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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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52022 청지기 2022. 5. 14. 15:30
누구라도 불편한 ‘전도’ 대학생 시절 누구보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도 마음 한편에는 전도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었다. 선천적인 성격이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이 어려웠고, 타인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태생적인 거부감이 있어서 더욱 그러했다. 마음속에는 늘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뜨거웠지만, 실제로는 복음을 전하기에 머뭇거리는 모습이 있어서 스스로 보기에 내 자신이 한심했다.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학교에 가던 중, 문득 ‘예수님을 자랑하지 못하는 것이 예수를 믿는 것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 자신조차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이로 인해 받은 구원의 가치와 영생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약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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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82022 청지기 2022. 5. 7. 15:05
감독님을 사랑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여러 관계 속에서 때로는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을 경험한다. 좋은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는 도전과 용기, 그리고 평안과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어떤 만남에서는 인생에 있어서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좋은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후배들을 향해서는 좋은 선배 또는 훌륭한 스승을 만나기를 바란다. 요즘에는 특히 ‘좋은 멘토’가 각자에게 필요해 보인다. ‘좋은 멘토’란 권위적이거나 일방적이지 않고,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다.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전달해도 잘 경청해 주고, ‘라떼는 말이야’라고 자기주장만을 얘기하지 않는 사람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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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12022 청지기 2022. 5. 1. 00:05
5월, 부모의 사랑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늘 한결같다.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라는 유교 경전인 효경에 등장하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유교 사상의 핵심적인 내용이자 '부모에게 물려받은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라'는 의미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교훈이 되는, 짧지만 강력한 문구이다.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내용은 성경에서도 등장한다. 구약에서 ‘몸을 더럽히지 말라’는 의미로서 다양한 것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켜야 함을 말하고, 신약에서는 ‘자신의 몸을 사랑하라’ 말씀하심으로 몸을 소중히 여기는 차원을 한 단계 넘어 확장시켜 말하고 있다. 부모의 사랑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모성(母性)’으로서 말할 수 있다. 모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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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42022 청지기 2022. 4. 23. 23:50
주의 몸 된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며 소개하는 지난주 부활절을 통해, 겸손과 희생으로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을 걸어가신 주님으로 인해, 우리는 부활이라는 영원한 소망을 얻게 되었음을 기념하였다. 그 부활의 소망을 진정으로 알고 깨달은 만큼,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예수를 증거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세상의 많은 것을 바라보았던 우리의 눈을 이제는 오직 주님께로 돌려야 한다. 그리고 주님의 마음과 뜻을 온전히 헤아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 비록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에 귀를 닫고 있으며, 주님을 보려고도 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들이 눈을 뜨게 해야 하고, 그들이 귀를 열도록, 예수를 증거 하며 선포해야 한다.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라고 말씀하셨고 ‘네 이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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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72022 청지기 2022. 4. 16. 21:39
신앙의 목적 목적지를 알지만 길을 헤맬 때가 종종 있다. 내비게이션에 정확히 입력했지만, 부주의하여 길을 잘못 들거나 방향 안내를 잘못 들은 경우이다. 인생을 살면서도 종종 헤매고 길을 잃은 것처럼 돌아갈 때가 많다. 두 경우 모두 목적지는 알지만 무언가 문제가 생겨 연착하게 되는 경우다. 할 수만 있다면 회사는 늦게 가고 싶고 지각이 없더라면 수업도 늦게 들어가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이다. 하지만 늦으면 손해를 보기에 기어이 정해진 시간 보다 일찍 출근하고 등교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반면,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을 갈 때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려 할 때는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목적지에 일찍 도착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 목적지는 우리 마음의 상태에 따라 늦게 가고 싶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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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02022 청지기 2022. 4. 8. 13:52
주님의 아파하심으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고난 받으시기 전 일주일의 시간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시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는 그의 마지막 사역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왕의 행차와 같이 ‘호산나’ 외치는 백성들의 환호를 받고 입성하신 주님은 이스라엘 성전에 들어가 성전을 정화하시며 주님께 도전하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책망하시며 오히려 너희보다 세리와 창기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고 하시며 꾸짖었다. 또한, 저희의 완악함을 아시고 상속자인 포도원 주인의 아들을 죽여 유업을 차지하자고 하는 농부들의 비유를 들자, 예수를 잡으려 하고 모의를 통해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온갖 모략을 시도하였다. 주님은 그들의 마음의 악함을 아셨기에 그들의 모든 질문을 지혜롭게 받아치시며 그들의 입을 다물게 하셨다. 마침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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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32022 청지기 2022. 4. 2. 20:51
부활의 능력으로 감사하는 삶 하나님 나라의 개념은 절대 우리의 내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는 각자의 영혼이 천국에 가는 것을 소망하며 이 세상을 살아간다. 하나님의 나라를 떠올릴 때 천국만을 생각하고 현세의 이 땅은 그저 사라지고 없어지는 무의미한 개념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 위에 세워진 현세의 교회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자들이 모여 세워진 교회는 마땅히 세상을 바꾸려는 소명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초기의 기독교인들은 실제 자신의 환경을 바꾸고 세상의 부조리한 것들을 바꾸려 시도했다. 그리스도인들의 영향력은 당시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었다. 로마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만든 이유 중 하나는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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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72022 청지기 2022. 3. 26. 21:34
십자가의 길을 외면하지 말고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사순절(3/2~4/16)은 부활절 전 40일(주일은 제외) 동안 주님의 수난과 죽음에 초점을 맞춰 회개와 절제, 금식과 선행을 하여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과 연합을 이루는 기독교 절기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임을 기억하며, 그 역사적 사건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고 신앙적 결단을 해야 한다. 이를 기념하여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예수의 증인된 자로서 영적각성과 변화가 필요하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