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01

2023 청지기 2022. 12. 31. 23:00

내 영혼아 교회를 회복하자

2023년 우리교회 표어는 ‘내 영혼아 교회를 회복하자’이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반드시 지켜져야만 한다. 우리의 신앙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간략히 생각해 보면, 신앙은 우리의 구원과 그 구원의 말씀이 선포되는 교회를 세우고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24)" 고백했다.

소중한 것이 보존이 되는 것은 그만큼의 노력과 희생이 따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힘과 애정을 쏟는다. 우리의 가정을 보더라도 모든 사람이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애정을 쏟으며 가족을 위해서 희생을 하기도 한다. 우리의 부모님이 우리를 위해 희생을 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것이 가정이 유지되는 비결이다. 또한, 박물관의 유물들이 오랜 시간 보전되는 것도 사람들의 관리와 보호를 받아 여러 위험 요소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지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우리는 이 유물들을 온전하게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다.

이처럼 소중한 것, 귀한 것, 어떠한 가치가 있는 것을 보전하는 것은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교회가 존재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소중한 교회가 존재하는 것은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때문이다.

초대 교회가 세워지기까지 많은 선진의 순교와 희생이 있었다. 하지만 로마 시대에 이르러 초대 교회가 큰 어려움을 당하는데, 네로 황제의 실수의 책임을 교회로 돌리는 바람에 교회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교회의 흥망성쇠는 이처럼 드라마틱하다. 예수님으로 세워진 교회가 한 사람으로 인해 사라지기도 한다. 교회는 반드시 교회를 위협하는 요소들로부터 지켜져야 하며 온전치 못한 것으로부터 회복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동네의 작은 교회 하나 하나를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교회도 그 교회의 담임목사님의 인생이 담겨있고, 모든 성도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그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러해왔듯이 2023년부터 올해도 더욱더 교회를 회복시키고 재건해 나갈 것이며, 교회의 안정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에 대처하고 헌신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이제는 분열의 아픔을 딛고 ‘교회의 안정’이라는 새 국면으로 접어드는 2023년의 성락교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감독님과 함께 교회를 지키는 대학청년들이 있을 것이다.

2023년 사랑하는 대학청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가정과 심령이 평안하기를 소망합니다. 박원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