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05.

2023 청지기 2023. 3. 4. 18:00

청년의 사역을 응원하며 & 마지막 인사

대학부와 청년부의 아름다운 동역이 오늘로 끝나게 된다. 지난 몇 년 동안 서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도와가며 훌륭하게 여러 사역을 감당해 왔다. 비록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지만 더 나은 대학과 청년의 사역을 꿈꾸며 헤어지는 것이기에 서운하지만 희망의 마음이 더 크다.

  2016년 청년부에 처음으로 발령을 받고 이듬해 2017년 교회 분열사태가 터졌다. 모두가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우리 청년들은 하나로 뭉쳐 분열 세력들에 대하여 거세게 저항하며 교회와 감독님을 지켜나갔던 사실을 기억한다. 청년들은 온 힘을 다하여 몸으로 마음으로 교회를 수호해 온, 지금의 성락교회를 지켜 온 일등공신이다.

  그렇기에 우리 청년들은 강한 힘을 가진 자들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그리고 교회의 필요에 따라 모든 일에 대하여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도 의심치 않는다. 이제 청년부의 목표는 자명하다. 명실상부 교회의 허리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교회 구석구석 일하며 감독님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청년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세상에서 훌륭하게 인정받는 자신의 능력을 교회에서도 아낌없이 훌륭하게 사용하는 청년부가 되기를 바란다.

  대학부도 마찬가지로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사역을 감당해 나가야 한다. 교회에서 훌륭한 일꾼이 되기 위한 믿음과 인성을 배워 나갈 것이며, 자신이 가진 달란트를 교회에 소중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 나갈 것이다. 그리고 미래 세대를 전도하기 위한 모임의 형태를 갖추어 나갈 것이다. 미래를 바라보며 한 걸음씩 대학부의 청사진을 교회와 함께 그려 나갈 것이다.

  대학 청년 모두가 기도해야 한다. 대학 청년의 아름다운 사역을 위해 지금까지 함께 해왔던 동역의 마음으로 대학부와 청년부 모두 서로를 축복하며 서로의 사역을 성공시켜 나가도록 기도하기를 원한다. 비록 이제 함께 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감독님의 말씀을 듣는 자로서, 성락교회의 미래 세대로서,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자들로서 하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가는 대학부, 청년부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청년부에게 드리는 마지막 인사.

  젊은 청년의 시절 함께 교회를 지키며 헌신해 온 청년부 영혼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가장 부족한 시절을 여러분들과 함께 해왔기에 연약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늘 큽니다. 이렇게도 부족한 자를 많이 참아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6년부터 오랜 시간 함께 지내 온 시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그래왔듯 교회와 감독님과 함께 힘을 다해 교회를 회복해 나가는 청년부가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