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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2024 여름수련회 [Only One Masterpiece] 2024. 9. 15. 00:38
간증
"3박 4일,
은혜가 가득했던 우리의 이야기"
샬리브
더보기김하연
최근 삶에서 신앙을 챙기기 어려워서 수련회에서 은혜를 받고 싶었습니다. 첫날부터 목소리가 나가지 않아 집중이 안 되고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찬양을 정말 좋아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힘들었고 기도도 잘 되지 않아 믿음이 흔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께 간절한 체험을 원하며 기도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찬양 중에 "모든 두려움 내려놓고"라는 가사가 제 마음을 울리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날 은혜의 밤에 축사를 받았고, 귀신이 나가면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불안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왜 여태까지 두려움을 가졌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두려움을 내려놓고 주님만을 간절히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주연
저는 이번 수련회에 한 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갔습니다. 회개 기도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수련회에 가기 전에 가족과 너무 많이 다투어서, 수련회에서 회개하고 돌이켜 돌아오기를 바랐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저녁성회부터 감사하게도 회개 기도를 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원래 아침잠이 많아 아침 기도회가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아침 기도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기도가 잘 되었습니다. 수련회가 정말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받을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이후 나눔 시간에서 1, 2과 나눔을 진행했는데, 제가 없어서 조장님과 조원들이 요약해 주셨습니다. 그 내용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대신 죽어주신 것에 관한 것이었고, 그로 인해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3과 나눔에서는 나의 약점에 대해 생각해 보라는 질문이 있었지만 그때는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녁성회 기도 중에 나눔 시간에 조장님이 요약해 주신 내용이 다시 생각나면서, 내가 최악의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별 보잘것없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나를 위해 대신 죽어주심에 너무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기도를 하다가 졸리기도 하고 힘들어서 물도 마시고 화장실도 갔는데, 모든 간구와 기도를 성령 안에서 하라는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내가 육체를 위해서만 기도하고 있음을 깨달았고, 내 영혼을 위해 기도하니 생각지 못한 기도 제목들이 떠올랐습니다.
나눔 시간에서 내 약점에 대해 생각해 보니, 저의 약점은 가족이었습니다. 가족을 통해 방해받고 어려움을 느꼈는데, 심지어 수련회 오기 전에 싸운 것도 생각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많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내 약점이 더 이상 약점이 아니라 자랑이 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축사 시간이 다가오면서 긴장이 되고 귀신이 드러나는 것이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축사를 받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셀장 언니인 혜영 언니가 축사해 주셨습니다. 축사 받으면서 방언 기도도 하고 귀신을 저주했지만, 내가 무서워서 떨리는 것인지 귀신이 무서워서 떨리는 것인지 모르겠을 정도로 떨었습니다. 그때 혜영 언니가 평안해지라고 말씀해 주시자마자 몸에 힘이 풀리면서 귀신이 떠나갔습니다. 축사하면서 예수의 이름으로 평안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이 이 자리에 나를 나오게 하신 것만으로도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많은 변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예수를 닮고 성장하는 영혼이 되어,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영혼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세영
대학부 수련회 전에 고등부 수련회를 갔다 와서 사모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원래는 대학부 수련회를 기대하고 준비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미리 감사헌금도 준비하고, 은혜를 받겠다는 마음으로 찬양을 듣고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제가 목요일과 금요일만 수련회에 참석할 수 있는 일정이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은 직장에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 주 동안 마음이 너무 어두웠습니다. 수련회에 대한 사모감과 기쁨으로 준비했지만, 어떤 문제도 없었는데도 왜 이렇게 답답함이 드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기도를 하려고 해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무거운 마음으로 수련회에 갔습니다. 제 상태를 저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기도를 하려고 해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랐고, 알지 못하는 마음들이 저를 눌렀습니다. 목요일 저녁성회를 시작하려고 할 때, 찬양이 시작되자 모두 뜨거워지는데 저는 찬양 가사가 그냥 글자로밖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기도가 되지 않아 불안해졌습니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마음이었는데, 큰예언니가 기도해야 할 것에 대해 말씀해 주셨을 때 깨져야 할 것들이 생각났습니다.
인생의 방향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문제가 있었고, 회개함으로 시작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때 알게 된 것은, 저의 마음이나 영혼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길 너무 사모하지만, 직장 생활이나 세상에서는 반대되는 모습으로 계속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회개하면서 하나님이 제 앞에 있는 것처럼 회개가 나왔습니다. 내 마음에 진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가뭄 든 갈라진 땅에 새싹이 자라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말씀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하며, 왜 주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지를 보았을 때, 세상에서 주님의 뜻대로 나아가려면 전쟁터 최전방에 서 있지만 아무런 무기 없이 맨몸으로 나가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떠올랐습니다. 제 안의 두려운 마음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 두려움을 끊어내길 원하시고 저의 신분이 진짜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해 주셨습니다. 믿음은 주님을 신뢰하는 것이며, 주님이 살리실 때 살고, 죽으라고 하실 때 죽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첫 번째 기도 제목인 말씀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봉사나 섬김에 대해 말씀해 주실 때, 저는 선택적으로 봉사하려 하고, 제 상황에서 할 수 없는 것은 미루거나 ‘내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교만했던 모습을 내려놓고 온전하게 아멘으로 순종하고 싶었지만, 제 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말씀으로 해결받고 가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감독님이 설교하시면서 ‘구원받지 않고는 종이 될 수 없고, 구원을 받았으면 내가 종이 되기 싫다거나 주의 일을 하기 싫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 상황과 같았습니다. 어떤 부르심에 있어서 저의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제 주님께서 부르신 것에 순종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기도 제목은 은혜받았다 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붙들고 신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말씀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전서 3장 21절 말씀을 주셨는데, 이 말씀은 제 영혼에 위로가 되고 세상을 살아갈 때 용기를 주는 말씀으로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침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 제가 세상을 살아갈 때 육신의 정욕을 끊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정죄함과 주의 일을 계속하는 게 맞나라는 마음이 들 때, 이 말씀이 와닿으면서 저의 연약함을 한 번에 끊어내고, 완전히 흠 없는 자가 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고 하나님 앞에 달려 나갈 담력을 얻는 것 자체로 조금씩 변화되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수련회가 끝나고 나서도 나의 정죄되는 모습이나 흠을 보기보다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고, 하나님께 또 한 발짝 나아갔다는 마음으로 회복되었습니다.
마지막 기도 제목은 제가 전도한 재경 오빠가 성령을 모시는 것이었습니다. 성령을 모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지만, 데리고 온 지 1년이 넘었고 계속 때를 놓치거나 시도해도 안 되어서 낙심하는 마음도 있었고, 이게 진짜 될까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이번 수련회에는 분명 이 영혼을 위해 기도하더라도,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보내신 영혼들에게 맡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 영혼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는데, 제 영혼이 기도해야 할 기도가 터지고 나서 이 영혼을 축복하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 성령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천 년 전에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지금도 그때와 동일하게 제자들에게 주셨던 말씀처럼, 지금도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일하신다는 것을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나에게 필요한 말씀을 응답하여 주시고 채워주시니,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신앙생활을 해 나가면서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켜야겠습니다. 감사한 수련회였습니다.
김주성
대학부 수련회 첫째 날 저녁성회에서 "주님만이 왕이십니다"라는 찬양을 무릎 꿇고 부르면서, 정말로 주님만이 나의 왕이시며, 나의 삶 가운데 나의 왕이 되신다는 고백을 드렸습니다. 이 기쁨을 빼앗기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회개 기도를 했습니다. 수련회 미션에 집착하다 보니 다른 이들을 불편하게 한 것 같아서, 저의 사랑과 긍휼 부족함을 회개했습니다. 해결된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둘째 날 나눔 시간에 조장님이 마가복음의 한 구절을 읽어주셨습니다. 주님이 채찍 맞으시고 침 뱉음을 당하시며 십자가에서 고통받으신 과정을 들으면서, 주님의 아픔을 기억하며 흘려보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도회에서는 심주희 사역자님이 기도 중 방언으로 기도하고 예수의 이름을 부르짖으라고 하셔서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면서 우리 팀을 용서하고, 용서하게 해달라고 많이 기도했습니다. 초등부 수련회에서 봉사하며 안산에 거의 일주일 동안 있었는데, 힘들지 않았습니다.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지 않겠다고 결심했으며, 이것이 나의 간증이고 찬송이라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3박 4일 동안 많은 은혜를 받고 돌아온 수련회였습니다.
정성민
이번 수련회에서 봉사하게 되어 선발대로 새벽 4시까지 연습하고, 다음 날 아침부터 수련회 준비를 하면서 기도, 연습, 찬양이 제 루틴이 되었습니다. 많이 바빴지만, 첫째 날 문득 '내가 뭐 때문에 찬양을 하고, 왜 여기에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봉사하러 온 것도 있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을 알기 위해, 은혜받으려는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제서야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둘째 날 윤승철 목사님과 함께 무릎을 꿇었을 때, '나 진짜 죄인이구나. 내가 왕 앞에서 목을 꼿꼿이 세우고 있는 것 자체가 교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보다 앞서려고 했던 것, 우선시했던 것들을 회개했습니다. 수련회에 가서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되었고, 봉사할 때 처음에는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계속 찬양 가사를 고백하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봉사하는 것이 어려웠던 원래의 생각을 회개하며, 구원받은 사람이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떤 것은 선택하지 않는 것 자체가 교만하다고 느꼈습니다. 다음에는 새생명부 봉사도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정영광
저는 견적을 재보고 안 될 것 같으면 포기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거 안 되겠네' 하는 생각이 컸지만, 최근 2년간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을 계속 주셨습니다. 인생은 다양하지만 뻔한 것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판단이나 생각과 달리 하나님의 말씀은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전 수련회 때 울면서 기도했던 말씀, "젖 먹이는 어미가 그 아이를 어떻게 잊겠느냐, 사람은 그럴지라도 하나님은 그러지 않는다"가 생각났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거의 처음으로 전참을 하지 못했습니다. 출퇴근하면서 참여하다 보니 자신을 포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상한 갈대 꺾지 않고 꺼져가는 촛불을 끄지 않으시는 분이신데, 많은 것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출퇴근으로 피곤하고 아무도 깨워주지 않아서 조금 힘들었지만, 이곳에서 은혜를 받았고 하나님이 쉼과 일, 연단을 주셨습니다. 마지막 불씨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일하는 것이 힘들고 지치지만, 그것과 별개로 저 자신을 불태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기하지 않는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느끼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예진
가정에서 제 연약함이 온전히 드러났던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고 가정을 변화시키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지 못했던 것에 대해 회개했습니다. 또한, 가정에서 제가 지켜야 할 말씀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기도회 중에는 결단하신 대로 이루실 것이라는 약속을 더해주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살겠다고 결심했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것도 때로는 제 힘이 들어가고 마음을 다해 애쓰다 보면 지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순종의 과정이 고통스럽지 않은 것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실 나라에 대한 약속이 소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순종하는 제가 그 나라가 이루어지게 할 권이 저에게 있는 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순종할 뿐이며, 그 나라를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너무나 평안했습니다.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기에 가정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며, 그 나라에서만 누릴 수 있는 평안과 자유와 생명을 주시려 하시는지 순종의 마음이 두렵고 무겁기보다는 소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영혼들과의 모임을 위해 기도할 때, 감독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구원받음과 동시에 섬기는 종의 직분을 감당하게 된 것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인내하시며, 우리를 성장하게 하시려는지 하나님의 기대를 담고 품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수련회장에서 영혼들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기도할 때, 제가 답을 가지고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이 길을 아시고 일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우리를 자유케 하실 것을 부르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부르신 곳에서 섬기는 동안 주님과 깊이 사귀고 주님의 마음을 통감하여 교회와 영혼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실 것에 감사드립니다.
김영광
저는 이번 수련회에서 스탭으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에 가기 전, 더 많은 은혜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조장으로 가기 전에 미리 회복하고, 더 큰 은혜를 받겠다는 결심과 결단으로 수련회에 임했습니다.
스탭으로서 봉사하면서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많고 어려운 것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모든 것을 제가 직접 해야 했고, 바쁘다 보니 수련회 일정표에 있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계속 중간중간 이동해야 했고, 영혼들과의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했으며, 육체적으로도 많이 피곤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영혼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을 듣고 나눔 모임에 참여하면서 정말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스탭으로 봉사하는 순간, 제가 지금까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행함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은혜였습니다.
수련회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그 순간이 정말 감사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 자리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기로 작정하신 곳이라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렇게 크다는 사실을 알면서, 참여할 때마다 감동하여 울었습니다. 육체는 피곤했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방방 뛰는 제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수련회의 모든 일정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것과 그 모습을 기억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하나님께 사랑한다고 표현할 수 있었던 것과 그 긍휼과 위로,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수련회였습니다.
김주영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외식하는 자였고 도망치는 자였습니다. 주일에 교회에 가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대체하며, 그걸 위안 삼아 “이 정도면 됐다” 하고 도망치는 자였을 뿐이었습니다. 응답받은 것도 의심하고, 주님의 응답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주님의 일하심이 아니라 여겼기 때문에 믿음이 성장할 길이 없었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오히려 퇴보하고 있었습니다. 모태신앙이면서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신했던 제가 누구보다 잘 모르고 있었고, 일부러 부인하고 있었던 사실을 인정하기조차 싫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하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사랑이 되지 않아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련회에서 찬양과 기도 중 주님의 응답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님을 사랑하고 있었지만, 나의 죄 때문에 두려워서 나아가기 너무 힘들었던 것입니다. 결단하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지만, 다시 죄를 짓고 숨어버리는 제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너무 죄송했고, 저의 진짜 모습을 깨닫고 나니 주님을 사랑하고 있었지만 그 사랑에 미안해서 주님께 도망치고 싶었던 것을 부정하고 있었다는 것을 더욱 깨달았습니다.
이런 방해가 있었음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죄를 지을수록 저를 미워하고 하나님께 원망하게 되었고, 원망할수록 더욱 나아가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주님의 사랑과 지금까지 제가 사랑받았던 것들이 제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것을 더 이상 부인할 수 없었고, 그 자리에서 저는 무너져버렸습니다.
저는 의지가 굳은 사람이었고 제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이었지만, 주님을 알고부터는 그러지 말아야 했습니다. 제 고집이 너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이 고집을 항상 회개하면서 주님께 맡기고 나가야 하지만, 아직도 육신이 있고 이 육신은 죄 덩어리이기 때문에 더욱 주님께 회개함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항상 부족할 예정이기 때문에 주님께 더욱 나아가야 합니다. 그 방법은 주님이 주신 사랑을 기억하고 교회를 사랑하며, 주님께서 보여주신 방향에 따라 걸어가는 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이진영
사실 이번 수련회는 정말 가기 싫었습니다. 작년과 지금을 비교해 보니, 작년에는 하루 금식으로 수련회도 준비하고 갈급한 마음으로 준비했었는데, 왜 이번 수련회에는 가기 싫었는지 나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하나님, 하나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작년과 지금 내 마음의 상태가 너무 다릅니다. 내가 왜 수련회를 가기 싫은지 그 이유를 하나님 알려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받았던 상처를 압축해 둔 것처럼 확 보여주셨습니다. 나는 진짜 뒤끝이 없어서 한 번 자면 다 까먹는데, 기억 저편에 있던 상처들을 돌아보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상처도 있었구나 하며 그 상처가 추억이 되고 재미있기도 했지만, 너무 아팠습니다. 고등부 때 상처를 주는 영혼들이 많았는데, 그때 윤승철 목사님을 통해 배운 게 항상 죄를 드러내지 말고, 노아의 추한 모습을 자식들이 천으로 덮어줬던 것처럼 영혼들의 죄를 예수의 피로 덮어주라고 배웠습니다. 그렇게 성장해 오면서 상처 준 모습들을 예수의 피로 덮어주고 용서했지만, 상처의 아픔에 대해 따로 기도한 적이 없던 내 모습을 하나님이 상처들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상처와 여러 이유로 인해 수련회를 가기가 싫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의 상처를 보여주셨으니 수련회 동안 상처의 아픔을 떼어내야겠다 하고 수련회에 갔습니다.
수련회 중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와중에 생각나게 하신 것은, 내가 고등학교 때 처음 예수님을 믿고 술과 담배를 끊을 때 너무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제 마음이 공허하고 텅 비어 있었기에 세상의 것으로 채우는 것이 습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솔직하게 이걸 어떻게 끊냐고 물어보니, 엄마가 마음이 아프고 공허할 때 하나님께 위로를 달라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받은 상처에 대해 하나님께 위로해 달라는 기도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하나님, 나도 모르는 내 상처들을 아시고 보여주셨으니,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나의 상처를 예수의 피로 위로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니 하나님께서는 평안함과 소망을 주시며 다시 일어날 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제는 결단하고 그 길을 걸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나는 이런 각별한 마음에 위로자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 누군가는 얼마나 아픈 상처길래 수련회를 안 가려 했냐고 할 수 있지만, 정말로 레전드 상처가 맞습니다. 제 상처가 궁금하다면 따로 찾아오시면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간증을 읽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주희
이번 수련회는 조장으로 처음 참여하게 되었는데, 자원해서 간 것이 아니라 요청을 받아 거절하지 못한 마음이 컸습니다. 나서는 것을 너무 어려워하고 떨려하며 말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조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어려운 상태에서 수련회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첫날 나눔을 할 때도 내가 너무 부족하고 자격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수련회 프로그램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마음에 리더 언니에게 찾아가 이야기를 했는데, 언니는 “너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시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시며 마음을 내려놓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위로받았고, 두려운 마음과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면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 하셨으니, 내 안에 있는 두려움과 불안함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는 기도를 하며 마음이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래서 첫째 날보다는 둘째 날이, 둘째 날보다는 셋째 날이 마음이 점점 더 자유로워졌고, 두려움과 불안함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나는 항상 ‘나는 할 수 없다, 나는 너무 연약하다, 나는 아직 멀었다, 더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들으면서 이 모든 것이 나의 교만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잘해서 나를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보시고 내가 합당하기 때문에 그 일을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내가 생각하기에 너무 연약한 존재라고만 생각했기에 하나님의 일을 피하려고 했었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파송예배 때에도 찬양과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이미 내가 할 수 있음을 아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내가 잘하고 못하고 나의 능력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주님의 일에 마음을 쏟고 내 마음의 중심이 주님께 향해 있는지를 보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 조장은 나에게 정말 큰 도전이었습니다. 주님의 일을 할 때 나의 연약함 때문에 순종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지만, 수련회 조장을 통해 나의 한계를 뛰어넘었으니 앞으로도 나의 한계를 넘어서 주님의 일에 더 순종하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재경
안녕하세요. 샬리브 소속 새친구팀에서 1년 3개월 동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26살 김재경입니다. 저희 가족은 저를 포함한 세 식구로, 외동아들로 자라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외로운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릴 때부터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습관이 생겼고, 남의 도움 없이도 원하는 것을 쟁취하고 배우며 성장해 왔습니다. 그때까지는 이런 생각과 마인드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나는 혼자서 잘하는 사람이다. 남의 도움은 필요 없고, 믿는다는 것은 약한 사람만 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중에 신천지 사건이 터지면서 저와 부모님은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딱딱한 시선에 사로잡혀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제 고정관념을 깨고 교회에 나가게 된 계기는 2년 전 여자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주일 1부 예배에 함께 간 것이었습니다. 새벽에 눈을 비비며 운전해서 큰 교회에 도착했을 때, 잘 정리된 시스템과 친근한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교회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맛있는 고기와 컵라면, 재밌는 레크리에이션 등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미디어와 무교인의 SNS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많은 반성과 내가 항상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주일마다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고, 가끔은 재미있기도 했고, 중간에 나오기도 싫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번 발을 담근 곳에서 멋지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꾹 참고 나오다 보니, 6개월, 1년이 지나면서 다른 팀 영혼들과의 정이 들고 교회에 나오는 날이 평안해졌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성령을 모시는 것에 대한 큰 걱정이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성령을 모시고 방언도 하고 방언 통역도 받으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는 모습을 보며, 저만 왜 못할까 고민했습니다. 방언을 받는 것이 제게는 낯설고, 방언이 나답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번의 수련회를 통해 이번에는 성령에 대해 얻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다짐하고 참석했습니다. 은석 사역자님과의 나눔을 통해 제 마음에 확신이 생겼고, 침례도 1년 전에 받았기에 이제는 도전해 보자고 결심했습니다. 방언기도를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제 속마음처럼 말을 하게 되었고, 방언기도를 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방언 통역을 받아보면서도 제 속마음을 정확히 알게 되어, 성령을 모신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기쁨에 목요일 밤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을 모신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교회에 꾸준히 나와 예배드리고 말씀에 귀 기울이며 성장하는 김재경이 되도록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껏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제 여자친구, 샬리브 팀원들, 많은 사역자님들, 성령을 받게 도와주신 은석 사역자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응원해 주셨기에 말이 길어졌지만,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진아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께서는 제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수련회를 이끌어 가셨습니다. 가장 먼저 감사한 것은 3박 4일 동안 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기도하며 보내는 일정이 피곤하거나 지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제 영혼이 너무나 갈급하고 간절했기 때문이었겠죠? 말씀과 기도로 시작해 말씀과 기도로 마무리하는 그 모든 순간이 감사했습니다.
항상 제 영혼은 갈급했고 간절했습니다. 그 갈망 때문에 앞만 보고 달렸지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지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련회 한 달 전쯤, 신약 1독을 목표로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2시간씩 가졌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이유로 며칠간 하나님과의 시간을 갖기 힘든 상황이 생겼고, 다시 습관을 들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수련회가 다가왔을 때, 아무것도 준비되지 못한 채 하나님이 희미해진 제 삶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지친 상태에서도 짧은 회개와 살고자 하는 소망이 담긴 기도로 매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감정적 위로가 아닌, 예수로 채워지는 수련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수련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많은 눈물로 시작하고 마무리했던 것 같습니다. 기쁨과 감사, 회개와 위로의 눈물로요. 3박 4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만큼 많은 것을 깨닫고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내 영혼이 살아나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나 필요했음을 알았고, 하나님께서 위로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시간이 되길 기도했습니다. 첫날은 시간이 짧아 남들이 이미 수련회를 준비하며 했을 듯한 기도를 늦게나마 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 하나님과의 독대 시간 동안 솔직하게 기도했습니다. 사실, 저는 원래 아이가 떼쓰듯 힘들면 “너무 힘들다”, 지치면 “너무 지친다”와 같은 직관적인 기도를 자주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죄인 된 내가 이런 기도를 한다는 것이 막무가내식 기도처럼 느껴져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감정을 숨기고 모순적인 기도를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어린아이 같은 심령을 사랑하시고, 바리새인과 같지 않은 정직한 기도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기에, 정말 어린아이처럼 기도했습니다. 내가 지고 있던 모든 것을 쏟아내며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긍휼하심을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 영혼은 평안했고, 이제 안전하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후에도 부족함을 느끼며 밤에 또 혼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는 내가 아니라 가정을 위한 기도가 나왔습니다. 믿는 가정이지만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마음 아픈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을 다시 비추셨고, 내가 회복되어 가정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셋째 날, 갑자기 불안감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으로 돌아갔을 때 지금의 평안과 기쁨을 잃을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그러한 상태로 예배에 들어갔는데, 하나님은 제게 생각지 못한 새로운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제 영혼이 살고자 왔고, 제 시선으로는 제 영혼의 회복에 중점이 된 흐름으로 느껴졌습니다. 기도 중에 예수의 십자가 앞에 선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와 회개의 마음이 공존하며 하염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스러워서 ‘내가 주님을 위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떠오른 말씀이 요한복음 21:15-17이었습니다.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그 이후 정말 신기하게도 바로 ‘베드로의 고백’이라는 찬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약 1독 중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이 바로 베드로의 고백이었습니다. 베드로의 마음이 너무나 공감이 되어, 혼자 성경을 읽으며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내 마음은 예수를 너무 사랑하지만, 두려운 현실 앞에 그를 부인할 수밖에 없었고, 그 연약함에 주저앉게 되는 모습이 저의 모습 같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셨을 때,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 주님이 더 잘 아시지 않냐는 그 대답이 가슴 깊이 와닿았습니다.
수련회에서 ‘베드로의 고백’ 찬양을 부르면서, 이번에는 당당하게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양을 치라, 양을 먹이라 말씀하신 것처럼, 영혼들과 교회를 사랑하며 섬기는 자가 되겠다고 결단했습니다.
저는 주님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외면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평소에도 ‘내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일까? 사랑한다면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 속 제자들처럼, 사도들처럼 살지 못하는 내 모습에 ‘나는 아직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나 봐’라는 결론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수련회 동안 목사님께서 선포하신 말씀 중 제게 가장 큰 깨달음은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그것이 신앙생활이다. 또, 신앙생활은 나의 의지로 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내 의지가 부족한 것을, 주님의 사랑을 덜 아는 것 같다는 핑계로 외면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즉시 회개했습니다. 사랑하여 주시고, 사랑받은 자임을 알면서도 외면했던 내 모습을 회개했습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 (히브리서 12:4)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내가 피 흘리기 싫어서, 다치기 싫어서 하나님을 외면하고 있었다’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이제는 외면하지 않고 주님께서 주신 사랑의 뜻을 받아들이며, 피 흘릴 각오로 주님의 사랑을 감당하겠다고 결단했습니다. 사실, 여전히 피 흘리는 것이 무섭고 아프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주님도 내가 아프기를 원하지 않으시겠지만, 나의 성장을 위해 아픔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다른 길로 샐 때도 있겠지만, 주님께서 위로하시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 기도 후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세상으로 돌아갔을 때의 두려움도 찬양으로 고백하며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을 지으시고 만물의 왕이신 주님이 나의 아버지인데 무엇이 두렵겠냐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짧게만 느껴졌던 3박 4일이었지만, 얻은 것은 너무나 많았습니다. 솔직히 수련회의 주제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돌아보니 주제대로 교회의 방향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변화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특강부터 또래별 강의, 큐티 기도회, 예배와 기도회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순간순간에 집중했던 수련회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너무나 귀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열고 의지를 다해 수련회에 임한다면, 예배 시간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 속에서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되고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첫날 기도한 대로, 한순간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오직 예수로만 채워나갔던 수련회였습니다. 이미 긴 글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깨닫게 되고 느끼게 됐던, 또 받았던 체험들을 다 담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시며, 왕이시며, 긍휼하시며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좋은 언어로 표현해도 부족한 나의 하나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립니다.
박승현
이번 수련회를 통해 '사랑'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말씀을 들으며 나의 부족함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회개의 시간을 많이 가졌고, 그 후로는 영혼들을 인내하며 기다려줄 수 있는 셀장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서혜영
먼저, 지난번 수련회 때 전일 참석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기도했었는데, 연차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전일 참석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련회에 가기 전까지는 아무리 말해도 풀리지 않는 고민들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내 안에 넘치는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을 바닥까지 긁어내는 것처럼 겨우 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분을 맡고 교회에서 일하는 것이 정말 복되고 감사한 일임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마음은 점점 지쳐가면서 어딘가 멀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수련회를 준비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내 영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느꼈고, 이번 수련회에서 '진정으로 내 영혼을 치유하고, 힘을 얻고 오자'라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저는 하나님께서 나를 계속 사랑하고 계시며, 내가 동역자들로부터 그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알게 모르게 교회 일을 세상 일처럼 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의 모습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동역자들이 그런 나를 인내하며 기다려주고 있음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나를 책망하고 계신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나를 여전히 사랑하고 계셨지만, 내가 하나님과 멀어진 탓에 책망이라고 오해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내가 계속 받고 있었음을 깨달으면서 무척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그 받은 사랑만큼 내가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에 쉽게 결단하기 어려웠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기도하면서 결단하기 어려워하는 제 모습이 마치 일만 달란트를 빚진 자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하나님만이 변화시키실 수 있으며, 그것은 사람이 결단할 때에 가능하다는 말씀을 듣고, 마음이 아니라 행동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단'이라는 말이 저에게는 거창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나름의 결단을 하고 수련회 이후에는 교회 일을 할 때나 영혼들을 돌아볼 때,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가 받은 주님의 사랑을 전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길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또다시 마음이 어렵고 힘들어질 것임을 알지만, 이 시간들이 있기에 내가 주님의 사랑을 더 깊이 알게 되고, 교회에 전해줄 수 있는 것이 많아질 것을 생각하면 두려우면서도 감사합니다.
부족한 자를 주님의 교회를 위해 사용하시고 사랑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허윤성
이번 대학부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저는 수련회 주제가 잘 와닿지 않았고, 그것을 이해하기도 어려웠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교회로 부르셨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주제가 너무 치켜세운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너무 연약하고, 내가 교회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았기 때문에 나눔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준비하다가 제가 돌이켜보게 된 것은, 주님의 아픔을 너무 가볍게 여겼던 제 자신의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아픔을 대신 감당하셨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분이 신이시기 때문에 그렇게 아프지는 않으셨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격을 지니신 분이시기에, 우리를 살리시고 우리의 아픔을 100퍼센트 공감하기 위해, 내가 겪었어야 할 고통을 직접 감당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런 주님의 아픔을 가볍게 여기고,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저는 조그만한 거절이나 무시를 당할 것을 무서워해서 영혼들을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을 감당하시며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를 통해 주님의 아픔을 알고, 사랑할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모든 일정이 끝난 후 팀끼리 모여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사역자님께서 "내가 주님의 마음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하지 않았는지 돌이켜보라"는 말씀을 하셨고, 그 말씀이 제 마음을 깊이 찔렀습니다. 저는 관계에서 다른 영혼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조심했는데, 더 깊이 돌아보니 사실은 다른 사람의 미움을 사지 않기 위해 살아왔던 것 같았습니다. 내가 상처받기 싫어서 피할 때도 많았고, 사람의 마음을 얻어 나를 채우고자 했기에, 관계 속에서 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영혼들의 사정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마음을 채울 수 있을지에만 집중하고 있었던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목사님께서 계속 강조하신 "우리는 이미 주님의 사랑을 받은 자이기에, 남을 위해 살고 사랑하는 삶이 너무나 행복한 삶이다"라는 말씀이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그리 행복하거나 기쁘지 않았고, 오히려 무겁게만 느껴졌습니다. 나는 너무 부족하고, 가진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데, 나 같은 자가 사랑한다고 다른 사람이 행복해할까’라는 의심이 들었고, 그저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참으로 사랑받는 행복을 가진 자임을 알게 되었으니, 이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자가 되도록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자신감 없음에서 나오는 우울감과, 내가 하지 못하고 다른 영혼은 잘하는 것에 대한 질투와 시기, 미움, 그리고 내가 쓸모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 가운데 있던 지옥 같은 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의 사랑만이 가득한 하나님의 나라의 삶을 살게 해달라고 계속 구했습니다. 그 가운데서 함께 찬양하고 서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천국은 이런 곳이겠구나"를 느끼게 되었고, 이곳에서 내게 주신 행복과 기쁨을 붙들며 살겠다고 결단했습니다.
늘 자신감이 없었던 저 때문에, 내 영혼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영혼의 상태는 어떨까 궁금해져서 방언 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긴장했지만, 제 영혼이 "내게 순전한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곳이라면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곳일지라도, 저는 주님이 알아주시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제가 밤낮으로 주를 섬기겠습니다.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 나 같은 자를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는 내용을 들으니, 너무 감사하고 놀라웠습니다.
또래별 강의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각각에게 귀한 달란트를 하나씩 주셨으니, 아직 모르는 영혼들은 이번 수련회 때 그 달란트를 발견하고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다른 영혼들은 눈에 보이는 특출난 것이 있는데, 나 스스로는 보이지 않아서 정말 하나님께서 나에게 달란트를 주셨는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영의 기도를 들으니, 내가 하나님께서 주신 순전한 마음을 작게 여기고, 남들처럼 화려한 것을 달라고 고집을 부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마음을 돌이켜 주님께서 주신 마음을 귀하게 여기고, 잘 다듬어서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 백 배의 열매를 드리길 원합니다. 감독님의 순전한 동역자가 되어 나의 갈망을 채우려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미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니, 남을 위해 사는 삶을 살며, 주님께 진실되고 충실한 자로 기억되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나 같은 작은 자에게 하나님의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가진 것은 이 행복뿐이니, 이를 작게 여기지 않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로뎀나무
더보기백새렘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건 완벽한 모습이 아닌 주님께 감사하고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인데, 저는 어느새 감사를 잃은채 일만 열심히 하던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이번에 총무팀으로 봉사할 때도 일하기 바빴던 저였습니다. 빠른 일처리를 하고 싶어 잘 보이지 않는 일이니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수련회 프로그램준비, 봉사 하나 하나에 진심을 다해 마음을 쓰시고 디테일을 신경쓰시는 사역자님과 봉사자분들을 보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은 이런 것이구나를 다시금 생각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감사를 잃은 봉사는 그냥 일이겠지만, 주님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는 봉사는 하나님이 기억하실 섬김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며 지금 내 마음은 어떠한 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참석했던 수련회의 모든 순간이 많은 분들의 힘을 다한 수고와 섬김이 있었음을 다시금 실감했던 것 같습니다.각각의 모습으로 교회의 지체를 이루어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고 눈물났습니다. 사랑으로 섬겨주신 사역자님들, 봉사자분들, 조장님들 또 기능팀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박상수
은혜의 밤 기도시작 전에 앞자리에 앉아 있던 성애누나에게 질문을 했다. 영적인 것이 당연히 우선이지만 세상의 것을 아예 버릴 수는 없으니 저는 둘 다 잘하고 싶고 균형을 잘 이루고 싶은데 제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저는 성경도매일 읽고 감독님 저서도 읽고 나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물어봤는데 성애누나가 ‘그것은 하나님만이 아시고 너가 판단할 수 있는게 아니다, 하루종일 일만 하다가 자기 전에 짧게 기도만 해도 그 시간에 너가 진심으로 기도해 하나님을 만나면 넌 하나님을 만난거다’라고 해주시면서 너의 고민들 그런 문제들을 물어보는 기도해보라고 추천을 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주님께 저는 매 일 성경을 읽고 기도도 하고 제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지 확신에 서지 않는다,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물어보는 기도를 할 줄 알았는데 막상 내가 한 기도의 내용은 저는 세상의 것을 더 좋아했고 그저 양심의 가책을 덜 느끼기 위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기 위해오늘 성경 읽었으니 됐다. 라고 혼자 자기합리화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뱉고 있었다. 그리고 계속 회개기도만을 했다. 제가 감히 주님을 속였다고 세상의 것이 더 좋은데 지옥에 가기싫고 귀신이 되기 싫으니 이용했다고 계속 회개기도만을 했고 계속 울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진정됐을 때 인간관계에대한 기도를 했다. 저는 사람을 잘 믿지 못하겠고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줘도 의심하게되고 사랑할 자신이 없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자꾸 사랑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사랑한 사람들은 자꾸 제 곁을 다 떠난다 그래서 두렵다 어떻게해야 하냐고 기도를 하고 있는데 그 때 은총이형이 내 옆에와서 기도를 해줬다. 근데 그 순간 확신이 들었다 주님께서 보내주셨다고. 이 사람이 날 사랑하고 주님께서 날 사랑한다고 확신이 들었다. 내가 한 것은 회개하고 내 고민들을 그저 전부내려놨을 때 뿐인데 나를 이렇게나 사랑해주시는 구나하고 또 눈물이 났다. 그리고 나에게 이런 기도를 해줄 수 있게 해준 성애누나에게도 너무 고마워서 성애누나와 은총이형 영혼을 위해 기도했다.
그 순간 내가 미워했던 영혼들이 생각나고 미안했다. 그리고 주님이 날 사랑해주신 것처럼 나도 교회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 마음의 문을 다 열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훨씬 마음이 평안해졌다. 그리고 이제 목사님께서 손을 잡고 같이 찬송하자고 했을 때 사실 좀 더 기도하고 싶었고 아직은 좀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때 수진누나가 ‘상수야 같이 하자’고 말하면서 손을 내밀어줬다. 원래는 좀 더 기도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거절하려고 했는데 나는 손을 잡고 같이 찬양하고있었다. 그리고 또 다시 느꼈다. 내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참많다고. 그래서 수진누나에게 고마움을 느꼈고 또 눈물이 났다. 원래 눈물이 잘 나지 않는데 이 날은 주님의 사랑과 팀 영혼들의 사랑에 감사해서 눈물이 정말 많이 났던 것 같다. 앞으로 신앙생활을 더 편하게 깨어서 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팀 영혼들을 사랑하기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해보려고 한다.
박지호
이번 수련회는 고통속에서 수련회를 가고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3개월동안 근무로 인해 교회를 오지못한채 수련회를 준비하는 마음은 너무나 암울했고, 슬펐습니다. 수련회 당일 저녁성회부터 은혜는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기도부터 가족 그리고 팀을 위한 기도까지 다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눈물과 큰목소리로인해 컨디션이 저하되고 목은 쉬었지만 어느하나 후회되는것은 없습니다. 이번 수련회로 섬김과 사랑을 배웠고 고민되던것은 싹 사라지는 은혜또한 받았습니다. 팀에 많은 참여를 하지못하는 상황에 내가 섬길 수 있는것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했습니다. 그로인해 섬길 수 있는것을 섬기자라는 깨달음또한 얻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배웠고 사랑하려 노력하는 마음또한 배웠습니다. 삶의 고통 속에서 열심히 단조하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이예건
졸업작품으로 인해 교회 모임을 잘 사모하지 못했었는데 방학을 하고 나서 트레이닝과 주중예배, 팀모임을 사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교회에 대한 마음이 좀 많이 닫혀 있었지만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로 따라가다 보니 마음이 열리게 되고 4년만에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4년만에 열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정말 기대되고 설레는 수련회였습니다.
확실히 제 마음이 열리고 나서부터 주님의 말씀이 귀에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전에는 찬양이나 기도로 은혜를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 수련회에서는 말씀으로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말씀으로 인해 받은 은혜들로 진정으로 회개할 수 있었고 주님이 나의 친구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회개를 통하여 영혼들을 서로 더욱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사랑으로 하나님의 작품인 교회를 다시 일으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영혼들에게 닫혀 있던 마음들이 열리고 영혼들이 정말로 사랑할 수 있게 되어서 엄청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앞으로도 모임과 예배를 사모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기대에 부흥하는 수련회가 돼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김경빈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내가 구원받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보내다보니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감사하는 마음이 줄어들고 회개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회개함보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어떻게 인도하실지, 어떻게 하면 쓰임받는 자의 모습일지만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모습을 가장 기뻐하시고 찾으시는데 그렇지 못하고 앞서간 나의 모습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았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자를 먼저 찾으시고 이후에 일들을 진행하심을 잊지 말자. 늘 회개하고 낮은자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가 먼저 되길 소망한다.
김수연
이번 수련회는 성락교회에 오고나서 두번째 참여했던 수련회였다. 또 특별했던 것은 저번 첫 수련회때는 새친구팀으로 참여했었는데 이번에는 기존 조로 참여하게 된 첫 수련회 였다. 설렘이 있었는데 사실 새친구팀의 스케줄에 비해 많이 힘들었지만 내가 변화 받았다고 느꼈던 건 기도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고 찬양시간이 너무 즐거워졌으며 설교시간이 유익했다는 점. 이런 내 모습을 느끼는 게 너무나도 신기했다. ‘이런게 성장인가..?’ 하며 기도로 더욱 주님께 감사함을 전했다. 또 한편으로 반성하게 되었던 점은 이번 새친구팀을 보고 돌아보게되었는데, 나는 왜 새친구팀에 있을 때 뜨겁지 못했을까 저런 좋은 환경에서 너무나도 좋은 조장님과 부조장님, 사역자님과 함께 하면서 왜 내 의지로 참여하지 못했을까 이렇게나 내 영혼을 위해 뜨겁게 기도해주시는데 나는 왜 그거에 보답하지 못했을까 하며 후회가 되고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주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크게 깨달았고 앞으로 있을 주님과 함께 할 나의 앞길과 모든 신앙생활 가운데 항상 뜨겁게 기도하고 찬양해야겠다고 느꼈다.
안하연
이번 수련회 가기 전 부터 수련회 봉사와 실습으로 많이 지쳤고 바빴고 분주했었다. 그리고 사랑하지 않은 모습으로 힘들어하면서 주님과 멀어져 있었다. 돌이키고 싶었지만 어렸웠고 피하고 싶었고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그 전에 수련회와모임과 이부철야 통해 마음을 열고 가고 싶었다. 하지만 기대하고 간절한 마음이 없었다. 가기 전부터 이런 나라도 사랑하기를 감당하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 봉사로 가기 전 주말에는 보영이를 만나게 하시고 방장을 맡게 되었다. 처음에는 너무마음이 어려웠고 버거웠고 놓고 싶었다. 하지만 그저 순종하고 주님께 맡기게 되었다. 그 이후부터 어느 순간 수련회장에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고 너무 신기했다. 주님께서 오게 하셨다고 생각했다. 주님께 감사하고 같이 와준 영혼들에도 고마웠다.
그리고 개회예배때 마음을 열라는 전도사님 말씀을 통해서 마음을 열고 싶었다. 왜냐하면 기도제목이 솔직히 다 내려놓고 주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 이번에 수련회 기도제목이었다. 그렇지만 첫날부터 힘들었다 가정 대해서 사랑 대해서 목사님이 말씀해주시고 기도하는데 마음이 어려웠고 내려놓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다. 그 이유는 가정 안에 상처와 개인적인 상처들 혼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둘째날도 똑같이 전체특강과 또래별 강의 ,저녁 성회 말씀을 통해서 가정과 영혼들을 사랑하라는 말씀에 힘든게 아니라 괴롭고 어려웠다. 그 다음 기도회 시간을 통해 돌이켜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어려웠다. 이사야 53장 말씀을 통해 위로받고 조금씩내려놓고 기도할 수 있었다.
셋째 날 아직도 편하지 않고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주님은친구이고 감당 하라는 감독님 말씀을 통해 많이 위로받고 온전히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 이후부터 사랑할 수 없는 존재 인 것을 내 힘으로 사랑 하려고 했던 것 내 마음들을 회개하고 주님이 사랑해 달라고 기도한 후부터 신기하게도 안되던 교회와 가정 영혼들을 위해서 사랑으로 진정 간절히 기도할 수 있었다. 이게 사랑이구나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변할 수 있을까 똑같이 돌아가면 어떡하지..하는 생각가운데 파송 예배 말씀을 통해 내 생각을 바꾸고 주님한테 맡겨야겠다고 다짐하는시간이 되었다. 넘어지더라도 멀어지더라도 돌아가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주님에 사랑을 받는 수련회였다.
오성애
수련회 전, 사랑하고 싶지 않다는 나의 마음을 고쳐내고 주님의 마음을 갖고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회복했다. 주님이 날 사랑하시듯 나도 사랑하는 자리에 있고자 자원함으로 조장을 지원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내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이미 장년부 수련회에서 그 사랑에 대한 감격으로 너무 기쁘고 자유롭게 찬양했다. 수련회 직전에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나를 보게됐다. 나는 알지 못하는 미래에 쉽게 불안해 하는 편인데 도무지 그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는 문제였다. 도저히 내 삶을 다 맡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를 기도제목으로 삼고 답을 얻길 하나님께 계속 물으며 기도했다. 수련회 전 주일 셀과 수련회 나눔 그리고 개회예배 때 유기견 얘기 해주시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됐다. 하나님은 나의 목자되시고 나는 그의 양이다. 홀로였다고 생각하고 내 갈길을 내가 결정하고 내 삶을 내가 책임지며 살았는데 이전에는 내가 주인없는 삶을 살고 있음을 알게됐고 주인있는 삶이 얼마나 안전하고 편한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나의 목자는 본인의 생명을 다해 날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는 분이시고 날 지키시고 먹이시고 쉬게도 하시는 분임을 분명하게 알았다. 내가 갈 곳이 있다는 것과 그 곳으로 인도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는 걸 아니 더이상 불안하지 않을 수 있고 주님만 의지하면 되는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로 거친 길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나의 목자가 날 잘못 인도한 것이 아닌 가장 선한 곳으로 인도하는 과정 중 하나라는 것도 알게 되며 나의 과거에 어려웠던 순간들이 결코 고생이나 불행이 아닌 그 순간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신 시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주님이 나와 함께하시니 왕이시고 친구되시고 전능하시고 위대하시고 창조하시는 그가! 나와 함께하시니 내가 더이상 내삶을 내가 지고 가지 않아도 되니 넘 후련하면서도 편했고 아주 든든하며 기뻤다! 그래서 더 더 기쁘게 찬양할 수 있었다.
또 내가 오래 기도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가정에 대한 기도다. 나는 부모님과 동생을 미워하고 있었다. 어린시절 사역하시느라 바쁘셔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아빠가 밉고, 홀로 가정을 감당하느라 위로받지 못하고 고생만 한 엄마는 내게 따뜻한 말도 해주지 않고 동생만 챙겨서 밉고 그런 엄마의 관심을 받는 동생이 미웠다. 그러니 미워하고 삐진 내 마음에 차갑게만 행동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싶어서… 계속 놓지않고 사랑할 수 있도록 용서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기도회 때 이 말씀을 읽으며 나의 맘 속에 있던 상처들은 이미 주님이 다 감당하셨는데 내 부정적 생각이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내 상처를 잡고 있음을 보게됐다. 이 말씀을 의지하며 다시 기도하며 나은 자의 모습으로 이제 사랑만 하길 기도했다. 내가 갖고 있는 부모와 동생에 오해도 점점 풀어가고 있고 이제 난 상처받은 사람이 아닌 나은 사람이고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이 내 가족들도 그렇게 사랑하시니 조금씩 먼저 사랑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설교 중에 내 가정에 나를 사랑하라고 보내셨다고 하셨는데! 이제라도 내 가정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 사랑하며 살자!
최준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께선 오랫동안 내 안에 존재하고 있던, 나조차도 제대로 깨닫지 못했던 문제들을 알게하시고 치유하셨습니다. 전 사실 누군가를 대단히 미워해본 적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마음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윤승철 목사님을 통해 들려온 말씀가운데 내 안에 쌓여온 미움들을 알게 하셨고, 전 이 문제를 하나님 앞에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둘째날 성회 후 기도회 시간에 이르러 제 안에 나조차 미처 알지 못했던 문제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 53:5).” ?이 말씀을 함께 읽고 예수 나의 치료자를 부르는 순간 오랜 시간동안 내 마음 속 깊이 박혀있던 나의 가정에 대한 문제를 알게하셨습니다.
전 모태신앙으로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성락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불신자셔서 제가 태어난 이래로 줄곧 교회 다니는 저희를 핍박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핍박을 어머니께서 전부 감당하시며 살아오셨습니다. 어릴 적 부터 어머니를 바라보며 자라온 저는 자연스레 아버지를 미워하며 살아왔습니다. 제 안에 미움과 원망을 키워왔던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가며 그 핍박의 정도는 줄어갔지만 제 안의 미움은 여전했습니다. 기도회에서 예수 나의 치료자라는 고백을 하는 순간, 제 안의 아버지에 대한 미움의 문제가 드러나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하셨고 이 상처를 주께서 치유하신다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이사야서의 말씀과 함께 ‘이제는 이 미움을 흘려보내야 하지 않겠니’라며 설득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은혜의 밤에 이르러 전 여전히 가정에 대한 기도를 하고 있었고 윤승철 목사님께서 첫번째로 내신 기도제목은 가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기도제목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내게 미움을 버리라는 말씀하시기를 작정하셨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게 역사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가정의 문제에 있어 너무도 오랫동안 하나님을 떠나있었음을 깨닫게 하셨고 탕자와 같이 이제는 돌아오기를 원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수련회동안 나눔을 통해 정말 큰 은혜를 받았는데 조장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선 내가 어디 있으나 내 삶이 하나님앞에 거룩하게 지켜지길 원하심을 알게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너무도 세심하다는것을 알게되었고 나의 아픔을 아시고 나와 늘 함께하시고 회복시키는 분이심을 체험했습니다. 겉으로 해결된 문제는 하나 없지만 언제나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앞에 평안함과 자유함, 감사함과 사랑뿐입니다. 내 인생을 선하게 인도하실 주님을 언제나 의지합니다.
김상배
수련회 전부터 내 기도들에 대한 응답이 새로웠습니다. 전에는 막연하고 어둡기만 한 상황에서 나혼자 하나님 앞에 흐느꼈다면 최근에 하나님께서는 너를 쓸것이다, 내가 너를 다 채웠다, 이제 일어나라 회복하여라, 네게 믿음을 족하도록 채웠으니 담대하고 자유하게 구해라 이런 응답을 주셨습니다. 상황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데 내 마음은 기쁨과 소망이 날로 컸습니다. 수련회에서도 첫째날 둘째날 내 안에 성령이 계속 나를 사용하시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나는 스스로 너무 더럽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이런 나를 사용하시는 것은 별개였습니다. 둘째날 까지도 나는 다른 영혼들을 판단하였는데 내 안에 성령께서 순종을 원하시고 내가 담대함으로 그 말들을, 행동들을 할 때 주님이 일하셨습니다. 주님이 이런 모습에 나도 사용하시니 믿음이 생기고 점점 담대했습니다.
셋째날 문제가 터졌습니다. 나는 주님이 계속 나를 통해 일하시니 담대해지고 내가 느끼는 것이 다 맞다고 생각할 때쯤 나는 영혼들에게 화를 내었습니다. 너무 놀랐습니다. 내가 교회에서 그것도 내가 사랑하는 동역자들에게 화를 내었다는 충격에 두시간 넘게 머리가 울리고 계속되는 큰 찔림과 두려움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간신히 아주 작게 피어난 용기를 내어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어떠세요?‘하고 조심스럽게 주님께 여쭙는데 주님께서는 자유해라, 네게 믿음을 주었으니 담대하게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하나 알게되었습니다. 주님이 나처럼 충격받으실 줄 알았는데 주님은 그냥 인자하게 저를 바라보시면서 전과 같은 마음이셨습니다. 주님은 다 알고 계셨습니다. 이 모습이 나라는 걸 내 이런 모습을 다 알고계셨고 난 주님께 이 모습을 숨긴 채 살았던 것을 알았습니다. 정신도 못차린채로 우선 영혼들에게 사과를 하고 내 마음을 짧게라도 전한 뒤 예배를 들어갔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모습을 적나라하게 비추셨습니다. 제가 권위적이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왜 화를 냈는지 알게됐습니다. 나는 직분을 나도 모르는 내 마음에 계급같은 권위라고 느꼈구나. 그리고 내가 권위적인걸 좋아하는구나. 엄청난 찔림이 있었는데 주님께서는 제게 물으셨습니다. 내 양을 칠 수 있겠니? 주님은 내가 더러워서 양심에 찔려하고 내 모습에 실망하는 것과는 별개로 또 그냥 주님대로 나에게 물으셨습니다. 부끄럽지만 주님이 붙여주시면 그래야죠..축사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신앙생활 중에 축사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교회를 아프게한 범인, 주님께 상처를 낸 사람, 주님의 양들을 상하게 만든 사람이 나라고 생각해 축사를 결단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서 다시는 그러고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축사를 하는데 주님께 영적인 사실을 모르더라도 그냥 이게 빠져나가게만 해달라, 이것 때문에 신앙생활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고 기도했습니다.그 때 주님께서 알게하셨습니다. 폭력적인 성품의 어떤 존재가 있었습니다. 그 존재는 어린 시절 내가 처음으로 사람을 때릴 때 그 때리겠다고 마음먹은 시점에 감정을 통해 내 안에 들어왔고 쭉 눌러앉아 그것으로 인해 생겼던 일들, 문제들이 사진으로 파노라마처럼 지나갔습니다. 저는 그것을 저주했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쫒으려는데 그 마지막에 예수께서 제게 물으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니? 저는 선뜻 대답을 못하고 찔림이 있었습니다. 그 때 붙드는 것과 함께 축사가 되지 않았습니다.제가 붙든 것은 권위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권위적인걸 좋아하는 마음이 제 안에 있었고 그것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이 폭력적인 존재는 평소에는 내게 권위적으로 대하게 하여 내 인생동안 성품을 그렇게 만들고 내가 그것에 지배될 때는 감정 조절이 안되고 폭발하여 남을 폭력적으로 대했습니다. 교회에 와서는 주님께 받은 사랑과 내가 이 사람들을 너무 사랑하여 그것을 이겨내려하고 절대 나오지 못하도록 꾹 누르고 살았는데 이번 수련회 때 하나님께서 비추신 것을 알게되었고 나는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것에 감사했습니다.그러나 사역자님은 그것을 주님께 가지고 나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다. 너가 오늘 주님의 양들에게 상처 준 것을 뼈에 새기고 내가 다시는 그것으로 돌아가지 않겠다 회개하여 그 원수의 집을 부수고 뿌리 뽑아야 주님 닮은 성품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그걸 생각만 해도 온 몸이 너무 떨리고 마치 오늘 복음을 처음 듣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런 긍휼이 있으시다고? 이걸, 이 모습을 해결해주시기 위해 주님이 죽어주셨다고? 저는 긍휼을 너무나도 작게, 정말 내 멋대로 내 머리로 생각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긍휼은 세상에 절대 없는 개념이며 너무나도 이질적이어서 온 몸에 소름이 돋고 황홀했지만 솔직히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내가 이걸 정말 주님께 가져가서 그 긍휼을 받을 수 있을까. 이걸 가지고 주님께 정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온 몸 그대로 맡길 수 있을까.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 복음을 알게하셔서 너무 감사했고 두렵고 떨리나 아주 작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제겐 아주 작은 기쁨과 소망이지만 축사를 도우셨던 사역자님은 기쁘고 소망함이 크다고 이 마음을 저도 느끼면 좋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하고 웃음이 조금이라도 나왔습니다.주님 저를 늘 붙들어주시고 이번 일도 결국 이루실 것을 믿어요. 늘 그랬으니까.. 제가 화를 냈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과 나 혼자 솔직히 두렵고 마음 어려운 것이 많지만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제가 다시 회복하여 나의 의지드려 주님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송주영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저는 의심도 많고 눈으로 보는거 외에는 잘 믿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의지로 다니기보단 부모님의 타의로 인해 다녔기에 오히려 반항심과 거부감만 커졌습니다. 그렇게 교회에 대해 안좋은 이미지가 쌓여가다가 결국 군대 제대이후 부모님께 말씀드린뒤 교회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가 이번년도 초에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부모님이 아프시다고 했습니다. 근데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 아프다는 느낌은 제가 생각하는 아프다는 느낌과는 좀 다른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때 사후세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교회수련회를 등록해서 하루라도 가자고 마음먹고 갔었습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마음의 변화가 크게는 없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세상속에서 살아가고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6월쯤에 세상에 지치고 심령이 가난해진 제 자신이 어느순간 교회를 찾고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주에 교회에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다 참여했었습니다. 그리고 그주에 있던 이부철야를 처음 가봤습니다. 가서 처음에 회개를 드리고 감사기도를 드리던중 갑자기 혀가 꼬이는 느낌이 들더니 방언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순간을 놓치기 싫어 기훈이형에게 찾아가 방언통변을 하고싶다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방언통변을 받았는데 방언이 긴장해서인지 잘 나오진 않아서 마음한편으로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이후 엄마한테 찾아가 물어봤는데 어머니가 하나님은 제의지를 초월하지 않으신다. 너가 애초에 그 마음을 가진것에대해 회개를 하라 하셨고 그이후 다시 신앙생활을 하며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교회를 다니며 문득 든생각이 교회는 항상 사랑이 넘쳐야 하는곳인데 제 자신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속에서의 제 자신은 누군가에게 다가가지 않고 관심도 없는 사람인데 교회에서는 사랑으로 다가가야 했기에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드렸는데 그때 찾아왔던 기회가 바로 새생명부였습니다. 그때 새생명부에서 봉사를 하는데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몸이 불편하고 말도 잘 못하는 자들도 하나님을 갈구하고 찾아다니는데 나는 대체 뭐하고 살았던걸까 한편으로는 한심하게 느껴지고 반성도 많이 했던거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맡았던 영혼이 있었습니다. 장세진영혼을 담당했었는데 그 영혼이 기도시간에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울부짖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나서 제자신을 다시 돌아보게되고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사랑으로 교회를 섬길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찾아다니다가 이제 저는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 못해 가지고 있는 튼튼한 제몸으로 봉사해야겠다 생각해 싱어와 운송봉사등 최대한 할수있는건 다 했습니다. 정말 그과정들 속에서도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느끼고 하나님이 항상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고 제의지로 오고싶어서 온 수련회는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지금까지 왔던 수련회랑은 다르게 첫날부터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첫날 저녁에 임재범 전도사님이 말씀을 전하시는데 이세상에 지치고 심령이 가난한자들이 교회를 찾는다 하셨었는데 정말 제가 교회에 오게된이유랑 똑같아서 위로를 받고 그날 저녁에 회개를 하는데 그동안의 제 잘못들이 정말 파노라마처럼 장면으로 지나가면서 회개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이후에 감사기도를 하며 정말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꼈습니다. 둘째날도 윤승철 목사님이 신앙생활은 의지다 하셨는데 정말 그것도 공감이 많이됬던게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시지만 세상속을 살아갈때 저희의 의지도 어느정도 필요하기에 매번 우리는 죄를 짓고 회개하며 주님앞에 나아갑니다. 저희의 육신은 너무나도 연약하여 세상의 유혹에 쉽게 빠지는 것도 너무 공감이 되면서 그날도 회개를 하고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싱어봉사를 해야되서 목을 아꼈어야 됐는데 너무 은혜를 많이 받은나머지 제 목이 신경쓰이지가 않고 주님을 애타게 찾고 부르다보니 어느순간 제 목은 나가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저는 행복했습니다. 주님을 부르다 목이 나가도 좋으니 주님을 계속 찬양하고 기도하게 해달라 했었기에 상관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앞에 나가서 찬양을 부를때 갑자기 신기하게 음이 맞춰지고 올라가는 제 자신을 보며 또 한번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저녁에 축사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는 축사를 너무 무서워 했습니다. 정말 여기저기서 소리를 지르고 그 광경들이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매번 그 자리에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그자리에서 도망치면 지금까지 제가 경험했던 하나님을 부정하는거 같아서 두려움을 안고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옆에 수웅이에게 축사에 대한 의미를 듣고 계속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누가 제 머리에 손을 얹고 축사를 해주시는데 거짓말처럼 온몸에 힘이 쫙빠지면서 뒤로 자빠진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순간 제안에서 정말 마음이 평안해지고 그 순간이 너무도 기쁘고 행복했었습니다. 그로인해 이부철야때 가졌던 의구심도 반성하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다시한번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저는 제자신이 미련한 스타일이라서 직접 경험해봐야 아는 조금 미련한 스타일인걸 알기에 하나님을 믿지 못하였으나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도 항상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동역자들을 통해 정말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시고 그 과정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게 해주셨습니다. 죄인인 저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죄에서 구원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정말 이 모든 영광들을 하나님께 돌리고싶습니다. 앞으로는 주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주님과 같이 닮아가고 항상 사랑이 넘치고 주님뜻에 순종하며 나아갈수있는 영혼이 되고 싶습니다. 성락교회 사랑합니다
에셀나무
더보기고영준
일정 하나하나가 은혜 안받은 것이 없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 일정 하나하나 파헤쳐 가며 은혜받은 것을 말하고 싶지만 길기에 전체적으로 말한다면 주님의 사랑에 머물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했습니다 내가 죄인 것을 다시 알려주시고 사랑을 받고 알고 배우고 하게 되었던 시간이 였습니다. 긍휼은 사랑이 있기에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에 관계에 동정, 공감 이런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긍휼하심은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인격적으로 주님과 만났을 때 모든 것을 내려 놓으시고 우리의 마음을 알고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해주신 것그것을 느꼈습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감사했지만 남이 아닌 주위에 우리를 돌아보게 하심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하여 나의 소원은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고 나의 소망은 주님의 본이 되는 것이고 나의 소명은 순종, 헌신, 봉사하는 것이라고 마음에 새기고 생각하고 결단하였습니다. 나의 소망과 소원, 소명을 가지고 노력하는 자 되도록 결심하였습니다. 주님이 주신 사랑이 나를 통하여서도 주님에게, 교회에게, 이 간증을 보는 당신에게, 내 주위에 보이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이웃, 더나아가 하나님의 자녀와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피가 흐르는 것 같이 사랑이 흘러가게 하도록 노력 할 것 입니다.
주님의 일 하는 것이 내 의가 되지 않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 될 수 있도록, 매일 주님의 성품을 더 닮아갈 수 있도록주님의 말씀과 세상에 지식을 넓고 깊게 배울 때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고 남을 판단치 아니하고 선하시고 인자하신 주님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주심같이 겸손함을 가지고 나를 낮추고 남을 낫게 여겨 더 나누고 베푸는 자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담을 수 있는 그 그릇, 분량을 키울 것입니다. 수련회 전과 수련회에서 은혜 받은 것을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며 이후에도 주님이 인도해주시어 주님께 더 나아가겠습니다기계의 한 부품이 아닌 하나하나 하나님의 한 걸작품, 귀하고 가치있는 명품,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주님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사랑이 머물 수 있게 저 또한 믿음을 잃지않고 결심했고 노력하겠습니다.
박민주
수련회 첫째날 주님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찬양을 부르며 십자가를 보는데 주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하나님께선 자신의 아들이 고통 당하심을 지켜만 봐야하는 것까지도 주님의 계획이라는 것에 마음이 아팠고 또한 감사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정말 자유하고 죄사함을 받지 못했을 우리에게 또 기회를 주시니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사는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수련회 둘째날기도를 하며 주님께 한탄했습니다. 제 주변분들이 저에게 너의 의로 영혼들을 사랑하지 말고 주님의 사랑으로 영혼들을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계속 주님께 간구해도 주님의 사랑을 알 수 없었고 나중 되서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게 주님의 사랑이 아니냐 도대체 주님의 사랑이 뭐길래 나에게 주님의 사랑을 요구하시냐’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기도를 계속하며 내가 주님께 불만을 내놓았던 것들에 대한 응답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선 내가 그동안 했던 것들이 나의 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영혼들을 섬기면서 동시에 미워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미워하는 마음보다 그 영혼을 섬기기 위해 낮아져야 하는데 낮아지기보단 높아지려는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께 ‘주님 나의 의를 포기하게 해주옵소서. 내 속사람을 강건케 하여 주시고 내 겉사람을 죽여주옵소서.’ 기도했습니다.
수련회 셋째날 정말 어제 기도했던 것들이 아침에 바로 응답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늦잠을 자게 되어버리는 탓에 화장을 못 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렌즈도 찢어져서 렌즈도 못 끼게 되었습니다. 화장도 급하게 한 상태에서 나눔을 하러 갔습니다. 그래서 마음 같아선 나눔하다 말고 화장하러 숙소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양심에 찔려 집중하지 못한 채 나눔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저는 나의 가장 큰 의는 나의 겉모습이구나. 나의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나의 중심이었구나 깨닫게되었습니다.
둘째날 내 의를 포기해달라고 기도했던 것이 응답이 되니 감사하기도 하면서 내 의를 포기하려고 하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주께 투덜거리며 내 의를 포기하기가 힘들다고 찡찡거렸는데 그렇게 불만만 토로하니 주를 향한 내 마음이 닫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나는 그 상태를 방관하기만 했습니다. 그러자 나에게 불안함이 엄습해왔고 모든 것이 두려워졌습니다. 저는 너무 무서워서 주 안에서 평안하고 싶다고 평안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자 또 이런 나에게 평안함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왜 이렇게 주님께 마음 문이 닫힌 자에게도 기도 응답을 해주시냐. 나는 이런 내가 너무 싫고 진짜 쓸모없어 보이는데 왜 주께선 이런 나를 왜 사랑하시냐고 기도했습니다. 계속 의문만 던지다가 1부 기도회가 끝났습니다. 저는 정말 이 상태에서 2부 기도회를 하게 되면 불만만 하다 끝날 것 같아서 지혜언니에게 주님이 우리를 왜 사랑하시는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그러자 지혜언니는 “너가 주님의 사랑을 아는데 모른다고 계속 얘기한다. 너의 영혼은 주님의 사랑을 아는데 너의 생각이 주님을 모른다고 하는 거다. 민주야 너가 주님의 사랑을 믿는 의지를 달라고 기도해야 돼.” 라고 말씀해주셔서 기도회 동안 주님의 사랑을 믿는 의지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정말 주님의 사랑을 믿지 않고 다시 일상생활에 뛰어들기 싫었습니다. 정말 그런 저를 상상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께 ‘저 오늘 이 시간 주님의 사랑을 믿고 가고 싶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믿는 의지를 주시옵소서.’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내가 주께 마음 문을 닫았을 때 나를 다시 주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붙잡게 해주신 동역자를 붙여주심에 감사하고 나의 기도를 들어주심에 감사했습니다. 정말 내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지혜언니가 저에게 ”민주야 주께서 너에게 사랑을 주실 때 너의 육체에 주시는 것이 아니라 너 안에 있는 영혼에게 주는 거야.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면 절대 이해 못 해. 너의 믿음으로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돼. 또한 너의 영혼은 주님을 만나고 싶어해. 너의 육체는 거부해도 너의영혼은 주님을 원해.“ 라고 하셔서 나에게 생각나는 모든 것들을 다 접어두고 내 영혼이 주께 고백하는 것을 제한하지 말아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내 육체가 가진 것들을 신경쓰지 않고 자유함으로 찬양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저에게 자유함을 주셨습니다. 정말 주님은 우리가 간구하면 들어주시고 이루어주십니다. 내가 주님께 원하면 이루어주십니다.앞으론 정말 주께 간구하고 또 간구할 것입니다.나의 의를 버리고 주님 앞에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김지혜
이제 수련회가 몇 번째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대학부에 온 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20대 초 삼봉리에서 기도에 깊게 빠져들어 말씀을 수없이 받느라 3시간이 30분처럼 지나갔던 때가 있었는데, 이번 수련회는 그와 비슷했다. 수련회 전 날 기도 제목을 다시 세우고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해 봤다. 그중에는 "4일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말씀을 받고, 주님과 연결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이 있었다.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 것 같다. 내가 기도해 놓고도 잊어먹기 바쁘지만, 하나님은 섬세하시기 때문에 정말 세세하게 반응해 주신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때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할 말씀들이다. 기대와 설렘을 안고 평안한 마음으로 수련회장에 갔다. 나에게는 하나님이 날 만나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내가 욕심이 있고 의지가 있었다. 영혼들과 함께하면서, 나눔을 준비하면서도 마음이 정말 편안했다. 고등부 수련회 봉사를 갔었을 때와는 다르게 어깨에 무거운 짐들이 없었다. 늘 징크스처럼 있었던 셋째 날 몸이 안 좋아지는 이슈도 이번에는 말끔히 사라졌다. 주일날 원수가 내가 받은 말씀을 빼앗으려 하는 걸 실상으로 느꼈기 때문에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 그런 내 마음에 주님이 힘을 주셨던 것 같다. 내 영혼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배하기를 원했다. 기도하던 중 내 영혼의 갈급함이 느껴졌다. 계속 경배하고 싶다는 말만 반복했다. 나라는 존재가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한다니. 불가능한 일이지만 내가 그렇게 해야 주님이 나를 살리신 값어치를 하는 것이다. 기도하면서 내 영혼이 경배하고 싶어 하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두 손을 들고 기도했다. 나는 그냥 하나님 앞에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주님만이 왕이십니다' 찬양은 아주 오래전부터 내 플레이리스트에 있던 곡이다. 레비스탕스라는 찬양 사역팀을 통해 알게 된 찬양인데, 내 모든 주권을 내려놓는 찬양이라 부를 때마다 가슴이 벅차고 감사하다. 이번에도 그 찬양을 반복하며 내 마음에 잡고 있던 나의 고집과 경험, 주관, 기준들을 하나씩 내려놓았다. 하나님이 내려놓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맡기고 회개하며 울부짖었다. 그리고 그 순간 갈라디아서 5장 24절 말씀이 생각났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 그리고 갈라디아서 5장의 전체를 읽으면서 많은 구절들에 은혜와 소망을 얻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 5:1)'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갈 5:13)
둘째 날은 가장 명확하게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사실 나는 몇 개월간 어떤 결정을 앞두고 많은 고민 중에 있었다. 하나님은 같은 방향으로 내게 말씀하시지만, 주변의 시선, 관계, 물질, 상황 등으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었다. 나는 이런 내 모습을 주님이 책망하실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나가기 더 두려웠다. 그런데 요즘 들어 '나는 주의 친구'라는 찬양을 자주 불렀는데, 그 찬양의 가사가 다시 고백이 되면서 선하신 주님의 마음이 느껴졌다. 주님은 나를 너무나 인자하고, 선하고, 따뜻한 얼굴로 바라보고 계셨다. 그리고 앞으로 가던 중 뒤돌아보시며 내게 손을 내미셨다. 나는 주님이 명령을 하실 거라 생각했다. '가라' 혹은 '가지 말아라' 혹은 지난번처럼 '기다려라' 등 무언가 명령을 기대했지만, 이번에 나는 친구되신 주님을 만났다. 주님은 내게 '같이 갈래?'라고 하셨다. '너 내가 함께 한다고 하면 같이 갈래?' 마치 친구가 내게 만남을 신청하는 것처럼. 애인이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처럼 주님은 너무나 따뜻하고 인자한 모습으로 내게 물으셨다. 결국 그 손을 붙잡는 것은 내가 해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주님의 그 선하심에 감격하여 많이 울었다. 그래서 내 기도 제목이 바뀌었다. 보통 우리는 '주님이 함께해 주세요. 주님이 동행해 주세요.'라는 기도를 많이 한다. 그런데 이 제목이 자칫하면 내가 정한 길에 주님이 그냥 도와달라고 하는 식으로 여겨질 수 있다. 나는 무조건적으로 주님께 주권을 맡기고 싶었다. 그래서 '제가 주님과 함께할게요. 제가 주님 가는 길에 동행하겠습니다.'로 기도를 바꿨다. 주님이 어디로 가실지, 무엇을 하시고자 하실지 모르겠지만 따라가겠다는 고백이었다. 수련회 전부터 하나님이 내게 주셨던 포인트는 '하나님의 나라' 그리고 '믿음'이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하시고, 그것이 교회와 가정을 통해 이뤄진다는 소망을 갖게 하셨다. 이번 수련회에서도 그런 말씀을 많이 들었다. 내게 가정에 대한 소망을 좀 더 분명하게 하시고, 경각심을 주셨다. 앞으로 이루게 될 나의 가정이 주님의 나라를 이루는 데에 쓰이기를 구했다. 그리고 믿음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동역자와의 관계를 통해 깨닫게 하셨다. 자주 다투고 부딪히는 이유는 믿지 않아서였다. 연인 관계 특히 결혼을 앞둔 부부 관계는 상호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나는 오빠가 날 믿어주는 것만큼 믿어주지 못했다. 계속 의심의 생각들이 올라오고, 부정하고, 그런 감정을 원수가 이용하여 관계에 금이 가게 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면서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내 모습을 발견했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이 해결하실 것이라는 소망이 있었다.
셋째 날 기도하던 중, 가정을 위해 기도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동생을 찾아가서 같이 기도했다. 동생과 관계는 원만하지만, 서로 잘 터치를 안 하는 편이다. 그런데 기도하면서 나도 모르게 동생에게 인간적인 기대와 욕심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좀 더 성장하여 주님을 실질적으로 만나길 원했고, 가정에서 부모님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녀가 되길 원했다. 이러한 마음들이 갑자기 올라오면서 마음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기도를 멈추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왔다. 동생이 여기저기 다니며 다른 영혼들과 함께 기도를 하는데, 그 모습도 탐탁지 않게 느껴졌다. '갑자기 내가 왜 이러지?'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잠시 멍하니 있었다. 그러다가, 이 시간을 이렇게 버리면 안 될 것 같아서 다시 주님을 찾았다. 주님,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저 왜 이러죠? 저 여전히 정과 욕심이 있어요. 어떡하죠? 막막함 속에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두 가지 말씀이 떠올랐다.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시작한 것을 견고히 잡으면...' 정확한 구절이 떠오르지 않아 바로 성경 어플에서 검색을 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히 11:6)'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히 11:26)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 '(히 3:14)그 순간, 여전히 내게 믿음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이런 내 모습을 안타까워하셨다. 성령이 깊은 탄식하신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바로 넘어져 버리는 내 모습에 정말 화가 났다.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받은 말씀을 지킬 힘이 정말 없구나. 그래서 나는 그 이후로 계속 목이 터져라 기도했다. 결국 내가 해야 하는 것은 기도다. 의지도 약하고, 기억도 못 하고, 이리저리 상황에 흔들리는 것이 내 본성인데, 기도하지 않으면 정말 못 버틸 것 같아서 그 이후의 시간에 기도에만 집중했다. 주님이 나를 만나주시는 것이 내게 상이다. 왕이 내게 상 주실 그날을 기대하며 받은 마음을 견고히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기도하기 전, 어떤 친구가 와서 하나님이 자기를 왜 사랑하시는지 모르겠다고 했었다. 나는 그 친구에게 신앙은 믿음과 결단이라고 말해주었다. 하나님은 널 사랑하시고, 너도 그걸 알고 있는데 머리로 아는 것에서 그치면 안 되고 믿어야 한다고. 이렇게 담대하게 선포해놓고, 정작 나는 믿지 못했다. 모든 순간들을 하나님이 이미 예비하시고 계획하셨다는 걸 느꼈다. 설교 시간에도 신앙은 의지라고 하셨다. 사랑하겠다고 결단하고, 의지를 세워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야 한다. 가만히 기다리는 게 아니라 행해야 한다! '이로 보건대 저희가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히 3:19)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내가 준비가 덜 되어서, 부족해서, 시기가 안 맞아서, 기타 여러 이유들이 아니라 믿지 않아서이다. 믿음이 없어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어야 하는데, 믿음이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 주님은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다시 일깨워 주셨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 이번 수련회에서 또 한 번 나의 하나님을 만났다. 그리고 매일 이런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련회장을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 원래는 마지막 날 오전에 일정이 있었는데, 기도회 이후 이곳에서 영혼들과 더 마음을 함께 하고 싶어서 다시 알아보았다. 전체 기간 중 1번의 변경 기회가 있다고 하여 마지막까지 남아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나눔을 하면서 영혼들과 기쁘고 행복한 교제를 하고, 셀원도 배웅해 주고, 예배당을 함께 정돈하고 하는 모든 과정이 정말 감사하고 기뻤다. 그리고 평안함 속에 나의 미래를 주님께 맡겼다.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 정말 내 속은 이제 깨끗하다. 거룩하다. 주님이 왕으로 자리하고 계시기 때문에. 주님이 모든 것을 통치하시기 때문에 내 마음은 너무나 행복하다. 앞으로의 과정들도 이제 어느 정도 틀이 잡혔다. 하나씩 해나갈 때마다 주님께 맡기며 나의 삶을 드리고 싶다. 나를 인도해 주시는 주님, 그분의 때에 맞게 나를 준비시키시고, 알게 하시며 채우시는 주님. 그런 주님이 내 삶의 왕 되시고 주인이 되셔서 나를 하나의 걸작품으로 만들어주시니 그저 나는 감사와 찬양을 드릴뿐입니다. 할렐루야!
제이스토리
더보기이소영
최한이
저는 이번 대학부 수련회는 은혜를 끼치기 위해서 갔습니다. 이전에 새 생명부부터 시작해서 세 번의 수련회를 거쳤기도 했고 받은 은혜가 잔이 넘칠 정도로 많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즈음이 군대 전역했던 달이었는데 감독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이 빛에 반응하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저 순종하기 위해 세 곳의 수련회를 모두 참석하게 되었고 모두 보조교사든 스텝이든 싱어든 조장이든 자원하여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새 생명부 수련회는 보통 어떤 영혼을 담당하여 하나님을 뵙도록 기도해 주고 연약한 육신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제가 맡은 영혼은 위아래로는 안산 에어컨만 했고 옆으로는 저도 같이 에어컨을 쐬려고 하면 반 정도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컸습니다. 그리고 힘도 얼마나 센지 팔을 왼쪽으로 흔들면 왼쪽으로 휘청, 오른쪽으로 흔들면 오른쪽으로 휘청거릴 정도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 영혼을 맡았다는 얘기를 듣고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께 이 영혼을 맡겨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시고 영혼을 사랑스럽게 보는 시선을 갖게 되었습니다. 안산으로 도착하고 예배드리는데 이 영혼은 열이 많아서 잘 앉질 않고 계속 에어컨 바람을 쐽니다. 여기서 받은 말씀은 위치가 어떠하더라도 내가 먼저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뵙고 그 은혜를 끼치는 것이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뵙고 얼굴에 광채가 난 채로 내려오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얼굴을 보고 하나님을 경외한 것 같이 은혜를 끼친다는 것은 바로 내가 하나님을 만난 모습을 보여주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영혼이 은혜받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제한을 절대 두지 않았고 예배드리고 있는데도 밖에 나가 있으면 있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나로 인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알았고 저는 평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축복하는 자에게 축복하신다는 말씀이 떠오르게 되면서 그 영혼보다 제가 더 은혜를 받은 것 같았습니다.전교인 수련회 때는 봉사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참석했는데 수영장 관리부터 시작해서 싱어, 콰이어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쉬는 타임이 없었지만 그래도 새벽 기도를 참석하니 내게 평안을 주시고 모든 것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콰이어로 무대를 서게 되었는데 찬양하는 도중에 귀신이 드러났습니다. 콰이어 중에서도 저는 맨 앞자리였습니다. 그래서 귀신이 드러나면서 머리도 아프고 팔다리에 경련이 일어났는데도 무대에 서 있으니까 최대한 참으려고 애썼습니다. 이런 현상은 저도 처음이었고 나중에 무대에서 내려오고. 이거 쫓아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설교 도중에 축사를 받았고 다시 콰이어 서게 되면서 수련회를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바로 중등부 수련회 선발대로 출발했어야 했습니다. 이때는 제가 어떤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게 되었는데 제 간증과 그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하고 정리하면서 수련회 내내 잠을 잘 못 잤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공과도 성공적이었고 프로그램도 잘 진행하게 되었고 프로그램하면서 간증도 잘 나누었습니다. 중간에 찬양하는 아이들 중 어려워하는 아이도 있었고 물리적으로 다친 아이도 있었고 상담이 필요한 아이도 있었고 은혜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아이도 있었는데 절대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의 시선이 나의 시선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손 얹으며 기도해 주었고 오히려 기도해 주면서 제가 오히려 은혜를 충만히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해 주면서 피로도 싹 가시면서 성공적으로 중등부 수련회를 잘 마쳤던 것 같습니다.마지막 대학부 수련회가 남았습니다. 이미 네 번째 수련회이어서 그런지 육신이 너무 지쳐있었고 기도하는데도 마음의 열매를 맺질 못했습니다. 물론 감각이나 감정으로 신앙생활하는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이 무뎌진 상태에서 길게 기도하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자 축복하는 자에게 축복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그때부터 계속 누구든 손 얹고 기도하였습니다. 영혼의 사정을 대충 알면 그 사정대로, 그 영혼이 기도하는 것처럼 기도하니 제게도 감동이 있었습니다.제 군대 후임이 대학부 수련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오자마자 나가고 싶어 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데 본인의 기가 빠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뱉었던 말에 대한 책임이 있었는지 최선을 다해서 뽕은 뽑고 가겠다며 얘기해 줬습니다. 중간중간에 담배 마렵다며 엄청 힘들어했고 실제로 너무 힘들어 보여서 정문 나가서 피게 두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저녁 집회 찬양을 하는데 노래가 왜 이렇게 좋냐면서 즐겁게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후기를 들어보는데 가슴이 웅장해지는 것 같다고 하였고 어떻게 술 없이 이 텐션이 나올 수가 있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 친구는 제가 오라고 했던 친구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본인이 호기심이 생겨서 오게 된 것이고 제가 실제로 군대에서 뱉었던 얘기도 믿어도 되고 안 믿어도 된다고 하면서 그냥 그 친구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을 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오겠다고 하였고 원래는 6월이었는데 휴가가 취소되면서 8월에 오게 되어서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10월에 휴가를 또 나올 예정인데 그때도 본인이 한 번 더 오겠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하나님은 진짜 나를 통해서든 누구를 통해서든 일하시는 분이시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가인과 아벨의 제사 이야기가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가인은 그저 농부였고 아벨은 그저 양치기 소년이어서 자기의 본문에 맞게 드렸던 제사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경륜은 창세 전부터 정해져 있었는데 아벨의 제사가 우연히 하나님의 경륜에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담 이후에 생긴 성소부터 시작해서 번제단에서 소나 양으로 제사를 드리고 물두멍, 금촛대, 그런 여러 가지가 이미 창세 전부터 정해져 있던 것이었는데 아벨의 제사가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는 후임 친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친구는 주변 사람들을 정말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추석, 설날 같은 명절이나 그런 날에도 주변 이들에게 전화 한 번씩 돌려서 안부 인사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가족들한테도 전화하는데 효자처럼 보였습니다.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심지어 저도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이 이 친구한테서 보이니까 신기했고 하나님께서 복을 줄 수밖에 없는 인품, 성품인가 보다 했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 인해 하나님께서 정하신 선이라는 기준을 정해놓으셨을 것임을 생각했습니다. 믿지 않는 불쌍한 영혼들이 그러한 선의 기준에 합했을 때 하나님의 시선을 가진 자를 통해서 그를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정말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았습니다.수련회가 다가오는 것에 대한 기대는 없었습니다. 저는 이미 은혜를 받았고 은혜를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수련회보다 더 큰 역사하심을 봤습니다. 하지만 다른 영혼들에게 필요한 환경으로써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하나님께 이 모든 주신 것과 앞으로 주실 것에 대한 감사를 하나님께 돌립니다.
김진주
사랑하라는 말씀을 들으면, 누구를 크게 미워하지 않았기에 나는 잘 실천하고 있는 줄 알았다. 리더라는 직분이 있기에 첫째날 성회때 영혼들을 힘써 사랑하고 싶다고 기도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내가 알지 못한 내면 깊은 곳에 내가 사랑하지 못하는, 깊은 상처가 있었지만 무뎌져서 알지 못했던 아픔을 알려주셨다. 바로 가정이었다. 나는 가정 가운데 깊은 상처가 있었다. 말 못할 어릴 때부터 쌓여온 깊은 상처가 있었고 신앙을 거의 혼자하듯 하다보니 가정가운데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형편도 어려운데 믿음마저 없으니 내겐 여기는 살아날 곳이 아니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우리는 신의 성품을 가지고 사랑하기를 힘쓰는데 가정 또한 돌아보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예수께서 내 가정가운데 오시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너무도 긍휼한 마음과 애통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하나님은 이런 살아날 가망이 없는 우리 가정을 살리고자하시는 의지가 내 마음까지 전해졌다. 하나님은 살리시는 분이다. 기도중에 "주님만이 왕이십니다" 찬양하는데 왕되신 주께서 우리 가정가운데 왕으로 오시면 너무나도 내 가정이 살거같았다. "주님 나의 왕이 되어주세요!!!"하고 고백했다. 내 가정도 사랑하지 못하는데 주님이 주신 영혼들을 어떻게 사랑하는가? 사실 사랑할 줄도 미워할 줄도 모르는 억압된 심령이었던 것이었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주님의 아픔을 알고 주님과 같이 신의 성품을 입고 영혼들을 교회를 또 가정을 사랑하기를 기도했다.
둘째 날 [리더팀장 힐링캠프] 프로그램에서 주의 일을 하면서 소망하던게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주님은 이루신다. 그 과정 속에 있다. 라는 말씀을 해주시면서 주의 일을 하면서 흘린 눈물을 다 일일이 계수하시고 주의 병에 담으소서라는 말씀구절을 말씀해주셨다. 너무나도 위로가 되었다. 기능팀안에서 바삐 움직이며 답답했던 마음을 위로받은 시간이었다. 내가 흘렸던 눈물 다 하나님께서 기억해주신다니 위로와 안전함을 감사함을 느꼈다. 그런 한편 걱정이 들었다. 수련회 중에도 바삐 움직이는 우리 팀 영혼들이 그냥 바쁘게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 힘듬을 주께서 기억해달라고 외치는 게 아니라 주님과 합한 마음으로 주님이 기억하시는 일을 하는 자들이 되길 기도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냥 바쁘게만 일하다가 헛되게 사라질 것이 아닌 그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주의 일을 감당하여 이들을 하나님께서 다 기억하시고 예쁘게 봐주시길 바랐다. 가끔 영혼들 입에서 일이 너무 힘든 나머지 교회를 어렵게 하는, 미워하는, 세상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말이 은연중에 나오는게 나는 너무 마음이 아팠고 조심스러웠다. 모두 수련회를 통해 회복되어서, 모두가 하나님의 시선으로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일을 하기를 충성된 일꾼되기를 저녁성회때 기도해주었다. 너무나도 간절했기에 너무나도 소망하는 기도제목이다.
나눔시간에 많은 영혼들이 가정이 어려운 사정을 들었다. 나도 힘든만큼 다른 영혼들도 힘들었다는 것을 알고 일일이 영혼들을 위해 손얹고 기도할때 가정까지 기도했다. 이 외에도 프로그램마다 은혜가 쌓이고 쌓여 너무나도 힘이나고 회복되었던 수련회였고, 다 적기엔 너무 기나 내가 받은 은혜를 몸으로 행하며 열매맺기를 힘쓰고 싶다. 하나님이 의롭다고 여기신 믿음의 선진들 처럼 나는 늘 하나님께 진심이고 싶고, 주님이 주신 자들을 사랑하고 싶고, 주님이 가장 아끼시는 교회를 더욱 사랑하고 싶다.
제이플랜
더보기도은빈
김현주
목사님 말씀 중에 돌아온 탕자 성경이야기가 있었고, 그 말씀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잘 나오지 않는 영혼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하지만 말씀을 들을수록 내 얘기라는 것이 너무 크게 다가왔고, 내가 바로 매일 주님께 돌아가야 하는 탕자라는 사실을 알게 해 주셨다. 서로의 모습이 다르지만 우린 모두 죄인이고 주님께 늘 엎드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다. 말씀 중에도 기도 중에도 불쑥 교만한 마음이 생겨나는 모습에 마음이 불편하고 괴롭기도 했지만 그러한 마음마저 주님은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욱 주님께 감사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이헌석
이전까지 수련회는 내 영혼의 회복에 대한 관심만 컸다. 이번에는 동역하는 영혼들과 더 함께하기 위해 GBS 조장을 지원했다. 사역자님께서는 새친구팀을 권유하셔서 감사한 기회를 얻었다.사실 새친구팀에 대한 각오가 크지는 않았다. 적당히 3일차 성회까지만 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은혜의 밤은 나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실제로 새친구팀 공과를 할 때 담당했던 영혼이 매우 잘 따라온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눔을 계속할수록 무언가 막혀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결과적으로는 마지막까지 변화를 받지 못했다.은혜의 밤까지 시간이 흐르면서 수련회에 대한 회의감을 받았다. 어려워하는 새친구 영혼을 보며, 내가 기도와 준비 및 각오가 부족했는가 자책도 들고 나는 무얼 위해 여기서 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내가 무언가 크게 하지 않아도 막연히 모두 변화와 은혜를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내 힘과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으로 하시는 것임은 맏다. 그러나 기대와 다른 양상에 대해 나의 능력을 의심하는 모습을 발견했다.나 역시 변화받고 새사람으로 거듭나고자 소망을 얻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물며 3박4일의 시간 동안 그 동안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쉽게 바꾸지는 못할텐데, 무엇이 나를 교만하게 했을까.이번 수련회는 나에게 새로운 도전과 소망 기대를 주었다.더 많은 영혼에게 복음을 전파하자.그 친구들에게 주를 온전히 전하기 위해 준비하자.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자.성령으로 하는 일임을 인정하고 겸손하자.성령의 은사를 사모하고 기도로 구하자.
제이온
더보기최현성
제이닛시
더보기최지석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사랑의 왕이셨다. 왕의 권세로 우리를 반드시 살리시고자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우리 영혼의 주인 되셔서 내가 내 영혼을 잘해보고자 근심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탄식하며 돕고 계셨다. 예수가 주인이시고 왕이시기 때문에 더 이상 내가 혼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삶을 개척하고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는게 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도 전심으로 예수만이 왕 되심이 내 삶에 나타나길 사모하며 찬양하고 기도하였다. 때는 아버지만이 아시지만 합당한 때에 응답을 주시고 이뤄가실 하나님께 미리 감사드리며 찬양을 드립니다 또한 나와 늘 함께하시는 보혜사 성령님을 의지하며 잘 모시고 신앙을 하겠다는 결단을 하였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저희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2-24).”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 4:6).”
임진성
'살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지면서 이번 수련회를 준비했다.개편되고 취업하면서 봉사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였다. 누구보다 메마른 심령의 회복이 간절했다. 취업하고 처음으로 수련회 전참을 위해 연차를 사용했다. 이번이 전참하는 마지막 수련회라 생각하고 조장으로도 지원했다. 수련회를 임하면서 첫째 날 가진 기도제목은 나의 처지를 발견해달라는 것이었다.하나님이신 예수님조차 피하고 싶었던 고통을 겪으면서까지 살리려 했던 나라는 존재가 어떤 자인지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기도와 나눔을 통해 발견한 나의 모습은 나만 생각하는 것이었다. 바쁜 삶과 봉사에 지쳐 다른 영혼들을 돌아보지 않았던 것이다. 나보다 더 지쳐있는 영혼들이 있는데 내가 힘들다는 핑계로 돌아보지 않았다. 이런 나의 죄된 모습을 발견하고서 너무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셀장과 리더라는 직분에 충성하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내 모습을 주님께서 어떻게 보실까 그러나 한편으로는 죄된 내 모습을 보고도 쉽사리 다른 영혼을 돌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 여전히 힘들고 지쳐있는 상태이기에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셋째날 저녁집회 때 감독님 말씀을 듣고 마음의 짐이 풀어지는 듯 했다. 감독님께서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하시던 사역은 제자삼는 사역이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예수님처럼 다른 영혼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자를 남기는 사역을 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머리 속이 깨끗해졌다. 주님은 누구보다 불쌍한 인생을 사셨지만 그럼에도 자기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그렇게 주님처럼 사랑하는 자를 남기기 위해 이 땅에서 힘을 다해 제자 삼는 사역을 하셨다.이 말씀을 듣고 내가 힘들고 지쳐도 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영혼들을 돌아보며 긍휼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이 선을 행하는 것이요 주님이 내게 기대하는 것임을 알았다.물론 수련회가 끝나고 분명 실수하고 넘어지겠지만 주님이 나를 포기치 않으시듯 나도 사랑하고 선을 행하는 것을 포기치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감사한 수련회였다.
조한비
작년에 나의 삶의 방향을 좌지우지할 큰 선택의 갈림길이 있었다. 교회를 떠날 수도 있었던 그 길에서 나는 주님의 교회를 택하기로 결단했을 때, 나의 삶은 주님이 중심이 되었고 지금까지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봉사하며 정신없이 달려왔다. 교회에서 동역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여러번 체험했기에 나름 성장했다고, 성령이 충만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하나님이 일하신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내가 그 사실에 안주하여 더 나아가고자 하지 않았던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셨다. 주님이 나의 왕이시라는 사실은 잊고 지낸것 같다. 찬양을 통해 주님이 나의 주인되시고 왕이 되심을 전심으로 고백하게 되었고 주님의 옷자락도 잡지 못하는 작은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교만했던 모습들을 회개하며 주님앞에 나아갈 용기를 내는것도 간구했다. 그 과정에서 함께 뜨겁게 기도하고 찬양하는 닛시를 보며 이들과 동역하게 해주심이 너무나 감사했다. 대학부에 있는 것 자체가 큰 복임을 다시 깨달아 영혼들을 향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더해주셨다. 주님의 마음으로 내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 영혼들의 기도를 도왔고 영혼이 힘을 얻어 주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것을 보았을 때, 영혼들을 더 적극적으로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깊어졌다. 영혼을 돕는게 얼마나 기쁜일인지를 또 다시한번 깨닫게 하셨다. 또 나눔시간을 통해 새친구조에 대한 생각을 더해주셨고 마지막날 간증시간에 마침표를 찍으셨다. 새친구들이 변화된 간증을 들었을때 내 마음 속에도 뜨거운 감동이 되어 눈물이 흘렀다.. 나는 말주변과 성경지식이 부족해서 조장 하는 것을 두려워했으나 다음에는 새친구 조장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주셨다. 이전의 나는 절대 이런 생각을 먼저 하는 사람이 아니였다…! 하지만 이를 통해 나를 더 성장시키실 주님을 의지하고 신뢰한다. 마음속으로 혼자 생각하던 차에 동일한 감동을 주신 동역자가 있어 함께 결단하고 준비하고자 한다!!주님의 성전된 우리, 각 지체를 사랑하라 하신다. 주님께서 부르신 곳에서, 인도하시는 곳에 가서 나를 드리기를 결단했을 때 더 큰 역사로 행하게 하신다. 대학부 영혼들 모두 주님의 부르심을 외면하지말고 순종하여 주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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