고 괴로운 마음 또한 돌아올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수련회 때 결심하고 깨달은 모든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주일을 귀히 여길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재앙을 주시려는 것이 아니라 평안과 소망을 주시려는 분이십니다. ‘부르짖으며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하셨습니다. 나는 정말로 주님의 함께하심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살아갈 동안에 부르짖겠습니다. 전심으로 주님을 찾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위엣것을 생각하며 땅에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정말 인간의 연약함을 깊숙이 아시는 분 같습니다. 과거를 돌아보고, 땅의 것에 몰두하고, 받은 은혜를 열심으로 반복하지 않으면 인간은 무너진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계셔서 말씀으로 우리가 무너지지 않게 잡아주십니다. 그것도 아주 구체적으로. 이러한 부분에서 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신경 쓰시는지, 주님의 울타리 밖으로 이탈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마음 아파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어리석기 때문에 아직도 잠시라도 정신을 놓으면 주님의 사랑이 헷갈립니다.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주님이 성령으로 역사해 주셔서 진리를 붙들고 있을 수 있게 해 주시기를,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공감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주님의 뜻에 동참하는 자 되기를 원합니다. 약한 나를 성령으로 붙들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제가 주님께 구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님을 닮는 것은 순종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주님을 닮고 싶습니다. 주님께서는 주안에서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시니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주안의 자녀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싶습니다. 온전한 회개를 통해 그 전의 것들을 내려놓고 싶습니다. 더이상 반복하고싶지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 항상 깨어있기를 원합니다. 회개와 기도를 멈추지 않기를 원합니다.
주님께 쓰임 받길 원하나, 내가 주님의 일을 덜컥 맡았다가 오히려 피해를 줄까 두렵습니다. 나의 성향, 믿음, 부족함과 약한 부분을 다 아시는 주이시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주의 일을 주시고 내가 쓰임 받기 합당한 그릇이 되기를 원합니다. 죄 많은 나를 받아주시고 또 한 번 주 앞에 불러주셔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헌석
육은 무익하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의 소욕을 거스른다. 끊임없이 넘어지는 죄로 인해 괴로웠으나, 자유함을 얻는 수련회였습니다. 구제받지 못할 쓰레기 같은 저를 사랑해 주시고, 교회로 부르셔서 사랑하심에 감사합니다. 예수 이름의 권세를 주셔서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가장 귀한 것을 형제자매와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깊어진 삶을 주님께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다은
제목 : 열이 올라요~?? 에요.
늘 수련회 가면 은혜를 받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 사라져서 늘 간증을 적지 못해서 이번에는 꼭 적고 싶어서 기도 제목으로 간증이 생각날 만한 은혜를 받을 수 있게 라고 기도를 했으나… 회사에서는 바빠서 연차를 받아주지 않고 정시 퇴근도 못 하고 거기에다가 갑자기 몸살감기에 걸려 사람들이 다 쉬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니 수련회에 갈 수 있을까… 그냥 집에서 쉴까 라는 생각이 강했었는데.. 그 생각이 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가보니 갑자기 열이 오르고 서 있기도 힘들 만큼 너무 힘들었는데 축사 받고 괜찮아져서 내가 은혜를 받을 것에 집중을 했었는데 셀장 언니가 “눈물 흘린다고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니고 커다란 은혜만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에도 은혜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해주자마자 생각이 든 게 내가 생각한 큰 은혜는 무엇이었을까...! 크고 작음을 왜 내가 측정하려 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내가 이곳에 오고 이곳에서 아픈 것들이 낫고 주님께 감사하며 내 영혼에 집중할 수 있던 그 시간들이 은혜였음을 깨닫게 되었고 이렇게 적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열방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나게 하던 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렘 29:11-14)
박승민
이번 수련회를 통해 사랑과 긍휼을 더 알게 되고 출퇴근하며 많이 피곤하고 부족한 시간이지만 은혜받으며 나를 내려놓고 회개하게 된 수련회였습니다. 나를 온전히 주님께 의탁하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하며 내 주변 영혼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고민이 무엇일까 이들의 기도가 주님께 응답받고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같이 기도하고 함께 지어져 가는 모임을 만들어야겠다 다짐한 수련회였습니다.
김성주
이번 수련회는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던 수련회였습니다. 일상이 바빠서 모임에 잘 참석하지 못했지만 괜찮다고 합리화하고 있었던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회개하며 겸손함을 구하는 기도가 나왔고, 주님 생각 주님 닮은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과 완전한 교제 속 느낀 행복과 영혼들과의 나눔 속에서 발견한 주님의 사랑을 수련회장 바깥에서도 이어가고 싶습니다.
어렵고 피하고 싶은 좁은 길, 결단하며 나아가려 합니다. 모임과 예배를 더 사모하며 제 발걸음을 인도해 주실 주님과 수련회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창훈
수련회를 앞두고 많은 기도 제목이 있었지만, 수련회를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 영혼이 원하는 진짜 진심을 알 수 있게 되었고 사랑하는 마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제이온
012더보기신초영
주님께 해결 받고 싶은 기도 제목이 있었습니다. 수련회 전부터 기도 했지만, 주님께도 숨기고 싶은 마음이 있어 주님께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 도움을 구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믿음과 용기를 구하며 기도하다가 나중엔 더 이상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막히고 해결이 될 거라는 생각이 안 들고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정말 포기하기 전에 수련회 때 해결 받은 것을 목표로 두고 기도해 보자 하여 수련회에 그 기도 제목을 가져왔습니다. 이번 수련회 때 가운데 나를 돌아보고 회개함으로 주님께 감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내 생각만, 내 감정만 중요시했을 때에도 주님은 나를 여전히 사랑하시고 기다려 주셨다는 걸 알게 되고 감사하게 되었을 때 기도할 힘을 얻고 방향을 알게 된 거 같습니다. 수련회 이후 그 기도 제목을 포기치 않고 계속 기도하여 응답을 꼭 받겠습니다!
예배당
012더보기유하은
수련회를 통해 믿지 못했던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동안 하나님을 믿지 못했던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은혜는 받지 못했지만, 기도를 열심히 해서 꼭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