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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82021 청지기 2021. 4. 17. 21:30
선한 청지기같이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주님의 큰 은혜와 사랑을 받은 자로서 우리의 역할은 받은 은혜를 힘써 지키며, 많은 자들에게 그의 행하신 일을 증거 하고, 주의 몸 된 교회를 섬기며, 맡겨진 직분을 충성되게 감당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일이 무엇인지를 아는 자는 성실함과 신실함으로 감당할 것이다. 그렇지만 감사하고 좋은 일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맡은 일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거나, 감사함으로 나아가기 어려워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러한 경우는 습관을 좇아서 하는 겉모습만 남았거나, 자신 안에서 참 기쁨을 잃어버렸을 때 찾아온다. 교회 봉사와 직분을 처음 시작할 때는 의욕과 열심을 갖고 시작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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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12021 청지기 2021. 4. 10. 22:00
삶에서의 헌신 인생의 모습은 모두가 다르다. 가치관과 인생관이 각기 상이하기에 각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에 따라 살아간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가치관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까? 사람은 자신을 향한 창조자의 의도를 완벽하게 성취하며 살 때 가장 인간다워진다. 왜냐하면, 인간의 인간성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관점에서 규정되기 때문이다. 자신을 지으신 자를 사랑하고 경배하며 순종할 때, 진정으로 사람답게 살 수 있다. 혹자는 자아를 실현하는 것과 자신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간주하더라도 진정한 ‘나’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인간의 가치는 이보다 더 높은 근원으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오직 가장 높은 존재인 창조주를 경배하고 사랑할 때 가장 사람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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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4.2021 청지기 2021. 4. 4. 00:53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이 세상의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크고 놀라운 사랑이다. 우리가 잘 아는 찬송가 404장 3절에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라는 가사처럼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는가? 죄인 된 영혼은 감히 하나님을 볼 수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품에서 독생하신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낮아지시고, 그의 피를 흘리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되며, 우리 평생의 삶을 통해 갚아나가야 한다. 현대를 사는 젊은이들이 많은 시간을 주님께 가치 있게 드리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만족과 욕심에 이끌려 보내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자신에게 주어져 있는 시간은 무한정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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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8.2021 청지기 2021. 3. 27. 19:00
달라지는 세상에서의 '언택트 전도' “나 때는 말이야~”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 시절 청소시간에 매일 왁스로 나무 바닥을 닦았고, 학생 수가 너무 많아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들었고, 졸업앨범에는 집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다 공개가 되어있었던 시대에 살았었다. 지금으로써는 상식 밖의 일들이 그 당시 현실이 되던 시절이었다. 세상이 달라진 건 비단 학교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현재 교회의 모습도 상당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한국의 거의 모든 교회의 주일 저녁 예배가 7시경에 시작되었고, 금요철야 기도회는 이름 그대로 밤을 새우며 기도하였고, 교회마다 성미함을 두어 쌀을 교회에 내기도 하는 등 지금의 신앙생활과는 여러모로 달랐던 부분들이 존재한다. 전도의 모습도 노방전도나 설문지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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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1.2021 청지기 2021. 3. 20. 21:50
한 영혼을 얻기까지 자신이 주님을 만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이었나 떠올려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기쁜 소식을 누군가에게 전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예수를 영접한 지 약 35년이 되었지만, 예수를 영접했던 그때가 기억이 난다. 지금과 같은 3월 개학 후 신입생 때였다. 학교 친구들과 어울려 고등학교 때 못 해봤던 것들을 하고 싶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면서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는 교회에 가서 주일에는 시간이 안 된다고 하기에 그럼 나도 데려가 달라고 하여 그렇게 처음 교회에 가게 되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다고 생각한 그 친구가 교회에 다닌다는 것도 신기했고 그 친구의 입술을 통해 들려오는 예수의 이야기와 간증은 내가 전혀 생각해 보지 못한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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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4.2021 청지기 2021. 3. 13. 23:25
언제나 행복한 사람 혼자 사는 것이 편하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따라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이 당연시되는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간혹 마음이 맞는 친구나 지인이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고 없어도 상관이 없고 필요 이상의 인간관계를 피곤해하며 정리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필자는 아파트에 산다. 그리고 옆집에는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킨 노부부가 살고 있다. 자녀들은 OOO 선교단체의 선교사이고 최근 해외로 나가 사역하고 있다고 한다. 각설하고 그분들이 종종 이것저것 가져다주실 때가 있는데 정월 대보름에는 나물과 오곡밥을 주시기도 하고, 철마다 수확해 온 여러 가지 채소 및 과일 등을 주시곤 한다. 처음에는 솔직히 부담되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우리 가정 또한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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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7.2021 청지기 2021. 3. 6. 22:26
우리의 봄을 하나님의 관심은 항상 그의 자녀들에게 있다. “대저 저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라 너희가 오늘날 그 음성 듣기를 원하노라”(시 95:7) 라고 하셨고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며,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아름다운 생명의 복음을 전할 자로 우리를 불러주신 것이다. 자신의 신분을 아는 자는 그 신분에 걸맞는 행동과 모습을 갖추어야 한다. 왕의 자녀가 된 신분으로서 어찌 남을 속이며 거짓말로 사기치며 다닐 수 있겠는가? 이제 과거의 모든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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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8.2021 청지기 2021. 2. 27. 23:18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다 생각될 때 20대 시절,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믿음은 있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떠나지 않을 때가 있었다. 종일 기도하나 떨쳐 낼 수 없는 불안감은 늘 마음 깊이 자리 잡고 있었고, 소심하여 자신감이 없었던 모습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용기와 담력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변화되고 싶었고 누구보다 응답받고 싶었다. 믿음의 선진들처럼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증거를 따라 살고 싶었다. 무작정 아무 계획도 없이 떠나기로 마음먹은 곳은 청풍 금식기도원이었다. 영등포역에서 제천행 표를 끊고 기차를 타는 순간부터 마음은 ‘죽으면 죽으리라’ 결심을 한 상태였기에 사뭇 비장했다. 제천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는데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