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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스승
참 스승이 없는 세상이라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하지만, 우리에게는 많은 스승이 존재한다. 사실 우리가 배우고 익히는 모든 것에는 가르치는 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참다운 스승이라고 거창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하더라도, 우리는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성장하고, 오늘날의 우리가 있기까지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아라."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는 적어도 한 가지 이상 배울 것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스승이라 말하기에 거창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점이 있기에 사실 모든 사람이 넓은 의미로서의 스승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배우려 하지 않고 들으려 하지 않는다. 듣고 싶은 말, 자신이 듣기 편한 말만 들으려 하니 성장하지 않고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듣기 싫은 말을 들어야 한다.
이천 년 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사람들은 그분이 자신들을 구원해 줄 메시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광야에서 떠들어대는 미치광이 혹은 나사렛에서 온 천한 사람 정도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 누구도 온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나 모든 인류의 참 스승으로 이 땅에 오셨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온통 이스라엘을 향한 정죄의 소리였고, 회개하라고 외치는 억센 소리였다. 하지만 그 소리야말로 온 만물이 들어야 할 창조자의 음성이었고 모든 만물을 살리는 생명의 소리였다.
독설, 혹은 독설가를 우리 사회에서는 좋아하지 않는다. 감언이설을 좋아하고 아첨의 말을 듣기 좋아한다. 하지만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할지라도, 우리를 향한 실제적인 조언과 충고이다. "독사의 자식들아" 이스라엘을 참된 회개의 길로 인도하는 예수님의 독설이야말로 이스라엘을 살리는 말이었다. 우리는 참된 스승을 생각할 때 인자하고 온화하며 듣기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을 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참된 스승이란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닌 아픈 말을 해주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아픔을 함께 공감해 주고 기도해주는 사람이야말로 참된 영적 스승이다.
누가 참된 스승인가? 아프지만 나에게 참된 조언을 해주는 사람, 육체를 보지 않고 내 영혼을 위하여 조언을 해주며 기도해주는 자가 참된 스승이다. 누가 스승이 될 것인가? 기도하며 영혼을 위한 참된 조언을 해주는 자가 진짜 스승이다.
5월 스승의 주간에 우리의 참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지금 우리에게 참된 스승이 누구인지 깊이 생각해 보는 한 주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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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4.
1. 시간을 뚫고
2. 외치네 깊은 곳에서
3. 믿음 따라
4. 예수 따라가며
5. 믿음으로 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