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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2026 청지기/2026 겨울수련회 [HEART-SET🩵] 2026. 3. 12. 00:06
간증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단팥🩵


012홍유진
더보기저는 작년 말부터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러 핑계를 대며 예배, 기도, 말씀 시간을 도피했습니다. 마음이 없어서 앉아 있어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겉으로 만들어진 저의 이미지, 항상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는데, 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부족함을 드러내는 게 두려웠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열심으로 했던 게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자리만 겨우 지키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과 멀어진 사람들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스스로는 현실이 어렵고, 막막한 상황이지만 교회에서의 모습은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내는 모습을 유지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수련회에 참여했습니다. 작년 여름 수련회에서는 하루하루 다른 은혜를 주셨기에, 첫날에는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습니다. 부르짖음에 가까운 기도를 했고, 마음속에 있는 말들을 계속 뱉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의문도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계속 함께하신다는데, 내가 힘들 때 그럼 나를 방관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사역자님께서 부모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려면 넘어지더라도 스스로 일어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것처럼. 연단하시는 마음에 대해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저는 너무 너무 힘들어서 그 마음이 잘 와 닿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도를 놓치지 않았고, 계속 본당에 와서 기도를 했습니다. 생각을 변화시키니 마음이 달라지고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오랜만에 평안과 행복이라는 걸 느꼈고, 그렇게 시간은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공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 진짜 저에게 보여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때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손들이 느껴졌습니다.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저를 위해 축복해 주시는 걸 느꼈습니다. 그런데 저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누군가 나를 안아 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때, 단팥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자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많은 손들이 저를 감싸며 저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다시 기도를 하려는데, 회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 고민이 시작되며 마음이 불안해졌습니다. 이전에 느꼈던 행복이 느껴지지 않은 것 같아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수련회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수련회가 끝나도 제가 하나님께 계속 나아가길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마치 심정지가 온 사람을 먼저 심폐소생 하고, 이후에 병원에서 치료와 진료를 해야 하는 것처럼, 이번 수련회는 저에게 병이 있다는 걸 알게 하시고, 골든 타임을 지나게 하신 뒤, 이제 제가 하나님으로 살아가길 원하시는 수련회 였습니다. 하나님으로 살아남을 체험 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장주만
더보기저는 수련회 첫날부터 기도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지혜 조장님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다가가서 고민을 상담했습니다. 저는 원래 부모님한테도 이런 고민을 잘 얘기하지 못했었는데, 그날은 제 속에 있던 것들이 다 나왔습니다. 말하면서 기도를 해 주셨는데, 눈물이 너무 많이 났습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하나님이 저를 기다리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오래 걸려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계속 울다가, 결국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셋째 날, 감독님 설교를 들으며 하나님의 사랑이란 게 어떤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날 저녁에 단팥 조장님 세 분이 딱 떠오르면서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이것을 오늘 다 찾아가서 이야기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다 똑같이 하시는 말씀이 받은 사랑이 있다면, 이제 나누어 줄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저는 저와 같이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찾아가서 고민을 들어주고, 기도해 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깨달았습니다.
박의준
더보기저는 이번 수련회에 ‘가족이 항상 하나님 안에서 화평했으면 좋겠다’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갔습니다. 작년부터 제 동생이 교회를 잘 안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을 배운다면서, 주님의 역사를 부정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저에게 설명을 부탁했는데, 제가 생각해도 근거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이것을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 많은 경험과 체험이 있었는데, 응급실에 가서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엄청 아픈 순간에 목사님께 기도를 받는 순간 10분 만에 병이 나은 적도 있습니다. 열이 났을 때에도, 기도로 치유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경험했음에도 저는 여태 왜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지 못했는지, 이런 사랑을 동생에게 전해 주지 못했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호세아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님은 사랑을 계속 저에게 주시고 계신데, 저는 계속 잊어버리면서 다른 걸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는지에 대한 생각도 했습니다.
교회 회복에 대한 기도를 할 때, 생각난 일이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서인천 예배당에서 있었던 사건의 현장에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경찰을 불렀는데, 경찰이 교회 일은 교회가 알아서 하라고 하고 갔습니다. 사회가 정말 차갑다는 걸 느꼈고, 교회가 안 좋은 곳인가?라는 의문도 있었습니다.
이후로도 교회가 여러 상황으로 어려웠지만, 수련회 때마다 교회 재건에 대해서, 회복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는데, 저는 교회가 없었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이런 체험들을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결단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저희 가족들도, 동생과 사촌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먼저 변화되어 그 사랑을 나눠 주겠습니다.
박시온
더보기이번 수련회는 은혜를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첫 번째로는 결단함을 은혜로 주셨습니다. 제가 학생 때 공부를 열심히 하고, 인생을 계획했던 것은 앞으로 성공하고, 돈 많이 벌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이 마음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일마다 나의 것을 포기하고 주님의 길을 걷고, 좁은 길로 가야 한다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마음에 거리낌이 있었습니다. 내가 계획한 것을 내려놓으면 세상은 알아주지 않고, 빛나는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속해서 이 고민을 결단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련회에 갔습니다. 이번 수련회 때 끝장을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주제에 맞게 하트셋, 변화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제까지 수련회에서는 은혜 받아도 빨리 예전으로 돌아갔었습니다. 그 두려움 속에서 기도를 하는데, 용기가 안 난다고 고백했습니다. 내가 가지고 싶은 것들을 포기할 용기가 안 나서 결단하기 어렵다고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때 주님이 주신 마음은, 내 삶은 주님의 피로 사신 삶이고, 그 분이 선물해주신 삶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 것을 포기하고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봉사하시는 분들을 보면, 자기의 것은 없고 항상 섬기시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저렇게 절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나의 시선을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세상은 유한하고 결국 영원한 나라가 그 끝에 있다는 것으로 돌리니, 저도 이제 결단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을 피부로 와 닿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사랑에 대한 고민이었는데, 제 성격이 조금 무뚝뚝하고 감정적이지 않아서 찬양을 불러도 사랑이 잘 와 닿지 않았습니다. 그냥 사랑한다니 감사하다. 이정도였습니다. 주를 사랑한다는 찬양을 부르는데, 사랑하지 않으니까 부르기가 양심에 찔렸습니다. 동시에 다들 사랑하는 것 같은데 저만 못하는 마음에 서러웠습니다. 답답하고 서운한 감정도 들어서, 솔직하게 사랑에 대해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무언가 나에게 큰 체험과 응답이 일어나야 사랑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도가 잘 되지 않는 순간에, 하은 언니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어떤 기준을 정해두고, 울고 불고 해야 사랑을 알고 하는게 아니라 이제까지 용서해주시고, 나를 이곳에 불러주신 것이 다 주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계속 사랑하시는데 내가 모르는 것일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전날의 큰 결단함도 그 자체가 사랑이었습니다. 제가 능력이 있어서 결단한 것이 아닌데, 하나님의 사랑으로 결단하게 하신 것인데 그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고, 결단하고 싶었던 것도 내가 주를 사랑하기 때문에 했던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심과 의문이 많이 풀어졌고, 이전의 죽은 사람과 같았던 모습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마음가짐으로 살게 된 것 같아 감사한 수련회였습니다.
조하린
더보기저는 올해 1월, 세상 친구들을 만나면서 세상 문화에 아무렇지 않게 휩쓸리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양심에 많이 찔렸지만, 그 분위기가 좋아서 쉽게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답은 알고 있지만, 결단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수련회에서 새친구가 저에게 방언에 대해서, 신앙에 대해서 물어볼 때 답변을 해 주면서도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부끄러운 제 모습에 대해서 해결받고, 결단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수련회에 임했습니다.
설교 시간에 탕자 이야기를 들으며,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버지 집에서 얻을 거 다 얻고, 은혜 받을 거 다 받고 했지만, 자유가 주어지자마자 바로 흥청망청하게 쓰는 모습을 보면서 정욕을 좇았던 제 모습이 보이면서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돌아올 때마다 저를 만나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만나 주실 테니, 좀 더 놀다가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기도를 하던 중, 이런 제 모습이 너무 더럽게 느껴졌습니다.사랑받음을 알고, 수련회 때마다 체험을 하는데, 제가 다 차 버리고 하고 싶은 대로 살았고, 죄를 지으며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회개를 하면서 제 안에 정죄함이 많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목사님께서 정죄하지 말고 계속 기도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호세아 선지자에 대한 말씀도 생각이 났습니다. 호세아가 너무 불쌍했는데, 동시에 하나님이 어떤 마음으로 저를 기다리실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고민도 많고, 결단이 없었던 삶을 살아갔었는데, 이런 마음의 평안과 해답을 주신 수련회였습니다. 단계별 강의 시간에 술,담배 등 세상 문화와 구별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결단해야 하는 이유를 찾았고, 너무 감사했던 수련회였습니다.
정권희
더보기이번 수련회는 주님이 나를 영원토록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는 수련회였습니다.
대학부 수련회에 대한 기대는 있었는데, 하나님이 주실 은혜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praise 찬양을 하면서 마음이 엄청 열렸습니다. 제 마음을 여시려고 이 찬양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첫째 날은 주님의 사랑을 인지하는 날이었습니다.
둘째 날은 내려놓기, 내어드림이 기억이 많이 납니다. 제가 무엇을 내려놓지 못했을까, 생각해봤는데 제 생각을 놓지 못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결단해야 하는데, 그 마음도 계속 거부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또래별 모임을 하면서 감독님의 짐을 생각해 보면서 감독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주님의 사랑도 많이 느끼고, 계속 그렇게 살아왔는데, 이것을 받기만 하고 주님을 위해서 한 것이 별로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제 저도 사랑해야겠다는 고백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섬기는 분들(사역자님들, 조장님들)이 대단하게 보였습니다. 그런 분들 덕분에 교회가 지켜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님의 사랑을 알았음에도, 교회를 위하여 힘써 일하지 못했던 것이 죄송했습니다. 이제는 언제 저를 쓰실지 모르겠지만 주님이 쓰시겠다고 하면, 저도 교회를 위하여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저를 꼭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이런 결단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1년 동안 많이 방황하고, 제가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순간에도 저를 계속 일으키시고 나를 이 수련회로 오게 하신 이유가 하나님이 저와 관계를 회복하고 싶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련회가 돼서야 그걸 깨달았지만, 하나님은 저를 너무 사랑해서 이미 그 관계가 틀어지기 전부터 저와의 관계를 붙이려고 하셨고 회복시키려고 수련회에 부르셨습니다. 이것을 깨닫고 나니 너무 죄송하고, 이제는 받은 사랑을 교회에 쏟아야겠다고 결단한 수련회였습니다.
정민서
더보기사실 저는 긴 방황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수련회가 기대되지 않았던 것은, 항상 가면 친구들이 찬양부 소속이라 제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랬습니다. 밥도 혼자 먹고, 프로그램 참여도 잘 안 했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크게 아픈 적이 있었어요. 완치가 안 될 수도 있고, 치료 기간이 길어서 3~4년은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엄마랑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님이 치료해 주신다고 하셨을 때 솔직히 믿지 않았습니다. 성령은 받았지만, 방황하는 기간이 길다 보니 기도도 안 하고, 믿음도 없고, 하나님에 대한 의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응답해 주셨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끝 무렵에 완치가 되었다는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때 너무 신기해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주님을 알아가고 싶어서 봉사도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랑 친해지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하나님을 영접하기 위해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 믿음을 달라 라는 등의 기도와, 질문 형식의 기도를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입을 열어 처음으로 기도해 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학부 수련회를 앞두고 기도를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제가 깨달은 것은 세상 친구들보다 주님과의 사귐을 더 중요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과 가까이 지낼 생각은 하지 않고, 사랑만 구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받는 사랑을 더 중요시했습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과 더 가까이 지내도록, 그 사랑을 알려 달라고 구했습니다. 의심하지 않고, 믿음이 강해지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깊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수련회였습니다.
이세현
더보기제가 이번 수련회 때 받은 은혜는 동역자와 함께하는 기쁨과 하나님이 주신 사랑입니다.
대학부 수련회 일정표를 보면서 솔직히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갔습니다. 막상 당일이 되어도 기도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주만이의 간증을 들으면서, 저는 왜 은혜를 받지 못할까 하는 자책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찬양 시간에, 친구들에게 앞에 앉자고 이야기하니까 와서 같이 앉고, 또 함께 뛰면서 찬양할 때 그 기쁨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주와 함께 살아가야 해’ 찬양을 하면서, 가사에 ‘원하는 걸 얻기 위함이 아냐. 더 나은 걸 갖기 위함이 아냐. 보이지 않지만 나를 사랑하신 분. 주와 사랑하며 살 거야. 내 뜻대로 되지 않을지도 몰라. 나 가진 걸 놓아야 할지도 몰라. 세상이 모르는 가장 아름다우신 주와 함께 걸어갈 거야. 우린 주와 함께 살아가야 해’ 이 부분을 부르며 마음이 열렸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계속해서 몇 분 동안 고백했습니다. 주님이 저에게 ‘그거면 됐다’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이 너무 행복해져서, 조장님께 찾아가서 이제 어떻게 하면 되냐고 여쭤봤는데, 이 사랑을 전해주고, 다른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라고 해서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선배들까지도 기도해주었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을 전해 주고 싶었습니다. 참 행복을 알게 해 주신 시간에 감사합니다.
김홍년
더보기제가 이번 수련회 때 깨달은 세 가지는
1. 하나님은 선하시다.
2.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3.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인고의 시간을 가지시는 분이시다.
입니다.
항상 설교를 통해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이번에 몸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수련회장에 들어오면서부터 제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영혼의 집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생각하는데, 저는 제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이 아니라 저로 가득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성격이 타인을 의지하지 않고, 부모님이 말해도 존중은 하지만 결국 저의 생각대로 행동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야 제가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남에게 책임을 묻기가 싫어서, 그냥 다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마음의 중심에 저로 가득하고, 하나님은 구석에 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싶다, 의지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 그 순간에 제 어깨에 들어가있던 힘이 풀리는 느낌을 받으며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부터 진짜 하나님을 의지해야겠다는 결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하나님을 의지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씀이 떠오르고, 이제는 나 스스로는 못 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도하던 중에, 성은 조장님이 옆에서 같이 기도해 주시는데, 제 영혼의 상태를 대변해서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 영혼은 하나님을 너무나 의지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 기도를 들으니 제 영혼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영혼은 하나님과 가까이 하고 싶고, 기도하고 싶고, 말씀 듣고 싶은데 저는 육체적이고 단기적인 것, 쾌락만 추구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나를 의지하고, 나를 중요시하면서 내 영혼을 너무 무시했던 게 미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감사하다는 고백도 많이 했습니다. 탕자 이야기도 마치 저와 같았습니다. 저는 하나님 없이 살았는데도, 하나님은 항상 나를 찾으셨고 나를 부르셨고, 하나님이 제가 멀어져 있다고 느낄 때에도 사실은 가까이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마중 나와 주시고, 안아 주시고, 입맞춤해 주시는 게 너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계속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만 반복하며 많이 울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말씀은, 단계별 강의 때 술,담배 등 세상과 구별되지 않으면 하나님이 쓰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도 세상 문화에 많이 타협하고 살았었는데, 이제 그만해야겠다. 구별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은 사랑과 감사를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사랑을 받고만 자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랑을 주거나 감사 표현을 많이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는 사랑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겠습니다. 공감도 해 보겠습니다. 영혼들의 사정을 들으며 마음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장님, 부조장님, 사역자님! 너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성은 조장님이 없었다면 제 영혼의 상태를 몰랐을 것 같고, 사역자님이 안 계셨다면 계속 세상 문화에 빠져 살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반 조장님과 부조장님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낼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부조장님들도 그분들이 이 자리에 안 계셨더라면, 각자의 자리를 지키지 않았다면 제가 이런 은혜를 받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받은 은혜와 주신 마음을 굳히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정승리
더보기항상 수련회에 가면, 말씀에 집중이 잘 안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도 똑같이 반복되나 했습니다. 그때 조장님이 오셔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제가 이번에 알게 된 것은, 회개는 제가 눈에 보이는 죄에 대해서(남을 미워하거나, 욕하거나 등)만 하는 건 줄 알았는데 결국 예수님이 우릴 위해 죽으셨는데 그것을 몰랐던 게 죄고, 이것을 회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회개했습니다.
🩵1팀🩵


012조수혁
더보기저는 이번 수련회 때 은혜를 많이 받기 위해 다른 수련회 보다 더 기도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이번에 악기로 봉사하게 되면서, 수련회 기도회시간에 라이브로 기도 반주가 있으니 기도를 못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가기 전부터 기도를 하면서 미리 좀 은혜 받기를 사모하던 수련회여서 그런지 더 많은 은혜를 받았던 수련회였습니다.
제가 평소 신앙생활을 하면서 진정한 회개를 못 했었는데 이유가 제가 회개를 하고 또 넘어지고 또 하나님한테 회개를 여러 번 하면은 진정성도 없다 느껴지고 하나님 앞에 너무 부끄러운 저의 모습들 때문에 좀 깊은 회개를 못 했습니다. 그러면서 첫째 날 여는 예배와 저녁 성회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에 대한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은 그 무엇도 끊을 수 없다는 말씀을 믿고 기도하였는데 마음이 열렸습니다. 나의 죄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더 크고, 제가 다시 넘어질 걸 알고도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세상 끝까지 저를 사랑한다고 제 안에서 말씀하실 때 하나님 사랑 앞에 깊은 회개를 하고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또 첫째 날 끝나고 자기 전 기도를 하였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상황이어서 남은 시간 힘 좀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던 중 베드로 전서 4장 말씀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는 말씀이었는데 지금까지 제 힘과 능력으로 하니까 계속 힘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새 힘을 허락하시고 봉사할 수 있도록 능력과 힘을 허락하시는데 힘들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힘들더라도 하나님이 새 힘을 계속 허락하신다 믿으니 남은 프로그램을 지치지 않고 계속 집중할 수 있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둘째 날은 단계별 강의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5가지를 적고 그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에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5가지 다 내려놓을 자신도 없고 내려놓으면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저녁성회 때 참 헌신 내려놓음 내어드림에 대해 말씀을 들었을 때 교회에서 내가 내 생각으로 내 뜻대로 거치는 일들은 없었을까 돌아보며 저의 과거 모습들을 발견하고 회개하였습니다.
또 하나님께 제 것을 내려두고 저를 온전히 내어드리겠다고 기도하는데, 제가 하나님한테 그동안 왜 못 내려놨을까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선하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막상 내 것을 내려두려 할 때 당장 없어지면 어려울 거 같고 막막하니까, 그게 없더라도 하나님이 인도하시지만 그것을 신뢰하지 못하니까, 못 내려두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지만 내 거라는 생각이 있었기에 못 내려놨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그렇게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아들까지 내어주셨는데나는 내꺼 작은 것도 하나님 앞에 못내려두고 있었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에 세상의 것이 하나도 없더라도 나를 지금까지 인도하실 하나님을 믿고 내려놓고 나의 왕이 누군지 인정하고 나를 내어드릴 때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또 일하실 것을 소망하며 기도를 하게되었습니다.
셋째 날에 감독님 설교를 들을 때 수련회 때 들은 말씀들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먼저, 주님은 나를 버릴 생각이 없으시고 주님이 준비하신 곳까지 나를 끝가지 인도하시는 주님의 참 긍휼하심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것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 마음에 기특한 자, 주님을 통해서 무엇을 얻어내려는 것이 아닌 주님을 위해 주의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구하는 자, 나의 인생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사시고 구원하시니 나는 주님의 것이라는 참 헌신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나 같은 죄인을 먼저 찾아와 주시고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내 팀을 사랑하고 같이 나아가기 위해 돌아봐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순간들을 기도로 고백할 때 주님이 1팀에 보내신 이유를 제가 잘나서 보낸 것이 아니라 제가 너무 연약하고 죄인이기 때문에 1팀에 보내셨다고 알게 하시고 팀에서 사랑받고 저를 긍휼 하게 여겨주던 순간들을 통하여 참사귐까지 알게 해 주시면서 팀을 사랑하고 주변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열어주셨습니다.
또 결단 예배를 할 때는 하나님께 다른 누구보다 큰 사랑을 받고 긍휼함을 입고 살아가는 만큼 내가 받은 사랑을 잊지 말고 죄인임을 잊지 않고 내가 받은 사랑처럼 나도 다른 영혼들을 사랑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계획이 아니라, 내 생각대로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하며 내 것을 내려두고 내어드리며 하나님의 일이 나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주님이 나를 통하여 영광 받을 수 있도록 주님을 사랑하는 것 같이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에 일을 사모하고 맡겨진 일에 충실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가 되어야 겠다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먼저 나와 사귐을 가져주신 것처럼 신앙생활을 할 때에 나 혼자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연약해서 보내주신 영혼들과 함께 주님의 일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같이 기도하고 모임을 지키고 신앙생활 하기를 결단하였습니다.
수련회가 끝나고 세상에서 살아가면 또 넘어지고 죄를 지으며 제 자신을 정죄하겠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크기 때문에 그 사랑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을 잊지 않고 주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주님이 먼저 보여주신 마음인 참 긍휼, 참 헌신, 참 사귐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마음을 내가 가지는 것이 주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고, 이 마음을 가지고 하트셋되며 하나님이 세우시고 사용하시는 자리에서 정말 충실하게 진짜 하나님이 사용하시기에 합당한 자녀가 되기를 결단하는 수련회였습니다.
이은호
더보기이번 수련회에 오기 전 개인적으로 많은 문제와 고민을 안고 있었습니다. 수련회를 앞두고 한동안 깊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수련회 전날 밤에는 붙들고 기도하는 법과 기도의 제목들을 오래 생각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최근 제 신앙생활 전반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무너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근래에 어떤 선택을 할 때 그것이 과연 주를 위하여 행하는 선택인지, 아니면 단순히 제 욕심에 따른 선택인지 분별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마음 한편에는 믿음직한 영혼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으나, 실제 제 모습은 부족하고 연약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싶었고, 삶의 동기를 분명히 붙들고 가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삶을 돌아보면 주를 위하여 산다기보다는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하고, 피아노를 치는 등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활동들이 과연 주님을 위해 드려지는 삶이었는지, 주께 드리듯 살아가고 있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그렇지 않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제 삶의 동기가 진정으로 주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수련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말씀을 통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품고 있던 여러 의문과 고민들이 매 순간 말씀을 통해 깨달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삶의 동기에 대한 문제는 이번 수련회의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되었고, 썸타임과 여러 나눔의 시간 속에서 반복적으로 다루어졌습니다. 그 모든 과정이 매우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첫날 밤이 지나고 둘째 날, 리프레시 시간을 통해 은혜를 나누는 자리에서 그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고민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같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 ‘신앙생활’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방 안의 영혼들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신앙과 생활이라는 두 개념이 서로 이질적으로 느껴졌고, 실제로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삶의 동기가 과연 신앙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제 안에 있었습니다. 신앙과 생활이 어떻게 결합되어 ‘신앙생활’이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였습니다.
이는 이후 진행된 단계별 특강을 통해 그 질문에 대한 분명한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역자님께서 우리의 동기가 신앙적인 것과 비신앙적인 것으로 단순히 구분될 수 없다고, 동기가 돈이든 관계이든 그것은 동시에 신앙적이면서도 생활적인 것이 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그 방향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수 있는 방향인지 여부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오랫동안 품고 있던 고민에 대한 큰 해답을 얻었습니다.
둘째 날 밤에는 정섭 형과 새내기 친구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헌신’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헌신이란 내려놓고 내어드리는 것이라면, 그 내려놓음은 과연 괴로운 것인지, 아니면 평안한 것인지, 주를 섬기는 삶은 슬픈 것인지 기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근심하는 듯하나 기뻐하고, 가난한 듯하나 부유하다”라는 성경의 표현은 제게 모순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욕망과 욕정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그것이 기쁨으로 가능한 일인지, 혹은 괴로움 속에서도 감당해야 하는 일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해서도 찬희전도사님께서 결단예배 설교를 통해 답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괴로움 가운데서도 평안이 있을 수 있고, 슬픔 가운데서도 기쁨이 공존할 수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헌신과 내려놓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깊은 감사로 남았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었습니다. 또래 친구인 영광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고, 여러 만남과 사건 속에서 제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주어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뜨겁고 열정적인 감정의 분출이라기보다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알아가게 되리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학교와 삶의 자리에서 만나는 영혼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드러내고 싶다는 마음도 제 안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선택을 하든 불안하고 자신 없던 모습이었으나, 기도하는 가운데 두 말씀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시편 71편의 말씀입니다.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의 붙드신바 되었으며 내 어미 배에서 주의 취하여 내신바 되었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나는 무리에게 이상함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주를 찬송함과 주를 존숭함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
이어 시편 73편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심장이 찔렸나이다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하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대저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
이 말씀들을 통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주께서 저를 택하시고 찬송하게 하신다는 사실만으로도 삶의 이유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것이 앞으로 제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자 자신감이 될 것이라 믿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힘과 깊은 사귐이 계속되기를 소망합니다.
허윤성
더보기수련회 이전에 저의 삶은 답답함과 두려움 가운데 있었습니다. 작은 교통사고로 인해 다니던 회사를 갑작스럽게 그만두게 되었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민으로 너무 막막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조장으로 섬기는 것을 권유받았을 때 너무 맘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수련회 주제에 대한 해설을 듣고 제게 너무나도 필요한 것이었음을 느끼고 이렇게 선함으로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조장을 준비하면서 내가 용서받은 죄인임을 알았지만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사람들의 평가만을 바라보고 영원한 미래를, 목표를 바라보지 못했던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섬기는 행동이 사람의 칭찬과 평가만을 바랬던 것들을 돌이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왜 이 곳에 있는지, 시간과 마음을 드리며 왜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다시 방향을 고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첫째날 저녁성회 말씀을 들으며 첫째아들과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겹쳤었습니다. 믿지않는 아버지에 대한 불신과 존중하지 못했던 저의 모습과 달리 저희 아버지는 교회에 대한 오해가 있지만서도 저희 가정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비교되며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모습은 저는 과거 오랫동안 감독님의 말씀을 무시하였던 자였습니다. 그 분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시간은 꽤나 오래 걸렸습니다. 그런 저를 감독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지도하여주신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감독님과 아버지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저를 향하신 마음과 같아보였습니다.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당신께서 나를 포기하지 않으심 같이 나도 당신을 사랑하길, 당신께서 허락하신 가정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둘째날은 착각하고 있던 저를 발견케 하셨습니다. 저는 딱히 하나님께 불만도 없는 것 같고 욕심도 많지 않기에 괜찮은 사람인 것 같은 착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 스스로가 잘하는 것 없다고 겸손한 체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할 기회들을 놓치고 있었고 제 연약함의 탓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연약함이라는 변명 뒤에 숨고자 하는 것에 벗어날 수 있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감독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은 정말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악하고 연약하고 무가치한 자를 왜 포기하지 않으실까, 죽는게 마땅한 존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이 너무 선하고 착하심에 감사했습니다. 어차피 지옥가는게마땅하고 자랑할 것 없는 삶이었으니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것이 오히려 가치 있는 삶임을 다시 한번 느끼며 일평생 하나님의 선하심을 높이며 하나님과 참 사귐을 가지길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랑이란 것은 기쁨이 있지만 아픔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은혜받고 돌이킨 기간이 얼마 안 되지만 그 시간 가운데서 영혼들과 함께하며 기쁠때보다는 참고 기다려야 되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혼들을 만날 때가 행복하다’라는 말은 잘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열매라는 잠깐의 행복이 있지만 그것을 얻기까지의 많은 인내와 겸손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인애하심 같이 저도 교회와 영혼들을 겸손히 기다릴 줄 알며 긍휼히 여길 수 있는 자가 되겠습니다. 사고를 통해 저의 삶의 목적을 다시 재정비하게 하시고 마음을 돌이킬 수 있게 해주시고 당신의 사랑을 더 깊이 알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원승재
더보기교회에 나온지는 몇개월 되지 않았지만, 어렸을때부터 지식으로는 어느정도 알고있었고 또 나를 이 교회로 이끈 인도자인 기원이나 다른 분들을 보면 지식적인 것이 끝이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그 다음을 알고싶어져서 주님을 더욱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아쉽게도 전참을 하지 못해서 집에서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 마음속 깊이 미워하는 마음, 거짓을 말했던 경험 등을 회개하게 되었고 마음으로만 미워하는 것도 살인이라고 했던 말씀들이 떠오르며 뜨거운 눈물이 났다. 수련회때 기도했던 주님을 더욱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것이 응답받은 기분이였다.
강정원
더보기사실 이번 수련회에 대해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삶이 너무 바빠서 수련회를 잠시 잊고 잊었습니다. 은혜의 밤 찬양시간때에 하나님은 이런 저를 계속 사랑해주고 용서해준다는 그 사실을 깨달았을때 마음의 감동함이 찾아왔고 눈물로써 주님께 다시 회개하며 다가갔습니다. 주님은 수 없이 넘어지는 저를 계속 일으켜 세우시고 주님께 백번을 물어봐도 백번 저를 사랑해주시고 용서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진실된 사랑을 깨닫는 귀한 수련회였습니다.
정주연
더보기저는 이전에는 수련회에서 180도 변화되어야 은혜받은 것이고 그래야 수련회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수련회를 통해 수련회는 나를 완전히 바꾸는 자리가 아니라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삶 속에서 은혜를 찾고 구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셀장 직분을 맡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시 나와 셀을 받을 때를 생각해보면 셀장 언니는 늘 크고 단단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셀장이란 멘토나 선생님 같은 자리라고 생각되어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안에서의 셀 모임은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말씀과 은혜를 나누며 삶의 어려움 속에서 기도해주는 동역자의 관계라는 것을 혜영언니와 예은언니와 심주희 사역자님을 통해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 깨달음 속에서 감사함과 “주님께 맡기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셀장 직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연약한 제 안에는 여전히 작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혹시 내가 셀원을 주님이 아닌 다른 방향을 바라보게 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셀장이 되고 셀원을 배정받은 날부터 셀원인 수화와 진아를 위해 계속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그 염려가 괜한 것이라는 것을 수련회를 통해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수련회에서 두 영혼의 간증을 통해 그들이 이미 하나님께 큰 은혜와 사랑을 받은 친구들이었고 그 은혜와 사랑을 붙들고 살아가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먼저 다른 영혼을 사랑할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이전 셀장 언니들이 “셀장에게 맞는 셀원을 붙여주신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사랑이 부족하고, 사랑받기 위해 애쓰는 연약한 저에게 사랑이 풍성한 친구들을 셀원으로 붙여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연약해 넘어질 때나 그 친구들이 넘어질 때에도 서로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함께 이겨내게 하실 것을 기대하게 된 수련회였습니다.
또 저는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내려놓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내려놓겠지’, ‘상황이 좋아지면 내려놓겠지’ 하며 스스로와 하나님 사이에서 타협하고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 둘째 날 저녁 성회 중 그 부분을 회개하게 하셨고, 내려놓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내려놓기로 결단하며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위로를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제 감정이나 생각인가 생각 했지만 다음 날 감독님의 말씀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가정이나 세상에서 처한 환경에 의한 문제는 하나님도 알고 계신다고 문제 있는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그 문제와 마주했고 이것을 우리 가정의 죄로 인한 하나님이 주신 시련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기도로 솔직하게 구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어려움을 잊지 않으셨고 저에게 그 어려움을 주님 앞에 내려놓게 해주시며 위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 삶이 아닌 하나님이 저를 이 땅에 보내신 계획대로 사는 삶을 살고 싶다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천국을 소망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로 다시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연약하고 죄인이며 세상 기준으로는 보잘 것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주님 안에서 주님의 자녀이며 위로 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모든 영혼도 직분이나 세상의 기준과 상관없이 각자의 연약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저와 우리 교회의 모든 영혼들에게 서로를 품고 사랑할 수 있는 큰 마음과 큰 그릇을 허락해주시길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제 삶의 모든 순간을 허락하시고 붙들어 주시며 인도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정영광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가기에 앞서 나는 대학부에 남아 어떤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 가야할지 생각하면서 수련회 기도제목을 '겸손하게 섬길 수 있는 자가 되도록'으로 정했다.
나의 수련회 때의 이야기를 하기에 먼저 나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나는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이다. 눈치가 빠르거나 눈치가 좋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천성적으로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고 살아 왔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눈치를 많이보고 살아온 정영광이라는 사람은 사람들 앞에서의 정영광이라는 보기에 그럴듯 한 포장지를 만들어왔다. 말 그대로 회칠한 무덤처럼 겉은 그럴싸하게 있지만 안에 든 내용물은 썩어들어가는 시체인 상황이었다. K-장남/장녀 처럼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모양새로 아픈 점, 힘든 점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뒤로 한 채 책임감으로 신앙생활 해왔다.
수련회 첫날 저녁 김동수 목사님께서 얘기하신 돌탕이(돌아온 탕자 이야기)에서 나라면 어땠을까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둘째 아들이라면 나는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올 수 있을까?' 나를 돌이켜 보았을 때 나는 돌아오기 까지 결심하는데 너무나도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단지 아버지 눈치만 본다면 그리 큰 결심이 필요하지 않을지 모르나, 나는 아버지 뿐 아니라 하인들 눈치, 형 눈치, 가족들 눈치, 주변 사람들 눈치... 눈치란 눈치는 다보고 내 체면들로 인해 차라리 먼 타국에서 죽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수련회 둘쨋날 저녁에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와 다윗의 이야기를 하시며 시편을 읽을 때에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시편51:4)' 말씀에서 주께만 범죄하였다 고백하는 다윗을 보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 말씀을 처음 보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많이 들어 왔지만 또 새롭게 다가온 것은 나의 모습과 비교되는 다윗의 모습 때문이었다. '분명 다윗은 우리야에게, 밧세바에게 다윗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한데 다윗을 정말 하나님 한분의 눈치만 보는 사람이구나.' 나와는 다른 다윗을 보며 내가 정말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눈치만 봐야하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주님만 바라보지 못했던 나에 대한 회개를 했다.
사람들 앞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이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나를 온전히 드리는 내가 되어야겠다는 결심과 함께 내 신앙이 먼저 기본을 회복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다시 말씀과 기도로 돌아가서 그동안 알고 있던 무언가로 신앙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늘 새롭게 주시는 말씀앞에 늘 새롭게 되어서 늘 말씀앞에 무릎 꿇고 내가 오직 주님만 보는 삶이 되어야 겠다는 결단을 하게되는 수련회였다.
최현성
더보기운송스탭을 지원했는데 수련회 일주일 전쯤에 자고 일어나니 발목이 아팠습니다.
운송을 해야하는데 현재 상태로는 어려워서 하나님께 치료해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내 힘으로 운송을 감당하려는 태도 때문이었는지 생각이 들어 회개했습니다. 다행히 발목이 많이 좋아져서 운송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마음을 드려요 찬양을 하며 마음을 세상에 빼앗긴 내 모습을 회개했습니다. 주님과 시간을 더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또 감독님 말씀을 들을 때 교회를 부탁하셨습니다. 교회를 배반하는 자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임진성
더보기조장으로 수련회를 준비하며 먼저 나의 마음 상태를 돌아보았다. 고민해 보았지만 딱히 내 마음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았다. 여러 봉사로 육신은 지쳤지만, 크게 고민거리도 없었고 걱정도 없었다. 그렇지만 마음 한편에 불편한 구석이 있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다. 이를 발견하고 회복하는 것이 이번 수련회의 기도 제목이었다.
나눔과 말씀, 기도를 통해 발견한 내 마음의 불편한 구석은 ‘자족함’이었다. 신앙생활에 크게 하자가 없고, 봉사도 많이 하며, 모임에도 잘 나가고 있기에 스스로 나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근래 감독님께서 주일 설교에서 말씀하셨던 유대인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었다. 나에게 하시는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을 나에게 하는 말씀으로 듣지 않았던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내가 너무 부끄러워졌다. 겉으로는 신실한 척, 열심 있는 척하지만 속은 너무나 더럽고 가증한 죄인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회개 기도를 하던 중, 은혜의 밤에 목사님께서 호세아서 말씀을 전하시며 하나님과 우리의 사귐을 혼인으로 표현하신 것이 큰 은혜가 되었다.
호세아 선지자는 창기와 혼인했다. 선지자가 창녀와 결혼한 것은 사실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주님과 나와의 혼인은 선지자와 창녀의 결혼보다 더 말이 안 되는 일이다. 나는 세상에, 죄에 몸을 판 창녀와 같은 너무도 더러운 자이지만, 거룩하고 정결하신 주님께서 나와 혼인하고자 하신다는 사실이 큰 은혜와 감동으로 다가왔다.
예수께서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으니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라고 하신 말씀은 바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었다. 주님과 혼인했다면 이제는 죄를 멀리하고,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알았다면 이제 내가 할 일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고 살리는 것이다. 감독님께 순종하여 육신이 있는 동안 주님이 사랑하시는 교회를 살려야겠다고 고백하고 결단하게 된 수련회였다.
이진아
더보기이번 수련회는 작년 겨울수련회 때 주셨던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라는 말씀을 붙잡고 참여하게 된 수련회였습니다.
제 신앙생활을 돌아보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만을 중요하게 여겼던, 다소 자기중심적인 신앙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부터 은혜를 받아야 그 은혜를 흘려보낼 수 있는 거야’라는 생각을 명목으로, 다른 영혼을 사랑하기보다는 제 신앙, 제가 은혜 받는 것에만 급급해 있었습니다. 물론 이 말 자체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실은 다른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혼자 신앙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만족하며 스스로 타협하고 있었던 제 모습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제 모습이 얼마나 장성하지 못한, 아직 어린아이 같은 신앙의 모습인지를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늘 하나님의 사랑을 간구하며 기도하던 제게, 하나님께서는 “이미 너는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지 않느냐. 이제는 내가 너를 사랑한 것처럼, 너도 다른 영혼들과 교회를 사랑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작년 겨울수련회는 회개를 넘어, 다른 영혼들을 사랑하겠다는 결단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깊이 회개하고 결단했다고 느꼈던 것과는 다르게, 일상으로 돌아가니 학교생활과 취업 준비로 정신없이 지내며 또다시 제 영혼은 무뎌졌던 것 같습니다. ‘아, 얼른 회복해야겠다’라는 생각만 반복한 채, 그때의 결단은 어느새 잊혀져 갔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겨울수련회를 앞두고 썸타임 조장을 제안받게 되었습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지금 나 하나 챙기기도 벅찬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있으니까 해보자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답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결정이, 단순히 제 상황과 환경이 나아졌기 때문에 내린 저의 선택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얼마나 연약한 자인지 알기에, 준비하는 기간 동안 다른 기도보다는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사랑하게 해주시고, 주님의 시선으로 영혼들의 사정을 살피게 해달라’는 기도만 계속 드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자리가 내가 선택해서 온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랑하고 싶었지만 제 힘으로는 할 수 없었기에, 하나님께서 이런 자리를 허락하시고, 그 사랑을 위해 더 기도하게 하시고, 더 갈급하게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구하게 하신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 한편에는 ‘내가 정말 주님의 마음으로 조원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 걱정을 안고 수련회에 참여했는데, 썸타임 첫 시간부터 조원들이 자신의 고민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친구도 있었고, 너무 공감되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겪은 감정, 상황과 같지 않다면 공감하는 것이 쉽지 않은 편이어서… 공감의 마음을 놓고서도 약 1년간 기도해 왔던 터라 더 놀라웠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내 이야기 같을까?’라는 마음을 넘어서, ‘아, 이 영혼이 정말 주님의 사랑을 알았으면 좋겠다. 주님을 깊이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이 제 안에 생겼습니다. 그렇게 첫째 날과 둘째 날 기도 시간에는 제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영혼들을 위한 기도만 나오게 되었고, 손을 얹고 조원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은 분명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사랑이 아니었고, ‘아, 이건 내가 내 힘으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는 거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셋째 날, 단계별 강의를 들으며 ‘신앙과 생활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내가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의 방향이 과연 나를 위한 것인지, 하나님을 위한 것인지 돌아보아야 한다’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강의를 통해 최근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제 삶의 중심이 하나님보다는 ‘나 자신’을 향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끄럽게도 반반이 아니라, 제 삶의 초점이 90% 이상 나에게 맞춰져 있는 것 같았고, ‘내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을 하나님을 위해 포기하라고 하신다면, 나는 쉽게 순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앞에서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또 제 연약함을 마주하게 되었고, 그 상태로 썸타임에서 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도 그 생각이 계속 마음에 맴돌았습니다. 머리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거고, 연약함을 깨달았으면 하나님 앞에 박연지 나아가야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제 마음은 ‘내가 과연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고 하면서 이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의심과 불안으로 가득 찼던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생각했던 이 사랑의 마음도 사실은 아니었던 건 아닐까? 그저 인간 대 인간으로 바라봤을 때의 마음 정도였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며, 주님이 주셨던 마음과 결단들 사이에 의심과 혼란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 기도 시간에 이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하나님께 내려놓았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과 너무 다르게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신앙도 의심하게 되고,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신 것도 사실은 아니었던 건 아닌지 혼란스럽습니다.” 마지막 기도 시간에 이런 기도를 하는 것이 괜히 수련회를 잘 마무리하지 못하는 느낌인 것 같아 조급한 마음도 들었지만, 기도 시간이 끝나고도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 자리에 남아 기도를 계속했습니다. 그때 윤숙 사역자님이 보였고, ‘이건 꼭 이야기해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제 상황을 솔직히 나누게 되었습니다.
사역자님께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과, 마귀가 주는 생각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은 살리는 생각이고, 마귀가 주는 생각은 죽이는 생각이야. 진아가 생각하는 그 의심과 혼란스러운 생각들은 과연 어디서부터 오는 생각일까?”라고 물어보셨을 때, ‘아, 이건 방해구나. 조금 더 성장하려는 나를 막는 방해구나’라는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이후 이야기를 더 나누며, 제가 영혼들을 사랑하고 싶으면서도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 회피해 왔다는 사실과 다른 영혼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고, 앞으로의 신앙생활에 있어 영혼들을 바라볼 때에 분명한 방향성을 잡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이미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라는 확신이 마음에 자리 잡으며, 그동안의 의심은 사라졌고, 내가 연약한 자이기에 회개할 수 있음이 오히려 감사하게 느껴지며 수련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이번 겨울수련회는 작년 겨울수련회의 연장선과 같은 수련회였습니다. 여러 은혜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저에게는 영혼들을 사랑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한 수련회였습니다. 앞으로도 넘어질 때가 있고, 사랑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그 사랑으로 다른 영혼들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박연지
더보기수련회 온 동기는 찾고 싶은 답이 있어서였다.
작년부터 대략 1년간 방황을 했는데 하나님과의 관계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지친 상태였다.
그동안 나는 나의 쓴 뿌리와 같이 신앙생활을 해 왔다.
성경에도 '추수 때 가라지와 곡식을 같이 추수하게 그냥 두어라'라고 하는데, 어쨌든 하나님께 맡길 믿음이 없고 용기가 없어서 나에게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하고 쌓여 온 문제들이 있었다.
직분을 맡고 나서 그 문제들이 더 드러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나이가 어릴 때는, 주님과 함께하면 이런 결점투성이인 나도 점점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가지 않을까 하는 소망이 있었지만
내 신앙의 민낯을 보며 오히려 점점 더 스스로가 싫어졌다.
'나라는 사람은 소생 가망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커져갔고 교회 안 사람들에 대한 실망도 커지면서, '사람',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과 혐오감이 나를 지배했다.
그러다 수련회 2주 전쯤, 내게 어려움을 준 사람이 등장한 꿈을 꾸었는데 너무 생생했다.
수련회에 가고 싶은 마음이 그 때까지도 거의 없었는데,
그날 꾸었던 꿈과 주중예배가 계기가 되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사랑이 뭔지 들어보자. 못 미더운 사람을 하나님이 왜 사용하시는지 들어보자'는 교만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갈 마음을 정하게 되었다.
신앙생활하는 동안 많이 들었고, 은혜받은 경험도 있었지만 사실 하나님의 사랑에 나를 맡기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건 내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침례받은 사람은 이전 것은 지나고 새롭게 되었다 하는데 머리론 알고 있고 입으로 시인하면서도, 존중받지 못하고 억압 속에 자란 내 어린 시절 과거의 모습이 항상 나를 붙잡아서 쉽지 않았다.
누구보다 변하고 싶은데, 그럴 때마다 생각이 항상 나를 옭아매서 성인이 되고서도 자유하지 못했다.
교회에 안 오는 동안은, 하나님의 사랑이 내겐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까지 생각했다.
그래서 수련회에서 하나님이 나를 만나 주신다면 이제는 좀 실망감과 혐오감에서 자유하고 싶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내가 세운 벽 때문에 와닿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나름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갔다.
첫날 긍휼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거의 처음으로 첫째 아들의 입장이 나에게 조명되었다.
아버지와 함께 있으면서 아버지가 시킨 일들을 했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모르고 자기 중심적으로만 일하고 있던 첫째 아들의 모습이 내 모습 같이 느껴졌다.
자기 딴엔 동생이 잘못했는데 아버지는 왜 동생을 혼내기는커녕 큰 잔치를 베푸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아버지를 원망하며 화내는 모습이 나와 똑 닮아 있었다.
한편으론 '하인 취급을 받더라도 돌아가야겠다'고 돌아온 둘째 아들의 모습 속에서, 모든 체면을 내려놓고 돌아가기를 결심한 것이 꼭 나 같기도 했다.
사람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교회에 가지 않으면서도 내 영혼의 원함 때문인지 돌아가고 싶기도 했는데, 또 그럴 때 체면 때문에 고민했기 때문이다.
망해서 돌아온 둘째 아들을 있는 그대로 안아주는 아버지의 마음이 다시 아들로 받아줄지 아닐지 결정하는 판단과 평가가 아니라 측은함과 긍휼함이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기도하면서도
내겐 그렇게까지 상한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러다 단계별 강의와 둘째날 말씀을 통해서, 힘들고 오래 걸리더라도 결국에는 하나님께 토로해야, 내려놓아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게 되었다.
인간들은 모두 연약한데 그걸 인지하는 것도 오래 걸리고, 상한 마음을 갖는 것도, 또 그것을 내려놓고 기도하는 것도 오래 걸린다.
근데 그냥 내려놓는 것도 아니고 물 쏟듯 쏟아내어 토로해야 한다. 나를 모두 비워야 한다.
어찌 보면 이렇게 간단해 보이는 것들이 나에겐 너무 힘든 과정이었다.
내가 뭐가 문제인지 머리로는 인지하면서도, 사람을 못 믿어서 한번도 누군가에게 솔직하게 털어놔본 적이 없고 결국에는 내가 해결해야 하는데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없어 항상 어려웠다.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높고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항상 있어서인지 신앙생활의 모습도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썼다.
그래서 깊은 기도도 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도 수련회 기간 동안만큼은 눈치 보지 말고 집중해서 기도하자고 마음먹은 것이 있었고 썸타임 조장님의 솔직하게 기도하라는 격려도 있었기에 쏟아내듯 기도할 수 있었다.
그러다 '나는 이제 뭘 붙들고 이 수련회장을 나가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며 셋째날이 지나고 있을 때쯤 감독님의 '사랑'에 대한 설교를 들었다.
하나님의 변함없고 끝없는 신실한 사랑을 배우기 힘든 성장 배경 혹은 가정 환경에서 자랐을지라도 그건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씀이 내게 위로와 큰 용기가 되었고
긍휼을 아는 마음이 세상의 돈이나 성공보다 큰 가치라는 말씀에 그동안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돈을 벌 수 있을지 집착되어 있던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주님의 생각으로 기존의 생각을 바꾸고 주님의 사랑을 내 마음의 중심에 두어 의심하지 말라는 말씀을 의지하며 찬양과 기도하는 중 두 가지 말씀을 주셨다.
고린도전서 1장 18절의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말씀과
호세아 2장 19절의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의와 공변됨과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라는 말씀이다.
방황하는 동안 내 생각, 내가 옳다 여기는 지식을 가지고 내가 하나님을 믿기 어려운 이유들을 만들고 있었고 내가 옳음을 입증하려 했는데
이것들이 나의 의였고 오만이었으며 하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과정은 이성을 가지고 보면 미련하게 보일지 모르나 언제나 그 결과는 하나님이 승리하셨음을 떠올리셨는데
그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면서도 한편으론 '그래도 나는 또 하나님을 배반할 거고 넘어질 거다'라는 생각이 나를 방해했다.
그 때 두 번째 말씀이 떠오르며 '의심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고 '나는 주님의 것이다'라는 감독님의 말씀도 생각났다.
두려움이 있으면 사랑이 온전히 이루지 못한다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들에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어서 나를 빛으로 충만하게 하시는 게 무엇인지 조금 알 것 같았다. (요일1:5)
앞으로 기도를 이어갈 분명한 말씀을 주신 것도 감사한 일인데 소망이 하나 생겼다.
단계별 강의 때 메신저께서 언급하기도 했었고 감독님과 찬양했던 <베드로의 고백>의 모델인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과거(세 번'이나'라고 하지만 어쩌면 세 번이면 양호할..지도..)가 있지만
결국에는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했듯, 지금은 불완전하고 온전치 못한 나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나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 당신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용기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삶을 살면 좋겠다는 것이다.
감히 베드로 사도에 비할 바가 못 되겠지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기에 하나님을 기대하며 소원해 보고 싶다.
🩵2팀🩵

012이예리
더보기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사소한 말이나 상황들로 인해 상함이 있었던 제 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주님 안에서 해결 받지 않아 굳은 제 심령을 놓고 기도하면서 수련회를 준비했습니다.
기도하면서 붙들었던 마음은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는 때처럼 끈질기게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성경 어플에서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여 이겼다‘라는 의미를 쓴 글이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야곱의 정강이를 쳐 자기 힘으로 버티며 저항했던 것을 멈추게 하시고, 오히려 하나님을 더 꽉 붙들어 매달리게 하셨고 그것을 ‘이겼다고 하는 것‘ 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주님께 매달리는게 더 힘든 일이라고 여겨졌는데 오히려 더 꽉 매달릴때 승리로 이끌어주신다는 것임을 알고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하려 했던 마음에서 주님께 온전히 맡기며 간절히 기도했던것 같습니다.
제 상함을 해결받기 전까진 이미 상해진 마음 때문에 누군가를 판단하던 제 마음이 정당하다 느껴졌습니다. 한편으론 ‘주님이 벌 주시지 않을까’, ‘꾸짖어 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솔직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주셨던 마음은 ’축복하라’ 였습니다.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마음과 동시에 주님의 용납하심, 긍휼함의 깊이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주일날 감독님의 말씀을 들으며 순식간에 마음이 녹아져 회개하게 되었는데, 판단 받고 형벌 받기에 합당한 죄인인 우리를 주님은 오랜 고통으로 참으시고(인고하시고) 용납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나도 판단 받고 정죄받는 것이 정당했지만 참으시고 용납하셨구나, 다른 자들도 똑같이 용납하시니 나도 긍휼히 여기고 축복하는 것이 맞다’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어졌던 수련회장에서 들었던 말씀 중 모든걸 탕진하고 돌아온 둘째 아들을 아버지는 상거가 먼 중에도 측은히 여겨 먼저 다가가 안아주고 입을 맞추었다는 말씀을 듣고 제 모습과 너무 상반되어 있음을 느꼈습니다.
누군가의 잘못을 보면 마음에 올라오는대로 쏟아내고 싶은 마음이 당연시 됐는데 주님은 벌 받기 마땅한 죄인에게도 참으시고 한 없이 긍휼하신 분이심을 듣고 저에게 필요했던 마음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또 첫째 아들처럼 아버지의 마음도 모르고 자기일만 했던 모습에서 제 모습도 발견하게 됐습니다.
나름대로 열심으로 섬겼던 모습 한켠에는 누군가 알아주길, 인정받길 바라고 있었구나, 아버지의 긍휼한 마음을 알아 주님의 일을 하고있는게 아니라 나의 일을 하고있었음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때 기도하며 붙들게 된 말씀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였습니다. 내가 하려고 버텼던것을 멈추고 주님 앞에 나오기만 하라는 말씀이 제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모든 짐을 가지고 나아오기만 하라는 말씀이 ‘내가 대신 고통받았고, 대신 참았고, 대신 짊어졌다’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아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상함이 있을때 주님께 다 털어놓고 더욱 매달릴 때 내 마음을 바꾸시고, 주의 일을 감당할때에도 나의 일을 하는것이 아닌 주님의 긍휼한 마음을 알아 주의 일을 하는 자로 살아가는 자가 되길 소망하게되는 수련회였습니다.
이예은
더보기〈다른 어떤 마음보다 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붙잡기 원합니다〉
이번 수련회는 수련회 전부터 몇 달간 계속 제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상황과 기회가 주어져서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 마음을 잘 돌아봐야 하는 이유는, 내가 나를 대하는 태도와 타인과 관계를 맺는 태도가 곧 내가 교회와 감독님을 대하는 태도이고, 결국 하나님과 내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대한 표상이기 때문에 내 마음을 잘 분별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수련회 기도제목 중 하나는 다른 어떤 마음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붙잡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리더 직분을 맡으며 한 영혼을 사랑하고 싶은 갈망과 책임에 비해 그만큼 스스로가 누군가를 사랑하기에는 너무 연약하고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괴로웠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보여주시고 알려주신 사랑이 있지만 두려움과 상처에 사로잡혀 내가 정말 그 사랑을 받을 만한 사람인가, 무슨 자격과 능이 있어 영혼을 사랑할 수 있나 하는 자괴감 속에 먼저 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해야함을 느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에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도 잘 못하고, 먼저 다가가는 것도 힘들고, 관계 안에서 쌓아온 해소되지 못한 상처들 때문에 관계가 깊어지는 것도 두렵고 마음을 여는 것도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너무 커서, 사랑할 힘이 없는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혹은 이미 내게 그 사랑을 보여주셨지만 내 얼룩진 마음 때문에 그 사랑이 오해되고 변질된 모습으로 받아들여지니 내 마음을 깨끗케 해달라고, 깨끗해진 심령에 주의 사랑을 담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힘들어 보이는 영혼들, 모임에 잘 나오지 못하는 영혼들이 계속 눈에 밟히고 돕고 싶은데 나 영혼도 사랑하지 못하는 내가 무슨 자격이 있나, 내가 먼저 다가가면 나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고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그저 넋놓고 바라만 볼 때가 많았습니다.
받은 몫을 다하지 못하는 내 영혼을 스스로 채찍질하면서 왜 나를 이 자리에 부르셨을까 의심하며, 사람을 대하는게 너무 두려운 연약하고 부족한 내 모습만 계속 보였습니다.
내가 좋게 보일까 나쁘게 보일까 남눈치를 많이 보면서 소극적으로 관계를 맺어온 태도에 스스로 답답함과 무력감에 눌려있었기에 더이상 이 마음에 매여있지 말고 수련회를 통해 이 마음을 어떻게든 돌파할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수련회 첫날 밤, 전도사님께서 팀 셀장들을 불러모아 우리 팀 안에 얇은 유리막 같이 막혀있는 답답한 상황을 깨고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만큼 마음을 숨겨두지 않고 쏟아내자고 말씀해주셨는데, '목자의 영혼과 모임을 향한 그 애타는 마음에 힘을 실어드리고 싶다, 함께 간절히 돕고 싶다'는 마음의 불씨가 피어 올랐습니다. 저 또한 동일한 마음을 품고 있었기에 그 마음에 동하고 합해서 돌파하고 싶다는 갈급한 마음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본당 기도제한 시간이 2시까지여서 씻고 나니 20분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 수련회에 모든걸 다 쏟겠다는 결단을 하고 왔기에, 짧은 시간이라도 하나님께 다 드리고 쏟아놓고 싶었습니다. 힘들고 지친 마음보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고 싶은 그 마음을 붙잡고 20분간 전도사님이 지펴주신 마음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애절하게 기도했습니다. 팀을 돕고 싶고 살리고 싶은 주의 마음에 내가 마음을 합하고 싶다고, 그 마음에서 그치지 않고 주와 함께 영혼들을 향해 돕는 손길을 뻗치고 싶다고, 나만 생각했을때는 부족함뿐이지만 이런 나에게 주가 쓰실 것이 있다면 다 쓰시도록 스스로를 제한하지 않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부디 우리를 지나치지 마시고 모두가 마음을 열어 사랑으로 연결되고 묶이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평소 기도할 때조차도 남 눈치를 많이 봤었는데 이 시간만큼은 갈급한 마음이 너무 커서 처음으로 누구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고 성령이 이끄시는대로 애타게 기도했습니다.
둘째 날 밤, 내가 스스로를 정죄하며 연약함 속에 숨어있는 것이 사실은 연약함을 핑계로 주의 사랑에 대한 책임을 교묘히 피하고 싶은 이기심과 교만함임을 발견하며 내가 나 자신을 먼저 판단하고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마음을 주 앞에 내려놓고 나를 내어드기 원한다는 고백으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저녁 성회시간에 팀 영혼들에게 손이 닿는대로 한 명 한 명 손을 얹고 기도하며 더욱 하나님의 한 영혼을 향한 애타는 마음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각자의 연약함과 막막한 현실에 머물러있기보다 주 안에서 참 생명과 사랑을 얻기를, 다른 어떤 것보다 그저 영혼이 살기 원하시고 그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주의 마음을 발견하며 그와 동일한 마음으로 영혼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한 영혼이 살기 원하는 그 갈급한 마음 가운데 하나님이 나 영혼도 모든 때마다 이렇게 애타게 도와주시고 사랑으로 불러주셨음을 알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셋째 날 밤, 성회 때 청년부로 등반한 팀 언니들이 왔는데, 갔는데도 다시 와서 팀 영혼을 위해 기도해주는 모습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를 따로 불러서 손깍지를 끼고 함께 기도해 주셨는데, 함께 기도하며 내가 이미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하나님이 보여주신 그 사랑을 보지 못하고 더 새로운 사랑만 갈구하고 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들어주고 함께 울면서 기도해준 언니들이었기에,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이 이토록 끈질기고 한결같은데 내가 이미 많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그 사랑을 의심하고 외면하고 있었구나하고 느끼며 그 사랑 앞에 죄송스럽고 통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수련회가 끝난 지금, 두려움이 완전히 해결되거나 사라진 건 아니지만 여전히 어떻게 하면 영혼들을 더 진실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연약한 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온전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고, 그 마음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결단이 남아 있습니다.
또 하나의 기도 제목이 있었는데, 내 삶의 방향에 대해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분별하며 선택하고 싶다는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오늘 연합예배(26.02.01) 때 들은 말씀이 하나님께서 각자를 교회로 부르신 몫이 있고, 그 부르심대로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정체성이라는 말씀이었는데, 그 말씀이 제게 응답처럼 들렸습니다.
저는 교회의 직분을 감당하면서도 늘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청년부든, 외국이든, 회피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늘 어디론가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던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곳에 교회의 지체로서 나를 부르신 몫이 있고, 나를 사랑하셔서 부르셨고, 나를 통해 하실 일들이 있다는 것을 기대하고 계심을 발견하며 저 또한 주와 동일한 마음으로 주의 맡기신 몫을 다하고 싶다는 꿈과 소망함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오늘 연합예배(26.02.01)도 또 하나의 응답이었고, 다른 어떤 것보다 하나님께서 늘 동일하게 보여주셨던 그 사랑을 잊지 않고 더 잘 사랑하기 위해 훈련받고, 그 마음을 끊지 않겠다는 다짐이 남았습니다. 진로든 직장이든 무엇을 선택하든 그 사랑을 지속하기 위한 선택들을 해나가야겠다는 다짐도 갖게 되었습니다.
또 팀에서 여러 영혼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우리가 서로 마음을 나누고 공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깊이 이해해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오해받을 것 같아서 마음을 꺼내고 나누기 어려운데, 오히려 서로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나눌 때 사랑으로 서로를 돕고 함께 하기 원한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됐습니다. 이 곳이 판단과 정죄의 심판대가 아닌, 정말 영혼의 쉴 곳이 되어 생명을 얻고 회복하는 곳이 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영혼들의 간증을 들으면서도 그 영혼을 너무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며 계속 눈물을 흘리면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받은 은혜와 결단이 무색하게 또 흔들리고 넘어질 제 모습이 벌써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저를 사랑 가운데, 이 교회로 불러주신 하나님이 때마다 저를 붙잡아주실 것을 신뢰하며 이 마음을 지속하도록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실 것에 감사드립니다.
송진영
더보기썸타임때 조장님께서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해 했던 행동들이 사실은 내 영혼을 망치고 있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말이 처음에는 머리론 이해가 됐지만 와닿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녁 성회 시간에 기도를 하는데 기도하는 와중에 그 말이 갑자기 생각이 나면서 그 말의 뜻이 이해가 됐습니다.
내가 나를 위해 했던 행동들, 내가 상처받기 싫어서 회피하고 외면했던, 나를 위한 모든 행동들이 사실은 내 영혼을 망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때 많이 회개했던 것 같습니다.
이기적이고 교만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지만 그럼에도 주님은 그런 저를 사랑하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히 이번 수련회 때 베드로의 고백이라는 찬양을 처음 들었는데 가사가 되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저를 포기하지 않으신 주님께 감사하며 앞으로 더 성장하고 신앙적으로 성숙해져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감사한 수련회였습니다.
양상윤
더보기<죄라는 반면교사 가운데서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은 놀랍다>
이번 수련회는 나도 모르게 붙들고 있던 고집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고 있음을 발견한 수련회였습니다.
대학부 수련회 직전에 청소년부 수련회를 다녀오며 학생들과 함께 많은 은혜를 받았고,
그 은혜의 연장선에서 대학부 수련회 또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고, 어떤 은혜로 화답하실까” 하는 기대를 품고 준비하며 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준비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수련회를 전참하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조장으로서 준비하며 책임감과 함께 약간의 두려움도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감정보다 주님의 선하심을 신뢰하고 선택하고자 마음을 정했습니다.
첫째 날 말씀을 통해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 속 첫째 아들의 모습이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게 되었고,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저의 기도 제목이 되었습니다.
그날 기도의 시간을 가지며 제 자신에게 계속 던졌던 질문은
“과연 나의 고집은 무엇이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까”였습니다.
제가 붙들고 있던 고집은•••‘내가 하려 했던 것’과 ‘이전의 것들’이었습니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수련회를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고,
사랑하지 못하면서도 습관처럼 “그래도 나 자신은 사랑해야지”라고 말하던 저의 모습,
일적인 부담감, 그리고 계속해서 저를 갉아먹던 과거의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쌓여 있던 부담과 잊고 지내던 마음들을 하나님께서 기도의 시간을 통해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제게 물으셨습니다.
“네가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는데, 과연 너는 나를 아버지라 여기고 있느냐.”
그 질문 앞에서 그러하지 못했던 제 모습이 너무 죄송했고,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괜찮다 하시며, 오히려 저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금 알려주셨습니다.(고후 5:14-15 ; 히12:3-4)
주님께서 저를 사랑하시기까지 십자가 사건이 있었고, 피 흘림과 인내, 고통의 시간이 있었으며 수많은 핍박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 앞에서 저는 자격 없는 제 힘으로 무언가 하려 했던 존재였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사랑은 제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사랑이며, 오직 하나님만이 가능하신 사랑임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을 간구할 때, 옆에 있는 이웃과 팀 영혼들의 모습 속에서 그 사랑이 보였고, 그 모든 순간이 너무나 감사한 수련회였습니다.
끝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선하신 주님의 은혜로 알려주심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이 바다라면, 그 사랑에 잠기길 원합니다.
박현규
더보기먼저 수련회가 시작되기 전, 저는 수련회에 대한 기대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알바가 있어 목요일, 금요일 출퇴근을 해야 했고, 그로 인한 피곤함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련회를 앞두고 한두 번 정도만 기도했을 뿐인데, 알바 일정이 빠지게 되었고 큰 문제 없이 수련회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호들갑스럽고 시끄럽고 과하게 들뜬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수련회 분위기에 압도당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그런 제 성향과 부정적인 마음을 주님께서 다 아시면서도 계속 교회로 부르셨던 것 같습니다. 그 부르심 가운데 봉사도 하게 되었고, 선발대로 출발해 제이엑츠 봉사도 섬기게 된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어릴 때부터 남들에게 쉽게 말하지 못했던 병이 있습니다.
근육 약화가 진행되는 신경계 질환으로, 아킬레스건 쪽이 많이 약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온도나 통증 같은 감각이 점점 사라지는 병입니다.
대학병원을 매년 세네 번씩 힘들게 다니며 진료를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께서는 단순한 증상뿐 아니라, 제가 다친 부위를 회복하는 세포 자체가 적고 필요한 세포도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리셨습니다.
그 이후 고등학생 때부터 아침마다 몸이 아프고 무기력해졌고, 학교에 가기도 싫었습니다.
‘왜 나는 이렇게 태어났을까’, ‘앞으로 어떻게 되지’, ‘혹시 걷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아직 완치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남들은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아픔을 저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억울했습니다.
기도해보자, 하나님을 붙잡아보자 다짐해도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었습니다.
이 아픔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힘들다, 외롭다고 말하는 것에 공감이 잘 되지 않았고, 오히려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몇몇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정신과에도 내원하게 되었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식은땀이 나고 숨 쉬기가 힘들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도 생겼습니다.
시끄럽게 웃는 소리조차 힘들었습니다. 과긴장과 과호흡을 완화하는 약, 머리를 잠시 비워주는 약을 복용하며 지냈습니다.
삶에 대한 실망이 가득한 상태에서, 주님만을 의지하는 것도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픔을 잠시라도 잊게 해주는 도파민 같은 행복을 더 찾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로 수련회를 시작하며 저는 ‘삶의 만족’이 아니라, 내 영의 건강 상태를 다시 돌아보자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첫째 날, 육적인 아픔이 오히려 하나님을 만나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연약한 자가 더 주님을 찾기 쉽다는 말씀을 늘 들어왔는데, 그 말이 정말 맞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빠르게 주님이 계신 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말씀을 들으며, 내가 주님 곁에 서 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썸타임을 통해 내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길 긍휼의 마음이 얼마나 부족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억울함을 달래주시고 저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주님을 만났습니다.
육체적인 병의 완치는 아직 없지만, 주님께서는 제 마음 안에 평안을 주시고 제 옆자리에 앉아주셨습니다.
“넌 힘들어도 내가 태어나게 했어. 그러니 아버지가 책임져 줄게.
미안하고, 고생했고, 고맙다.
아프게 한 만큼 책임질게. 아들아 걱정하지 마.
남들이 못 해주는 거, 내가 다 해줄게.
아버지잖아. 내가 정말로 너를 사랑한단다.”
이 음성을 듣는 순간, 제 육의 생각을 뛰어넘어 상한 마음과 영혼 자체를 안아주시는 주님을 느꼈습니다.
아이처럼 눈물만 났고, 펑펑 울었습니다.
재범 전도사님께서 옆에서 아빠처럼 함께 기도해 주셨습니다.
조용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눈물과 콧물을 쏟아내며 울었고, 주님이 주신 그 눈물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셋째 날에는, 받은 은혜와 사랑이 너무 커서 이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몇몇 영혼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했고, 손을 얹지 못해도 다른 영혼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한 영혼을 두고 기도할 때, 다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나만 아픈 게 아니구나. 모두 각자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구나.’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은 긍휼의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감사의 눈물, 하나님이 나를 정말 많이 사랑하신다는 안정감과 평안함의 눈물,
그리고 하나님과 대화하며 웃고 싶다는 기쁨으로 제 마음을 채워주셨습니다.
목자와 교회를 지켜야겠다는 마음, 다른 영혼들을 통해 하나님을 보고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마음도 주셨습니다.
앞으로 저는 누구보다 간절하게 기도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제가 살 것 같습니다. 살고 싶습니다.
숨 쉬는 것, 걷는 것, 말하는 것, 밥 먹는 것, 옷 입는 것—
이 모든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주님을 향한 감사가 거짓이 아니라, 언제나 진심이 되길 원합니다.
아버지께서 책임지신다는 그 말씀에 제 몸과 마음을 맡기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김주희
더보기이번 수련회에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도 커서 모두에게 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누구나 다 마음의 아픔이 있겠지만
저는…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아픔을 가지고 살았던 것 같아요. 고민하는 것들이 다른 사람들과 달랐고, 그렇기에 내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부터 걱정을 하다 보니 언제부터는 아무 말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지금도 두렵습니다. 제 고민이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질 지, 안좋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와닿지 않으면 어떡하지. 그러면 나는 또 상처를 받을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기에… 제 진심을 듣고 같이 공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저는…. 이 세상에 혼자 버려진 것 같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는 것 같고,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언제나 외롭고 쓸쓸했었어요.
세상 사람들은 언제나 저를 물어뜯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의 관심이 싫었어요. 모종의 사건들로,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 절 아는게, 어떤 사람은 저에대해 너무 잘 알기까지 하는게 끔찍하게 무서웠어요. 두려웠어요. 그 관심은 전혀 긍정적이기만 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세상 사람들은, 저의 단점을 어떻게든 찾아내고 내려쳐야 속이 시원해지는 것 같아 보였어요.
그렇게 살다 보니.. 이제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너무 어려운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책잡히지 않으려고 완벽함을 연기하는 사람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프고 힘들어도 아프지 않은 척 해야 했고, 강한 척 해야 했고, 내 단점을 보이면 안됐고, 나에게 관심을 보이면 방어적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외롭고 사방에 적뿐인 이런 환경 속에서 어떤 상황이 생겨도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내 편을 들어줄 제 편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 편이라 함은, 저의 가족, 저희 엄마 아빠였고, 남동생. 주영이였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저랑 친하게 지내는 둘, 셋의 극소수의 친구들정도로 한정이 되었어요. 저는 제 바운더리 안의 소수의 사람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애정을 쏟아부었고, 그 사람들과만 교류했어요. 오랫동안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교회 사람들에게도 폐쇄적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십대 초중반쯤에 대학부에 오지 않았던 이유도 그런 이유였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곳에서, 제가 상처받을 일이 생길까봐 무서웠습니다.
그러다 제가 한번 크게 아팠었죠.
스무살부터 스물네살까지는 정말 세상의 주인공이 나였어요. 즐겁고 재밌는 일이 가득했었거든요. 막 세상적으로 산 거는 아니었지만, 하나님은, 신앙은 언제나 뒷전이었습니다. 그런데, 25살이 되기 시작하면서 말도 안되게 힘든 일들만 터지기 시작해요. 무슨 저주를 받은 것처럼.
그래서 그 스트레스로 오른쪽 눈에 시신경염이 생겼습니다. 안구에서 뇌로 이어지는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병인데,
걸리면 시력이 떨어지고 붉은색이 채도가 떨어져서 보이고, 시야가 좁아지고, 뿌옇게 보여요.
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인데, 눈이 잘 안보이기 시작하니까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거죠. 하나님께 돌아가야만 했어요. 그렇게 5년만에 대학부 수련회에 오게 되었어요. 2년 전 여름수련회때 은혜는 많이 받았지만, 그 이후로도 계속 몸이 아파 고생을 했습니다.
시신경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고용량 장기 복용을 하면서 몸이 말도안되게 상해서, 근육도 다 녹고, 피부도 다 망가지고, 온몸이 붓고, 스트레스는 극한에 치달았어요. 그러면서 이번엔… 눈이 나아갈 때 쯤에 두번째 고비, 오른쪽 귀에 돌발성 난청이 생기게 됩니다.
이명이 미친듯이 커져서 사람이 말하는 게 들리지 않을 정도였어요. 시끄러워서 잠도 당연히 못잤고요. 스테로이드 재복용을 해도 청력은 나아지질 않고 계속해서 나빠지고, 특정 주파수 소리는 정말 확연하게 잘 들리지 않는 상태가 되었어요.
오른쪽 눈은 후유증이 남아 상태가 많이 안좋은데, 귀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저는 끝도없이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아마 제가 눈 아픈건 이야기했을텐데 귀 아픈건 여러분께 얘기하는게 처음일거에요. 말을 꺼낼수조차 없을 정도로 괴로웠습니다.
저는 작년의 기억이 없어요. 기억이… 안 나요. 통째로 삭제되었어요. 24년에서 26년으로 건너 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25년은 고통 뿐이었어요. 기억을 겨우 더듬어 보면, 공황이 와서 손발이 덜덜 떨리고 아득해지는 정신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고, 그럼에도 아프다고 털어놓을 사람이 없었고, 그러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을 정도로 망가져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수원교회 목사님과 부모님, 많은 고마운분들의 기도 끝에 연말, 10월달쯤부터 병의 진행이 멈추면서 후유증을 남긴 상태로 끝이 났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며 빠른 속도로 악착같이 회복했던거 같아요.
이러한 큰 아픔을 겪으면서, 어린아이같던 제 신앙이 성숙해지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그저 감사했어요. 아픔은 고통이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어서 모든 게 그저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신앙으로 돌아온 저는,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고 또 사랑해서, 저의 이름처럼, 주인의 기쁨이 되는 자, 라는 뜻처럼,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열심히 성경 읽고, 열심히 예배 드려야 했기에 이것들에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함께 모여 기도하고,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고, 교회를 위하는 마음은 모자랐던 것 같아요. 저는 그런 제 모습을 알면서도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어요.
여기까지가 수련회 전까지의 저의 상태였고,
바쁘게 일을 하며 일상을 보내다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련회에 왔는데, 솔직히 첫날은 조금 지루했어요. 제 마음이 열리지 않은 상태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둘째 날부터는 집중이 잘 되기 시작하면서 제 마음이 열리는거에요.
제가 폰중독인데, 핸드폰도 아예 내려놓고 집중을 했구요, 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를 비워야 주님으로 온전히 채워질 수 있다, 희석되면 안된다. 라는 말씀, 너무 너무 은혜받았습니다. 찬양 부르면서도 너무 은혜로워서 거의 오열을 했구요.
그리고 기도를 하는데, 기도중에 리더인 주희언니가 저한테 와서 손을 얹고 기도해주었습니다.
저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 자신을 위해 기도할 시간도 모자랄텐데, 주희언니는 어떻게 생판 남인 나를 위해서 손을 얹고 기도를 할까, 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은 무엇일까. 궁금했어요. 그래서 언니의 기도를 받으면서 이렇게 기도했어요. 하나님, 타인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저도 알고싶어요.
그리고 언니가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었으니, 저도 옆에있던 제 남동생, 주영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기도했어요.
저는 동생을 끔찍하게 아껴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일 거에요. 주영이는 남동생이지만, 제 자식같고, 보기만해도 예쁘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그런 주영이를 위해 기도하려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주영이를 위해 손 얹고 기도하는 이 마음, 이 마음이 바로 주희언니의 마음이구나.
교회가 그런 존재구나. 교회가, 나의, 가족이구나.
저는, 가족은, 이 세상에서 오로지 내 편, 사랑하는 존재고, 사랑해야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정말 밉거나 사랑하기 힘든 순간도 있지만 그럼에도 잘 지내려고 노력해요. 왜냐면, 가족이니까.
피로 이어진 가족이니까, 얼굴 보기 싫어도 서로를 위해야 하고, 죽기전까지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존재니까.
그런데 교회가, 하나님으로 이어진 나의 가족이구나. 평생 나와 함께할 동료, 동역자구나.
하나님 안에서 하나되고, 사랑하고, 기뻐해야하는 존재들이구나.
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교회는 내 편, 내가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내 편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은 둘째 날이었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정말 너무나도 큰 은혜죠.
그런데 셋째 날, 감사하게도 더 큰 은혜를 받게되어요.
저는 베드로의 고백이라는 찬양을 정말정말 좋아하거든요. 제가 죽을만큼 힘들때 힘이 되어 주었던 찬양이에요.
찬양하면서 정말 둘째 날보다 더욱 오열했어요. 그냥 너무 좋아서, 가사가 너무 좋아서 울었어요.
그리고 기도를 시작했는데, 정말 제가 놀라운 체험을 했어요.
기도를 하는데 그냥 마음이 너무, 너~~~무 따뜻한거에요.
너무 따뜻해져서, 하나님 품에 안겨서 우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모든게 다 괜찮아진줄 알고 묻어두고 바쁜 일상을 살았는데, 아니었던거에요. 저의 마음의 아픔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응어리져 있었던 거죠,
하나님, 저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저 정말 아팠어요. 저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라고 말하며 오열했어요. 그냥 미친듯이 울었어요. 기도를 했다기 보단 그냥 오열했어요 한시간동안.
저도 한번쯤은 남한테, 너무 힘들었다고 칭얼대고 위로받고 싶었어요,
평생동안 타인의 날카로운 시선 속에서 긴장하며 살아갔던 저를, 타인에게 아픔을 털어놓는것이 너무 힘들었던 저를, 언제나 강한 척만 해야 했던 저를, 타인의 과한 관심이 죽기보다 싫었던 저를, 눈과 귀에 문제가 생겨서 끝도없는 두려움에 덜덜 떨었던 저를, 위로받고 싶었어요.
저도 저의 힘든 것을 누군가에게 모조리 털어놓고, 공감받고, 응석부리고 싶었는데, 하나님께서 들어주셨습니다.
들어주시고, 품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안아주셨어요.
그 때의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저의 상처와 고통, 아픔이 전부 실시간으로 치유되었어요.
너무 기뻤고,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정말 남김없이 온몸으로 받아냈어요. 제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정말 가득가득 빈틈없이 채워져서, 저의 상처가 모두… 치유되었습니다.
둘째 날에 교회가 나의 가족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지만,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은 한정되어있는데 이 많은 인원들을 어떻게 다 사랑하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가득가득 채워주고 싶지만, 내 사랑의 총량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제 바운더리안의 사람을 줄이고 또 줄였던 거거든요.
그런데, 셋째 날에 깨달은 게 있어요.
부모에게 사랑을 받은 자가 자식을 더욱 많이 사랑할 수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제가 하나님께 사랑을 넘치게 받으니까 이제는 나의 가족된 교회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거에요.
아. 그렇구나. 하나님께 사랑을 잔뜩 받았으니 모두에게 돌려주면 되는거구나. 너무 쉽구나. 이렇게 쉬운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근데 그 직후에 바로 목사님이 같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하나님께 받은 사랑으로 모두를 사랑해야한다고. 정말 소름이 돋았었어요.
저는 가족이나 정말 친한친구 몇명을 제외하고는 기도 시간에 타인의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한 적이 없었어요.
그 이유는, 친하지도 않은데 왜 기도해주지, 하고 안좋게 생각할까봐 사렸던 것 같아요. 굳이 꼭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했던 것 같고요. 제 마음에 사랑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모두에게 기도를 해주고 싶은 거에요. 그래서 기도제목을 물어보고 같이 기도했어요.
기도제목을 들었는데, 정말 모두의 고민이 제가 이미 겪었던 고민인거에요. 너무너무 공감이 갔고, 제가 해결하는데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예전같았으면 타인의 고민을 들었을 때, 헐, 그렇구나.. 나도 저랬었는데 난 이제 안저런데. 안쓰럽다. 하고 남 일 생각하듯 듣고 흘렸을텐데, 그런 제가 달라지더라구요.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혹시라도 갑자기 제가 냅다 기도제목 물어봐서 놀라신 분 있다면 죄송합니다. 안그러던 제가 그래서 당황한 사람도 있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확신할 수 있는건 그날의 변덕이 아니에요. 저는 확실하게 변화했습니다. 이미 변화했고, 앞으로의 삶은 지금까지의 삶과 전혀 다를 거라고 확신이 들어요.
제가 체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데 새벽3시까지 하는 기도에도 지치지가 않더라구요. 끝나지 않았으면 했어요. 끝내는 기도를 할 때에 너무 아쉬웠어요.
모두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했어요. 가족은 내 편이잖아요, 근데 이렇게 많은 인원이 가족인거에요, 다 제 편인거에요, 제 사람인거에요.
그들을 억지로 사랑해야해서 힘들어 할 게 아니라, 이 많은 영혼을, 제 편을, 선물로 받은 느낌인거에요.
나는 철저하게 이 세상에서 혼자라고 생각하며, 침대에 무기력하게 누워서, 눈물만을 흘리고 멍때리던 시절이 스쳐지나가면서,
아, 나는 혼자가 아니었구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우리 사랑하는 2팀과, 대학부와, 목사님, 전도사님, 감독님, 수많은 성락교회 교인들과 함께였구나. 하면서 너무 기뻤습니다.
정말 이렇게 많은 은혜를 보잘것없는 내가, 하나님께 받았구나. 하나님은 정말 사랑이시구나.
저는 제인생이 이번 수련회 전 후로 나뉠 것 같아요.
그저 잠깐의 변덕이 아니에요.
제가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정말 많은 치유를 받았지만
그중에서도 너무 감사했던 것들 몇가지만 말해볼게요….
첫번째로,
저는 사람들 사이에서 언제나 완벽하게 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사람이에요.
다들 아시겠지만 언제나 풀메이크업에 예쁜 옷을 입고 있잖아요. 물론 즐겁죠. 제 자신을 꾸미는 것은 너무 즐거운 일이에요.
그런데 그 이면에는 저도 몰랐던 저의 상처가 있었던 거에요.
저의 단점을 찾아내서, 어떻게든 공격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던 세상 사람들에게 상처받았던 기억이 많아요.
너네가 날 끌어내릴수록 나는 더 빈틈없이 굴거야. 하는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았고,
세상에서 살던 그대로 교회에서도 살았던 것 같아요.
제가 외모에대한 강한 컴플렉스가 있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생각보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에요. 그냥 완벽해야한다는 강박이 오랜기간 저를 지배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은혜 받은 수련회동안, 아무래도 좋아,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화장이 다 지워지든 머리가 떡지든 머리스타일이 망가지든 그냥 너무 감사해서 처음으로 그런 것들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었어요.
제가 그런데 그런 제 모습을 보고…. 너무 …. 너무 감사하게도 진심으로 지금이 더 예쁘다고 해주시는 거에요.
화장 지운 게 훨씬 더 낫다. 화장 왜하냐. 라는 소리도 들었는데 너무 터무니없어서 제가 솔직히 그땐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었거든요. 나 화장 잘하는데. 하! 하고….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처음에는 어이없게만 들렸던 그 말이 제속에 맴돌며 저를 치유하더라구요. 이 사람들은 내 빈틈도 예쁘게 봐주는구나. 완벽한 모습만 보이려 긴장하며 지내지 않아도 되는구나. 그래서 그냥 편하게 지냈어요. 마음이 너무나도 편안했어요.
그러면서 사람들의 모습도 달라보이더라구요.
내가 하나님과 여러분께 그런 사랑을 받으니, 우리 대학부 사람들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 사람은 이래서 귀엽구나, 저 사람은 저래서 사랑스럽다. 하는 마음이 생기는 거에요.
제 외모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조차 아무렇지 않아 보이기 시작했어요.
교회 사람들은 정말 따뜻하게 날 품어주는 사람들이었구나. 그런 사람들 앞에서 나는 왜 긴장하며 지냈던 걸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해방된 느낌이었어요. 저도 몰랐던 거죠. 제 마음에 그런 짐이 있는 줄을. 내려놓고 나니 너무 편안했어요.
감사했던 것 두번째,
저를 너무 힘들게 하는 행동들을 하는 영혼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거는 정말 문제가 복잡했던게,
그 친구의 잘못은 아니에요. 악의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 했다면 전혀 문제조차 안될 행동이었어요.
그런데 제 마음의 아픔때문에 그 악의없는 행동이 저에게 너무나도 큰 상처와 마음의 고통을 안겨주는거에요.
너무 힘들었어요. 미워하지 않으려고 해도 그 친구의 행동이 제 상처를 쿡쿡 찌르는 게 괴로웠거든요.
그런데 하나님은…. 제 그런 행동조차도 공감해주시고 같이 슬퍼해주시고 위로해주시더라구요.
저는 그 친구가 저에게 말을 거는게 너무 힘들어서 대놓고 무시하는 행동을 했는데,
그 행동은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행동이잖아요. 죄를 저지른 거잖아요.
그런데도 하나님은 제가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마음아파하며 들어주시고 치유해 주셨어요.
제 연약함까지도 사랑하신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제 이해가 돼요.
그렇게 저의 마음이 치유되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런 꼴사납고 못된 저의 모습까지도 사랑하셨는데 제가 남을 싫어할 이유가 없더라구요. 나도 하나님처럼, 영혼들의 부족한 부분까지도 사랑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움과 힘든 마음들이 눈녹듯이 사라지고, 미안하고 참회하는 마음이 가득 들어찼어요. 제 마음의 아픔으로 못된 행동을 한 만큼, 앞으로는 더욱 모두에게 잘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또, 샬리브때 저희 팀 사람들이 제 인스타를 많이들 팔로우 했는데…. 사실 제가 이름을 잘 못외우거든요, 모르는 이름들, 헷갈리는 이름들이 마구 팔로우가 오니까 저의 상처 때문에 무섭더라구요. 무서울 상황은 아니지만… 저는 무서웠어요. 그래서 한꺼번에 팔로워를 삭제했던 것 같아요… 혹시 저의 그런 행동때문에 상처받은 영혼이 여기 2팀에도 있다면 사과드려요. 여러분이 미워서 그랬던 게 아니에요. 제가 받은 상처가 많아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제는 치유받았고, 괜찮아졌습니다. 부끄럽지만 용기내서 말하는 거에요. 여러분은 제 편이잖아요. 그렇죠?
이제는 모두와 맞팔하고싶어요. 편하게 팔로우 걸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감사했던 것 세번째.
제가 기도해줬던 영혼이 저때문에 은혜 많이 받았다고 예배 끝나고 카톡이 왔어요.
정말 처음 느껴보는 마음의 감동이었어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너무너무 기뻤어요.
지금까지 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 더욱 우리 교회와 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너무 길죠. 이게 끝이에요.
제가 이번 기회를 통해 느낀건데,
사랑은, 받을 준비만 되어있다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차고 넘치게 이미 우리 주변에 존재하니
우리는 가만히 마음을 열기만 하면 그냥 그 무한한 사랑을 받는거라고.
마음을 여는 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거라고.
모두가 제가 느낀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될때까지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할게요.
맞아, 그리고 저 이제 안아픕니다. 건강해요. 아플 일도 없어요. 너무 우리팀 공식 병자로 낙인찍힌거같아가지구 슬펐어요.ㅋㅋㅋㅋ
걱정 않으셔도 돼요.
그리고 제가 정말 정말 큰 용기내서 여러분께 제 아픔을 드러낸 거에요. 이 용기가 후회로 남지 않도록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수련회때 저와 함께해주셨던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여러분들 덕분에 마음이 든든했고, 너무 행복해서 끝나지 않기만을 바랬어요.
제 간증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유태서
더보기수련회날 잠을 자지 못 하고 가서 은혜받을 거라 생각못하고 지나갈거라 생각했지만,
찬양을 할때 찬양이 나오기 힘들정도로 눈물이 나왔다. 그리고 기도할때 사랑한다고, 말로하는 사랑이 아닌 주님의 맘을 알고 진심으로 사람할수있게 해주세요 라고 계속 기도했고, 그 피곤한 상황에서 주님은 나에게 계속 은혜를 더하시는 분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김주영
더보기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로서 세상과 구별된 존재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동안 세상과 하나 되어 살면서 교회에서만 다른 모습을 보이려 하고 주일이 아니면 하나님을 잊은 사람처럼 살아왔던 제 자신이 너무나 죄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저를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전부 덮어 주신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씻을 수 없는 제 죄가 예수의 보혈로 깨끗하게 되었다는 것이 참으로 기쁘게 느껴졌습니다 이제는 주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결단함으로써 주님과 하나 된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 다진 수련회 시간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주님께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이주희
더보기저는 누군가로 인해 받은 상처와, 또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들이 있었습니다. 그 상처를 마주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내어놓아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애써 마음 깊이 숨겨왔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어 마주하고 해결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한 심령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원한다는 마음으로 이 두 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련회 전 참기도회 때부터 제가 알지 못했던, 생각지도 못했던 또 다른 상한 심령을 발견하게 해주셨습니다. 그것은 믿지 않는 가족들을 전도하기 위해 애썼던 시간들과, 여러 친구들을 전도했지만 정착시키지 못했던 실패의 경험들이었습니다. 반복되는 전도의 실패가 저의 마음에 상처로 자리 잡고 있었고, 전도를 하면 영혼을 끝까지 챙기고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리더로서 영혼들을 양육하고 섬기는 데에도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음소리까지도 아신다고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정말 나도 모르는 나의 마음까지 아시는구나, 하나님께서 나를 회복하기 원하시는구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발견하게 하신 저의 상한 심령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갔고, 첫째 날 여는 예배에서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저의 상처와 아픔이 더 이상 가장 큰 문제가 아니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으면 이 상처들도 아무것도 아니구나, 이 아픔들은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이후 남은 수련회 기간은 감사함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부터는 영혼들을 위해 손을 얹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의 셀원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는데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셀원들을 대신해 더 애타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었고, 이 영혼이 조금 더 주님을 부르짖었으면 좋겠고, 이 시간에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하나님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깊이 올라왔습니다.
그때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다른 영혼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각각 다른 기도가 흘러나왔고, 그 시간을 통해 조금 더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진성
더보기20살부터 지금까지 나 자신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래서 가치관 또한 돈, 명예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었습니다. 하나님 없이 살았고 필요할 때만 찾는 제 자신이 한심하게도 느껴졌지만 그때 뿐. 하나님은 뒷전으로 미루고 살아왔습니다. 혼자서 다시 일어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나의 예전 믿음을 의지해 자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 없이도 잘 사는 나의 모습이 당연하게 여겨 교만해짐으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또래 친구들이 알고 지낸 형 누나들을 보며 저들의 삶이 행복해 보였고 가진게 전부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영광과 영혼이 숨을 쉬고 있는 모습이 보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6년도에는 내 영혼과 내 삶 자체가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내 영혼이 죽어가는 것이 보이지만 방치하고 있던 나 자신을 변화 시켜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주일성수를 지킬 수 있게 2가지의 기도제목을 들고 수련회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29일(목)만 수련회를 참석하게 되었는데 때마침 가치관에 대해서 강의 해주셨습니다. 아직까지도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는 내가 강의를 들었을 때 쌓여있던 벽을 무너뜨리고자 집중하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듣고 있었을 때 이 세상은 어차피 없어지고 잠시동안 머물게 될 땅인데 당장에 재미와 유흥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과연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두려움으로 다가왔고 여기서부터 내가 이겨내야 할 앞으로의 신앙생활이 그려졌습니다. 그래서 다니고 있던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육체를 위한 삶이 아닌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과 마음으로 수련회를 힘써 임했습니다.
기도시간에 기도가 되지않아 방황하던 중 영광이 형이 기도가 되지 않냐고 물어보셨고 하나님의 사랑을 영광이 형을 통해 알게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늘 변함없이 아가페와 같은 사랑을 주셨고 나 자신이 뭐라고 그 사랑을 받지 아니한 것에 대해 회개와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고자 마음과 생각을 드렸을 때 기도가 되었고 신앙생활은 혼자서가 아닌 동역자와 함께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의 모임과 나를 가꾸기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4년동안 교만과 자만함이 하나님을 멀리 하였지만 다시 돌이켜 회개하고 김성현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그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앞으로의 변화되는 삶이 많은 방해가 있고 어려움이 오겠지만 잘 연단하여 말씀으로 승리하는 나 자신이 되도록 많은 깨우침의 시간이었습니다.
유한희
더보기수련회 동안 나는 하나님께서 흘리시는 눈물을 많이 보았다고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나에게 많은 사랑을 주고 계셨지만, 나의 성격과 삶의 태도가 그 사랑을 전하는 데 있어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정적인 사람이며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연락을 해야 하는 상황도 늘 부담스럽게 느끼고 찬양할 때조차 눈에 띄는 것이 부담되어 마음껏 표현하지 못합니다. 전반적인 삶의 모습 속에서 나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이러한 억눌림이 나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은혜를 덜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덜 느끼는 문제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수련회를 통해 이 억눌림이 나 자신을 넘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영혼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데에도 막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수련회가 끝나갈 때까지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마무리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 무게 속에서 나는 내 모습과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고 하나님 앞에서 나의 억눌림과 두려움, 그리고 사랑 앞에서 주저했던 모습을 솔직하게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나를 기다리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나는 사랑을 느끼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삶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부족함과 두려움이 남아 있지만 성격과 한계를 이유로 사랑을 가두기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을 순종으로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최지석
더보기저는 이번 수련회 때 하나님이 저의 친구시라는 것이 마음에 와닿았던 수련회였는데요.
작년과 올해 상황과 현실에 대해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는데 뭔가 하나님과 교제도 하고 또 주일의 은혜도 받고 하지만 변하지 않는 현실을 계속 마주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수련회 가운데 기도할 때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때 죽음에서 구원하실 하나님께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하셨다라는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 땅에서 동일하게 아버지와 교통하실 때, 많은 어려움과 그런 고통 중에도 하나님과 교제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부분이 하나님께 인격적으로 다가가게 됐고 그래서 저의 상황에서도 많이 좀 위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찬양에서도 주님이 나의 생각을 다 아신다는 그런 고백을 통해서 현실이 변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내 사정을 아시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원함 앞에서 그렇게 자신을 꺾는 예수님의 모습을 나타내는 찬양처럼 내 원함을 꺾어볼 생각을 하지는 못하고 내가 맞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내 원함을 꺾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좀 아프기도 했지만 오히려 좀 한편에 드는 되게 자유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은유
더보기저는 이번 겨울 수련회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만큼 많은 체험과 응답이 있었기에 더욱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는 사랑의 하나님보다 공의의 하나님, 우리들의 창조주, 절대적으로 순종해야하는 분으로 알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살아오면서 크리스천이면 당연히 해야하는 것들을 해오며 자라왔습니다. 성경에 쓰여있는 율법대로, 착하게, 봉사를 많이 하는 등 옳고 그름을 놓고 남들이 봤을 때 옳다는 쪽에서 서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하고싶었던 것도 많았던 저는 서서히 교회 봉사와 모임에 소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망각하고 쉬고싶다는 마음이 앞서 제 원함대로 지냈던 것 같습니다.
후에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이걸 들고 주님 앞에 가져가질 못했습니다. 이런 저의 답답하고 억눌린 마음이 지속되자 방언 기도도 잘 되지 않았고 점점 불안해져갔습니다. 한 번 헤이해진 제 모습에 많이 실망했고 후회도 했지만 무서워서 돌아가기까지 너무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2025년은 저에게 있어서 훈련하는 기간이었던 것 같아요. 살고싶어서 발버둥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성경도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기도 하고, 모임에 항상 함께하려고 하고, 감독님과 원로감독님의 저서를 읽으며 제 자리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의 사정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가서 직면하기까지는 너무 무서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구했습니다. 저의 심령을 열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주님을 사모하는 이 마음이 영원토록 유지될 수 있게 붙들어 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헤이해졌었던 제 마음을 점검하며 든 생각은 지금까지 내가 "착하게" 살아왔던 건 외식하며 살아와서 그랬던 건가? 주가 중심이 된 삶이 아닌, 그저 '이렇게 하는 게 맞으니까'라는 생각으로 살았던 거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전혀 알아보지 못한 유대인과 다를 바 없다 생각했습니다.
숨고 회피하며 직면하길 두려워하던 저는 수련회 첫째 날에 하나님께 처음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고백했습니다. 1년이 넘게 전전긍긍하며 하나님께서 진노하실까 불안해하고 지냈던 게 무색하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계속 기다리고 계셨다고 해주셨습니다. 제가 고백하기만을 기다리고 계셨다고 하셨습니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 시간이었고 고백함과 동시에 저의 이 마음이 다시는 멀어지지 않게 도와달라고 구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영혼들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살려면 영혼들을 사랑해야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대개 사람들보다 남들을 챙기고 함께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저도 사람인지라 저를 미워하는 사람까지 사랑하지는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놓고 마지막 은혜의밤까지 계속 기도했습니다. 모든 영혼들을 사랑하고 싶다고 말이에요. 영혼들을 긍휼히 여기고 날 미워한다 하더라도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니라고 마음을 잡았습니다. 이 귀한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해 주셨으니 사랑하고, 보잘것없는 절 이렇게까지 기다려주셨으니 인내하겠습니다.
온전히 예배자로 수련회에 참석했고 은혜가 가득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과 예배, 그리고 수련회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영혼들 덕분에 주님과의 깊은 사귐과 교제 그리고 회복이 있었어요. 그들을 제 곁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유재우
더보기〈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저는 대구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평소에 느껴왔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 몸이 교회에서 멀어질수록 마음도 점점 멀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와 겨울 방학을 통해 교회를 더 사랑하고 싶었고, 제 마음이 하나님께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수련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 모임이나 기도회 같은 것들에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학교에 갈 일이 계속 생기면서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 수련회를 정말 전심으로 잘 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수련회를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둘째 날이었습니다. 둘째 날 저녁 식사 시간에 반석이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제가 느끼고 있던 답답함과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 그 갈급함에 대해 솔직하게 나누었습니다. 그때 반석이가 예배 시작 전에 성경 구절 하나를 보여주었는데,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보면서 제 안에 있는 욕심과 정욕, 여러 마음들을 비우고 정말 하나님만을 원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정리하고 예배를 시작했는데, 그날 말씀의 주제가 바로 “너를 비워내라”였습니다. 그게 너무 신기했고, 동시에 감사했습니다. 내가 원하고 있던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짚어주시고, 위로해 주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기도가 더 잘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 기도를 할 때는 인도자의 말을 따라가거나, 늘 해오던 정해진 기도만 반복해 왔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하나님께 투정을 부리듯 기도했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무엇이든 좋으니 오늘 좀 알게 해달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동안 눈물만 계속 났습니다. 그동안 쌓여 있던 힘든 마음과 답답함을 하나님 앞에 그대로 말씀드리니, 그 마음들이 조금씩 해소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제가 하나님의 사랑을 완벽하게 체험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 앞에 더 격 없이 나아가 기도하는 방법을 조금은 알게 되었고, 제 마음을 더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했고, 앞으로의 신앙생활과 학기가 시작된 이후 대구에서의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조금은 가야 할 길을 알게 된 것 같아 뜻깊은 수련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식
더보기<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
제가 이 수련회에 오게 된 과정은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 2025년에 대학부 수련회에 정말 가고 싶었습니다. 당시 저는 군 복무 중이었고, 대대장님의 통신병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대장님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수련회에 보내주실 수 없겠냐고 직접 말씀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인턴이 사장님께 직접 부탁드린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개인적으로 힘든 마음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군대 안에도 교회가 있었지만, 교회를 섬기고 싶다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성락교회’라는 이유로 섬김을 거절당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런 일들로 인해 마음에 아픔이 많이 쌓여 있었고, 그래서 수련회에 더 간절히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수련회 일정이 혹한기 훈련과 겹치게 되었고, 이미 신청을 해 두었음에도 휴가 일정이 조정되면서 결국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많이 좌절했습니다. 살고 싶어서 발버둥 치는 것 같은데, 수련회조차 갈 수 없는 상황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혼자 기도하는 것도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2026년을 맞이하며 1년 동안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군종병이 되고 싶었던 이유 중에는 완장을 달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스스로 떳떳해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런 이유보다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군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군대 안에서 조용히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며 지냈습니다. 그렇게 약 1년을 보내면서, 동기들과 선후임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0월쯤, 교회에서 먼저 섬겨줄 수 있겠냐고 연락을 주셔서 지금은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또 군대 안에서도 이미지를 잘 쌓게 되어, 이번에는 약 10일 정도 나와서 중등부 수련회와 대학부 수련회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대학부 수련회가 혹한기 훈련과 다시 겹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못 가겠다고 생각했는데, 훈련에는 가지 말고 수련회에 가라는 허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신 훈련 기간인 9일만큼 휴가를 더 사용해야 했고, 저는 그 휴가를 모두 사용해서 수련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군 생활을 하면서 저는 ‘내가 과연 구원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심했다기보다는, 제 자신이 너무 합당하지 않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어서, 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을 기준으로 삼아 왔고, 그렇게 되지 못하는 제 모습에 많이 좌절해 있었습니다.
이번 수련회 기간 동안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할 수 있다”, “구원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말씀을 통해, 구원은 내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나를 위해 예수님께서 죽으셨고, 지금도 중보하며 기도하고 계신다는 말씀 앞에서 확신과 평안을 느끼게 되었고, 그 점이 감사했습니다.
조수아
더보기〈영혼을 판단하던 나를 내려놓다〉
이번 수련회는 2주 차부터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주에 청소년부 수련회가 있었는데, 예배당에서 결산 영상을 꼭 만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배당은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성도님들께 잘 보여지지 않다 보니, 관심도 받고 후원도 받을 수 있도록 영상을 만드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주일에 영상을 촬영하고 나면 이틀 안에 편집을 끝내야 했는데, 작업이 생각보다 너무 빡셌습니다. 성은 언니와 셀장 언니에게도 이틀 안에 완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을 정도였고, 결국 이틀 안에는 끝내지 못해 수요일까지 작업을 하다가 수련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조금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주 아쉽지도 않은 묘한 감정으로 수련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일 차에 GBS를 하면서 다뤘던 내용은 ‘진짜 나의 마음과 가짜 나의 마음을 구별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눈치가 빠른 편이라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안다고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그 마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모습이 제 안에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것이 제 진짜 마음인 것 같아서 회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일차 집회에서는 ‘내려놓음, 내어드림’이라는 주제가 있었는데, 제가 직분을 맡아 교사를 하고 있다 보니 ‘나는 정말 나를 내려놓고 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청소년부 수련회에서 아이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었고, 기도회가 끝난 후 한 분이 저에게 “선생님은 아이들을 정말 모두 영혼으로 사랑하시는 것 같다”고 말해 주셨습니다. 칭찬이라서 기분은 좋았고, 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련회 2일차 말씀을 들으면서 내려놓음과 회개, 마음의 정욕과 욕심, 자아를 버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가운데, 갑자기 깨닫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부 아이들, 제가 좋아하는 아이들은 영혼으로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제가 꺼리고 싫어하고 잘 맞지 않는 사람들은 영혼으로 보지 않고 사람으로 보며 판단하고 정죄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깨달음이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크게 다가왔습니다.
나는 영혼을 섬기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영혼을 섬길 줄 모르는 사람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의 모든 영혼을 영혼으로 바라본다면, 그 부족함과 안쓰러움까지 품고 함께 가야 하는데, 저는 속으로 ‘쟤는 저럴 거야’, ‘쟤는 또 왜 저러지’ 하며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많이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싫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영혼들의 이름이 기도 중에 계속 떠올랐습니다. 이번 수련회의 기도 제목 중 하나가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하게 해 주세요’였는데, 내가 정말 그렇게 기도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내가 그 영혼들을 진심으로 영혼으로 바라보지 않았다는 사실 앞에서 제 연약함을 보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모든 것이 더 긍휼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3일 차가 되었을 때, 목사님께서 은혜의 밤 기도를 시작하시며 “너의 입에서 나오는 기도가 아니라 성령님이 이끄시는 기도가 나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평소에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으로 그렇게 기도해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이끌어 달라고 기도한 적은 있었지만, 성령님께서 원하시는 기도를 해 달라고 기도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중에 제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기도 제목들이 나왔습니다. 저는 제가 가족을 싫어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사실 가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마음이 제 안에 있었습니다. 언니들이 하는 행동들이 꼴 보기 싫게 느껴지고, 그런 연약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가족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많은데, 평소 엄마에게서 “너는 가족을 사랑하니?”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 기도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 시간에 저를 진실하게 이끄시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기도 제목은 제가 지금 백수 상태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교회 일과 세상 일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생각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목사님께서 계속해서 “예수를 사귀는 자가 되라”고 인도하셨습니다.
저는 스포츠 분야에 관심이 있었지만, 요즘은 지원자는 많고 뽑는 사람은 극히 적은 상황이라 의지가 많이 꺾여 있었습니다. 어차피 경력 있는 사람을 뽑을 텐데 세상이 나를 뽑아 줄까 하는 생각 속에서, 실패를 반복하며 저도 모르게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했는데, 이 길을 원하지 않으시는 걸까’라는 마음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교 진학을 위해 기도할 때도 하나님을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내가 가고 싶은 학교를 말로 포장했던 것이었고, 하나님과 나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리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텐데, 저는 하나님과 씨름하며 이기려고 하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냥 하나님께 져드리면 되는 싸움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을 진짜 사귀게 된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평안이 마음에 찾아왔고, 모든 것이 더 긍휼하게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기도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었고, 찬양을 더 많이 듣는 편이었는데, 이번 수련회 이후로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수련회가 끝난 후에도 청소년부 일이 끝나고 오랜만에 예배당에 가서 기도를 했고, 못 다 했던 기도와 수련회 기도제목들을 다시 붙잡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아주 크게 타오르는 불길은 아니었지만, 잔잔한 불씨가 제 안에 계속 남아 있는 느낌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홍의성
더보기〈어린 아이와 같은 사랑으로 회복하다〉
처음에 제가 냈던 기도 제목은, 제가 원하는 신앙생활이나 보여주고 싶은 신앙생활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생활을 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청소년부 수련회를 다녀오면서 또 하나의 기도 제목이 생겼는데, 신앙의 동심을 좀 되찾고 싶다, 첫사랑을 되찾고 싶다는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기도하다가 든 생각이, 내가 하나님 앞에서 너무 어른이 되고 싶어 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어린아이 같은 신앙을 가져야 하는데, 제가 너무 어른이 되려고만 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에서 가장 많이 했던 기도는,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기쁨으로 하나님과 함께하고 싶다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이랑 함께하는 그 기쁨과 소망을 어린아이처럼 느끼고 싶다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첫날이 지나고, 제 동생이랑 누나가 3년 만에 수련회에 왔는데, 그 모습부터 너무 기뻤습니다. 수련회 자리에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뻤고, 기도하면서 누나와 동생을 위해 기도할수록 그동안 부족하다고 느꼈던 사랑이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판단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판단보다는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영혼에 대한 사랑이 더 커지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안 그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애교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집에서는 가족들을 좀 귀찮아했었습니다. 저는 서열이 꼴찌라서 누나랑 동생이 저를 괴롭히는 걸 좋아했고, 제 반응이 재미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늘 귀찮아했고, 가족을 그렇게 잘 사랑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기도하고 찬양하는 모습을 보니까, 그 사람 자체가, 그 영혼 자체가 너무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사랑을 많이 주지 못한 게 아쉽기도 하고, 후회도 됐고, 영혼으로 보지 못했던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사랑이 먼저 회복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어른이 되고 싶어 했던 모습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정말 사랑했던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되찾고 싶다고 기도하며 울면서 간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어려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것저것 따지기보다는, 그냥 사랑을 주시네, 진짜 고맙다, 감사하다,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해서 나도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어른 같지 않은 사랑을 주시니까 나도 그냥 그 사랑을 줄 수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 주제였던 하트 셋처럼, 제가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들이 많이 깨졌던 것 같습니다. 그 마음이 깨지면서 제 안에 상한 심령이 생겼고, 그 마음으로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더 큰 사랑으로 채워주셨던 것 같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도 회복되었고, 하나님을 사랑했던 그 동심, 첫사랑도 다시 찾게 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김반석
더보기이 이야기는 말할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던 내용입니다. 저는 수련회에 오기 전, 교회를 떠나려고 했었습니다. 놀랍게도 정말 떠나려고 했습니다. 이유는 감독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군대 가기 전부터, 제가 배워왔던 것들과 너무 다르게 느껴졌고,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도를 했습니다. 회개를 해보기도 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말씀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태가 1년, 2년 넘게 반복되었습니다. 군대 전역 이후에는 모임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일부러 다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을 주면 떠나기 힘들 것 같아서였고, 그때부터 교회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졌습니다.
저는 제 영혼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많이 이기적인 사람이고, 제 영혼보다 우선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내가 먼저 살아야 누군가를 살릴 수도 있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삶에 대한 욕구가 강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이 들리지 않으니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만났다고 생각했고,세상의 것이 무익하다는 것도, 진리와 생명이 여기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영적인 회복이 없으니 너무 죽고 싶었습니다. 매일매일이 버거웠고, 교회를 떠날 준비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어디로 갈지는 몰랐지만, 그냥 떠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전도에 열심이었던 이유도 영혼을 살리고 싶어서이기도 했지만, 전도를 할 때 제 영혼이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말씀이 들리지 않으니 다른 것으로는 살 수 없었고, 그나마 살 수 있었던 것이 전도였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전도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영광이 형과 셀을 하던 중, “전도보다도 너에게 우선시되는 게 있지 않겠냐”는 말을 들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도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인데, 왜 이런 말을 듣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영광이 형에게, 그리고 전도사님께 감독님과 교회에 대한 제 마음을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 그만해야 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고, 전도사님은 여러 이야기를 해 주시면서 “수련회까지만 한 번 더 생각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수련회를 앞두고 제 기도 제목은 사실 명확했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적었지만, 진짜 기도 제목은 ‘이 교회에 남는 것이 맞는지, 맞다면 왜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늘 스스로에게 묻는 사람입니다. 내가 잘 가고 있는지, 이 길이 맞는지 계속 스스로 되묻다 보니 어려움이 더 커졌던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제가 의지할 만한 사람을 한 명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이야기할 기회도, 상황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더 의지하길 원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도사님께 말씀을 드린 이후부터 하나님께서 여러 마음과 생각들을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돌아보니 하나님께서는 이미 제가 왜 이 교회에 있어야 하는지, 왜 이런 과정을 지나게 하셨는지를 계속 보여주고 계셨습니다.
저는 감독님의 목회 방향이 원로 감독님과 다르다고 느껴서 많이 어려워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왜 이렇게 하실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합 예배 때마다 감독님께서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고, 그때부터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영혼 구령보다도 먼저 하나 됨과 모임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미 제 기준을 만들어 놓고, 그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판단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많이 교만했고, 하면 안 되는 생각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그릇에 비유하시며, 교회마다 쓰임과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주님이시고, 감독님을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시기에, 내가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마음에 감동으로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쉽게 돌이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수련회에서 김동수 목사님의 말씀과 감독님께서 저희를 향해 주신 말씀을 들으며 제 생각이 점점 변화되었습니다. 왜 교회가 이렇게 가야 하는지, 내가 왜 이 교회에 있는지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알려주셨습니다. 양이 목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목자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간다는 말씀도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가장 강하게 주신 말씀은 이것이었습니다.
“너는 이 교회에 있어라. 내가 너를 여기에 불렀다.”
그리고 “네가 힘들었던 그 시간도 다 너를 위한 것이었다.”
그 모든 말씀의 중심에는 “하나님은 선하시다”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제 기준으로 판단하며 흔들리지 않고, 교회와 함께, 감독님과 함께,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가 바로 이곳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고, 지금은 교회와 함께하기로 결단한 것이 저의 간증입니다.
김성은
더보기수련회 전부터 하나님께 어떻게 쓰임받아야하고
왜 나를 훈련하시는지, 하나님이 나에게 바라시는 모습은 무엇일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관계의 문제에서 정말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는 좌절과 상처와 분노 그렇지만 저의 마음을 두고 기도할때는 하나님이 사랑하라하셨으며 용서하라 하셨습니다. 나의마음으로는 할 수 없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할 수 있다고 , 하나님의 마음으로는 그들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전 그렇게 하기 싫었습니다. 그들이 나를 예수믿는것으로인해 핍박하고 날 미워하는 것이 나도 그들을 미워해도되는 마땅한 이유로 여겨졌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는 것은 괴로웠습니다.
수련회 전날 몸살감기에 심하게 걸려 몸이 너무 아팠습니다. 약먹고 기도하고 막상 수련회가는날에는 아프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았습니다.
첫째날 저녁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 하던 중에 이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 그것이 하나님의 온전함을 닮아가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억울반 기쁨반
하나님 정말 이 말씀이 나에게 이루어진다면, 내 믿음이 된다면 참 기쁠 것 같습니다.
사랑하지못하는 나의 마음이 내 영혼을 더 그늘지게 만들엇던 것 같습니다. 회개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늘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이있습니다.
남에게 상처주고,함부로말하고,모순된 사람들
근데 그 사람의 모습이 내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닮아간다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마음이 물감처럼 자꾸 굳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굳은 내 마음이 자꾸 하나님의 일하심을 제한합니다.
하나님 굳은마음 제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세요.
하나님은 나에게서 하나님이 드러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하시리라' 아멘! [벧전 5:10]
김지윤
더보기교회와 늘 가까이있던 나는 작년 여름부터 강원도로 발령이 나서 처음으로 교회와 멀리 떨어진 삶을 살게되었다. 물리적인 거리가 먼 것이 문제되지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몇달동안은 매일같이 우는 것과 일하는 것만 반복했다. 한달에 야근만 100시간씩 하는 삶을 살다보니 하나님을 찾기도 하나님과 사귐을 갖는 것도 많이 멀어져있었다. 삶에 중요한 일들을 해나가야 하는 순간도 하나님께 맡기기보다는 내 힘과 지혜로 아둥바둥 해온것 같다.
그러던 중 일이 하나 생겼고 현실적이고 세상적인 압박과 불안에 압도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어려운 일은 많이 겪었지만 이 어려움은 특별한 일이라기보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였고 내가 처음으로 제대로 겪은 세상의 쓴맛이었던 것 같다.
그제서야 주님께 삶과 문제를 가지고 나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얼마나 하나님을 찾지 않고 의지하지 않고 살았는지를 보게되었다. 그리고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듯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말로만이 아닌 삶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하나님이 나의 주인 되신다' 라는 회개와 함께 마음을 드리니 상황은 여전하지만 평안이 찾아왔다. 불안과 초조는 사라지고 하나님 품속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가져다 주었다. 수련회 전후로 마음을 하나님께 계속 드리며 삶을 드리고 맡기는 훈련을 계속 하고있다. 하나님없이 살 수 없는 자라는 초점이 다시 맞춰지니 삶의 자리에서 말씀과 기도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하나님과의 참 사귐의 모양으로🌿
짧게 참석한 수련회였지만 한번더 회복된 것은 사랑이었다. 영혼과 모임을 향한 마음 한켠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사랑도 어렵고 노력해도 마음처럼 안되는 느낌과 답답함이 있었다. 포기하지말고 영혼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손얹고 한영혼씩 기도하니 두렵고 메마른 마음이 간절함으로 바뀌며 영혼들을 향한 기도의 제목들이 샘솟아 눈물로 기도했다. 영혼들이 진심으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차오르는 것을 보며 나의 마음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임을 확신했다. 영혼과 모임, 교회를 향한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으로만 가능하고 그 사랑 닮고 나타내기 위해 힘쓰는 여정임을 깨달았고 역시나 하나님은 그의 때에 그의 방법으로 일하심을 모임을 보며 느꼈다. 다시한번 주님의 마음으로 heart set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했다.🫶🏻
김영광
더보기이번 수련회에서 제가 들었던 메시지는 모두 사랑이였습니다. 수련회 첫날부터 목사님께서 돌아온 탕자에 대한 말씀을 하실 때도 내가 아버지께 일어날 용기만 있다면 그는 기다리시고 사랑해주신다는 것이 은혜가 되었고, 두 번째날에도 주님이 어떤 댓가를 바라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 아닌 그저 죄인인 자들에게 사랑으로 베푸셨다는 것을 들으며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사랑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주님은 도대체 나를 왜 이렇게까지 사랑하실까 였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너무나 크고 감사하지만, 왜 이런 쓰레기 같은 나를, 죄를 계속적으로 지으면서 밖에 살 수 없는 나를 그렇게까지 사랑하실까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사실 주님의 한없는 사랑이 마음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도저히 지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두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나는 도저히 주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나는 그렇게까지 사랑하시는 것이 너무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요. 하지만, 기도중에 주님이 주셨던 말씀은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다 라는 것이였습니다. 둘째 날에 그렇게 기도를 마쳤는데, 셋째날에 하나님께서 감독님을 통해 바로 응답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가페, 아무조건없이 잘해주려는 사랑이라는 것, 나를 살리고 영원히 책임지신다는 사랑이라는 것을요. 이 메시지를 들은 후 기도할 때 계속 울었습니다. 저는 주님이 원하시는 자의 모습으로 살 수 없음을 안다고,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할 때 베드로가 당당하게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고 자신의 연약함을 알기에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주께서 아신다는 그 고백과 나도 같다고요. 나는 연약하고 죄가 많기에 다시금 세상속으로 가면 세상에서 살 것 같다고, 주님의 사랑을 점점 잊어갈 것 같다고요. 이런 내가 싫지만 난 그럴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울었습니다. 그때 주님이 주셨던 말씀은 내가 어떤 모습이던 나는 너를 사랑한다는 말씀이였습니다. 앞에서 했던 고민들, 과연 그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는 것 보다 이 쓰레기같은 나를 주님이 피흘리며 죽기까지 순종하시며 사셨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너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라는 주님의 말씀이 가장 깊게 다가왔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면 영혼들을 사랑하고 돌아보며 이 교회를 사랑하고 감독님을 사랑하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사실도요. 저는 너무나도 연약하지만 이제는 이전과 같은 모습을 가지지 않고 이번 수련회를 기점으로 변화하려고 합니다. 주님이 사랑하시며 그가 사신 이 교회를 지키고 감독님을 지키고 사랑하는 자로요. 옛사람의 모습이 아닌 새사람의 모습으로, 참긍휼과 참사랑, 참사귐의 모습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양예종
더보기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항상 행복한 일만 있지는 않다.
자기 자신의 죄인된 속성을 따라 그늘진 많은 모습을 보인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허락하심 안에서 고난을 마주하고는 한다.
비단 주의 일을 위하여 고난 받는 일만이 아닌, 죄로 인해서 말이다.
그러나 수련회를 통하여 깨닫고 회개하게 된 것은 주의 예비하심이다.
우리가 고난을 통해 그리스도를 알고,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다.
그의 긍휼이 얼마나 큰지, 그것이 적극적인 헌신으로 나타났다.
헌신이 얼마나 내려놓고, 겸억의 순종하심인지 알게 되었다.
그렇다.
내가 말로 이룰수 없는 많은 고난과 그 흔적이 있지만, 주님은 다 아신다는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그의 사랑안에서 하나됨 같이, 나도 그래야만 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참 사귐을 가짐으로 소망을 명확히 맞출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주가 온전케 하신 은혜로 인하여 살아갈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난의 길을 더욱 사모하여 그에게 참여한 바 되길 원해야 한다.
앞으로 마주할 기쁨을 위하여 말이다.
이젠 교회로 부르심과 온전한 연합을 이해한 자의 마땅한 자세로 살아가겠다.
허지성
더보기저는 이번 수련회는 출퇴근을 하며 운송과 운행 그리고 YES팀 헌금 봉사를 맡았었습니다. 수련회 스탭은 제가 먼저 자원하기도 하였지만 수련회가 다가오니 기대보다는 몸과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앞으로 내게 올 일들이 힘들겠다는 예상이 되니까 쉽지 않겠다는 생각과 내가 자원했는데 어쩌겠어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수련회 기도 제목으로도 수련회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것으로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수련회 봉사가 시작되고 나서도 이런 생각이 크게 바뀌진 않았습니다. 수련회 때 은혜 받기를 사모하기보다 내일 출퇴근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더 많이한 것 같습니다.
그런 저를 스스로 바라볼 때에 고민되게 만든 것은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 와 내 믿음 내가 자원하는 마음들이 참 된 것일까라는 질문을 평소에 많이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정말 사랑하시고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지만 내 완악함이 주님의 은혜에 진실되게 반응하는게 아닌 겉모습만 그런거 아닌가라는 의심이 있었습니다.
셋째 날 저녁 김동수 목사님의 멘트를 들으면서 하나님이 주셨던 생각은 내가 주님과 교회를 섬기고 따르겠다는 마음이 단순히 인간적인 호감도, 취향 같은 것들이 맞아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사랑하실 때 긍휼을 더하신 것처럼 나도 교회와 감독님, 함께하는 영혼들을 긍휼하게 여길 수 있게 변화시켰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내가 섬기고 돕는 일들이 힘들고 나한테 좋을 일 없을 수도 있지만 외면할 수 없게 주님이 만드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어진 시간동안 은혜 받게 하시고 오가는 길, 봉사 중에 보호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신애
더보기〈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수련회 이전에 리더언니가 팀 인도를 해주시면서 썸타임 주제가 ‘마음’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는 전공 수업을 통해 저 자신에 대해 성찰을 많이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저는 상담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 불완전함을 드러내는 게 너무 어렵고, 그걸 드러냈을 때 용납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컸기 때문입니다.
졸업하기 직전에 심리검사에 대한 해석 상담을 받게 됐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정작 상담을 많이 받아보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하셨고,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개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때 제가 냈던 기도 제목이 불완전한 영혼을 긍휼한 마음으로 대함으로 화평한 관계를 맺는 것, 또 하나는 졸업한 이후에 서울에 정착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직장에서 근무하며 교회와 함께함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수련회에 들어오기 당일 아침까지도 기다리던 취업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아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결과 발표 일정이 지났기에 주변에서는 전화해 보라고 했지만, 직접 결과를 듣는 게 두려워서 그냥 언젠가 필요하면 오겠지 하고 넘기고 있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수련회장으로 이동을 시작하는 그 순간, 불합격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생각보다 마음이 많이 불안하지 않았고, 그 평안함에 오히려 감사해서 그대로 수련회장으로 들어왔습니다.
개회 예배가 끝나기 직전에 들어갔는데, 그때 은석 사역자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Love wins all”,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는 말씀이어서, 수련회가 기대함으로 시작됐습니다. 내 깊은 모든 사정까지 하나님께서 넉넉히 이기실 거라는 기대감으로 수련회에 참여했습니다.
첫째 날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대해 제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썸타임 시간에 시편 42편 5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이 말씀을 읽으면서 나로서는 해결하지 못했던 사정들을 하나님 안에서, 이 수련회 안에서 평안함 가운데 치료받을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치 수술할 때 마취제를 넣으면 아프긴 하지만 이후에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이 수련회가 내가 아픔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내려놓기만 하면 그 이후의 과정은 하나님께서 평안 가운데 고치시겠구나라는 마음으로 수련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를 비워내게 되었고,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변화되었습니다.
수련회 시간 동안 하나님의 긍휼하심, 죽기까지 헌신하신 예수님의 마음, 그리고 내가 상한 심령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과의 사귐 아래 하나님의 뜻에 맞게 인도하실 것에 대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날이 되면서, 감독님과 목사님, 전도사님, 사역자님, 그리고 팀 리더 언니 오빠들의 마음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기관 봉사를 하고 있고 학교도 지방에 있어서 팀에 많이 할애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환경이 쉽지 않았던 것도 맞지만 제 마음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지 못한 만큼 누군가는 그 몫을 메워야 했다는 것이 너무 죄송스럽게 다가왔습니다.
그 마음으로 돌이키면서, 평안함 가운데 교회와 함께하고자 마음을 작정하게 되었고, 결단예배때 찬희 사역자님 말씀을 들으면서 앞으로의 진로를 하나님의 시선으로 다시 다짐하고 준비해 볼 수 있는 믿음의 담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지고 왔던 두 가지 기도 제목을 모두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수련회였습니다.
김재경
더보기수련회 오기 전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또 교통사고네”였고, 두 번째로는 “곧 수련회인데 왜 꼭 이럴 때 이런 일이 생기지”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수다방에 글을 잘 안 쓰는데, 기도받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렸고,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걸 받으면서 교통사고가 나거나 아플 때 진작 이렇게 기도 요청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은 부모님이나 여자친구에게만 말하고 짜증 내고 말았었는데, 기도를 받으니까 마음이 좀 달랐습니다.
또 이직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었고, 수습 기간이라 연차도 자유롭지 않아서 금요일 밤 9시쯤 수련회장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분들보다 함께 은혜받을 시간이 적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이 교회에 나온 지 3~4년 정도 되었고, 새 친구라는 이유로 형, 누나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제가 그 사랑을 잘 돌려주지는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원래 수련회 때 밤 늦게까지 남아 있지 못하고, 다음 날에 지장이 가는 게 싫어서 12시나 1시면 도망가듯 올라가서 자곤 했는데, 이번에는 3시까지 있었는데도 이상하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기도 제목은, 이직과 스트레스, 그리고 완벽주의적인 성격 때문에 교회 안에서도 혼자 해결하려고만 했던 제 모습이었습니다. 형, 누나들한테 사랑을 받으면 그냥 ‘아, 좋았다’ 하고 끝내고, 동생들이 다가와도 성격상 짧게 반응하고 끝내는 제 모습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변하고 싶고, 사랑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도했는데, 기도 가운데 “너가 너무 혼자서만 해결하려고 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3~4년 동안 받은 사랑이 있으니, 이제는 그 사랑을 나눌 때가 되지 않았냐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수련회 이후에도 동생들에게 커피도 사주고, 이야기 나누고, 섬기는 시간을 가지면서 ‘아, 내가 이번 수련회에서 은혜를 받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잠깐 반짝하는 마음이 아니라, 계속 교회를 다니면서 형, 누나, 동생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기도하고, 섬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종규
더보기〈구원의 기쁨, 다시 왜 회개하는가〉
저는 수련회 전에 기도 제목으로 구원의 기쁨을 회복하는 것을 가지고 왔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하나님을 만나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너무 오래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언제까지 죄와 씨름해야 하나”, “언제까지 이 땅에서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그만 살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 때도 있었습니다.
수련회에 와서도 매점 봉사 때문에 말씀을 온전히 듣지 못했고, 졸면서 예배를 드리다 보니 기도와 찬양의 시간만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기도 시간마다 제 기도 제목 하나, 구원의 기쁨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만 붙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질문이 들었습니다.
‘구원의 기쁨은 어떻게 회복하지? 결국 회개밖에 없는 건가?’
시편에서 다윗의 회개를 떠올리며, 돌이키는 길은 회개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동시에 또 다른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수련회 때마다 회개하고, 돌아가면 또 똑같아지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지?’
그래서 수련회에 오면서도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계속 묻게 되었습니다.
‘나는 왜 회개해야 하지?’
그때 떠오른 말씀이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을 뵐 수 없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왜 하나님을 뵈고 싶은가?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찬양 가사 중에 “더 나은 것을 얻기 위함도 아니고, 유익을 위해서도 아니다”라는 고백이 있는데, 그 가사가 너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감정도, 시간도, 재정도 소비하는데, 과연 예수 그리스도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분인가를 생각해 보니, 분명 그렇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회개해야겠다고 결단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기 위해, 거룩함이 없이는 그분을 뵐 수 없기 때문입니다. 회개하면서 성경 속에서 “주여 나를 떠나소서”라고 고백하던 사람의 마음이 이해되었습니다. 너무 죄인 같아서, 차라리 하나님이 나를 떠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 말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런 나를 용납해 주신다는 사실이 깊이 와닿았습니다. 매번 연례행사처럼 와서 회개하고, 또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나조차도 받아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나는 은혜로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주와 함께 살아가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3팀🩵


012김주현
더보기불평불만을 늘어놓아도 긍휼과 사랑으로 나를 인내해 주심을 알려주시고, 항상 내 중심으로 생각하고 기도하고 응답받으려 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심에, 그리고 다시 하나님을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시고, 동역자를 통해서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주님께 너무 감사한 수련회였다.
이신지
더보기감정의 굴곡이 큰 편이라 찬양이나 노래를 들으며 쉽게 울고 감정에 영향을 많이 받고는 한다. 찬양할 때 내 상황에 직접적인 말씀이 아니어도 감정으로 반응하는 자신을 돌아보며 감정과 말씀을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수련회 가운데 감정에 치우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나 하나님이 나를 아신다는 말씀을 들으며 계속 눈물이 났고, 수련회를 통해 정말 필요했던 기도 제목들이 마음에서 나오고 있었으며, 내 영혼은 감정보다 하나님을 우선시하기를 원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세상에서 살아가며 필요한 것들이 주가 되어 기도하고 있었음을 느끼게 되었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기도를 시작하니 내 영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로 기도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이 연단되고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윤종성
더보기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가지 못한 채 세상과 하나님 두 가지를 함께 붙잡고 가려는 모습이 있었으며, 군대 시절 방황한 이후에도 신앙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며 그것을 싫어했지만 어느 순간 자신도 닮아가고 있음을 느꼈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응답은 '평안'이었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응답을 받아 지금은 평안을 가지게 되었다.
이다은
더보기수련회 전참이 어려운 상황이라 마음이 준비되지 않은 채 수련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하루만 있다가 오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했고, 첫날 저녁 성회에서도 말씀을 깊이 받지 못한 채 흘려들었다. 하지만 하루만 참석하더라도 제 심령에 작은 변화라도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은혜를 구하며 기도했다.
둘째 날 저녁 성회 전, 다음 날 출근에 대한 스트레스로 마음이 가득 차 공황 증상이 오며 예배와 기도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것이 은혜받지 못하게 하려는 방해임을 깨닫고 기도드렸을 때,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기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단계별 강의 시간에 삶의 가치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취하셔도 중심을 지킬 수 있는지 나누던 중, 늘 하나님께 마음이 향해 있다고 생각했던 저의 교만함을 깨닫게 해주셨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셨음에도 저는 세상의 헛된 것에 집착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하게 여겨왔음을 보게 하셨고, 감사와 회개의 기도를 동시에 드리게 되며 깊은 기도로 나아가게 된 은혜의 성회였다.
전예은
더보기취업 이후 연차 사용의 제한으로 수련회에 가는 것이 예전처럼 당연하지 않게 되었고, 수련회를 가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기도하고 체념했으나 예배 가운데 하나님과 마음이 맞지 않음을 깨닫고 회개하게 되었다.
리더로서 수련회에 대한 마음이 식어 있으면 영혼들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 같아 하나님께 다시 수련회를 사모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였다. 결국 수련회에 가지 못해 속상했으나 온라인으로 예배하며 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고, 이후 금요일 저녁에 참여하여 영혼들을 만났을 때 큰 기쁨과 감동을 느끼며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과 긍휼을 다시 깊이 깨닫게 되었다.
윤종의
더보기둘째 날 은혜를 받았음에도 어려움이 생겼지만 다시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셋째 날에는 다른 팀의 형과 얘기했는데 그 내용에서 회개에 대한 것이 인상 깊었다. '나 혼자 살겠다'는 가치관을 발견했고, 이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그 이후 회개를 통해 회복됨이 있었고, 찬양을 하며 내 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김예성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통해 많은 은혜와 치유가 있었다. 먼저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했던 나를 발견했다. 정말 오랜만에 나의 원함에 대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그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도 이를 기다리셨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나의 닫힌 마음이 열리기를 기다리셨다는 사실이 너무나 큰 감동이었다. 긍휼함으로 기다리시고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기쁨의 마음이 가득 채워졌었다. 마음을 열고 회복됨으로 교회와 감독님과 같은 방향으로 함께하고 싶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다. 함께하는 영혼들과도 무관심이 아닌 사랑과 긍휼로 참 사귐을 갖고, 긍휼의 마음으로 끝까지 용서하고 용납하는 자로 부르신 그곳에 겸손히 나아가고 싶다.
이성완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총무팀, 식당 스텝으로 준비하면서 처음 해보는 일들이라 실수도 많았고, 과정이 참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위로와 인도하심을 따라 제 한계를 계속해서 넘을 수 있었던 수련회였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팀원들과 함께하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많은 영혼이 변화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제가 이렇게 쓰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겸손히 순종하며 교회와 감독님이 가시는 방향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다시 세팅하고…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회개하며 끝까지 이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김서희
더보기우선순위가 하나님이 아니었던 부분과, 하나님을 의지한다고는 하나 주를 온전히 의지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했던 제 모습을 회개하였으며,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그 사랑으로 성도들을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전에 하던 '내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을 말씀을 통해 주를 의지하여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를 통해 주의 사랑을 느끼고 말씀으로 결단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했고 평안해 졌습니다.
홍교진
더보기내 영혼은 모임과 다른 영혼들을 사랑하지만 내 겉사람은 그것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긍휼을 입었으나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영혼들을 시기하고 질투했습니다. 정말로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고 고칠 수 없는 마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러한 내 마음까지도 내려놓으라 하셨습니다. 네가 상처받기 싫어 쌓아왔던 벽을 허물고 내 마음이 있는 그곳에 오라 하셨습니다. 인간관계와 내 자존심이 더 우선시 되었던 나는, 주님이 나의 친구 되시기에 하나님의 사랑 외에는 나에게 더 필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하진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힘든 상황들이 있었지만, 참여하면서 몸도 상황도 내려놓고 기도하니 변화를 체험케 하셨습니다. 또 제가 오래 가지고 있던 제 수치와 약점을 직면하게 하셨습니다. 처음으로 하나님께 저를 다 내려놓고 돌아보게 하셔서 창피하고 힘들었지만, 그것을 견디고 회개하니 이제는 사랑과 여유를 주셨습니다. 제 수련회가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안고 계속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김성민
더보기이번 수련회는 전참으로 신청했지만, 수련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회사에 일이 생겨 수요일 출근이 결정되었고, 이미 지쳐 있던 몸과 마음 위에 빡빡한 일정이 더해졌습니다. 준비 기간 자체가 버겁게 느껴져 저는 목요일 점심쯤 조금 늦게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 스스로를 설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요일 오전 또래 모임에서 갑자기 조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는구나. 더 미루지 말고 지금 오라고 하시는구나."
그 부르심 앞에서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못하고, 결국 수요일 퇴근 후 저녁에 바로 안산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조장이 아니라 조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조장으로는 모임을 이끌어야 하는 자리에 있다 보니 정작 제 이야기는 꺼내지 못한 채 지나간 시간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조원의 자리에서 제 마음을 내려놓고 나눌 수 있었습니다. 깊은 나눔 속에서 제 마음에 큰 위로와 감동이 있었고, 그 나눔 자체가 제게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둘째 날 썸타임 시간에 조장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하나하나 내려앉았습니다. 그 말씀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저는 2022년 전역 이후 2024년까지 거의 매일 교회에 왔었습니다. 주중 예배와 주중 모임, 수요 예배와 금요 철야, 이부철야과 셀 모임까지 빠지지 않았고, 주 7일을 교회에서 보냈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었고, 하루에 4시간에서 많게는 7시간까지 기도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2025년이 되면서 회사가 커지고 일이 많아졌고, 빠르면 저녁 10시, 늦으면 새벽 2시에 퇴근하였습니다. 주중에 교회에 나오는 것이 어려워졌고, 하루에 30분조차 집중해서 기도하기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 제 신앙은 조금씩 굳어가고 있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저는 제 신앙이 경직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회에 있어도 온전히 몰입되지 않았고, 제 사고방식은 점점 세상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변해 있었습니다. 영혼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세상적인 마음과 시선, 계산과 판단이 스며들었고, 저는 그 상태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를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었지만, 신앙과 세상 사이의 경계선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서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사건을 통해 제 신앙 양심이 깊이 찔렸고, 그날 이후 마음 깊은 곳에서 이런 질문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과연 나는 그날에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과 감정은 신앙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썸타임 나눔 시간, 조장님이셨던 상배 형의 순수한 심령을 보며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신경 쓰지 않는다면, 그것은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씀이 제 마음을 깊이 찔렀습니다. 그 말은 제 가슴을 베어내는 칼날 같았습니다. 숨이 막힐 만큼, 정말 죽을 것처럼 아팠습니다. 썸타임 교재 속 감독님의 말씀 또한 제게는 너무 날카로운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감독님의 설교 말씀을 통해 제 신앙의 상태와 하나님을 대하는 제 태도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제 신앙이 얼마나 무너져 있었는지, 얼마나 메말라 있었는지를 말입니다.저는 대학부에서 리더와 셀장으로, 청소년부에서는 고등부 교사로 여러 직분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직분이 늘어갈수록 제 안에는 기쁨보다 실망과 판단이 더 많이 쌓여갔습니다.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까워질수록 그들의 연약함이 보였고, 저는 그 연약함을 품기보다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교회에 오면 사람들의 허물이 먼저 보였고, 그들이 말할 때마다 제 마음에는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본인도 그렇게 살지 못하면서 왜 남들에게는 그렇게 말할까.'
제 속에는 불만과 판단이 커져갔고, 교회에 오면 행복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생각이 저를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그 판단은 제 마음을 점점 메마르게 했고, 결국 직분을 모두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모든 시간 속에서 제가 가장 놓치고 있었던 것은 말씀과 기도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 사라지자 제 마음은 너무 쉽게 무너지고 있었습니다.둘째 날 목사님의 설교 중 마태복음의 "자기가 행한 대로 갚으신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제 마음에는 깊은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 그날 밤, 저는 더 이상 변명하지 못하고 깊은 회개의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회개가 깊어질수록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 앞에 회개할 자격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하나님 앞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하며 눈물로 엎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도하던 중 제 영혼 위에 덮여 있던 많은 것들이 회개와 함께 하나씩 벗겨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아래에서 다시 빛을 내는 영혼이 올라오는 것 같았고, 저는 눈물로 기도하며 회개했습니다.
3주 전, 유튜브에서 썸워십 헌금송으로 불려졌던 '내 몸은 구주의 성전이니'라는 찬양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찬양의 고백이 이번 회개와 함께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다시 울려 퍼졌습니다. 회개 기도를 마치고 눈을 떴을 때, 영혼들이 밝게 빛나 보였고, 그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이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 가치가 마음속 깊이 새겨졌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성전인 제 안에 왜 그렇게 많은 더러움이 쌓여 있었는지를 회개하며, 어린아이와 같은 심령을, 거룩한 심령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날 저녁 성회 시간, 감독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다시 한번 완전히 깨졌습니다. 말씀 하나하나가 단순히 귀로 들리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이 저를 향해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은 저를 세워 주시기보다 먼저 무너뜨리셨고, 제가 붙들고 있던 많은 것을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무너짐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저를 다시 변화시키고 계셨습니다. 이후 이어진 기도 시간에 요한일서 말씀을 읽으며,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이 마음 깊은 곳까지 내려왔습니다. '아, 내가 주님 앞에서 용서받았구나.' 그동안 죄책감과 두려움으로만 서 있던 제 마음에, 용서받았다는 평안이 처음으로 분명하게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더럽고 끔찍한 죄인을 또다시 용서하시고, 끝내 버리지 않으시고 여기까지 참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크게 느껴졌습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했고, 그 은혜 앞에서 저는 다시 한번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토요일에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온 몸은 솔직히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주일날 1부 예배를 가기 위해 눈을 떴지만, 온몸이 무겁고 힘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오늘은 예배 못 갈 것 같은데… 가도 졸기만 할 것 같은데…' 그 순간, 1부 예배 라이브 알림이 올라왔고 설교 제목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굳은 마음은 하나님의 진노를 쌓는다."
그 제목을 보는 순간, 찬송가 한 곡이 제 마음에 떠올랐습니다. "예수 나를 오라 하네."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고, 잠이 확 깼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 주님이 나를 부르시는구나." 그 부르심 앞에서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었고, 저는 그대로 교회로 향했습니다.주일 설교 시간 감독님의 말씀은 마치 누군가 제 이야기를 그대로 읽어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말씀 하나하나가 제 마음을 정확히 짚고 있었고, 피할 수 없을 만큼 분명했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인애하신 구세주여'를 찬양할 때는 더 이상 감정을 붙잡을 수 없었고,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제게 마치 간음한 여인의 이야기와 같았습니다. 죄 가운데 붙잡혀 사람들이 예수 앞에 끌고 나왔지만, 예수님께서는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며 그 여인을 품어 주셨고, 마지막에는 용서하시며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마치 지금 제게 하시는 말씀처럼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저는 다시 태어난 것 같은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더러운 제가 주님 앞에서 용서함을 받았고, 잊고 지내던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망을 다시 붙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주중 모임과 팀 모임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도와 말씀을 가까이하는 신앙의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이런 죄인에게 이처럼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주환
더보기둘째 날, 주님의 사랑을 받았지만 그 사랑을 전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나눔 시간 가운데 다른 영혼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돌아보며 마음에 부담과 어려움이 느껴졌다. 그러나 회개하는 시간을 통해 예전에 알았던 그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기도하는 가운데 외로웠던 마음이 있었는데, 시우가 함께 오면서 든든한 마음으로 같이 기도할 수 있었다. 그동안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니, 나는 돌아온 탕자가 아니라 '돌아왔다가 또 떠나기를 반복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나를 사랑으로 인도해 주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기도를 꼭 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고, 하나님과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수련회에 오면서 가지고 왔던 기도 제목이 응답받은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기뻤다.
박서진
더보기나는 항상 나 자신에 대해 만족해 본 적이 없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마다 하나님께서 나를 한심하게 보시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늘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은연중에 계속하고 있었던 것 같다.
기도 중에 들었던 마음은, 정이 있는 사람을 대면할 때나 누군가가 힘들어하고 애쓰는 상황을 볼 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기는데, 나는 그런 감정들마저 스스로 정죄하며 어려워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수련회를 통해 그 부분을 회개하게 되었고, 그 회개를 통해 많은 변화가 일어났음을 느꼈다.
김경은
더보기수련회 중에 너무 피곤해서 잠깐씩 졸게 되었는데, 그때 ‘나 진짜 수련회에 왔는데 이렇게 끝나는 건 아닐까’라는 마음이 들었다. 내 육체의 나약함을 느끼며 회개하게 되었다. 그 가운데 주님께서는 긍휼한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고 계시며, 내가 어디로 가든지, 심지어 떠나려 해도 붙잡아 주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되었다. '아, 주님은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또래 강의 중에 내가 원하는 우선순위를 적고 그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순간 나는 하나님께 온전히 드릴 수 있는 마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나를 사랑하시는데, 나는 왜 이걸 드리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려놓음이 필요하다'는 설교 말씀을 들으며, 나 자신을 내려놓고 나의 욕심과 부족한 마음을 회개하게 되었다. 그 모든 과정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께 감사한 마음이 계속해서 들었다.
김의성
더보기이번 수련회는 풀참을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움이 남는다. 기도 제목으로 가져왔던 "주 없이 살 수 없게 해주세요"라는 고백과는 달리, 일들이 우선이 되어 수련회도 출퇴근하며 참석하게 되었다.
수요일 예배에 참석했을 때, 중간에 막차를 타고 가려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 마음을 다시 붙잡고 예배를 끝까지 드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다음 날부터 갑자기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졌다. 카페 서류 제출과 여러 잡다한 일들의 기한이 갑자기 짧아지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수련회에 집중하지 못했다.
목요일에는 늦게까지 일을 마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지만, 집중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금요일에는 꼭 가겠다고 다짐하고 일을 마치고 퇴근하려던 순간, 카페 하수구가 터지며 물난리가 났다. 그 상황을 보며 ‘아, 계속 못 가게 방해가 되는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래, 방해해라. 나는 갈 테니까’라는 마음으로 남은 인원에게 일을 맡기고 수련회장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기도가 너무 뜨거워졌고, 큰 감동이 있었다. 그 가운데 주신 말씀은 요엘 2장 12-13절이었고, 그 말씀을 통해 흩어졌던 내 마음을 다시 주님께로 돌이켜 주셨다는 확신이 들었다.
김여진
더보기수련회 첫째 날 찬양과 기도 중 "하나님은 이미 나의 모든 아픔과 상황을 아신다"는 고백이 마음에 깊이 와닿으며, 그동안 외면하고 덮어두었던 나의 아픔과 결핍을 직면하게 되었다. 나는 문제를 말하지 않으면 없는 것처럼 여기며 회피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해결 여부와 상관없이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투정 부리듯 하나님께 솔직히 나아가기로 결단하였다.
저녁 기도 시간에는 진실되게 주님께 나아가 내 모습을 보게 해달라고 간구하였고,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는 말씀이 떠오르며 주님을 만나지 못한 이유가 주님이 멀리 계셔서가 아니라 내가 간절히 찾지 않았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기도 중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비교와 자기 정죄에 빠져 있던 옛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었으며, 주님보다 이목과 자존심을 앞세워왔음을 인정하며 회개하였다. 그러나 둘째 날에는 오히려 예배와 기도가 더 막히고 답답하게 느껴졌고, 스스로 세워놓은 신앙의 기준 때문에 조급함과 정죄가 올라왔다. 타인을 위한 중보는 익숙했지만 정작 내 영혼을 위한 기도는 어색하다는 사실도 고백하게 되었다.
셋째 날에는 사람을 향한 미움과 짜증을 직면하며 이번에는 반드시 주님을 만나고 돌아가겠다고 결단하였고, ‘울어야만 만난 것이 아니라 솔직하면 된다’는 권면을 통해 부담을 내려놓게 되었다. 조장의 작은 편지와 격려 속에서 큰 위로를 경험하였고, 예배 가운데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나 하나님께만 집중하게 되었으며, 조장이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해 줄 때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감하였다. 몇 시간 전까지 미움을 품었던 나를 여전히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 앞에서 부끄러움과 감사의 회개가 터져 나왔고, 내 안의 외로움과 결핍이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지는 수련회였다.
김영권
더보기수련회에 나오게 된 배경은 전역 후 교회 사역과 요청이 많아지면서 체력과 마음 모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었다. 점점 ‘내 힘으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분명해졌고, 그래서 이번 수련회의 핵심 기도 제목은 나의 것을 비우고 주님이 나를 주장하셔서 주님의 능력으로 감당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첫째 날과 둘째 날에도 같은 제목으로 계속 기도했지만, 기대했던 즉각적인 확신이나 힘이 생기지는 않아 답답함이 있었다. 셋째 날 찬양 중에는 은혜가 되어 눈물이 났지만, 막상 이어지는 기도에서는 말이 잘 나오지 않았고 갑자기 조급함이 밀려왔다. 이대로 돌아가면 교회 일을 하다가 결국 튕겨 나가고 떠나게 될 것 같다는 두려움도 들었다.
그러다 하나님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하나씩 떠올리게 되었고, 특히 군대 시절 내가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찾지 않았던 순간에도 하나님은 내 모든 시간에 함께하셨다는 사실이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환경이 바뀌면서 내 믿음은 작아지고 신앙은 흐려졌지만, 주님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나를 기다리고 계셨음을 깨닫게 되었고, 깊은 죄송함과 회개가 터져 나왔다. 나는 그동안 눈물 조금 흘리며 관계가 회복된 것처럼 착각한 채 다른 것들만 기도해왔다는 자기기만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혀 있었던 이유가 결국 나의 죄와 영적 상태의 문제였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처음에 붙들었던 기도 제목 또한 결국 주님과의 사귐 회복이라는 근본 문제로 연결되어야 함을 깨달았고, 사역의 번아웃과 사랑의 식어짐, 지침은 주님과의 사귐 부재와 내 힘으로 하려는 태도에서 왔음을 회개하게 되었다. 이번 수련회는 다시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다.
최한빈
더보기수련회 가운데 나는 ‘긍휼이 무엇인지’ 깊이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었다. 군대 시절 억울한 일을 많이 겪었지만, 나는 따지기보다 ‘내가 참으면 된다’는 태도로 넘겨왔고, 그 습관이 자연스러워져 있었다. 말씀을 묵상하던 중 베드로가 자신 있게 주님을 따르겠다고 고백했지만 결국 세 번 부인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특히 누가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바라보시는 장면을 묵상하며, 그 시선이 ‘내가 그럴 줄 알았다’는 정죄가 아니라 상한 마음을 치료하시는 긍휼의 시선이라는 깨달음을 받았다. 사람은 잘잘못을 따지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지만, 예수님의 시선은 달랐고, 모두가 은혜가 필요한 존재라는 관점이 열리게 되었다.
수련회 중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친구들이 "널 보면 긍휼이 생긴다"는 말을 했는데, 듣는 입장에서는 그것이 참아주겠다는 의미로 들려 무례하게 느껴지고 마음이 상했던 경험도 떠올랐다.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는다"는 말씀과 연결되며, 긍휼은 무작정 봐주거나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상하지 않도록 전하는 방식이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진짜 긍휼은 정죄로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스스로 예수님 앞에서 깨닫고 돌아가도록 돕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상처를 따지기보다 하나님께서 먼저 나의 상태를 회복시키시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셨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나는 말을 잘하지 못해 오해를 사는 약점이 있지만, 나와 비슷하게 억울함과 상처가 깊은 영혼들을 겉치레가 아닌 따뜻한 마음으로 찾아가 예수께로 돌이키도록 돕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게 되었다.윤예권
더보기실습과 피로로 인해 첫째 날은 쉬고 둘째 날에 수련회에 합류하였다. 과거 수련회 때 출퇴근을 하다가 교통 문제로 큰 스트레스를 겪은 기억도 있어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둘째 날 말씀을 들으며 ‘헌신, 내려놓음, 내어드림’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깊이 남았다.
나는 그동안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고, 수련회 때만 뜨겁고 삶으로 돌아가면 다시 식어버리는 패턴을 끊고 싶다고 기도해왔다. 그러나 설교를 통해 내 안에 내 생각과 뜻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결국 그것이 다시 나를 붙잡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완전히 내려놓고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드릴 때에만 지속이 가능하다는 말씀 앞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시간과 물질을 드리는 일에는 인색했던 부분을 보게 되었고, 그것이 나의 한계였음을 인정하게 되었다.올해 팀장 역할과 논문, 국가고시 등 현실적인 부담 앞에서 감당할 자신이 없다는 두려움이 컸지만, 오히려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게 해달라고, 내 삶을 주께 맡기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기도임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그 방향으로 다루고 계신다는 믿음이 생겼고, 둘째 날, 내려놓고 하나님을 우선 사랑하겠다는 결단이 선명해졌다. 감사함과 동시에 솔직히 현실의 무게를 느끼기도하지만, 그 무게까지도 주님께 맡기기로 고백하게 된 시간이었다.
이상건
더보기조장과 사진팀 봉사를 맡아 첫째 날에는 예배에 온전히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둘째 날 ‘내려놓음’에 대한 설교를 통해 큰 은혜를 받았다. 그동안 교회에서 리더 역할, 특히 밴드마스터로의 부르심을 받았고, 그것이 단순히 라인업에 서는 문제가 아니라 매주 헌신과 관여를 요구하는 자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순종하겠다고 말했지만 곧 주말이 사라질 것 같은 부담과 희생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와 결국 보류하고 도망치게 되었다. 나는 상처받기 싫고, 고통과 희생을 피하고 싶었고, 자존심과 시간과 열정을 지키고 싶어서 도망쳤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설교 중 "살려고 하는 선택이 결국 자신을 죽인다"는 말을 통해, 내가 선택한 도망이 오히려 내 영혼을 더 공허하게 만들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도망친 후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나를 채우려 했지만 채워지지 않았고, 수련회 현장에서 뜨겁게 헌신하는 영혼들을 보며 내 안의 진짜 소원은 사실 헌신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나는 두려움과 보호 본능을 '나'라고 착각해왔지만, 진짜 나의 마음은 낮아져 섬기고 필요한 자리에서 봉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며, 그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과거 리더 경험 속에서의 상함과 피로, 소외감이 내 두려움을 키웠음을 인정하며 회개하게 되었고, 살고 싶어서 도망친 선택이 오히려 나를 죽이고 있었다는 고백과 함께 부르시는 자리에 순종하겠다고 결단하였다. 또한 나는 관찰자와 판단자의 자리에 머물며 정작 참여하지 않는 교만이 있었음을 보게 되었고, 리더들의 섬김과 안수기도를 보며 깊은 감동과 회개가 일어나 섬기는 자리에 서겠다고 다시 결단하였다. 셋째 날에는 몸살과 통증, 무기력으로 기도조차 힘들었지만 이것이 방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생각과 아픔이 떠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였고, 이후 허리와 머리, 목의 통증이 급격히 사라지며 몸이 가벼워지는 체험을 하였다. 남은 시간 동안 더 섬기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번 수련회는 내려놓음의 결단과 섬김의 자리 회복, 그리고 방해를 분별하고 돌파한 체험으로 강하게 남게 되었다.
박민주
더보기수련회 전부터 준비를 했지만 온전히 주님께 제 자신을 드리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도를 하며 주님의 사랑에 대한 갈급함을 느꼈고, 그동안 주님의 사랑으로 영혼을 섬기기보다 제 육신적인 사랑으로 섬기다 보니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황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주님의 사랑을 구했습니다.
이후 수련회 셋째 날 때 감기 증상이 나타나며 마지막 날 아팠는데, 왜인지 눈물이 났습니다. 이번에 리더 임명을 받고 첫 수련회였어서 제 자신보다 영혼들을 위한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님과의 관계가 멀어진 것을 발견하였고, 그동안 영혼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닌 형식적으로 섬기는 제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웠습니다. 또한 주의 목자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면서 눈물이 났던 것 같습니다.
제 욕심, 제 뜻을 버리지 않고 주께 나아가지 않아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수련회 이후에 제가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고 주님께 온전히 제 마음을 드렸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은 사망의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저는 자유해졌고, 영혼들을 섬길 때 형식적으로가 아닌 정말 진심으로 영혼들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제 마음의 중심을 어떤 것으로 채우고 있는지에 따라 삶을 대하는 태도가 이렇게 바뀔 수 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마음의 중심을 유지하며 주님께 온전히 제 자신을 드리고, 오직 주님만이 나의 유일한 소망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자가 되겠습니다!
고영준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통해 이전에 잊고 있던, 잊혀졌던, 무뎌진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알아 성령의 생기를 불어넣어 주심에 감사함으로 이 간증을 고백합니다.
삶을 사는 가운데 주님을 위해 살아가려고, 주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영원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죄인이라는 것도 점점 잊고 저의 본성과 옛것으로 살아가며, 제가 감당하는 모든 것, 육적인 삶뿐만 아니라 신앙생활 속에서 직분과 봉사에 임하는 자세도 점점 변하고 변질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짐이라 여겨졌습니다. '하… 짐이 너무 무겁다… 이 짐 버리고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봉사에서도 때론 저의 열심, 일이라 여기며 의무적으로만 했던 저를 이번 수련회를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님의 사랑을 무시하고 살아왔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신경 쓰는 것들로 인해 주님의 사랑을 망각하고 살아왔음을 너무 깊이 알았습니다.
수련회를 가기 전,
- 수련회를 준비하는 동안과 그 이후에도 주님의 인도하심이 항상 있을 수 있도록
- 나의 결단과 목표가 주님께 영광 돌리는 자 될 수 있도록
-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 깊이 받아 전하는 자 될 수 있도록
이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아왔습니다.
처음부터 우리가 마음을 열고 있는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럴 때 저는 이미 당당히 '아, 저 이미 주님께 마음이 열려 있죠'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럼 옆에 있는 영혼에게 마음이 열려있는가?"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 마음이 없다는 걸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마음을 열기 전 주님은 이미 마음으로 우리를 반겨주시고 다가와 주셨으며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증하셨다고 말씀하셨을 때, 제가 영혼들에게 마음이 없었구나, 더 나아가 사랑이 없구나라고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기니 그것을 명심하며 나아가야겠다고 회개하며 다짐했습니다.
나눔을 통하여서도 제가 가는 길은 주님께 나아가는 길이니 다른 이들에게 신경 쓰지 못하고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가지고 타협하는 것에서 교만과 자만이 저의 깊은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또, 동역자의 말을 통하여서도 제가 사랑의 정도, 경계선의 기준점을 정한 채 그 안에서만 사랑하며 그 밖에는 관심 갖지 않고 무관심으로 살아도 된다는 마음 또한 있다고 알게 해주셨습니다. 영혼, 팀과 모임 가운데 다시 돌아보게 하시고 회개로 나아가게 해주셨습니다. 처음 보는 영혼들, 알던 영혼들, 어색한 영혼들, 친한 영혼들이 눈을 마주치며 인사해 줄 때 주님의 사랑 가운데 담대함으로 자신의 작은 훈련이자 사랑의 표현이라 여겨져 그들에게 감사했고 본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되찾은 아들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을 때, 아버지의 말씀과 행동을 듣고 이것이 참 긍휼이며 주님의 긍휼하심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셨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주님을 뒤로한 채 도망가고 피하고 무시하고 원망해도 내가 다시 주님께 양심의 가책을 느껴 돌아가려고 할 때, 주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라 칭하시고 다시 건져주시고 붙잡아 주시고 항상 함께하시고 되찾아주심을, 자신의 아들이기에 가장 좋은 것, 가장 귀한 것을 주려고 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다른 아들의 말씀을 통해서도 제가 하나님 안에 거한다고 하여도 그의 긍휼하심을 닮아가려고 하지 않고, 사랑 안에 있는 섬김과 베풂에 감사히 여기지 아니하면 당연시 여길 수 있다고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겸손한 마음과 감사를 주셨습니다. 그렇게 주님의 긍휼하심을 알게 되니 제가 아닌 남을,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을 돌아보게 해주셨습니다. 저의 기도를 하다가도 그들을 돌아보고 기도하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과 기도를 들어주시길 원하게 해주셨습니다.그들의 삶과 가정 가운데 사랑과 은혜가 가득해 주님의 축복이 충만할 수 있도록, 그들의 상처와 아픔, 그리고 고난과 역경 속에서 주님의 일하심과 인도하심으로 치유해주시고 회복할 수 있도록 간절하게 기도하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아닌 주님의 마음을 알려주시고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누구나 있으시겠지만 저의 삶 속에도 인간이기에 고난과 역경, 상처들이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가운데, 걱정과 염려와 삶과 미래 등 그 속에서도 제게 풍랑과 폭풍이 휘몰아치고 파도가 저를 휩씁니다. 절망과 두려움이 저를 벼랑 끝으로 내몹니다. 때론 그 속에서 머물고 있지만, 주님을 믿고 의지할 때 폭풍이 조용해지고 어떠한 거친 파도라도 잠잠해지며, 주님의 손길로 우릴 이끄시고 붙잡아 주시며 물 위를 걷게 해주신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내려놓지 못한 것들이 많았었습니다. 저의 고집, 주관, 기준과 정도 그리고 후회들… 말씀을 통해 이것들을 내려놓지 못해 감당하는 것들이 짐이라고 여겼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뜻과 말씀을 뒤로하고 내 것으로 가득 채워 순종한다고 저의 열정과 열심으로 나아갔음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기도를 통해서도 이전에 주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의 기억들을 보게 해주셨고, 주님의 뜻으로 순종하기 위해 주님을 의지하며 제가 영혼들을 사랑한 과정들을 보게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못 박혀 죽으시는 제게 주신 첫사랑을 보게 해주셨습니다. "주님, 내가 주님의 사랑을 잊고 살았고 나를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께 나아갑니다. 주님께 마음을 다 드립니다" 하며 고백했습니다.
말씀을 통해, 찬양을 통해 사랑과 은혜를 더 깊이 알게 해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사랑하냐고 물으셨을 때 나는 주님께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그리고 회개하며 기도했습니다. ‘나는 사랑을 모르고 나아갔습니다. 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님께선 다시 제가 아닌 다른 이들을 보게 하시고,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같이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고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아… 나 진짜 죄인이고 주님 없인 사랑으로써도 나아가지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는구나. 주님 곁에 있지 않으면 살 수 없구나. 주님의 말씀 없이, 주님 없이 살 수 없구나. 참이고 진리인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야겠구나.’ 진리는 신실한 하나님의 목적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나는 그 목적과 방향성을 따라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나를 회개케 하시고, 믿음, 소망, 사랑으로 나아가게 해주셨습니다.이 수련회를 통해서 결단과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주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이웃들을 위해 온 마음과 뜻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고 노력하겠다고. 주님의 참 긍휼, 참 헌신, 참 사귐을 알았으니 주님의 참 기쁨과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자 되겠습니다’라고 결단하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교회, 목자의 방향성과 뜻을 따라가겠습니다. 미시적 관점과 거시적 관점으로, 하나의 나무뿐만 아니라 숲을, 한 영혼뿐만 아니라 팀, 대학부, 교회를, 더 나아가 나라를 보겠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인 교회 안에서 허리인 대학부의 한 작은 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주님이 일하시는 청지기, 선구자가 되겠습니다.
말씀을 되새김질하며 기억하고, 먼저 기도로 준비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인내하고 참고 기다리며, 주님의 일하심으로 기적과 이적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낮고 낮은 자, 작고 작은 자 되어 주님의 성품을 닮아감으로, 겸손함으로 배우고자, 가르치고자, 듣고자, 보호하고자, 지키고자 주님이 주신, 주실, 내재되어 있는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휘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마음과 생각이 주님과 하나 되어 내 삶 속의 예배가 되어 나아가겠습니다. 주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에 아멘으로 화답하고 순종하며, 주님이 주신 직분과 봉사 가운데 무거운 짐이 아닌 주님의 힘을 의지하여 나아갈 때 안식처와 피난처인 내 삶의 쉼이라 여기며 나아가겠습니다.주님이 주신 꿈과 소망, 더 나아가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이 아닌 주님이 원하고 바라시는 소명과 사명, 소원으로써 계획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이번 연도의 열두 달 중에 한 달이 지나갔으나, 이미 주님이 계획해 주신 것에서 한 해, 다섯 해, 열 해, 스무 해 주님이 주신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거듭나는 자 되어 분량과 그릇을 키우겠습니다. 나의 짧은 인생, 평생이 아닌 주님과 함께하는 영원을 바라보겠습니다. 당연시 여기지 아니하고, 주신 것을, 주실 것을, 가져가심과 취하심 또한 감사함으로. 하루 눈을 뜨고 숨을 쉴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눈 오는 이른 새벽에 눈을 치워주시고 우리에게 길을 열어주심을 감사하게 여겨 귀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넘어지고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폭풍과 파도 가운데에서도 주님이 함께하심을 알고 의지하며 나아갑니다. 실패는 일시적이지만 궁극적인 성공은 영원하다고 합니다. 그것을 잊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사랑하겠습니다. 사랑에는 책임과 희생, 세심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처음과 마지막이신 주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기쁨과 받으실 만한 행복으로, 나 빚진 자이니 주님께 경배하며 나의 의가 아닌 주님을 증거하며 영광 돌릴 수 있는, 그 주님이 주신 사랑에 책임과 희생을 다하겠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상황과 환경을 열어주신 하나님의 귀한 자녀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의 삶과 가정 가운데 주님의 사랑과 은혜, 축복이 가득하고, 주님 안에서 평안하고 행복하며, 가는 발걸음을 주님이 인도하시고 함께하시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빌 1:8)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 (살전 5:16-18)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막 12:30)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 15:12)
아멘. 그대가 모를지라도 소소하고 소박한 따뜻함과 한줄기의 행복이라면 나는 그것만으로도 족하도다.
오성웅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내 마음을 아시기에 계획하시고 내게 맞는 최고의 길로, 최고의 때에,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고 계신 것을 내 입으로는 시인했으나 또 마음으로는 확신치 못하고 와닿지 못했던 그런 상태에서, 이번 수련회 부르셔서 나를 이곳에 함께하게 해주셨다는 사실도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주변 영혼을 보며 내가 사랑하게 해줄 영혼들이구나를 깨닫게 해주셨고, 내 영혼이 이 수련회에 왔음에, 주님이 함께하시는 이곳에 있구나라는 사실에 기쁨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육체로 육감으로 알게 하신 게 아니라, 내 영혼에게 정말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영감으로 확인시켜주신 것 같고, 그 감각을 영감으로 느꼈을 때 무척 안심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육의 생각을 가진 내가 아닌 내 영혼은 하나님을 정말로 갈망하고 있었고,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었으며, 내가 정말 하나님 안에서 살기를 바라고 있었고, 정말 영광을 돌리고 찬양하기를 바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돌아오고 회개하기를 인내하시며 고통을 참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 하셨고, 그로 인해 날 자유케 하신 우리 예수 내 구주를 외칠 수밖에 없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곳 성락교회로, 대학부 수련회로 분명히 보내주신 것이 은혜임도 믿게 해주시고, 그것이 사랑인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긍휼함 입은, 혹은 입고자 하는 소망을 가진 자들로 모이게 하셨음을 확신하게 해주셨습니다.
박온유
더보기수련회를 가지 못한 나의 마음 가운데 시기하는 마음이 생겼다. ‘나도 수련회에 가서 좀 평안하고 싶고 은혜 받고 싶은데. 아, 그렇지만 그 가운데에서 또 주님께서 일하시는 걸 믿고, 또 그 가운데 있을 감사할 일과 은혜를 기대하며 자리에 있어야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라도 좀 들으려고 했는데 그게 진짜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 자신한테 약간 실망스러워서 회개해야겠다 생각했다.
정지은
더보기사실 시작 전부터 사랑하고 사랑하지 못하도록 의심케 하고 마음 문을 닫은 나로 인해 시작은 걱정으로 시작했지만 후에는 감사함과 기쁨으로, 이 기쁨이 끝나지 않길 원했던 기도 제목을 그대로 이루어주셨던 수련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신 그 현장에 나를 부르시고 사랑을 알게 해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 썸타임 때 좀 많이 느낀 게 있는데, 내가 하나님을 대하는 것이 똑같이 영혼들에게도 나타난다라는 것에 있어 나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까 생각해보니 외면하는 마음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굳이 나서지 않고 알아서 하겠지 하면서 도움을 외면하고 살았던 것 같은데, 그 마음이 당연히 주님께도 나타나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날 밤에 '베드로의 고백'이라는 찬양을 할 때 가사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하는데, 저도 "나는 주를 사랑합니다"라고 하면서도 너무 마음에 찔림이 있었습니다. 나는 다른 영혼들이 눈물로 고백하는 것처럼 주님을 사랑하는 것 같지가 않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 게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많은 기도 제목을 가지고 갔지만 그 기도 제목을 위해서 기도하는 게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되려고 많이 기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눈물로 기도를 하고 나서 보니까 또 다른 영혼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사실 너무 어색한 영혼도 있었고, 예전에는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인사도 안 하고 지냈던 영혼들도 많았는데, 그 영혼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잘 지냈냐, 수련회 어땠냐 하는데 그 영혼들도 좋게 화답해 주어 사랑이 넘치는 수련회였습니다.
오성찬
더보기전참을 못했는데 둘째 날에 참여를 시작했다. 찬양을 부르던 중, 세상과 가까이 지내고 보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있음에도 좀 무시를 하고 외면한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찬양을 부르는데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그런 걸 많이 느껴서 왜 사랑하시지라는 생각을 했다. ‘계속 죄를 짓고 또 시간 지나면 돌아오고 그러는데, 왜 계속 사랑하시지, 뭐 때문에 사랑하시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찬양이 끝나고 방해가 있었는데, 기도 시간 때 기도가 잘 안 돼서 많은 생각에 잠겼다. 사랑하시는 것에 대해 계속 의심을 하고, '왜지, 왜'라는 생각을 하고, '나는 하나님께 드린 게 없는데 하나님은 그냥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을 하시니까 뭔가 죄책감도 들고, 다시 열심히 해보려고 해도 또 이제 세상 유혹에 빠지고,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것 같은데’하며 그런 것을 못 받아들였다. 사랑을 못 받아들이고 좀 미련이 많이 남았던 것 같다. 세상에서 쉽게 끊어낼 수 없는 그런 유혹들 때문에 이번 수련회에서 기도도 많이 못 하고, 마지막 날까지도 기도를 한 시간도 못 했다.
그러던 중 죄와 관련해서 목사님의 설교가 있었다. 죄를 짓는 걸 알면서도 내버려두면서 계속 싸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진노의 날에 엄청 큰 벌을 받는다라는 말씀을 듣는데, 빨리 해결을 해야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고, 빨리 결정을 하고 세상 유혹들을 쫓아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수련회였다.
김예신
더보기수련회 한 달 전부터 수련회 당일까지 제대로 된 준비 하나 하지 못했다. 그저 지쳐 있었고, 죄 앞에 회복되지 않은 무거운 마음과 그럼에도 은혜받고자 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수련회장에 들어가게 되었다.
첫날 썸타임을 통해 발견하게 된 건 내 상한 마음이었다. 타인을 통해 상처받고, 상처로 인해 모나고 망가진 내 마음. 그리고 그 망가진 마음으로 영혼들에게 덕이 되지 못하는 행동들을 하는 상한 내 모습들을 발견했다.
그리고 김동수 목사님의 성회 설교를 통해선 내 상처의 관점을 바꾸셨다. 설교를 들으면서는 내가 탕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머지않아 설교 끝부분으로 가서 내가 맏아들이었음을 깨달았다. 늘 하나님과 함께한다고 했지만, 진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그동안 여러 상황 속에서 숱한 상처들을 받으면서도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고, 더한 상처를 받고 있는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애써 억누르며 내가 그 상처의 주인이 되고 하나님이 되어 참아내라고 나 스스로를 채찍질했던 내 모습을 발견했다. 상한 마음이 타인에게서 온 줄 알았는데 사실은 '나'에게서 온 것이었다. 그렇게 엄청난 회개를 했다. 내가 내 주인이 되지 않겠다고 늘 다짐해왔지만, 그 다짐과 동시에 내 삶의 주관자와 심판자가 나였음을 고백했다.
둘째 날, 썸타임과 강의를 통해 내가 세상 속에서 두려워하는 부분들이 무엇인지 마주하게 되었다. 나는 늘 열심히 살았고, 열심과 성실에 대해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인정 욕구가 매우 강했다. 늘 인정 욕구가 강하다고만 알고 생각해왔지 그게 왜인지에 대해선 궁금해해 본 적이 없었는데, 성회 전까지 계속해서 '왜?'라는 질문만 생겨났다.
이런 꼬이고 어려운 질문을 가지고 성회에 갔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성회 가운데 알려주셨다. 그건 내가 세상에서 잊히고 싶지 않아 한다는 거였다. 잊히고 싶지 않은 이유는 진짜 내가 누구인지, 내 존재의 위치가 어디인지 제대로 알지 못해서였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올바른 자존감을 가지지 않고 세상의 것들로 채우려 하니, 계속해서 높이 올라가도 공허해질 뿐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세상이 규정하는 최고의 위치가 되면 조금이라도 채워질 거라 생각하고 자꾸만 갈구해왔던 것이다.
성회에서 언급됐던 베드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열정적으로 고백했지만, 자신의 생각과 열정이 하나님의 기준에선 악이 되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늘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고백했으나, 그 열심이, 그 기준이 다 나의 것이어서 하나님의 일에 방해가 됐고 걸림돌이 되었다. 이를 깨닫자 또다시 깊은 회개가 이루어졌고, 내 의, 내 열심, 내 기준이 회개로 비워지자 팀 영혼들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참 긍휼함이 내 마음에 채워졌는데, 이전과는 그 질과 깊이가 달랐다. 비워냄과 채워주심을 시원하게 깨닫고 영혼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수련회를 많이 다니면서 어쩌면 특이점이 와버려서 기대함보단 '또 수련회 시즌이구나…' 하는 안일한 마음이 가득했다. 복된 자리를 누리지 못했고 육체의 고됨만 생각했다. 이번엔 내 기준에서 은혜받기에 합당하다 여기는 수련회 준비를 하지 못했고, 그저 은혜받기를 사모하는 마음 하나로 수련회에 왔는데 이전과 다른 더 깊은 은혜를 받았다. 내 기준과 열심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고, 만날 수 없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 상한 심령임을 깊이 깨달았다. 이제는 내 기준과 열심을 내려놓을 것이다. 그리고 늘 상한 심령을 지닌 영혼이 되고 싶다. 넘어지고 아플 날들은 많겠지만, 언제나 주님 손 붙잡고 일어나는 자 되길 소망한다!
🩵4팀🩵


012김은서
더보기수련회 전, 평소에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마음속 깊은 아픔들을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드러내셨습니다. 저는 마음은 뒤로한 채, 생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것이 나의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이었고, 신앙도 관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생각으로 하나님을 따라잡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습관 뒤에 외면당한 채로 오랜 시간 방치된 상한 마음들이 한꺼번에 터져버렸습니다. 더 이상 생각으로 마음을 끌고 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려 당황스럽고 어찌할 바를 몰라 혼란스러웠습니다.
평소 영혼들과의 나눔을 통해 마음을 적립하고 많은 위로와 감동을 얻었던 나였지만, 이번에는 썸타임을 해도 리프레시를 해도 속상한 마음만 커지고 여전히 막혀 있었습니다. 사고가 멈춰버린 것만 같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내게, 수련회장 안에서 하나님은 끊임없이 동역자들의 입술을 통하여 말씀해 주시고, 마음이 닫히지 않도록 붙잡아 주셨습니다.
거의 항상 할 말이 정리된 후에야 하나님께 나아갔었지만, 저녁 성회와 이어지는 기도회 때 날것 그대로의 마음을 토해내듯 전부 쏟아내었습니다. 마음을 쏟아낸 적은 많았지만, 그때마다 어떤 변화를 위해 어느 부분에서 연단 받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한 발 내딛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나아갔던 것 같습니다.
충분히 살아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삶의 소망이나 소원함은 없었던 죽은 마음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단념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순종은 다르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동안 하나님 앞에서 마치 기계처럼 행동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저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것 말고, 마음을 맞추고 같이 걸어가자고 말씀하십니다. 함께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을 눌러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었던 내 안의 오해들을 바로잡아 주심에 감사합니다.
또한 저녁 성회 말씀을 통해 긍휼하지 못하고 헌신하지 않았으며, 사귐에 있어 소극적이었던 크고 작은 모습들을 발견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단순히 긍휼, 헌신, 사귐에 대해 배우는 것을 넘어 더 깊은 뿌리를 다루어 주시고, 마주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직면하게 하시며 돌이키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능력으로 인해 수련회 이후의 삶 속에서도 기도 제목을 놓지 않고 끝까지 붙잡아, 나의 마음이 온전히 회복되어 생명과 소원함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과 마음을 맞춰가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박서희
더보기저는 백 퍼센트 그런 이유는 아니었지만, 제 전공을 교회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전과 삶을 주님께 드려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수련회 썸타임에서 조장님께서 "내 영혼의 원함을 구해보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그것을 놓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 기도 시간에 깨달았습니다. 제 영혼은 하나님 안에서 사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요. 육체로는 교회 일로 고단하고,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할 때도 많아서 그동안은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 영혼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을 기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먹고 자고 입는 모든 것을 주님을 위해 하고 싶다는 소망이 분명해졌습니다.
내 안에 있는 육체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내 삶을 온전히 드리고 싶다는 결단의 시간이었습니다. 육신의 욕심을 버리기로 결단하자 팀과 교회가 너무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자존심 때문에 사랑하지 못했던 것들, 손해 본다고 생각했던 마음들이 사라지고 모든 영혼들이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모든 영혼들이 사랑스럽게 보였고, 이제는 참된 사귐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영혼을 긍휼히 볼 수 있었던 수련회였습니다.
김시은
더보기저는 수련회장에 도착하자마자 새친구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첫날은 ‘일단 도착만 하자’는 마음으로 임해서 준비된 것이 없었고, 그래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새친구팀에서 만난 부조장님과 가치관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신앙생활을 잘하지 못했고,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것이 기도와 찬양 시간이었습니다. 믿음이 거의 없다고 느껴져서 기도해도 응답이 없을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기도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기도했을 때, 마음속에 있던 무거운 짐 하나가 내려진 것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김은채
더보기저는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출퇴근을 하다 보니, 전참은 금·토밖에 참여하지 못해 과연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수련회장에 들어갔습니다.
은연중에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오해하고 의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제 마음이 너무 악하고 죄투성이라고 느껴져서 이 마음을 주님 앞에 고백하며 나아가는 것조차 죄스럽게 여겨졌습니다.
첫째 날 말씀을 듣고 찬양하기 전, 기도가 잘 나오지 않아 그 부분을 놓고 "기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내 영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어떤 기도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성령께서 임하시어 도와주시옵소서"라고 솔직한 마음을 기도했습니다. 말씀이 끝나고 베드로의 고백 찬양 중에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라는 가사를 부를 때, 단순히 가사로 부르는 것이 아닌 내 영혼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찬양 이후 기도시간에 저도 몰랐던 제 마음과 아픔들을 제 입으로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님께서 도와주고 계신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나를 결코 놓지 않으신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받아주시는 분이라는 것도요.
돌아보면, 마음이 서서히 굳어가고 있던 제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다른 영혼들과 저를 비교하며, 그들이 했던 방법을 따라하면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모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와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가 아니라, 비교 속에서 급급해했던 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죄가 많고 순종하지 못할 때마다 스스로를 너무 크게 정죄하고 질타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연약함을 주님 앞에 모두 내려놓고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비로소 회개할 수 있고, 주님의 일하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저의 상한 마음이 회복되는 시간이었고, 셋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모임을 사랑하는 마음의 회복과 결단이 있었습니다. 팀 영혼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어 먼저 다가가고 사랑하려 했던 과정 속에서 상처를 받아 마음의 문을 조금씩 닫고 있던 저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 같은 자도 긍휼히 여겨주시고 용납하여 주신 것처럼, 나도 이들을 긍휼히 여기며 돌보는 것이 참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혹시나 상처를 받게 되더라도 그 상처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 회복받고, 영혼들에게는 사랑만 주자는 결단을 하게 된 수련회였습니다.
오하은
더보기저는 이번 수련회를 리더로서 처음 가게 된 수련회였습니다. 그래서 영혼들을 잘 챙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사실 수련회는 심장 제세동기처럼 순간적으로 끌어올리는 은혜도 있지만, 그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기도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도 숨 쉬듯 이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랐습니다.
수련회 전 기도 제목은 하나님과 더 친밀한 사이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잘 지나갔지만, 셋째 날부터 어려움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영혼들을 감당하는 것이 제 힘으로는 할 수 없는 범위까지 넘어갔고, 섬김을 하나님의 힘이 아니라 제 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갑자기 지치고 힘들어졌고, 제가 하나님께 온전히 사랑받고 그 사랑을 흘려보내야 하는데 마음이 굳어져서 사랑을 받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은혜의 밤이 너무 힘들었고, 육체적으로도 지쳐 기도할 힘조차 없었습니다.
은혜의 밤이 끝나고 팀 간식 봉사를 하러 내려갔을 때, 한 영혼이 제 상태를 걱정하며 함께 기도하자고 해주었습니다. 그 기도 시간에 제가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되었고,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주인이 되어 앞서가려 했던 모습을 회개하며 하나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기도 제목이 "내가 앞서지 않고 하나님이 앞서시게 해달라"였는데, 하나님께서 그것을 바로 보여주신 것 같아 더욱 죄송했습니다. 아무리 잘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나 역시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며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며 따뜻하게 안아주심을 느꼈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내 힘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 기억하고, 주님보다 앞서지 않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삶 자체가 수련회가 되길 바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긍휼'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단어로만 알고 있었지만, 목사님께서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통해 ‘긍휼이란 측은히 여기고, 다정히 여기며, 캐묻지 않는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큰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알려주신 긍휼이구나 싶었고, 그런 하나님을 알게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정히 안아주시고 캐묻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감사했고, 그 사랑을 경험했기에 이제는 그 사랑으로 영혼들을 사랑해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된 수련회였습니다.
원혜교
더보기저는 사실 수련회장에 가기 전부터 마음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직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믿고 기뻐하고 의지하겠다는 기도를 했었는데, 내가 생각한 좋은 길로 가지 않고 극한으로 몰렸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응답받은 기도가 있었나?" 하며 그동안의 신앙이 의심되었습니다.
수련회장에서 사랑에 대한 찬양을 많이 했는데, 이 '사랑'이 나를 향한 사랑이 아닌 옆에 있는 다른 영혼들을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는 듯한 마음이 들어 수련회장에서도 너무나 외로웠습니다. 기도를 해도 원망하는 말들만 나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옆에서 감사 기도를 하고 있는데 저는 원망을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 셀장님이 곁으로 와주셔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도 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그저 위로하기에 급급했기에 아무도 나의 마음을 모른다는 외로움이 있을 때, 셀장님께서 "그 마음도 하나님 앞에 내려놔라, 그러면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체험할 수 있다"라고 말해주셨습니다.
결단예배 때 전도사님께서 수련회장에서 모든 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련회가 끝나고 하나님이 삶 속에서 역사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끝났다 생각했고 포기하려 했으나, 이후에 삶 속에서 역사하실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을 더 의지하며 저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했던 수련회였습니다.
전보울
더보기수련회에 와서 나의 마음속 1순위가 하나님과의 교제라고 당연히 생각했지만, 현실은 너무나 달랐다.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이 사람 저 사람과의 관계에 신경 쓰기 바빴고,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기에는 내 머릿속에 내 정욕대로 생각하고 움직이려는 생각만이 너무나 강했다. 그리고 이러한 나의 생각들은 수련회 중에도 내 머릿속에서 자꾸 자리를 잡아 생각을 지배하고 온통 신경 쓰이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셋째 날 은혜의 밤 때 ‘너는 교회가 되어라’ 찬양을 부르는데 ‘사랑스런 주의 신부 너는 주님의 꿈’이라는 가사가 화면에 밝게 빛나는 십자가와 함께 나타나는데 눈물이 너무나 났다. "나…? 내가? 내가 주님의 꿈…?" 이라는 의문과 함께 내게 향하신 기대를 '꿈'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에 비해 나는 너무나 상반된 삶을 살았고 내 정욕대로 맘대로 사는, 속된 말로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내 정욕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심지어 수련회까지 와서)에 죄의식 하나 없었고, 주의 꿈을 짓밟던 내 모습을 회개하였다. 그리고 주님이 내게 향하신 기대를 이루는 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수련회를 통해 느낀 또 다른 점은 '사랑이라는 것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이었다. 솔직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말로는 하지만 마음으로는 내가 사랑을 주고 싶을 때만 사랑을 주려는 마음을 지니고 살았다. 그런데 사랑이라는 것의 힘을 수련회 가운데 많은 영혼들과 지내며 느끼게 되었다. 나보다 어린 새내기 영혼부터 형, 누나들까지… 특히 저녁 성회 때 기도할 때마다 지치다가도 누군가가 함께 내게 손을 얹고 기도해 줄 때면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반대로 내가 손을 얹고 다른 영혼을 위해 기도해 줄 때에도 ‘하나님, 제가 이 영혼을 아낍니다. 이 영혼을 너무 사랑합니다’라는 마음이 점점 갈수록 커지면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 사랑을 영혼 어느 한 명 가리지 않고 베풀고 싶다.
송년회 때 또래 모임에서 새내기 영혼 중에 전도받아서 새친구로 함께 왔다고 소개받은 영혼이 있었다. 그 친구와 수련회 동안 오가며 자주 보면서 친해지게 되었다. 그러다 셋째 날 은혜의 밤 시간이 끝나고 간식 봉사를 하던 중 그 영혼을 만나게 되었는데 내게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형님, 저 오늘 처음으로 방언 기도를 해봤습니다. 처음 전도받아서 왔을 때 방언 기도에 대해 솔직히 인식이 많이 안 좋았었는데, 직접 하게 되니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확신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주었다. 이 말을 듣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순수함을 정말 오랜만에 본 것 같았다.
또한 교회로 전도받아 대학부라는 새로운 환경에 와서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법도 하지만, 내가 그 영혼의 이야기를 들어줌으로써 그 영혼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 또한 모태신앙이라고 신앙에 대한 돌이킴을 소홀히 했던 지난 시간들을 다시금 회개하게 되는 것 같았다. 그 순수한 영혼처럼 나도 하나님을 다시 인격적으로 만난 지금 이 마음을 잃지 않고 사랑과 선한 마음으로 다른 영혼들을 섬길 것이다.김주연
더보기수련회 기간 중 둘째 날 저녁, 하나님이 어떻게 내게 사랑을 표현하시는지 잘 모르겠고 그 사랑을 어떻게 흘려보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제게 사랑을 주시고 그 사랑을 실천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셋째 날 저녁에 내 옆에서 여러 영혼이 손을 얹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사랑임을 깊이 느꼈습니다. 보고 싶은 영혼들에게 연락하는 것을 포기하고 꺼려왔던 제 모습과 달리, 하나님은 내게 끊임없이 연락하시고 말씀하고 계셨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사랑을 무시하던 제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도로 봉사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봉사하며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학생 때부터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봉사하며 지쳐서 그만하게 해달라고 했던 순간들이 있었음에도, 하나님께서 나를 지금까지 인도해 오신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오성애
더보기수련회 기도 제목이 '주님 앞에 있다는 것을 알고 그에 맞는 신앙생활을 하도록'이었는데, 작년 연말부터 취업이 잘 돼서 인정받고 싶었고, 교회에 헌금하고 봉사에 더 마음 쏟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취업이 잘 안 돼서 많이 침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오니 자신감도 잃고, 세상에서도 교회에서도 자신의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힘들 때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다른 영혼이 기도해 주는 것이 의문이 되고, 삶의 방향도 잃어버렸다.
이 상황에서 '주님 앞에 내가 서 있네'라는 찬양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내 앞에 주님이 서 계신다고 생각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그리고 수련회를 준비하고 수련회 첫째 날 기도를 많이 하면서 다른 영혼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해주는 것이 나를 위해 기도받는 것을 피하고 있는 것이라 느끼게 되었다. 이 마음이 Set Set Set 시간에 터져서 '내가 하나님을 완전히 섬기고 싶은데 내 삶을 내려놓기 너무 무섭다.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싶은데 너무 두렵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베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님이 무너진 내게도 먼저 찾아오시는구나. 하나님만을 사랑해 보겠다. 마음을 쓰겠다.'라고 다짐하였다.
셋째 날은 함께하는 영혼들의 사정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 영혼들을 위해 울면서 마음을 쓰고 기도해 주면서 마음을 나누는 것이 참 사귐이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누구 할 것 없이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필요하다는 것과, 마음을 담대히 고백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고 감사했다. 그리고 오늘(2.1) 주일에 봉사할 때 '교회의 부담을 짊어지고 싶다. 내가 감독님과 함께 교회를 위해 일하고 싶다.'라고 먼저 마음을 두게 되었다. 또한 조원들의 마음을 알고 신경 써서 기도해 주는 것에서 하나님이 모든 시간에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감사했다. 삶에 돌아가서도 넘어지더라도 하나님께 돌아가고 섬기겠다고 다짐했다.윤사랑
더보기말씀이 잘 안 들리니 모임에 나가기 싫었고, 예배와 모임에 안 나오던 순간이 있었다. 그리고 수련회도 그 전날에 알게 되었다. 수련회 전까지 내가 나의 상태를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수련회 중에 모임을 하다 보니 느낀 점이, 내가 내 문제를 회피하고 내 마음대로만 행동하던 사람이었구나라고 느끼게 되었고 이것을 벗어나기 위해 기도했었다.
둘째 날에도 모임을 하였는데, 자신의 속마음을 다 털어놓게 되었다.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성숙한 것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셋째 날, 친한 영혼과 함께 산책하고 와서 마음을 나누고 나서 그날 저녁에 기도를 하는데 마음이 막혔다고 느꼈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영혼에게 마음을 줄 때 누구에게는 덜 주고 더 주고를 생각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이를 위해 마음을 열도록 기도했다. 그날 저녁 간식 봉사를 하면서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내 옆에는 많은 영혼이 함께하고 있었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께 감사하다.
이수진
더보기수련회 가기 전 기도 제목이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으로 교회를 지킬 수 있는 자 되도록, 생각과 마음이 하나님의 평강으로 지켜지도록'이었다. 썸타임을 통해서 내 마음을 먼저 돌아볼 수 있었고, 내가 모르던 나의 마음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님 앞에 죄송하고 감사해서 상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게 되었다. 말씀을 듣고 나눔을 가지면서 ‘내가 긍휼이 부족한 자구나, 진짜 솔직하게 기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 마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싶다고 기도하게 되었다. 빛으로 비추니 어둠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셋째 날 아침 빌립보서 1장 8절을 읽고 감독님을 위해서 기도할 때 '감독님께서 그리스도의 심장을 갖고 우리 무리를 사모하며 오시는구나', '감독님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겠구나'라는 마음이 들며 감독님을 통해 전해질 말씀을 사모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가 이미 죄인 되었을 때에 먼저 베풀어 주신 깊은 사랑이라고, 하나님의 인애하신 긍휼이라고, 그 긍휼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내가 측량할 수 없는 그 큰 사랑, 내가 수없이 받아온 그 긍휼이 주님의 마음이었구나. 내가 이미 알고 있었구나.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갖고 주의 몸 된 교회와 주의 귀한 영혼들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기도 시간에 아버지 집에 대한 소망,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망이 내 안에 꽉 차면서 하나님과의 영원한 사귐을 위해 기도하고 연약한 내 모습을 회개하며 나아갈 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만을 의지할 때, 귀신이 드러나 쫓겨나게 되었다. '빛을 비추니 어둠이 물러가는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사역자님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평안할지어다”라고 기도해 주셨을 때 나의 마음에 하나님의 평안이 넘쳤다. 정말 기쁨과 감사가 풍성했고, 아버지 집에 내가 거하겠다고 기도했다. '하나님, 주신 마음으로 영혼들과 교회를 지키고 싶어요. 감독님을 통해 끊임없이 주시는 그 생명의 말씀을 의지하며 주와 함께 살아갈 것입니다.'라고 결단하게 되었다.
배기훈
더보기수련회 가기 전, 참 기도회를 하면서 많은 회복이 있었다. 그러나 새친구팀을 위한 준비가 굉장히 부족한 듯 느껴졌고, 이것이 선발대부터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었고, 나를 비롯한 많은 조장, 부조장들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고 있었다. 영혼을 변화시켜야 하는 곳에서 영혼을 변화시킬 준비가 안 돼 있는 게 아닌가 싶은 마음이 컸었다.
그러나 내 영혼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내가 결단한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잃지 말자는 것이었다. 많은 답답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었지만 짜증을 안 내고 평안을 지키고자 노력하였고, 내가 평안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계속 돌아봤었다. 평안을 지키자 다짐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되면서, 둘째 날부터는 점점 평안을 지키려 노력하는 것이 아닌 정말 평안한 가운데서 남은 수련회를 보낸 것 같다.나도 평안을 지키기 위해 마음먹고 움직인 것처럼, 새친구들 또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마음을 굳게 하고 행동하는 것을 봤다. 내가 만나보겠다 마음먹지 않으면 아무리 말씀을 듣고, 조장·부조장들이 마음을 돌리려 해도 말씀이 심기지 않고 인정이 되지 않고 의심만 남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과 내가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야 한다는 확신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을 알아가고 싶고 만나보고 싶다고 마음을 세운 영혼들은 점점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는 것을 보았다. 그런 여러 영혼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짜 내 마음을 정하는 게 이렇게나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하나님 앞으로 마음을 정한 자와 정하지 않은 자의 결과가 너무 다르게 나타난 것을 보면서, 내 마음을 하나님 앞으로 정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단하였다. 수련회 이후의 삶에서 내 마음이 설령 흔들릴 때가 온다 할지라도 마음을 굳게 정하고 사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나 알게 되었다. 아무리 은혜받고 하나님을 만났다고 얘기해도 그 이후 내 마음의 중심이 잡혀 있지 않으면 하나님은 사용하실 수 없다. 내 마음만 준비돼 있으면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든 사용하시며, 변화가 있다는 것을 체험하는 수련회였다. 내 마음을 돌이키고 굳게 하였을 때 하나님이 조금이나마 사용하심을 알며 감사하는 수련회였다.
임세진
더보기작년 한 해 저는 주일에만 대학부 모임에 참석하고 대부분은 세상 속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야근 핑계도 있었지만, 나올 수 있는데 안 나온 적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월,화,수,목,금,토를 세상 속에만 있다 보니 마음이 정말 메마르게 되었습니다. 일단 사랑이 없어지고 세상에 절여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초반에는 쉬고 싶을 때 쉬고 편한 이 삶이 좋았지만, 그 행복이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 공허해지고 계속 그다음 도파민을 찾게 되고, 이 즐거움이 언제 끝날까 불안해서 또 그다음 걸 찾는 게 반복되었습니다. 이전에도 겪어봐서 세상 것으로는 이 공허함을 채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머리로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버티고 있었습니다. 퇴근 후 쉴 수 있는 삶을 포기하고 다시 교회 모임에 많이 나오는 삶을 택하고 싶지 않아서 공허해도 그냥 버텼습니다.
이번 수련회에 임할 때도 처음에는 제 휴가가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이틀 연차만 쓰고 수요일 저녁에 퇴근 후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련회 홍보 영상인 '중증영혼센터'를 보는데 누워있는 환자의 모습이 딱 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참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반차와 연차를 쓰고 왔습니다.
썸타임 시간에 조장님이 여는 예배 때부터 눈물이 쏟아졌다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게 내가 닫혀 있어서 그렇구나. 고집 그만 부리고 내 마음을 열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기도했고, 마음이 열려 말씀과 찬양에서 은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첫째 날 저녁에 목사님께서 "나 혼자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으려고 버텨봤자 우리 손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직접 버텨보니까 알 것 같았습니다. 정말 내 손해였습니다.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는 동안 나를 지켜준 나의 장점들이나 내 자신감의 원천 같은 것들은 결국엔 다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5년 동안, 10년 동안, 20년 동안, 아니면 지금까지 나를 지켜줬던 것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가는 걸 근래에 많이 느꼈습니다. 그러고 나니 남겨진 내가 너무 보잘것없게 느껴졌고 불안했으며, 이런 나를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주님 없이 버틴 결과가 아무것도 아닌 초라한 내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했구나라는 것도 깨달았고, 이러한 내 마음을 주님께 다 말하며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제외하고 세상의 것에는 영원한 것이 없었습니다. 내 것은 다 사라져도 하나님의 것은 영원하고 변하지 않으니, 이제는 내 삶의 근원을 하나님의 것 위에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의 근원이 되게 해달라고, 그 말씀이 나에게 믿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세상 속에만 있다 보면 마음이 정말 메마릅니다. 사랑이 없어지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기보다 굳이 왜 친해져야 하나 싶고 되게 계산적으로 변합니다. 그런데 다시 교회에 있다 보니 그런 마음들이 많이 회복되는 것을 느껴서 참 감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시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가까이하며 하나님과 사귀면서 살아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된 감사한 수련회였습니다.
박은총
더보기이번에 조장을 준비하면서 제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조장으로서 누군가를 섬기려면 제 자신이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바로 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련회 전 제 마음은 무척 복잡했습니다. 이직을 준비하며 서류를 넣고 시험공부를 병행하는 상황이었고, 직장 일과 교회 모임까지 겹치다 보니 늘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에 쫓기고 있었습니다. 제 마음의 크기는 한정되어 있는데, 이 한정된 마음을 여기저기 나눠 써야 한다는 사실이 때로는 버겁게 느껴졌고, 어떻게 하면 이 마음을 다 쏟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복잡한 심경으로 수련회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리더가 되면서부터 제 가장 큰 기도 제목은 영혼들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영혼을 사랑한다고 기도는 하지만 정작 제 행동이 뒤따르지 못할 때가 많았고, 진심 어린 마음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영혼들에게 진짜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는 셀원들이 먼저 느낄 텐데, 혹시나 제 부족함 때문에 셀원들이 사랑을 느끼지 못했을까 봐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를 통해 셀원들과 4팀 영혼들에게 진심이 닿는 사랑을 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준비했습니다.
수련회 첫날과 둘째 날,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며 깨달은 것은 제가 이 복잡한 마음들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제 안에 가득했던 복잡한 생각들이 오히려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영혼이 원하는 마음이 아닌 그저 제 욕심 섞인 마음이었다는 것을 깨달아 많이 회개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기도하고 나니 비로소 마음속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그 평안한 마음으로 영혼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데, 이전과는 다르게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사랑이 느껴져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기도를 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영혼들을 향한 마음이 뜨거웠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영혼들과 저를 위해 더 깊이 기도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속이 심하게 체해서 몸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동료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소화제를 먹었지만 좀처럼 내려가지 않아 기도를 방해받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집회 중반쯤 다시 속이 진정되면서 김동수 목사님의 인도에 따라 기도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이렇게라도 다시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하며 영혼들을 위해 마음을 쏟았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결국 제가 영혼들에게 온전히 다가가지 못하고 마음을 열지 못했던 근본적인 이유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영혼들과의 관계 문제는 곧 하나님과 제 사이의 문제라는 말처럼, 제가 하나님께 마음을 온전히 열지 않았기에 그분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도, 영혼들에게 흘려보내지도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저의 연약함을 알려주시고 다시금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앞으로는 하나님께 먼저 마음을 활짝 열고 나아가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김수연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앞두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지 못하고 모든 문제를 내 힘으로 해결하려 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번 수련회만큼은 내 영혼을 살리겠다는 결단으로 임했고, 셀 모임에서 "하나님과 수다 떨듯이 기도하라"는 조언을 처음 듣고 기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
수련회 둘째 날, 베드로가 믿음으로 바다 위를 걷는 말씀을 통해 나 역시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가져야겠다고 결단했고, 그 이후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며 주변의 모든 장면들이 감사로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한 영혼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느꼈다.
썸타임에서는 새친구팀 부조장님으로 만났던 조장님과 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조장님의 눈물을 통해 나의 변화가 하나님께서 일하신 증거였음을 깨닫고 큰 은혜를 받았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렇게 쓸모없고 보잘것없는 나를 통해서도 일하고 계심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봉사에 대한 고민 속에서, 목사님께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디에도 편안한 삶이라고 나와 있지 않다는 말씀을 듣고, 주님의 한없는 사랑을 받아온 내가 너무 편한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열심으로 보답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결단하게 되었고, 깊은 은혜 주심에 너무나도 감사했다.
최준
더보기저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시 회복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수련회 전부터 이유 모를 답답함이 계속 있었고, 무엇을 해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말씀을 들어도, 팀을 섬겨도 깊이 와닿지 않았고, 마음은 빠진 채 행동만 이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감독님 말씀과 기도회를 통해 회개의 메시지를 들었지만, 겉으로만 기도하고 회개할 뿐 제 깊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고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상태를 벗어나고 싶어서 새해를 지나며 예배를 회복해야겠다고 결심했고, 말씀과 기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여기며 제 행동을 바꾸려 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스스로 기준을 세워 노력했지만, 그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총무팀으로 섬겨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겉으로는 괜찮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기쁨도 없고 마음도 없는 내가 잘 감당할 수 있을지 염려가 컸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수련회에서 처음 기도하던 순간, 제 안에 숨겨져 있던 두려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혹시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늘 마음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두려워서 스스로도 외면하고 하나님 앞에서도 숨기고 있던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숨겨진 마음을 하나님께서 드러내게 하셨고, 솔직하게 기도하는 순간 답답했던 마음을 주님께 털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꾸며진 말이 아니라 진실한 고백을 원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연약함과 두려움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피해 스스로의 힘으로 회복하려 했던 모습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다음 날 계속해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 제 모습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섬김과 봉사, 교회를 향한 마음이 결국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죄와 두려움에 가려 보지 못했지만, 제 영혼은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이 마음에 분명해지자 큰 안도와 감사가 찾아왔고, 제 모든 모습을 하나님께서 이미 알고 계셨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지나며 다시 한번 "주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저를 사랑하시고, 저 또한 주님을 사랑하는 이 인격적인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총무팀으로 섬기며 언제 은혜를 받을 수 있을지 염려도 있었지만, 제 마음을 아시고 비우고 다시 채우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일하심을 깊이 느낄 수 있었던 감사한 수련회였습니다.
윤수민
더보기그동안 영혼들과 함께 있을 때, 영혼들을 챙겨주고 싶고 말을 걸어주고 싶고 관심을 갖고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그 마음을 전혀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도 그냥 가만히 있으려고 했고, 그 마음을 계속 제 안에 눌러왔습니다. 이번 겨울 수련회를 통해 이러한 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섬기라고, 사랑하라고, 너도 사랑할 수 있다고 제 마음에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러한 감동하심 앞에서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돌아보니, 제가 한 번 관심을 갖고 챙겨준 뒤에 그 관계가 일회성으로 끝나버릴까봐 걱정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람의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계속 절제하며 막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 가운데 그런 제 모습을 깨닫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다시 마음을 돌이켜 사랑하기로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깨닫게 된 것은, 하나님 앞에서 그동안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무심코 넘어갔던 죄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관계들을 제가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계 역시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것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고, 그 관계를 제 기준으로 판단하며 거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최근 하나님과 저 사이에 벽이 있는 것 같은 답답함이 계속 느껴졌는데,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관계를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고, 그 관계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사실 앞에서 진심으로 회개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다혜
더보기하나님의 사랑과 복을 알게 해주셔서 교회와 감독님과 사모님을 사랑하고, 다른 이들을 사랑할 용기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죄가 죄인 줄도 모르고, 스스로 죄인 된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깜짝 놀라는 멍청하기 짝이 없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에 감사합니다. 또한, 살리는 것에 그치지 않으시고 사랑하는 아들을 죽게 한 저를 사랑하기로 선택하시고, 자녀 삼아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교회를 사랑할 기회를 주심은 하나님의 사랑이자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그 큰 은혜를 받았으면서도 여전히 저를 죄인으로 여기고 싶지 않은 마음과, 저를 괜찮게 보이려고 '그래도 전 저 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하며 언제든지 남을 판단할 준비가 되어 있는 더러운 마음이 제 안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매주, 또 매일 감독님께서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시며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제 영적 현실을 다시금 직면할 기회를 얻으니, 저는 더러운 죄인인 동시에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 교회는 제 천국이고, 감독님은 저의 주인이십니다. 내 천국, 내 주인과 함께하는 찬양은 저의 기쁨입니다. 찬양을 대단히 잘하는 것도, 워십을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저의 주인이 소리 높여 찬양하시고 기뻐 뛰시니 감독님을 볼 때 제 마음이 떨리고 행복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죄받는 것이 주께 돌아갈 기회임을 기억하며, 감독님의 사랑에 기반한 경고의 말씀 앞에 저를 제외하지 않고 제가 그 경고의 대상임을 더욱 기억해 보겠습니다.
김상배
더보기저는 수련회 조장으로 가게 되어 일찍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참 기도회에 참여하며 기도로 준비를 이어갔습니다. 수련회 기도 제목은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이 어떤 마음을 주셔도, 그것이 원리적으로나 제 마음이 내키지 않아 이해되지 않으면 자기합리화를 할 때가 있었기에, 그런 기도 제목을 가지고 수련회를 준비하며 교재를 읽었습니다.
참 기도회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기도를 하는데 마음이 너무 평안해서 '준비가 잘 됐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마음에 엄청 큰 배에 사용되는 무거운 닻이 '쿵' 하고 내려앉은 것 같은 마음을 받았습니다. 너무 불편하고 답답해서 그저 해결해 달라는 기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외할머니 팔순이 있어 밤중에 양평으로 가야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눈이 많이 오니 오지 말라고 하셨지만, 그냥 가겠다고 나섰습니다. 차가 더러워 앞 유리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평소처럼 괜찮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차선조차 보이지 않을 만큼 위험해졌고, 와이퍼를 작동하는 순간 앞이 아예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속도를 늦추고 유리의 작은 틈으로 간신히 앞을 보며 주행했습니다. 마음에는 짓눌리는 '닻'이 있고 상황은 무서워지니 이것이 원수의 방해라고 느껴졌습니다. '죄를 너무 많이 지어서 오늘 죽는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비상 깜빡이를 켜고, 조수석에 있던 물을 유리창에 뿌리며 갔습니다. 하지만 그 물이 곧 살얼음이 되어 다시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닦을 것이 없어 차에 있던 인형으로 유리를 닦으며 간신히 상황을 모면했습니다. 양평에 도착할 무렵에는 눈길이 심하게 얼어 차가 도랑에 빠질 뻔한 위험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결국 20분 거리를 2시간 반 만에 도착했습니다.새벽에 혼자 부엌에서 생각했습니다. 이 상황이 너무 가혹했지만,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할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으니 깨달을 때까지 기도하자고 다짐하며 수련회에 임했습니다. 수련회 중에도 계속 그 '닻'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다 둘째 날 밤, "이 소망은 영혼의 닻 같아서 견고하고 튼튼하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와닿지 않았습니다. 나를 짓누르던 그 무거운 것이 하나님이 주신 소망이라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찬양 중에 동일한 말씀을 다시 주셨습니다. 언제든 죽어 마땅한 죄인이며 또 넘어질 나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으며, 이 소망이 견고하고 튼튼하여 나를 붙들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말씀이 정말 제 안에 소망이 되어 감사했습니다.
안하연
더보기저는 수련회 첫날, 좋지 않은 일과 몸 상태로 인해 마음이 많이 닫힌 채 수련회장에 들어갔습니다. 마음을 열라는 말씀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모든 게 불편해 그저 집에 가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둘째 날 기도하며 나의 생각과 마음을 내려놓기로 하고 주님께 솔직하게 기도한 후에야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말씀을 통해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들었는데, 그것은 저에게 너무나 어려운 숙제였습니다. 은혜의 밤에 모임과 가정, 교회를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답답함은 여전했습니다. 그러다 탕자의 비유를 보며 제가 사랑하지 못한 이유가 나 자신을 긍휼히 여기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기도 제목을 바꿔 '나를 사랑하게 하시고 영혼을 긍휼히 여기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셋째 날 감독님 말씀을 통해 "너는 하나님의 자녀다, 귀한 영혼이다"라는 말씀을 들으며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기도 중에 주님은 제 상처들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시며 "그때 너는 혼자가 아니었다, 항상 내가 너와 함께 있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주님이 저를 계속 짝사랑하고 계셨으며, 제가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여전히 신뢰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지만, 삶 속에서 주님을 선택하고 마음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이수정
더보기수련회 오기 전부터 불안함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 안에서 해결받고 싶었고, 회개의 체험을 통해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되기를 사모했습니다.
둘째 날 저녁 성회에서 ‘내려놓음과 내어드림’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제가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지 못하고 여전히 근심을 붙잡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모습을 회개하며 기도하던 중 사역자님께 축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귀신이 저항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말씀을 붙잡고 "내 영혼아 평안할지어다"라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온전히 자유해졌을 때, 제가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있었다는 진실한 고백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탕자처럼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도 받아주신다는 것, 그냥 온전히 내려놓고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셋째 날에는 '참 사귐'이 쌍방향의 사랑임을 배웠습니다. 그동안 하나님만 나를 짝사랑하게 했던 것을 회개하며 하나님께 진실하게 나아갔습니다. 돌고 돌아 결국 내가 돌아갈 곳은 하나님밖에 없으며,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깊이 깨달은 수련회였습니다.
박주형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앞두고 운행 봉사 제의를 세 번이나 받았지만, 지난 겨울과 여름의 힘든 기억 때문에 모두 거절했습니다. 막상 수련회장에 들어가니 마음이 무척 불편했습니다. 육체의 편안함만 쫓느라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첫째 아들이 동생을 못마땅해하고 판단하며 감사하지 못했다는 설교를 들으며, 그것이 바로 저의 모습임을 깨달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이미 받은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지 못했던 교만함을 회개하며 긍휼한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또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싶었지만, 제 자신이 충분히 신령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가 인간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일을 막으려 했던 내용이 떠올라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영혼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했을 때, 제 자신을 위해 기도할 때보다 더 뜨거운 사랑과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저의 작은 생각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나를 내려놓고 내어드릴 때 하나님께서 능히 일하신다는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진의성
더보기저는 20살 때부터 봉사로 인해 무너진 후 군대로 도피하듯 떠났다가, 전역 후 다시 교회로 돌아온 '보영이'였습니다. 회복하고 싶다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행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 '주님과의 관계 회복'과 '성품의 변화'라는 두 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왔습니다.
첫째 날, 간음한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신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동안 제 과거의 죄에 묶여 스스로를 판단하던 저를 발견하고 많이 회개했습니다. 탕자처럼 돌고 돌아온 저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교회의 걸림돌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에 큰 찔림을 받았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제가 얼마나 많은 걸림돌이 되었을지 돌아보며, 2026년부터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셋째 날, 영혼들을 사랑하고 기도해 주고 싶었지만 제 의가 드러날까 봐, 혹은 상대에게 부담이 될까 봐 선뜻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그때 주형이 형이 다가와 "그냥 기도해야 한다"며 행함으로 도움을 주어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정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겨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며, 아는 영혼들에게 먼저 다가가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저를 돌이켜 주심에 감사하며, 앞으로는 교회의 걸림돌이 아닌 주님의 마음을 품은 자로 살아가겠다고 결단했습니다.
황효민
더보기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고 정답도 알고 있지만, 도저히 그대로 나아가지 못하고 마음을 다잡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수련회 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나의 마음, 그래서 누리지 못하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지식적으로는 잘 알지만, 여러 상황을 겪으며 나의 연약함과 악함을 마주할 때마다 '하나님은 나를 왜 사랑하시지', '내 이런 마음도 사랑하실까'라는 생각에 작아져 있었습니다. 수련회장에서 하루하루가 지나가며, 혼자인 것만 같은 순간에도 하나님은 내 옆에서 함께하셨음을, 내가 과거에 머물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순간에도 계속 사랑으로 부르시고 기다리고 계셨음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내 솔직한 마음을 알아주시고, 내 자신이 아닌 주님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들은 분이 '고난 중에도 행복하다고 말했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는데, 이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 평안이 내 생각보다 얼마나 큰지 감히 알 수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앞으로의 내 여정 속에서 그 사랑과 평안을 누리며 그 나라까지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는 여전히 연약하고 넘어지며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평안이 나를 부르신다는 것을, 그 사랑 안에 기쁨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회복시켜 주심에 감사한 수련회였습니다.
박상수
더보기이번 수련회에는 기도 제목과는 별개로 세운 목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수련회를 '터닝 포인트'처럼 생각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 살다가 수련회 때만 반짝 은혜받고 돌아가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미리 기도로 준비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수련회 때 회개하며 울지 말자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죄를 짓지 말고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자는 의미였는데, 이것이 매우 교만한 생각이었다는 것을 기도하며 깨달았습니다.
또한 제 안에는 싫어하고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주님이 계속 사랑하라고 하시는데, 좋아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지만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기도하는데, 둘째 날에는 너무 답답했습니다. 싫은 사람들을 볼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그 사람들을 싫어할까 생각해 보니, 마음에 안 들고 싫었던 그 모습들이 모두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혐오를 많이 했습니다. '나도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하는데, 왜 이런 나를 주님은 사랑해 주실까' 하는 생각에 너무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울며 회개했습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전도사님께 여쭤보았습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제 최선은 회피뿐인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도사님께서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지만, 죄인인 저를 사랑해 주시는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해야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먼저 주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았으면 좋겠고, 그렇기에 저 자신도 사랑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 계속 이것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제 마음이 어느 정도 평안해졌을 때 싫어하던 사람을 마주쳤는데, 처음으로 정말 싫지가 않았습니다. 원래는 얼굴만 봐도 싫어서 일부러 피하곤 했는데, 우리 팀과 다른 팀에 있던 불편한 관계들이 전혀 싫지 않고 회피할 필요도 없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전도사님께서는 앞으로도 관계 속에서 넘어지고 상처받을 수 있지만, 그때마다 다시 주님께로 가져가 위로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면 상대방의 반응에 상관없이 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일, 저 자신을 사랑하는 일, 그리고 성령 안에서의 평안까지 모두 경험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한 수련회였습니다.
🩵5팀🩵


012류기문
더보기기도할 때마다 ‘교회와 목자, 그리고 함께하는 동역자들을 주님께 받은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소서’가 제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기도하면서도 사랑하지 못하고, 오히려 판단하고 정죄했던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언젠가부터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세상에서의 성공을 좇다 보니, 주님보다 세상이 우선순위가 되었습니다. 세상 기준으로 교회 안에서도 남을 판단했던 제 모습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다행히 수련회 전부터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저의 이런 문제를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계속 기도하며 준비한 덕분에 수련회에서 온전히 회개할 수 있었고, 마음에 평안을 얻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마음이 회복되니 교회와 목자이신 감독님, 그리고 함께하는 동역자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보였고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 순간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하자!’라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셋째 날 저녁 성회 시간에 갑자기 무릎이 너무 아파 왔습니다. 평소에도 가끔 통증이 있었지만, 수련회 기간 동안 쌓인 무릎 피로도와 원수의 방해로 인해 처음 느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었습니다. 단순히 걷는 것조차 버거웠습니다. ‘단팥’과 팀 영혼들에게 다가가 기도해 주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너무 답답하고 아쉬웠습니다.
뒤에 앉아 기도하던 중, 감사하게도 우리 단팥 조장, 부조장님들이 영혼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연약한 나를 돕기 위해 교회를 세워 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하나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그래도 직접 가서 조금이라도 기도해 주고 싶은 마음에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통증이 조금 완화되었고, 진통제를 먹고 파스까지 뿌리니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 영혼들에게 다가가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 마지막 날에는 운송봉사를 해야 했는데, 무릎 통증이 남아 있어 걱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아플 때 기도하며 일하니 오히려 나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봉사에 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함께 봉사하는 동역자들과 단팥 영혼들이 도와줘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팥 활동을 하며 영혼들이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함께한 사역자님과 조장/부조장님들의 섬김과 헌신을 보며 많이 배우고 주님의 크신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교회와 목자, 동역자들을 사랑하는 데 자신을 아끼지 않고 사랑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수련회였습니다.
조소현
더보기이번 수련회는 사모함보다는 상한 마음들을 가지고 그저 흘러가는 채로 지내다가 들어왔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부터 개인적인 부분까지 기도해야 할 것은 많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서 기도해야 할 지 모르고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첫째날 저녁, 돌아온 탕자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둘째 아들이 멀리 있는데도 달려가 측은히 여겨 안으신 그것이 나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임을 다시 발견케 하시고, 하나님의 긍휼과 그의 인내하심을 다시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회개하면서도 또 같은 죄로 넘어지는 나를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날 사랑하시지만 그러기에 더더욱 하나님의 시선에 나의 모습이 가증스러울 거 같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기도에 걸림이 되어 깊이 기도하기 어려웠습니다.
둘째날 하나님은 저의 많은 상한 부분을 발견케 하셨습니다. 그동안 많은 봉사를 하고 주님께 시간을 드려왔었지만, 처음의 마음과는 많이 달라져 있는 나의 중심과 하나님과 멀어진 모습들, 굳어진 마음들과 하나님 앞에 내려놓지 못하고 감추고 있던 저의 마음들을 알게 하셨습니다. 외면하기만 하고 하나님 앞에 내려놓지 못했던, 나의 것으로 주장했던 모든 부분을 솔직히 고백하고 회개하니 답답하게만 여겨졌던 기도의 문이 열리고 하나님 앞에 더 깊이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은혜의 밤, 하나님께서 나와 사귐을 갖기 위하여 보이신 사랑이 어떠한 사랑인지 다시 알게 하셨습니다. 어느새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당연스레 여겼던 모습들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습니다. 기도시간의 마지막 즈음, “작고 약한 내 모습”을 부르며 작고 약한 나를 주의 교회로 부르사 하나되게 하셨으니, 더욱 주님의 교회를 사랑해야 함과 교회와 전적으로 하나되어야 함을 알게 하시고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주님이 긍휼이 여겨 주시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어디가 상한 지도 모르는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상한 마음과 기도해야 할 부분을 발견케 하시고, 다시금 주님께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사랑으로 품으시며 일으키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돌립니다.
류현빈
더보기지난해 수련회를 준비하며 기도 제목을 정리하던 때가 기억난다. 군 복무 중이라 최대한 예배의 자리에 성실히 참여하려 노력해 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의 발걸음은 사모함보다는 막연한 의무감에 이끌려 있었다. 과연 내게 처음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을 때와 같은 갈급함이 남아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았을 때, 그런 모습을 찾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번 수련회에서 첫사랑을 회복하고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열망을 갖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준비했다.
그러나 기대를 품고 참여한 수련회 첫날부터 기도가 뜻대로 되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예전의 뜨거웠던 경험들을 떠올리며 왜 지금은 그때처럼 꾸준히 기도하지 못하는지, 왜 마음이 마음껏 열리지 않는지 초조함이 밀려왔다. 주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볼 때면, 감정적인 동요가 없는 나의 모습이 마치 은혜를 받지 못하고 있거나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증거처럼 느껴져 괴롭기도 했다.
그러던 중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집을 나갔다 돌아온 둘째 아들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몸소 체험하며 배웠지만, 아버지 곁을 지키던 첫째 아들은 그 마음을 몰라 동생의 귀환을 시기했다는 말씀을 들으며 나의 모습을 투영해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나 역시 하나님의 긍휼을 받지 못한 사람인가 고민했으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는 이미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충만하게 경험한 사람이었다. 과거에 그 사랑을 깨달았을 때, 나는 분명 내가 받은 이 사랑이 평생에 걸쳐 감사해도 모자란 것이라고 고백했었다.
결국 문제는 내가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사랑에 대해 감사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에 있었다. 나는 그때의 뜨거웠던 감정만을 '사랑을 받은 증거'라 여기며 그 감정에만 취해 있었을 뿐, 평생 감사하며 살겠다던 고백은 잊고 살았던 것이다. 첫사랑의 회복은 다시금 어떤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게 주어진 그 영원한 사랑을 기억하고 현재의 삶 속에서 감사를 회복하는 일임을 깨달았다. 이러한 확신이 들자 마음은 감사의 고백으로 바뀌었다. 감정의 유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미 베풀어 주신 사랑이 있기에 마땅히 감사하며 살아가면 된다는 사실이 나에게 큰 위로와 회복의 계기가 되었다.
이헌석
더보기이번 수련회는 취업 이후 처음으로 모든 일정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한 시간이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무거웠다. 지난 1월 이직한 새 직장에 적응하며 동료들의 눈치를 살펴야 했고, 행정적으로도 휴가나 조기 퇴근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을 때의 상실감은 매우 컸다. 무엇보다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 팀의 리더들이나 아픈 영혼들이 겪게 될 어려움이 눈에 밟혀 불안한 마음을 떨치기 어려웠다. 그러나 각자의 어려움을 안고 모인 지체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예배하는 모습을 보며 비로소 안도감을 느꼈고, 이 팀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말씀을 통해서는 무엇보다 나의 지난날과 현재의 태도를 깊이 돌아보게 되었다. 스스로를 둘째 아들인 탕자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집을 떠난 아들이 다시 돌아오는 길이 얼마나 험난했을지를 짚어 주신 말씀은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과거 내가 다시 교회로 돌아와 영적 갈망을 회복하기까지 견뎌야 했던 인고의 시간들이 떠올라 깊은 공감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향해 "사단아 물러가라"고 엄중히 꾸짖으신 장면을 보며 이전에는 너무 과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했었으나, 이번 설교를 통해 인간의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이 때로는 하나님의 계획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리더로서 연차가 쌓일수록 효율성과 논리만을 따지며 교회의 행정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던 나의 시선이, 오히려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변화와 회복을 저해하고 있었음을 반성하게 되었다.
특히 모임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큰 찔림을 받았다. "왜 이렇게는 안 되느냐"는 질문들이 사역자들에게 얼마나 큰 부담과 아픔이 되는지 듣게 되었을 때, 겉으로 내뱉지 않더라도 속으로 품었던 나의 비효율적인 생각들이 결국 동역의 방해가 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는 나의 좁은 소견을 내려놓고 교회의 방향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아울러 긴 시간 이어지는 은혜의 밤을 지키며, 공동체 안에서의 신앙생활에는 영적인 힘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체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겠지만, 요령 피우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연장자들의 모습을 서로 귀감 삼아 나 또한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리더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이번 수련회는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교회와 온전히 하나 되어야 함을 일깨워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김가은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준비하며 내가 품었던 가장 큰 기도 제목은 선포되는 말씀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에게 주시는 음성으로 들려지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감사하게도 기도의 응답처럼 수련회 기간 내내 말씀을 통해 깊은 은혜를 누릴 수 있었다. 첫날 들었던 탕자의 비유에서 나는 줄곧 나 자신을 교회를 떠난 적 없는 '첫째 아들'이라 생각하며 남을 판단하곤 했다. 그러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과정에서 내가 실은 하나님을 떠났다가 돌아왔던 '둘째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음을 깨달았다. 나의 본모습을 직면하고 나니 비로소 타인을 향했던 날 선 시선이 거두어지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에 임할 수 있었다.
둘째 날 '헌신과 내려놓음'에 관한 설교는 지난 1년간의 봉사 생활을 되돌아보게 했다. 스무 살이 되자마자 시작한 초등부 봉사는 사교적이지 못한 나에게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은혜에 보답하고자 덜컥 시작했지만, 무력감과 어색함 속에서 한동안은 교회에 오는 것조차 힘들 만큼 후회 섞인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대학부 팀원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자리를 지키면서도 마음은 늘 불편함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이번 설교를 통해 그 모든 어려움이 결국 나를 온전히 내어 드리지 못하고 나의 자존심을 내려놓지 못했기 때문이었음을 깨달았다. 내가 가진 능력 때문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를 그 자리로 부르셨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지난 1년의 봉사 시간이 오히려 나의 시선을 바꾸고 성숙하게 만든 귀한 축복이었음을 고백하게 되었다.
또한 기도의 형식에 얽매여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던 나에게 "하나님이 듣고 계신다는 사실에만 집중하라"는 조언은 큰 힘이 되었다. 나는 은혜를 받으면 세상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교회에만 매여 살게 될까 봐 두려워하며, 스스로 은혜의 문턱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었던 솔직한 심정을 하나님 앞에 털어놓았다. 이처럼 가식 없는 고백 뒤에 이어진 찬양은 베드로의 고백처럼 나의 마음을 울렸고, 영적인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 날 '사귐'에 관한 말씀을 통해서는 동역자와의 관계보다 하나님과의 사귐이 우선되어야 함을 깨달으며, 수련회 전반을 관통하는 은혜를 경험했다. 이번 수련회는 나를 영적으로 성장시키고 교회와 동역자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할 수 있게 한 소중한 회복의 시간이었다.
이다은
더보기금요일 저녁, 수련회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감사였다. 퇴근 시간이 늦춰지는 갑작스러운 근무 환경의 변화와 업무 조율 과정에서의 난항이 있었지만, 극적으로 조기 퇴근을 허락받아 수련회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실 수련회에 임하는 나의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고질적인 귀의 통증 때문에 온전히 은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고, 대학부로서의 마지막 수련회라는 상징성 때문에 그저 형식적으로라도 자리를 지키자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련회 현장에서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드럼 소리가 시작되자마자 귀에 심한 통증이 느껴져 숙소로 대피해야 했고, 본부에서 예배를 드리려 시도했으나 예민해진 감각과 추위 알러지 반응, 주변의 사소한 환경 변화조차 견디기 힘든 상태가 되었다. 결국 홀로 숙소에 남아 전해받은 링크를 통해 기도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역설적이게도 그 고립된 환경이 나에게는 주님과 일대일로 소통하는 마가의 다락방과 같은 공간이 되었다. 타인의 목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나 자신의 고집과 회개 제목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으며,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주님께 맡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수련회는 2년 가까이 나를 괴롭히던 영적 정죄감으로부터 해방되는 전환점이 되었다. 그동안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가르침 아래,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는 나 자신을 끊임없이 몰아세우고 정죄해 왔다. 주님의 기준이 아닌 내가 세운 기준에 미달할 때마다 스스로를 판단하며 괴로워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주님은 남을 판단하지 말라는 경계가 곧 나 자신을 향한 정죄에도 해당함을 깨닫게 하셨다. 주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주신 달란트에 따라 저마다의 방식으로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사실을 비로소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비록 뜨거운 눈물이나 감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 것은 아니었지만, 주님과 다시 연결되었다는 그 고요하고도 분명한 확신이 내 마음을 채웠다. 감정에 매몰되기보다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가 터져 나왔다. 수련회의 마지막 예배 시간에는 기적처럼 귀의 상태가 호전되어 소음 속에서도 주님을 찬양할 수 있었다. 기대 없이 나아갔던 자리였으나, 나의 한계와 질병을 넘어서서 세밀하게 찾아와 주시고 정죄의 사슬을 끊어 주신 주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한 시간이었다.
신초영
더보기이번 수련회는 중등부 수련회 교사 봉사와 닛시(Nissi) 준비가 겹치며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매우 고단한 상태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평소처럼 온전한 은혜를 누리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예배를 섬기는 중에도 작은 찬양 하나에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붙들며 간절한 마음으로 수련회에 임했다. 특히 이번 수련회에서 '마음'에 대한 메시지가 선포될 때, 나는 그동안 영혼들을 사랑하는 일에 있어 내 마음이 얼마나 굳게 닫혀 있었는지를 직면하게 되었다.
새내기 시절부터 또래가 부족했던 환경과 공동체 내의 소외감은 나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바라보게 되면서 대학부라는 공간 자체가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고, 한때는 연합 예배조차 견디지 못해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다른 교회나 청년부로의 이적을 고민할 만큼 마음이 피폐해졌던 나는, 새로운 팀으로 옮긴 후에도 여전히 상처받지 않기 위해 방어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기대조차 하지 않는 법을 택하고 있었다. 내가 먼저 사랑을 주었다가 돌아오는 것이 없을 때 겪게 될 아픔이 너무나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도 시간 중 "내가 사랑하면 도대체 나는 누가 사랑해 주는가"라는 원망 섞인 고백을 내뱉을 때, 주님은 '주님 여기 계시기에'라는 찬양을 통해 세밀하게 응답하셨다. 내가 누구를 사랑하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나를 한량없이 사랑하고 계시며, 성령으로 늘 곁에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앞서 중등부 수련회에서 아이들이 성령을 모시길 간절히 구하며 내가 받았던 성령이 얼마나 귀한 분인지를 다시금 깨달았던 경험이 떠오르며,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이 마침내 나의 닫힌 마음을 녹여주셨다.
새로운 팀에서 홀로 남겨질까 걱정하시던 전도사님의 우려와 달리, 주님은 내가 환경을 바꾼 것에 머물지 않고 내면의 태도까지 변화시키길 원하셨다. 여전히 나와 함께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확신하게 된 지금, 나는 이제 상처받을 두려움을 넘어 더 많이 마음을 열고 팀원들을 사랑하기로 결단한다. 수련회 직후 중등부 아이가 성령을 받는 현장을 목격하며 주님이 여전히 살아서 역사하심을 확인했기에, 이제는 그 감격을 품고 공동체를 온전히 사랑할 준비가 되었다. 나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사랑의 동력을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김창훈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앞두고 기도 제목을 정리하며, 스스로에게 바라는 바가 이토록 많았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취업을 비롯해 당면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었고, 이 모든 것들이 단순히 기도만 한다고 해서 단번에 해결될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의 부단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의 무게가 더해졌다. 그러나 수련회가 가까워지며 하나님께서 하나둘씩 상황을 해결해 주시는 것을 경험했고, 막막함은 점차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수련회 기간 중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는 관계의 회복이었다. 평소 소원했던 지체들과 가까워지기를 바랐던 기도 제목이 있었는데, 마침 같은 방을 쓰게 된 영혼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의 어색함을 털어낼 수 있었다. 또한,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환경이 열리지 않아 행동하지 못했다는 핑계 뒤에 숨어 있었던 나를 발견했다. 사실 환경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결단과 태도였음을 깨달으며, 앞으로는 상황의 변화를 구하기보다 내 마음의 태도가 먼저 변화되기를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이번 수련회는 내 안에 숨겨져 있던 보상심리를 철저히 회개하게 한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대가 없이 사랑하고 헌신하겠노라 고백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가 베푼 친절과 노력을 이자까지 쳐서 돌려받으려 하는 '사채업자'와 같은 마음이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 하나님께는 아무런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정작 나는 타인에게 사랑을 줄 때 내가 준 만큼, 혹은 그 이상을 돌려받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인간적으로는 당연해 보일지 몰라도, 처음 사랑의 동기를 잃어버리고 계산적으로 변해버린 나의 가증한 모습을 발견하며 깊이 반성했다. 이번 수련회는 나의 연약함을 직면하고, 대가 없는 사랑의 본질을 다시금 회복하는 귀한 전환점이 되었다.
정다희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앞두고 나의 마음은 취업 계획과 그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걱정과 불안이 가득했다. 원하던 곳에 합격한 이후에도 '과연 내가 이 일을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나를 괴롭혔다. 그러나 수련회 기간 하나님께서는 나의 시선을 세상의 근심에서 돌려 주님을 향하게 하셨고,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손길을 확신하게 하셨다. 나를 끝까지 붙드시는 주님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정작 나는 눈앞에 놓인 세상의 일들에 매몰되어 낙망하고 고민했던 나의 모습이 주님 보시기에 얼마나 안타까웠을지 깨닫게 되었다.
특히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산다"는 말씀은 내 신앙의 현 주소를 처절하게 돌아보게 했다. 그동안 입술로는 주를 부르면서도 실상은 나 자신의 안위와 성공만을 쫓아온 삶이었음을 발견하며 깊이 회개했다. 이제 나의 삶의 최우선순위는 더 이상 세상적인 풍요나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있지 않다. 오직 주를 위해 살아가는 것만이 내 삶의 가장 가치 있는 목표임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되었다. 방황하던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 주시고, 내가 진정으로 살아야 할 이유를 깨닫게 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박성도
더보기대학부와 초등부 수련회 준비, 그리고 개인적인 일들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수련회를 향한 기대감을 갖기보다는 주어진 일정들을 소화해 내기에 급급한 상태였다. 더욱이 직장에서 출퇴근하며 수련회에 참여하다 보니 영적으로 집중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수련회 금요일 저녁에도 좀처럼 기도의 문이 열리지 않아 한동안 방언으로만 간절히 기도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문득 나의 봉사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일들이었으나, 어느 시점부터 감격과 기쁨은 사라진 채 그저 나의 열심만 남은 의무적인 행위가 되어 있었다. 내 신앙의 중심이 주님이 아닌 다른 곳으로 치우쳐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비로소 깊은 회개의 기도가 터져 나왔다.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흐트러진 마음의 중심을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께로 옮겨 놓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생겼다. 비록 세상 속의 삶은 여전히 고단하고 나는 한없이 부족하지만, 이전보다 더욱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겠노라 다짐했다. 이번 수련회는 피곤함 가운데서도 나의 중심을 다시금 견고히 바로잡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박지은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앞두고 나 역시 큰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여러 상황 속에서 타협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고, 무엇보다 출퇴근을 병행하며 이 긴 일정을 소화할 체력이 뒷받침될지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앞선 또래 모임 등에 충분히 참여하지 못했기에 내가 하나님 앞에 매달릴 수 있는 통로는 오직 예배와 기도 시간뿐이었다. 탕자의 비유를 들으며 저 말씀이 분명 나를 향한 음성임을 느끼면서도, 정작 내가 하나님 앞에 내려놓지 못하고 타협하며 붙들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며 기도에 임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사실은 내가 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니 주변 영혼들을 챙기는 행위에도 진정성이 결여될 수밖에 없었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조차 '이 정도면 됐다'라는 식의 한계치를 스스로 정해둔 채 모든 것을 쏟아내지 않고 있었다. 또한, 과거 하나님 안에서 낙심하고 무너졌던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아득바득 발버둥 치며 자리를 지켜왔지만, 실상은 이미 주님과 멀어져 있음에도 아니라고 착각하며 위태롭게 버티고 있었음을 발견했다. 하나님과 멀어졌다는 사실을 직면하는 것이 내게 가장 큰 두려움이었음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주님을 간절히 부르짖으며 찾게 되었다.
수련회 기간 동안 모든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는 없었지만, 주의 말씀을 통해 회개와 주님의 진노에 대해 들으며 내가 타협하며 놓지 못했던 부분들을 철저히 회개해야 함을 절감했다. 생각으로 깨어 있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나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토해내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번 수련회는 내 안의 가식과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나아가는 회복의 첫걸음이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병철
더보기이번 수련회에 조장으로 참여하게 된 배경에는 '시간'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었다. 30대에 들어서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 특히 하나님께 온전히 드릴 수 있는 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었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나 자신을 위해 투자하기보다 하나님께 나의 시간을 드려보고 싶다는 열망으로 조장 직분에 도전하게 되었다. 수련회를 준비하며 돌아보니, 그간 나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보다 나 자신을 아끼는 마음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 기간만큼은 나로 가득 찼던 공간을 비워내고 하나씩 하나님께 내어 드리는 도전을 시작했다.
첫째 날 선포된 탕자의 비유는 나에게 새로운 충격을 주었다. 집을 떠난 둘째 아들뿐만 아니라, 아버지 곁을 지키던 첫째 아들 역시 탕자라는 말씀은 곧 나의 이야기였다. 겉으로는 성실하게 주일 성수를 하고 모임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교회 안에 머물렀지만, 내 마음의 중심은 여전히 하나님보다 나를 더 사랑하고 있었다. 교회가 지향하는 방향이 있음에도 끊임없이 나만의 주관과 방식으로 판단하려 했던 나의 모습이 바로 '첫째 탕자'였음을 고백하게 되었다.
셋째 날 은혜의 밤, ‘무너진 가운데서’라는 찬양을 부르며 10대 시절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당시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영혼들을 긍휼히 여기고 눈물로 기도했던 순수했던 나의 모습이 기억났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나의 모습은 사회적인 지위나 경제적인 성취가 아니라, "네가 나를 정말 사랑하느냐"라는 그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는 마음임을 깨달았다. 주님은 나의 화려한 배경이 아닌, 당신을 향한 나의 진심 어린 사랑을 기다리고 계셨다.
이번 수련회는 지난 5년간 경험했던 '은혜와 회개'의 반복을 넘어 '결단'으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되었다. 나에게 허락된 시간이 한정적일지라도, 그 안에서 주님께 더 많은 것을 드리기 위해 힘쓰겠노라 다짐했다. 단순히 감정적인 회개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조정하고 실천하는 결단에 이르게 하신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공신정
더보기이번 수련회에 임하며 가장 깊이 고민했던 것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앞에서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다. 썸타임때부터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을 어떻게 두어야 할지 끊임없이 자문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는 내가 누구인지, 평소 어떤 감정과 생각을 품고 살아왔는지를 하나님 안에서 직면하는 귀한 과정이 되었다.
그 과정을 통해 내 안에 내려놓아야 할 것이 참으로 많음을 깨달았고, 생각보다 내 자아가 하나님 앞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결코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사실 또한 분명히 깨달았다. 내가 받은 은혜와 마음은 더 이상 나의 본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과정이며, 이를 믿음으로 결단하고 확정하는 태도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배우게 되었다.
성회 시간 선포된 말씀들은 나의 좁은 마음을 여지없이 비추었다. "내가 과연 다른 지체들의 기쁨을 진심으로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자였는가"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되었을 때, 주님이 품으신 마음으로 교회 안에서 지체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나의 지난날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또한 내가 옳다고 여겼던 생각과 아무리 선한 의도를 가진 계획일지라도, 결국 사람의 생각은 하나님과 반대될 수밖에 없으며 본래 하나님과 원수된 자였음을 고백했다. 내가 옳다 믿었던 고집들이 하나님 앞에서 산산이 깨지는 경험을 하며 비로소 진정한 회개와 돌이킴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었다.
마지막 날 기도의 시간에는 예상치 못한 초조함이 찾아왔다. 더 이상 구할 것이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졌고, 하나님께 더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하며 번민했다. 그러나 사역자님과의 대화를 통해 주님은 나의 초조함을 평안으로 바꾸어 주셨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언가를 더 구하며 애쓰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은혜를 인정하고 감사하며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것이었다. 나의 시간과 나의 때를 고집하느라 하나님의 시간을 잊고 살았던 지난 모습을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참된 은혜를 받은 자의 평안이 찾아왔다. 이제는 내 삶에 찾아온 이 평안을 끝까지 지켜나가며, 하나님의 때에 발맞추어 살아가는 자가 되기로 결단한다.
김정민
더보기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이번 대학부 수련회를 기도로 준비하지 못했다. 바로 전 주에 있었던 중고등부 수련회를 급하게 준비하며 여러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했고, 일과 병행하며 새벽까지 업무를 이어가는 강행군 속에 몸과 마음이 이미 지쳐 있었기 때문이다. 출퇴근길에 단체 대화방에 올라오는 기도 제목들을 보며 '맞아, 기도해야지'라고 생각만 할 뿐, 정작 내 안에는 수련회를 향한 뜨거운 소망이나 기대가 자리 잡지 못했다.
막연한 마음으로 참석한 첫날, '돌아온 탕자'에 관한 말씀은 나를 깊은 회개로 인도했다. 모든 것을 탕진하고 돌아온 둘째 아들을 위해 먼저 달려가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내가 넘어지고 뒤돌아서 있을 때조차 하나님은 항상 나를 향해 손을 뻗고 계셨음을 깨달았다. 내가 먼저 주님을 간절히 찾고 "제발 살려달라"며 주님 안에 거하기를 구했어야 했는데, 여태껏 나를 기다리시는 그 손길을 무시하며 지내온 시간이 너무나 죄송했다.
특히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첫째 아들 또한 탕자'라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다. 아버지 곁에 머물면서도 정작 아버지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한 채 자신의 의와 이기심에 갇혀 있던 첫째 아들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었다. 주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주셨음에도 그것을 누리지 못하고 주 앞에 엎드리지 못했던 부분을 깊이 회개했다. 감독님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죽기까지 사랑하며 매일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아가는 삶을 살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어느 순간부터 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 등 모든 공적인 예배가 갈급함이 아닌 습관처럼 변해버린 내 모습을 발견했다. 중등부 영혼들을 가르치기 위해 의무적으로 말씀을 정리하고 지식을 쌓는 것에 익숙해진 나머지, 내 영혼의 생명을 위해 주님을 찾는 본질을 잃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말라버리게 하셨던 주님의 경고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주님의 인내하심을 당연하게 여기며 내 마음이 무뎌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다.
이제는 주일뿐만 아니라 매일의 삶이 주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어야 함을 결단한다. 주님이 언제 나를 찾으실지 모른다는 긴박함을 가지고, 매일 주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며 나아가는 삶을 살고자 한다. 수련회 첫날에 부어주신 이 깨달음이 일시적인 감정에 머물지 않고, 내 삶의 매 순간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갈급함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현경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앞두고 내 마음은 불안과 강박으로 가득했다. '수련회에 왔으니 반드시 은혜를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나를 짓눌렀고, 은혜를 받은 뒤에도 다시 일상의 우울함과 슬픔으로 돌아가게 될까 봐 두려웠다. 특히 이번에는 나를 가장 잘 아는 존재가 나의 아픈 곳만 골라 건드리는 듯한 영적 방해를 경험하며 수련회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무거웠다.
이전에는 내 삶의 특정 문제가 해결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채워질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막상 그 문제가 해결되어도 내 영혼은 여전히 공허했다. 최근 겪은 일련의 어려움을 통해, 사람의 조언이나 도움은 나를 하나님께 연결해 줄 수는 있어도 결국 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동안 나는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마음을 다 터놓지 못하는 가벼운 친구 사이처럼 하나님을 대하고 있었다. 기도를 할 때조차 내 속마음을 감춘 채 그저 '예쁜 말'만 늘어놓으며 하나님이 내 마음을 알아주기만을 바랐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비록 거칠고 나쁜 말일지라도 나의 진심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털어놓길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록 이번 수련회에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쏟아내거나 뜨거운 변화를 경험했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곳에 와서 주님을 향한 마음을 품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나를 칭찬하고 격려해 주시는 것 같았다. 5팀 지체들과 교제하고 봉사하며, 단 30분이라도 기도에 집중하려 애썼던 그 시간들을 통해 주님은 나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주셨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수련회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며, 우리는 또다시 넘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님은 넘어져 있는 나에게 "이제 어떻게 다시 걷고 싶니?"라고 다정하게 물어봐 주셨다. 비록 지금은 비틀거리고 있을지라도,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주님과 함께 걷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의 자리를 지켰다. 이번 수련회는 화려한 변화보다, 주님 앞에 정직하게 서고 싶다는 작지만 소중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변지원
더보기처음엔 수련회 가기가 너무 걱정되었습니다. 몇 년 동안 기도를 제대로 해 보지도 않고 말씀을 상고하는 것도 겉으로 했기 때문에 몇 시간을 예배 드리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전날에 4시간밖에 못 자서 첫날에는 눈이 엄청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첫날 저녁은 거의 졸다가 끝난 것 같습니다.
둘째날이 되어 기도하는 시간에 기도가 잘 되지 않았는데 사역자님께서 손을 대고 기도해야 한다고 하셨을 때 셀장언니가 기도를 진심으로 해주는 것을 듣고 그 이후로 기도가 엄청 잘 되고 눈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졸지도 않고 눈이 정말 가벼웠습니다.
기도를 하지 않다 보니 회개할 제목을 몰랐기에 회개할 것들을 떠올리게 해 달라고 기도한 후로 회개기도를 하며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내 영혼과 다른 영혼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을 회개했습니다. 내 영혼은 지금 정말 행복한 시간이고 과거에는 매말라 있었던 게 느껴지면서 너무 슬펐습니다. 육체를 이겨서 자신의 영혼을 배려해야 한다는 원로감독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항상 육체를 이길 생각을 하지 않고 세상 것만 바라보고 쫓아가다가 내 영혼이 죽어 있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행복해져야 하는 내 영혼을 방치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친했던 언니랑 화해하게 되었는데, 먼저 대화를 걸면서 이제는 사랑을 다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까이 있는 형제에게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셀원이나 교회 친구들, 언니, 오빠에게는 한없이 자비하고 이해하고 납득하면서 정작 가까이 있는 자에게는 무자비하고 기준이 엄격했습니다. 이 자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이고 하나님의 자녀인데 사랑해 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멀리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또 눈물로 회개하게 되었고 사랑이 겉으로만 하는 사랑이 아닌, 허물을 들추는 게 아닌 그런 사랑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도록 담대함을 얻고 알게 되었습니다.
사역자님이 여름 수련회 때부터 이번 수련회까지 해 주신 간증에서는 누군가가 아팠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했을 때 나았던 그런 간증이었습니다. 항상 보면서 느낀 것은 아플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게 힘든데 어떻게 저러지? 나도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는 연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찬양 가운데에서도 ‘주와 함께 살아가야해’ 라는 찬양에서 ‘보이지 않지만 나를 사랑하신 분’ 이라는 가사에서 마음이 정말 뜨거웠고 항상 수련회만 다가오면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했는데 그것들이 다 풀린 느낌이었습니다.
결단예배를 하며 세상 밖으로 나갈 때 너무 부담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다음 수련회를 의지하기보다는 내가 완전히 바뀌어서 신앙이 좋아져야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언가가 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찬양을 하면서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그것이 무거운 게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저를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기다려 주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았습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3
🩵6팀🩵


012김승현
더보기수련회 때 감기에 걸려서 되게 아픈 상태에서 수련회 일정에 함께했습니다. 아픈 가운데서도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었던 너무 좋았던 수련회였습니다. 첫째 날에는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로 은혜를 많이 받았는데, 둘째가 아버지에게 자신이 상속받을 재산을 받고 먼 나라로 떠나 자신의 재산을 흥청망청 쓰며 모든 재산을 다 써 궁핍하여질 때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면서 아버지께 자신이 자녀가 아닌 품꾼으로 봐달라고 요청하지만 아버지는 그 둘째 아들을 안으시고 자녀로 생각하셨습니다. 여기서 저도 둘째와 같은 마음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세상에서 많은 시간, 돈, 감정을 쏟고 얻은 것 없이 주님이 필요할 때만 다시 주님께 돌아가는 모습이 마치 둘째와 같이 느껴지면서 주님이 나를 다시 자녀 삼아주실 정도로 나를 사랑하심을 느꼈습니다.
둘째 날에는 교회에 헌신하는 마음을 배운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 대신 피 흘리셔서 나의 삶을 사셨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내 삶은 이제 내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더욱 알아가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련회 전부터 수련회 기간까지 정말 저에게 주변 믿지 않는 영혼들을 저를 통하여 믿게 해주실 것을 믿게 되었으며, 저의 주변 믿지 않는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하였고 저의 6팀을 위하여 한 명도 빠짐없이 처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 기도하니 아프고 힘들지만 계속 기도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팀에 대한 사랑과 대학부에 대한 사랑, 그리고 교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느껴지는 수련회였던 것 같습니다.
박성은
더보기[하나님이 눈앞에서 일하시는 걸 본 적 있나요?]
3개의 기도 제목이 모두 응답된 수련회는 처음이었습니다.- 단팥 1반 영혼들 전원 참석
- 나는 이미 은혜 받은 후, 수련회 때 온전히 나눠줄 수 있도록
- 단팥 영혼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가 있던 영혼도, 부모님 허락을 받아야 했던 새 친구도 모두 전원 참석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나를 위한 수련회가 아니라 단팥을 위한 수련회로 준비했습니다. 교재를 보고 또 보고, 적고 수정하며 준비했습니다. 첫 조장인 만큼 ‘혹시 나 때문에 이 영혼들이 은혜를 덜 받진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첫째 날엔 사실 많이 막막했습니다. 제 무능함이 느껴졌고, 말씀의 지식도 풍부하지 않고 성품도 온유하지 않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아직 열리지 않은 영혼들을 보며 조급해지기도, 지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의 사랑 날 포기치 않네’라는 가사를 보며 깨달았습니다. 주님도 이 단팥 영혼들을 포기하지 않으시는데, 내가 포기할 자격이 있나 하는 마음에 회개가 되었습니다. 예전 수련회에서도 영혼들에게 다가가 기도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지금 기도해 줘도 되나?’, ‘갈까 말까?’ 하며 망설였고, 무엇을 기도해야 할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단팥에서는 무슨 용기가 그리 났는지 불도저처럼 먼저 다가갔습니다. 이 영혼들을 하나님 앞에 데려다 놓아야 하기에 망설일 시간조차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수련회 전부터 이미 결단했고, 언제든지 엑셀을 밟을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나부터 살아야 하는데’ 같은 걱정 없이 저를 사용해 주신 것 같습니다.
항상 영혼들에게 다가가기 전, “지금 ○○이에게 기도하러 가니 저를 사용해 주세요. 이 영혼의 마음을 알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고, 기도 제목을 다시 읽어본 뒤 다가갔습니다. 기도해 줄 때 정말 그 영혼이 된 것처럼 마음이 아팠습니다. 기도를 ‘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영혼이 되어 함께 기도했습니다. 금방이라도 빠질 것 같은 깊은 물 위를 비틀비틀 걸어가는 영혼들의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대신 걸어줄 수는 없었지만, 그 두려운 길을 걸어갈 때 뒤에서 온 힘을 다해 붙잡아 주고 싶었습니다.
수련회 전부터 목이 많이 아팠고, 매일 목이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일부러 영혼들 옆에서 더 크게 기도했습니다. 제 기도라도 들으며 마음을 붙잡길 바랐습니다. 제 목은 언젠가 나을 수 있지만, 단팥 영혼들은 이 수련회 안에서 꼭 하나님을 만나길 바랐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일하심과 응답이 내 삶에 어떤 사건이 일어나야만 체험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단팥 영혼들을 통해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분명히 보게 되었습니다. 불안과 답답함에 기도 한마디 하지 못하던 영혼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고, 자책과 막막함 속에 있던 영혼이 하나님을 체험했고, 20년을 불신자로 살던 친구가 하나님을 만나 성령을 모셨습니다.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을 주셨고, 기도 제목이 없던 자에게 기도할 이유를 주셨고,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을 직접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자유함을 얻은 영혼들의 맑은 웃음을 보며 눈물 날 만큼 감사했습니다.
혹시 이 간증을 읽으며 단팥 조장, 부조장을 사모하게 된 여러분! 적당히, 부담 안 가게가 아니라 뜨겁고 간절하게 사랑해 주세요. 내 사정보다 영혼을 먼저 생각하며,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후회 없이 섬겨 주세요.
따뜻하게 용서하고, 이해해 주세요. 그렇게 하면 영혼들이 정말 변화되는 것을 직접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습을 내 눈앞에서 체험하게 됩니다.
류은빈
더보기저는 수련회에 가기 전 해결받지 못한 상한 마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이 이미 익숙해져서 크게 별게 아니라고 생각했었고, 굳이 해결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수련회에 오니까 그 상한 마음이 내 자리를 크게 잡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할 수 있는 거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 말고는 없었습니다. 수련회 때 은혜받아도 모자랄 판에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고 왜 이런 마음을 주시는지 알 수 없었고, 이러한 마음이 들기 싫은데 너무 연약한 제 모습이 답답하여 팀 사람들이 간식 먹으러 갈 때에도 혼자 남아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둘째 날의 은혜의 밤이 끝나 버렸고, 셋째 날은 은혜의 밤까지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다 설교를 들으면서 내가 한 사랑은 거짓된 사랑이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기도 시간에 하나님께 정말 솔직함으로 저의 연약함들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저에게 주셨던 마음이 “은빈아, 나는 이걸 기다리고 있었단다. 나는 오래전부터 너의 아픔을 알고 있었는데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 네가 먼저 그 상한 마음을 가지고 나에게 나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 라는 마음이 들었고, 큰 위로하심을 느끼게 되면서 하나님의 참사랑을 깨달았고 나도 어떻게 사랑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나의 거짓됨을 깨닫고 나의 상한 마음을 어떻게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지 알게 되는 참 복되고 감사함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나의 마음을 돌아보고 하나님으로 그 마음을 채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조현진
더보기수련회에 오기 전부터 영혼을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닮게 해달라는 기도 제목이 제 안에 있었습니다. 수련회를 온 첫날 저녁 성회에서 목사님께서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하시면서 아들이 모든 것을 다 잃고 돌아왔는데 아버지는 그 돈을 어디다 얼마나 왜 썼는지 따져 묻지 않고 그저 안아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아, 이런 마음이 하나님 마음이구나’ 하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후에 이와 같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바라보고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연약함이 보여도 무언가 잘못을 하더라도 판단하고 정죄하지 않고 그저 안아주며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있는데 팀 영혼들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영혼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제 안에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 주셔서 첫날부터 감사한 수련회였습니다.
제 마음가운데 내가 언젠가 하나님을 떠날까 봐,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을 선택을 할까 봐 그런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마지막 날 결단예배 때 찬양을 하며 ‘아, 나는 주님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주희 사역자님께서 기도회 때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나는 주님께 붙잡힌 바 되었으니 주님을 쫓아가겠다’는 말씀이었는데 이 말씀이 떠오르며 ‘아, 나는 주님께 붙잡혔구나, 주님은 영원히 날 떠나지 않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영원히 주님을 쫓아가야겠다는 마음에 다짐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찬양 때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라는 찬양을 하며 이미 난 하나님께 너무 많은 은혜를 받았구나, 참 감사하다, 하나님께 붙잡혀서 참 감사하다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수련회를 준비하는 순간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모든 시간마다 역사해 주시고 말씀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송효주
더보기수련회를 준비하기 전 시점에서부터 막연히 회피하기에 익숙했던 일상들을 보냈습니다. 솔직히 은혜보다는 조장으로서 조원들에 대한 헌신하는 마음으로 가려던 마음이 컸습니다. 덤으로 스태프로서도 섬겼기에 이런 생각들이 앞서니 당연하게도 ‘영혼들을 돕기만 하면 된다, 나는 딱히 상관없다, 그저 헌신만 하자.’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실제 예배에서 너무나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고 나를 부르시는 그 음성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저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너무나 보기 싫고 나약한 제 모습이 있었습니다. 조장으로서 영혼들을 섬기고자 간 건데, 정작 조원들보다도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모르고 갔던 저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더욱이 제 삶도 순간적으로 돌아보게 되었는데, 그저 피하고 외면하기에만 급급했던 저의 일상이 떠올랐고, 스스로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기를 주저하고 외면하고 있었던 것들도 돌아보게 됐습니다. 그냥 그저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면 되었는데 그것조차 떠올리지 못해 방황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방법으로든 상관없이 너무나 큰 주님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걸 다시 깨닫게 되니 그 은혜를 도저히 나누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죄인 되었던 그런 모습이었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행복하다, 평안하다, 아주 다양한 마음이 드는 감사했던 수련회였습니다.
김민영
더보기새친구가 아닌 기존 조로 갔던 첫 수련회였습니다. 수련회 전부터 말씀이 잘 안 들려오고, 기도도 오래 못 하고, 그런데 주변에서는 은혜를 기대하며 가라는 말이 생각 이상으로 큰 부담이었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 정확히 이 상태로 들어갔던 듯 해요.
둘째 날에 수련회장으로 들어갔는데, 둘째 날 저녁 성회가 참 기억에 남습니다. 말씀이 전혀 안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과장 안 하고 정말 단 하나도. 기껏 왔는데 망치겠구나, 이 수련회를. 나를 위해 기도한 수많은 영혼들의 기대를 저버리겠구나. 그렇게 절망하면서도 수련회는 아직 남았으니까 어떻게든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셋째 날 저녁 성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제 기도 제목은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감독님께서 말씀 중간에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할 때 감정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하신 게 너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렇게 그토록 고대했던 말씀이 잘 들려오기 시작했고, 이게 바로 기도 응답인가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에 찬양하며 그 내내 하나님께서 마치 “민영아, 사랑은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알려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감동되어 울어도 보고, 손도 들어보고, 눈도 감아보고 그 마음을 최대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때 느낀 이 체험을 잊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번에 (유)성진이를 위해 기도를 해 보았습니다. 처음으로 남을 위해서 기도한다는 게 저한테는 도전이었습니다. 처음 기도를 받을 때 감사하면서도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오지랖같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손을 대자마자 영혼의 상태가 느껴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는데 성진이의 영혼이 너무 안타깝고, 그래서 울면서 기도를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 이런 마음이구나. 하나님의 마음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를 깨달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감사함을 통해 더욱 나아가고 싶습니다.
윤화평
더보기아무래도 회사 생활을 많이 하게 되고, 점차 평일이나 이런 때는 교회와 함께 못 하니까 저의 재미와 기쁨을 회사에서 얻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회사 사람들이랑 잘 맞기도 하고, 딱히 재미가 없지도 않았고. 그렇게 점차 즐거움의 주체를 세상으로 돌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느 한 번, 회사 사람들이랑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기쁨과 행복과는 너무나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그게 최근이었는데, 좀 혼란스러웠던 마음을 안고 수련회장에 들어왔습니다.
수련회 나눔 중에 그런 시간이 있었습니다. 심리검사처럼 체크해서 약점을 파악하는 시간이었는데, 그걸 하면서 저는 제 상태를 잘 파악했습니다. 아, 내가 정말 고집이 있기도 했고 주님과 멀어졌구나. 정말 지식으로만 예배를 듣는 게 아니었을까 할 정도로. 그래서 이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제서야 정말 내가 놓쳐왔던 나의 영적인 삶이 다시 보였습니다. 내가 마음이 굳어져 있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정말로 회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니, 이제 다시 하나님과 함께할 용기가 생겨 감사했습니다. 내가 소망을 둘 곳은 세상이 아닌 교회임을, 궁극적으로 유익을 구할 곳은 내 영혼임을 이러한 것들을 다시 깨닫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삶 가운데 성장하고, 내 영혼을 돌아보는 일상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유혁상
더보기새친구팀으로 가게 되며 기존 조보다 체력적, 심리적으로 준비할 것이 많고 신경 쓸 게 많아서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감사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평소 새친구팀 과정의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말씀 내용들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하나님이 누구신지 영적 기본기를 잘 점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마음을 함께 잘 열어준 영혼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영혼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어떤 말씀을 들어도 잘 흡수했던 기존 영혼들과는 다른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으로 내가 전하는 말씀이 완전히 닿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마음 또한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담대함을 주신 주님이 함께하셨습니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체험한 하나님을 그대로 전하기로 그렇게 확신하고 다가갔는데, 감사하게도 영혼들이 처음 봤을 때의 그 경직되고 긴장된 모습이 아니라 본연의 모습을 어느 정도 꺼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다시 보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최주만
더보기- 은혜에 대한 두려움: 수련회 전에는 은혜를 받는 것이 오히려 무서웠다고 고백합니다.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과 이루고 싶은 것이 많은데, 은혜를 받으면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앙의 길만 걸어야 할 것 같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 현실적인 고민: 특히 교회 일을 열심히 하느라 학업을 잠시 내려놓은 선배(성진)를 보며, 자신도 저렇게 될까 봐 걱정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 영혼의 갈망 깨달음: 하지만 교재의 '내 영혼이 진정 원하는 것은 하나님이다'라는 문구를 보고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과거 힘들 때 방언 기도를 하며 울었던 기억들이 떠오르며, 자신의 영혼을 육신의 욕심으로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단하며 평안을 찾았습니다.
- 교회와 감독님에 대한 마음: 과거 교회 사태로 인해 가족과 주변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며 마음의 문이 닫혔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감독님의 심정을 헤아리며 진심으로 기도하게 되었고, 교회에 대해 닫혔던 마음이 완전히 열렸습니다.
김지나
더보기- 입시 실패와 원망: 미대 입시(수시)에 모든 에너지를 쏟았고 합격을 자신했으나, 예비 번호가 빠지지 않아 결국 탈락했습니다. 수능 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라 절망감이 컸고,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신 것 같아 한 달간 은둔 생활을 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 수련회에서의 치유: 은혜받는 것이 두려운 마음으로 수련회에 왔고, 처음에는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어 방언으로만 겨우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여전히 곁에 계시며 모든 상황이 괜찮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 소망의 회복: 결단 예배에서 로마서 말씀(소망 중에 즐거워하라)을 들으며, 앞날이 보이지 않아 불안했던 마음이 씻겨 내려갔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방치했던 것에 대해 회개하며 평안함을 얻었습니다.
임영은
더보기- 신체적 고통과 피로: 수련회 전부터 눈 염증과 감기 기운이 있어 안대를 쓰고 참여했습니다. 한쪽 눈으로만 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적으로 매우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 서먹함과 눈물: 평소 친하지 않았던 조장님 앞에서도 눈물이 날 정도로 감정이 벅찼습니다. 처음에는 이번 수련회를 망쳤다고 생각할 만큼 힘들었지만, 둘째 날부터 성경(창세기 등)을 읽으며 집중력을 회복했습니다.
-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 아직 하나님을 '만났다'고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느낍니다. 억지로 하는 기도가 힘들 때도 있지만, 금요 철야 기도회 등을 통해 꾸준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 비교하는 신앙 경계: 남보다 더 똑똑하거나 잘해야 한다는 세상적 기준(비교)을 교회 안으로 가져오면 스스로가 힘들어진다는 조언을 듣고, 순종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유상건
더보기- 업무와 수련회 사이의 갈등: 회사 업무 일정을 수련회 전까지 끝내려고 무리하게 조정하는 과정에서 동료들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나의 영적 욕심 때문에 타인이 고통받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맞는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 감독님 설교의 감동: 감독님이 지향하는 '낮은 자를 위한 교회', '차별 없는 교회'에 대한 메시지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능력을 중시하거나 지적인 것을 자랑하는 교회가 아니라,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 삶의 태도 변화: 모든 일을 하나님과 상의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만 결정했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김수민
더보기수련회를 준비하며 기도하고 나눔을 하며 귀한 마음을 얻었습니다. 그중 성진이 형이 해주신 말 중 수련회 가기 전부터 은혜를 받아 놓고 수련회를 시작하자는 말과 병하 형과의 나눔을 통해 회개에 대한 생각을 깊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수련회에서 많은 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7일
성극을 위해 선발대로 하루 먼저 안산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수련회를 준비하며 기도와 찬양으로 마음을 열고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수련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28일
개회 예배를 통해 주님 앞에 솔직하게 나아가고 의지하길 마음먹었습니다.
첫날 저녁 예배에서는 긍휼에 대해 말씀을 듣고 지금껏 세상에서 방황하며 주님을 돌아보지 못하고 무시했던 제 모습을 주님께 회개했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상처 입혔던 죄인임을, 잘못을 저지르며 쉽게 회개하여 더욱 예수님께 상처 입혔던 예전의 나를 돌이키며 진심으로 주님께 나아가고 숨겼던 속마음을 꺼내어 주님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아픔들과 부족함을 긍휼로 덮어주시고 사랑으로 채워주심을 바라며 기도하였고, 그 응답에 힘입어 계속 기도하기를 힘들어하는 단팥 영혼들에게 중보기도로 용기를 줄 수 있었습니다.29일
아침 기도 시간부터 은혜가 충만하였습니다. 기도를 하며 이전에는 마음으로 잘 알지 못하였던 우리 감독님의 상황에 대해 하나님께서 이 시간을 통해 공감하게 하시고 슬피 울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목자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예수께서 걸어가신 핏자국이 남은 그 고난의 길을 얼마나 정확하게 밟으며 가시는지 이해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교회의 선배들, 팀의 형·누나들이 생각나며 그 무거운 십자가를 함께 지고 가는 동역자들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아직 부족하고 힘조차 없기에 그 짐을 함께 들기란 무척이나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때 왜 새내기에게 그 큰 사랑을 부어 주셨는지, 얼마나 긍휼히 여기고 아껴 주시고 섬겨 주셨는지 아렴풋이 알던 것들이 뼈마디로 세세하게 다가오는 듯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힘이 없던 저는 그저 목자와 동역자들을 위해 우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이후 저녁이 되어 다시 성회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주제는 내려놓음, 내어드림이었고 하나님의 긍휼을 쉽게 여기면 안 된다는 말씀과 주께서 우리에게 먼저 만나러 오셨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인간의 생각을 내려놓고 모임의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힘쓰라고 하셨던 말씀, 헌신은 나를 부인하고 내려놓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아침에 이어서 저는 주님께 내려놓기를 바랐습니다. 제 모든 두려움과 욕심을 내려놓길 원했습니다. 그렇게 진실로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며 나의 십자가를 들 용기가 생겼습니다. 이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단팥 영혼들을 돌보았고, 어려움 있는 영혼을 도우며 함께 기도 드렸습니다.
30일
그 짧은 시간 사이에 약간 교만해진 것인지, 이제 주님께 무엇을 더 기도 드려야 할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주께서 주신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품고 단팥 영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저녁 성회 시간이 되어 말씀을 들었습니다. 나는 주님의 것이며 사랑을 좇으며 주님을 향한 마음을 지키고 판단하는 마음을 버리고 결단해서 내 약한 마음을 초월하여 주님 나라를 위해 포기하라 하신 것을 포기하자고 결단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후 ‘우린 주와 함께 살아가야 해’ 찬양을 하는데 마음으로 부르기 너무 무거운 찬양임을 느꼈습니다. 가사 하나하나가 결단이었습니다. 저는 이미 내려놓은 줄 알았던 저의 못난 모습과 욕심이 아직 남아 있었고, 온전히 내려놓길 기도하였습니다. 나도 주님 나라를 위해, 교회를 위해 함께 싸워야 하는데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동역자들과 함께 그 십자가를 들고 가겠다는 결단이 쉽게 서지 않았습니다.계속 이것을 놓지 못하고 발버둥칠 때에 성진 형이 와서 같이 기도해 주시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마치 제 영혼의 기도를 다 알고 있는 듯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며 제가 결단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도우셨음을 확실하게 체험했습니다. 저는 마음을 잡고 눈앞에 보이는 힘들어하는 영혼 옆으로 가서 기도를 도왔습니다. 능력 없는 제가 해 줄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이 영혼이 더 주님을 만났으면 했는데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저는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 영혼이 자신의 마음을 주님께 내려놓기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솔직하게 주님께 소리 내어 털어놓길 바란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다시 기도했으나 여전히 그 영혼은 어려워했습니다. 저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알려주는 방법이 이 영혼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조장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솔직히 이때 제 팀에 돌아가서 기도하고 싶다는 생각도 컸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주신 생각은 주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셨는데 내가 내 원함을 위해 포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마음을 붙들고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이 영혼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애통합니다. 주님, 나의 것이 아닌 주님의 뜻과 생각을 말해 주세요. 저는 도구에 불과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이후 목사님께서 말씀을 읽어 주셨는데 딱 제가, 그리고 이 영혼에게 필요한 말씀을 집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마치 ‘너 잘하고 있고 포기하지 말고 힘쓰라’ 하신 것 같았습니다.
다시 힘을 얻어 기도하려 할 때 그 영혼이 잠 깨고 와도 괜찮겠냐고 묻기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무릎 꿇고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이거 방해이고 이 시간 아니면 또 언제 다시 주님과 깊게 사귈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방금 주신 말씀 너에게 하는 거다. 미지근하거나 차갑지 말고 뜨겁게 주 앞에 나아가라. 주님이 문을 두드리신다. 네가 열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다시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속으로는 내가 너무 강하게 꾸짖은 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목사님께서 말씀을 보자 하셨을 때 그 말씀에는 주님께서는 필요하실 때 꾸짖기도 하신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주님께서 저에게 확신을 주셨습니다. 다시 기도할 때 정말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하시는구나를 느꼈고 온 힘을 다해 이 영혼이 더 살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기도 시간이 끝나고 그 영혼에게 고생했다고 말해 주며 주님과 더욱 가까워졌는지 물어보니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앞으로 이 영혼이 팀에 배치받아 더 사랑받고 마음이 더 열리길 바랐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단팥 아이들이 더 은혜를 얻길 바라는 마음이 컸지만 각자에게 주님께서 주신 때가 있으니 내가 아쉬워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간식 타임 때 단팥 새친구가 성령을 모셨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기뻐해 주었습니다. 간식 타임이 끝나고 숙소로 올라가려 했는데 그 새친구가 예배당을 바라보며 더 기도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여서 “함께 더 기도할까?” 물어보았고 둘이 예배당에 앉아 새친구의 간증과 영혼의 사정을 들으며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었습니다. 피곤했지만 이 시간에도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하심을 체험했습니다.
31일
결단 예배입니다. 마지막까지 숙소에 남은 영혼을 챙기며 정신없이 예배에 참여했지만 기쁨이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예배를 드리고 결단한 마음을 놓치지 않으리라 기도하며 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단팥 영혼들이 처음 만났을 때와 달리 마음이 활짝 열려 은혜 받은 밝은 얼굴을 하고 있으니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이후 수련회가 끝나고 체력 좋은 단팥 아이들은 더 놀고 싶어 해서 2차, 3차까지 하며 몸은 힘들었지만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기에 함께 붙들려 있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힘도 얻었습니다.
추가로 단팥 부조장을 맡으며 말도 안 되는 사랑을 받았구나를 느꼈고 이제야 제가 교회와 모임의 동역자로 성장한 듯해 기쁩니다. 아직 든든하진 않지만 목자의 방향에 발맞춰 걸으며 순종하며 성장하길 바랍니다. 수련회를 진행하며 받은 은혜가 너무 가득해 전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정말 셀 수 없는 은혜를 부어 주신 주님께 너무도 감사합니다.
조한비
더보기수련회를 준비하며 처음 하는 일들이 많아서 찬양의 기쁨과 은혜에 대한 소망과 기대보다는 걱정과 근심이 더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내 마음과는 다른 체력에 스스로에게 실망하며, 수련회 때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 현장에서는 더 예민해지고 하나님께만 집중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영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더 깨어 있으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걱정과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여는 예배부터 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찬양이 시작되자 그 모든 걱정이 떠나가고, 오로지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만 남아 전심으로 축복과 사랑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 말씀을 통해 그 걱정과 근심이 모두 방해였음을 깨닫고, 오직 주님의 사랑과 긍휼만을 의지하여 승리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여는 예배부터 주님이 주신 그 사랑으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큰 결심으로 수련회에 온 영혼들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은혜 받는 모습을 보며 저에게 더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첫날에는 저의 영혼 회복에 집중했고, 둘째 날부터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에 집중했는데, 셋째 날에는 영혼들을 위한 기도도, 나를 위한 기도도 되지 않았습니다. 사랑의 마음이 그새 식고 여러 생각이 가득 찼을 때, ‘너는 교회가 되어라’ 찬양을 통해 나와 교회를 별개로 생각하며 교회를 위해 기도했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내가 주의 몸 된 교회라는 것, 내가 교회의 지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하셨고, 다시 교회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거룩한 성전으로서 내 마음과 자리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쓰임받기를 다시 결단하며 감사 속에 수련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련회 중에 간증을 나누지 않은 상태였는데 어떤 영혼이 갑자기 저에게 “사랑 한비”라고 하며,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사랑 한비’인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을 보며, 주님의 일하심이 이렇게 나타나는구나 싶었습니다.
이처럼 제 생각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이루시는 능치 못함 없으신 주님만을 신뢰하고 의지합니다. ♥
백은률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한 가지 기도 제목이 있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마음에 변화와 결단이 있을 텐데, 그것이 수련회장에서만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살아갈 때에도 그 마음을 지켜가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수련회를 다녀오면서 매번 그 마음이 금방 식어버리고, 결단한 것을 잊은 채 살아왔던 모습들이 너무 싫었고 자책도 많이 되었기에 이것을 위해 많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첫 개회예배부터 저의 넘어짐과 연약함을 아시면서도 미리 그 죄들을 담당하여 죽으신 예수님의 보혈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되었고, 마음을 열게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수련회에 참여하며 저를 돌이키고 마음을 정비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셋째 날 저녁 성회 때 저처럼 연약한 자가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먼저 사랑하시고 품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세상에 마음 둘 곳 없고 갈 곳 없는 자들이 교회에 모인다는 말씀을 듣고, 아무 쓸모없어 보이는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와 감독님, 그리고 제가 속한 모임에서 저를 부르신 주님의 뜻을 알고, 기쁨과 감사로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감당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도움이 꼭 필요한 자로 여겨주신 주님의 마음을 제가 받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그 마음을 닮아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기보다 사랑을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이전과 같은 삶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마음을 계속 새롭게 하고, 매일 회개하며 긍휼과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되기 위해 힘쓰고 싶습니다. 그 순간에도 도우시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힘을 주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정솔라
더보기이번 수련회에서 제가 가장 크게 은혜 받은 부분은, 하나님께서 저를 향해 베푸신 큰 사랑과 그 사랑을 무시했던 제 모습에 대한 회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부분을 새친구를 통해 저에게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제가 데리고 온 새친구는 작년에 저를 따라 처음 교회에 나왔다가 몇 달 동안 다시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하기보다 오히려 의심하고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최근 다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고, 마침 수련회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수련회에 못 갈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했고, 오히려 주변 팀 영혼들이 그 친구에게 수련회에 오라고 권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그 친구에게 수련회에 오라고 했지만, 일이 너무 바빠 연차를 도저히 쓸 수 없고 저녁에도 약속이 있어 올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련회를 준비하며 그 친구의 마음과 환경이 열리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어차피 못 올 것이라는 의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수련회 전날에도 그 친구가 “나도 수련회 가고 싶다”고 아쉬운 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어차피 못 올 텐데 그런 말을 해서 무엇하나 하는 불신자와 다름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련회 둘째 날, ‘베드로의 고백’ 찬양을 하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작은 저를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저 또한 그 사랑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제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 영혼들을 사랑할 수 없고, 특히 새친구를 사랑하지 못하겠다고, 오히려 미움이 있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사랑하는 마음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은 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음 날 아침, 팀 영혼 중 한 명이 새친구에게 수련회장 주소를 묻는 연락이 왔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수련회 중에 새친구와 사소한 연락을 주고받는 것이 귀찮아 답을 하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 그제야 친구에게 연락했더니, 금요일(셋째 날)에 갑자기 연차를 냈다고 했습니다. 일이 바빠 절대 쓸 수 없다고 했던 상황이었기에, 연차를 냈다는 말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그 친구를 챙기지 않았던 제 모습에 대한 죄책감도 들었습니다.
새친구는 네 시간 정도밖에 머물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수련회장에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친구를 계속 챙겼다면 둘째 날 밤이나 셋째 날 더 일찍 올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미안함이 들었고, 하나님께도 죄송한 마음이 들어 오늘 기도회 때 반드시 회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셋째 날 저녁 성회가 끝나고 기도를 시작했지만, 몸이 아픈 곳이 많고 너무 피곤해서 처음에는 기도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든 입 밖으로 내뱉으며 한 시간 정도를 보냈습니다. 특히 그 친구에 대한 일로 회개하려고 하면 기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머리가 멍해지거나, 목사님이 기도를 마치시거나, 혀가 굳는 느낌이 들며 기도가 막혔습니다. 그러나 끝내 그 회개의 기도를 입 밖으로 꺼냈을 때, 그제야 막혀 있던 기도가 터지듯 이어지며 마음에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새친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교회로 인도하시고 수련회로도 부르셨는데, 감히 그 뜻을 의심하고 포기했던 제 자신에 대한 회개가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또한 둘째 날에는 느끼지 못했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의 마음을 비로소 알게 해주셨습니다.
유성진
더보기이번 수련회를 새친구팀 조장으로 가야 했지만, 요즘 기도와 말씀이 줄어들었고 제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어 조장을 내려놓고 조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제 영혼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수련회에 온전히 집중할 각오로 임했지만, 취업을 준비하던 중이라 수련회 주간에 회사 면접이 잡혔습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수련회장을 오가며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련회장에서의 기도가 면접 합격과 취업, 제 앞날에 대한 준비로 기울어졌습니다. 이 기도가 잘못된 것은 아니고, 물론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들이지만, 솔직히 제 마음이 그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제 영혼의 관계 회복, 회개가 기도 제목이었지만 상황상 눈앞에 다가온 걱정과 당장 해결받고 싶은 문제들을 더 많이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수련회에서 들었던 말씀의 주제가 ‘내려놓음’과 ‘내어드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기 위해, 또는 아직 때가 아니기에 눈앞의 세상적인 것들을 허락하지 않으실 수도 있다는 것, 나의 물질과 시간을 하나님께 내어놓자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를 제 상황에 대입해 보았습니다. 취업을 걱정하던 저는, 만약 하나님께서 회사와 면접, 취업을 허락하지 않으신다면 그때도 감사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습니다. 공중의 새도, 들의 꽃도 하나님께서 기르시고 먹이시니 우리는 먹고 마실 것을 위해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수없이 들었지만, 과연 저는 그 말씀을 제 삶에서 인정하며 온전히 따를 수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제게 주어진 시간과 물질을 제 것이라 여기는 마음이 컸습니다. 제게 주어진 기회와 달란트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고백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돌이켜 회개하며 평안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리고 감사하겠다고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김예지
더보기수련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또 시작한 이후에도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문제와 상황들 앞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보며, 저는 정말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아닌 자임을, 오늘 이 시간 숨을 쉬는 것조차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몸은 아버지와 함께 있고 아버지를 위한 일들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마음은 사실 자신을 위한 일을 했던 첫째 아들에 더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늘 주님을 위한 척, 좋은 신앙을 하는 척했지만 하나님 앞에서 제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앞뿐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도 제 죄를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며, 나는 의로운 척, 하나님 보시기에 괜찮은 사람인 척, 자기 합리화를 해왔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채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죄의 문제에 직면하고,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가기로 결단하며 회개했습니다. 매주 주일마다 로마서를 통해 회개에 대해 말씀하실 때 그저 옳은 말로만 여기고 지나쳤던 말씀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며, 그 말씀이 매주 저에게 돌아오라고 하시던 하나님의 음성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탕자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고 일어났을 때, 아버지가 그를 보고 기뻐 달려갔던 것처럼, 제가 아버지께 돌아가기로 결단하고 일어난 순간 저를 향해 달려오시는 하나님을 발견했습니다.
“왜 나를 사랑하시지, 왜 나를 매번 용서하시지, 왜 내가 돌아오기를 원하시지”라는 물음을 품고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사귐’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영원히 함께하기를 원하시고, 영원히 사랑하기를 원하시기에 인내하시며 용서하시고 길이 참으신다는 하나님의 긍휼하신 마음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과의 사랑을 단편적으로만 이해했다면, ‘영원’이라는 관점을 통해 그 사랑의 깊이를 더욱 분명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곁에 함께하는 동역자들, 제 교회와 가정, 믿지 않는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동일하게 영원히 함께하기를 원하시며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제 영혼과 가정, 모임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긍휼하신 마음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제게 알려주신 하나님의 참된 긍휼과 참된 헌신, 참된 사귐의 마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신실한 헌신과 긍휼의 사귐으로 교회와 모임을 더욱 섬기겠습니다.
김용호
더보기수련회 전부터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은혜에 밤 때 기도하면서 답답한 마음이 사라지면서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극을 통해 저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었습니다.
🩵7팀🩵

012신창용
더보기부르신 곳에서 사랑하라고 하셔서 새친구팀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전 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간절하고 갈급한 마음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아픔을 가지기보다 할 일이 많고 지치다보니 결단하고 작정하는 마음보다는 유연하게 대처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혼들이 변화되지 못하더라도 다음 기회가 있으니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수련회 전 이런 저의 마음을 직면하게 하시고 깊은 회개를 하게 하셨습니다. 저를 오늘도 참으시고 경고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마음을 바로 잡았습니다. 이후 수련회에서 사모함을 가지고 새친구를 담당했고, 감사하게도 새친구도 간절함이 있어서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습니다.
나눔을 위해 새친구에게 하나님을 소개하면서 성경의 본질에 대해 다시 공부하였습니다. 그동안 내가 하나님을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같은 마음으로 새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며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새친구는 주님을 구주로 모시고, 성령을 모셨으며, 방언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그 친구를 기다리셨고 사랑하시는지 깊이 깨닫게 되었고, 이런 작은 나를 통해 사랑을 전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참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무기력함과 합리화하는 마음을 고쳐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부르신 곳에서 시키시는 일을 충성되이 감당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김명철
더보기수련회에 오랜만에 참석하게 되었고,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학부 영혼들에게서 봉사하며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고, 저도 그렇게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이 자신이 없지만,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마음을 가졌습니다.
수련회를 통해 팀 영혼들과 친해지고 마음의 벽이 낮아져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우리가 주님께 열정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발견하였고, 주님과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최한이
더보기이번 수련회는 새친구팀에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중등부 교사를 하면서 다양한 영혼들을 경험해봤기에,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평안한 마음으로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새친구 한 영혼을 감당하게 되었는데 조장, 부조장이 많은 상황을 영혼이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 저와 기훈 조장님은 따로 빠지게 되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평소 고민했던 것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평소 저는 대학부와 동떨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중등부 봉사도 하고 대학부에서도 필요한 곳에 봉사를 하고 있으니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니까 신앙관을 다시 적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저는 섬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일이 없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였고, 사랑을 주려면 먼저 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양육기관인 대학부 안에서 양육과 많은 사랑을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제는 더욱 마음을 모아 대학부 안에서 충실히 그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김도현
더보기기대함과 소망함으로 수련회에 참석하였고, 수련회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수련회 기간동안 “내가 그동안 7팀을 사랑하지 않았고 마음이 굳은 상태였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만했던 마음을 회개했고, 주님의 사랑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님께서 얼마나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조건 없는 사랑을 주셨는지 체험하게 되었고, 주님의 사랑으로 모임과 영혼들을 바라볼 수 있는 자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수련회를 통해 내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기뻤습니다. 솔직하게 나의 것을 내려놓고 진실함으로 주님께 나가 회개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제 삶의 변화점이 되었고, 이제는 주님께 맞추는,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삶을 살아가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서소연
더보기그동안 대인관계에 대한 어려움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어려움에서 그치지 않고, “왜 이 교회를 나와야하지, 왜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까지 들면서 아픈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인관계에서 회의감이 많이 들었는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감독님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회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하나님께 정말 깊이 기도해 본 경험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깊은 회개를 하니 마음이 평안해 졌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나눔시간에서도 저의 문제점을 많이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니 관계에 대한 사랑이 회복되었고, 기도가 정말 즐거웠습니다. 직장으로 인해 출퇴근을 했음에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고 더욱 예배가 사모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방해를 받았었구나.”라고 깨달았고, 두 번 다시는 원수에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혼들을 위해 축복함으로 기도한 뒤 바라보니 영혼들이 정말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앞으로 마음을 잘 지키면서 교회를 사랑하겠습니다.
정성진
더보기수련회 가기 전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삶과 봉사로 인해 마음이 지쳐있었고, 교회와 감독님을 위해 기도하기보다 자신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사모하기보다 편안함을 찾았었습니다.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방해도 있었습니다.
수련회 마지막 날을 참석하였는데 “내가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너는 목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가?”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고,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해야 함을 깨닫고 많이 회개하였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목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주님의 사귐에 대해 배운대로 교회와 함께 하고, 맡기신 일에 주저없이 순종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김하경
더보기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싶은 마음으로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단계별 강의에서 자신이 중요한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중 하나를 하나님이 취하신다고 해도 그를 원망하지 않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 제 마음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자신 있게 고백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많이 사랑하시는데 나는 애써 외면했던 것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고, 이제는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진주
더보기사실 수련회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일하는 곳에서 바쁜 스케줄이 수련회와 겹쳐서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수련회장에 오게 되니 마음이 좋았습니다. 원래 감독님 말씀을 들었을 때도 집중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집중해서 잘 들을 수 있게 되었고, 다음 수련회에는 전참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주아
더보기최근 1년 반 정도 하나님과 멀어져 있다 생각하여 수련회 전부터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고, 셀 모임과 기도회를 통해 그동안 넘겨왔던 저의 문제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날 어스워십에서 “끝까지 갔다가 돌이킨 자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듣고 다시 온전히 돌이켜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둘째 날 썸타임 시간에는 마음 확인하기와 단계별 강의를 통해 제가 내려놓지 못한 부분을 더 발견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어스워십에서 참 헌신은 자신의 사적 요구를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팀모임에 왔을 때 봉사하고 와서 피곤하니까 팀에 가도 먼저 다가가지 않고, 행동하려 하지 않는 합리화 하는 모습들이 생각나서 내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대로 헌신하지 않았던 것들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주님은 지속적으로 내려놓을 것들을 발견하게 하셨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내려놓지 못한 부분은 쉽게 우울해하고 외로워하며 인간관계에서 상처 받기 싫어서 벽을 쌓고 친함의 기준을 높이 세운 모습이었고, 이런 모습을 ‘원래 나’라고 여겼던 것이었습니다. 이는 제가 살아온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기에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고 이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셋째 날 말씀과 기도,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시기에 괴롭지만 직면하게 하시고 내려놓게 하셔서 저를 영원한 사귐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힘으로는 바꿀 수 없고, 주님만이 저를 변화시키실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불안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안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주님과 함께 살아갈 삶과 변화될 수 있을 거라는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제 주님의 이끄심에 따라 주님의 원하시는대로 교회와 함께 살아가는 자가 되겠습니다.
신지
더보기나눔 조장과 디자인 봉사로 수련회를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조장을 준비하면서 저의 연약한 마음, 상처난 마음 등을 보게 하셨습니다. 어려운 마음들을 외면하고 피하고 싶었지만 주님은 끝내 그것들을 주님께 가져갈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저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공개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위로해주셨고, 주님의 긍휼한 마음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디자인 봉사 특성상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아서 마음이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깊은 위로를 하셨고, 깊은 사귐 가운데 준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그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나의 삶으로 찾아오셔서 세심하게 돌보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어떤 것인지 깊이 알 수 있었습니다. 지식적인 것이 아닌 실제적 체험으로 주님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봉사하고 헌신하면서도 온전히 자신을 드리지 못했던 두려움이 있었는데, “주님을 위해서 사는 인생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함께 가자.”라고 알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으로 사랑의 확신을 보여주셨는데 제가 연약해서 주춤했었습니다.
감독님께서 설교 때 말씀해주신 내용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예수 하나님의 아들, 영원히 함께 하시기로 했던 그 아들을 버려버리셨던, 버림당했던 아들을 믿는 자, 아들을 신뢰하고 따르려던 자를 끝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저를 성공시키고 따라가고 하늘로 올리고 영원히 하나님에 대한 충성을 기념할 것이다. 그에게 하늘에서 하나님을 영광돌리도록 그가 저 영혼을 두실 것이다. 최고의 job 하늘에서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돌리는 삶. 하나님을 사랑한 자를 두고두고 기억하신다.”
이제는 말씀대로 사랑하며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죽는 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 사랑했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이상빈
더보기수련회를 준비하며 성장할 것을 발견하게 해달라고 기도제목을 냈었습니다. 그 기도와 함께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조장을 지원을 했을 때 새친구팀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련회가 얼마 남지 않는 시간에 새친구팀에서 교재 내용이 바뀌게 되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한 조원을 미리 알아서 기도하고 싶었지만 전날에 배정을 받아서 특정 인원을 놓고 기도할 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내 힘으로 하기 어려운 것을 알고 주님께 온전히 맡기기로 했습니다.
수련회 준비 중에 걱정과 불안이 있는 내 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쓴소리처럼 들렸지만 성장을 바랬던 기도제목이 생각나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수련회에서 새친구와 함께 할 때 마음을 여는 것이 쉽지 않아 마음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수련회 기간동안 영혼의 마음이 열릴 수 있도록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둘째 날에는 영혼이 마음이 열려서 집중도 잘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새친구는 “왜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나에게 잘해주는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점점 새친구가 믿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기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 날에는 새친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는데 건강에 어려움이 있어서 힘들었던 과거를 듣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고,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 때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신 주님의 말씀 기억하게 되었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새친구가 직접 기도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리는 것이 보였고,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바꾸시는 능력이 있으십니다. 사랑이 없이는 설명이 안되는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새친구를 사랑하셔서 믿음을 넣어주셨고 영원한 행복을 알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또한 제 자신이 복음의 도구로 사용된다는 것에 참으로 기뻤고, 앞으로도 이렇게 쓰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쓴소리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으나, 방임이 아닌 성장을 위해 영혼에게 직면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합니다. 수련회때 함께하시며 역사하셨던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섬기는 자가 되도록 기도로 힘쓰겠습니다.
김정은
더보기올해를 시작하며 주님이 쓰시는 신실한 종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연약함으로 인해 주님께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어려웠습니다. 수련회 전 많은 봉사가 있었고 마음은 감사했으나 육체는 많은 지침이 있었습니다. 힘들 때마다 마음 안에 불평과 불만이 자리잡게 되었고, 이런 마음이 너무 싫고 방치하지 않으려고 그 마음이 제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분주함은 그대로였고, 통회하는 마음이나 상한 마음이 결여되는 모습까지 보게 되었을 때 많은 절망이 있었습니다. 내 안에 쓴뿌리들을 없애는 것을 기도제목으로 삼아야겠다고 다짐했고, 특히 회개의 심령을 구했습니다.
여느 수련회와 같은 수련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번에는 수련회가 마무리 된 후 마음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수련회 기간동안 마음이 답답했고, 회복이 더딘 것을 느꼈습니다. 둘째 날에도 같은 기도제목으로 기도하던 중 설교시간에 ‘불편함에 대상이 되는 부분’ 에 대한 말씀을 듣고 한 영혼이 생각났습니다. 이후부터 그 영혼과 연관된 기도와 함께 많은 회개를 하였습니다.
결단예배 이후 그 영혼에 대한 긍휼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지속적인 기도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신뢰하면서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덕을 끼치는 자가 되기 위해 모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또한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를 지속할 수 있도록 기도하려고 합니다.
이소영
더보기수련회 기도제목 중 하나가 전참하기였는데 용기가 없어서 직장에 휴가 요청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만 수련회 전까지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수련회 전에 많은 일들이 쏟아졌고, 모임에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감독님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경고의 대상이 내가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눈물로 기도했고, 그제서야 내 영혼이 평안을 얻고 수련회도 전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교회와 모임을 많이 돌아보지 못했다는 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 영혼들을 향한 관심이 없고 사랑이 없음을 깨달았고 주님께 회개할 수 있었습니다. 조장으로 섬길 때도 영혼들을 돌아보는 것 뿐 아니라 연약한 제 자신을 발견하면서 제 마음을 많이 돌아보고 돌이킬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팀 언니와 대화하며 하나님 앞에서 제 마음이 어떤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이 얼마나 막혔는지 깨닫게 되었고, 동역자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나눔 조장으로 영혼들을 많이 도와야겠다고 다짐했고, 훌륭한 조원들을 많이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참 사귐에 대한 결단을 가졌습니다. 다시 보내신 곳으로 갈 때 어려움이 있겠지만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얻어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의 나라가 참 소망이 되었고, 그 마음을 잘 붙들고 사랑하기로 결단했습니다.
박선영
더보기수련회을 위한 기도제목 중 하나는 내가 내려놓지 못하는 부분을 알고 내려놓을 수 있도록 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주님 앞에 순수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20살 때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한 이후 마음이 막혀버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지 못하는 불안이 있었고, 방언통변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심에 감사하다는 기도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도조차 신뢰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많은 영혼들을 도우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주변 영혼들이 “다른 영혼을 위해 너 자신을 너무 쏟아내지 말고 자신을 돌아봐라.”라고 말할 때 상처를 많이 받았고, 실제로 돕는 것을 줄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영혼을 놓지 말라는 응답을 주셨지만, 하나님과의 신뢰에 금이 갔기에 이 응답조차 온전히 신뢰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수련회 동안 고민하고 영혼들과 나눴던 내용들이 나눔과 말씀을 통해 다시 듣게 되었고, 영혼들을 사랑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 사랑하는 마음이 당연한 것인데 세상 말에 속았던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전에 하나님을 너무 신뢰하고 사랑했던 경험이 있기에, 지금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내 마음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내 것을 놓고 싶지 않는 양가감정이 나를 아프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감독님을 통해 자신의 사랑에 대해 다시 말씀해주셨고, 사랑할 수 있는 그릇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감독님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느끼게 되면서 감독님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자이기에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반대로 영혼을 죽도록 사랑하기 싫어하는 자였음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해야 할 것은 지속적으로 돌이키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과의 무너졌던 신뢰가 다시 회복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김동휘
더보기수련회 전 직장 일이 너무 바빠서 지친 상황이었습니다. 조장 준비, 예배, 현재 담당하고 있는 봉사에도 차질이 생겨서 어려움이 있었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수련회에 참석했습니다. 수련회에서 정말 눈물로 쏟아내며 기도하게 되었고, 내 영혼이 얼마나 불쌍한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얼마나 헛된지 알게 되었고, 내 영혼이 얼마나 주님을 찾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와중에도 여러 봉사로 바빴지만 최대한 영혼들을 돌아보려고 노력했고,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특정 영혼의 어려움, 고민 등을 함께 나누며 많은 위로를 전했고 그들도 마음을 지키고 수련회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준비하지 못하고 힘들었던 시간들이었지만 수련회에서 많은 은혜가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황현
더보기사람을 만날 때 긴장을 많이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과거 아픈 경험으로 인해 사람을 믿지 못하고 상처 받을까 두려워서 악역을 자처했습니다. 불안을 경험하지 않고자 관계를 깊이 가지지 않았고, 일을 열심히 해서 해소하고자 했으나 일 자체에도 불안을 느껴 힘들었습니다.
최근 신앙생활에 진전이 없는 것을 느꼈고, 이것이 모임에 참석하지 못해서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마음도 어렵고 일도 많아져서 참석을 기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녁에 수련회에 참석했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있었고, 마음을 쏟아내지 못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내가 사람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마음을 주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마음을 드리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앙의 기초가 올바르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알게 된 것입니다. 또한 이 문제가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영혼들이 힘들어한다는 것을 깨닫고 주님께 마음을 공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련회를 통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조금 깨달은 것 같습니다. 모임과 영혼들에게 좀 더 솔직히 내 마음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하나씩 용기내어 하다보면 제 문제가 점점 나아질 것을 소망합니다.
박시현
더보기제게 수련회는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예전부터 조금은 걱정되고 긴장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은혜를 받지 못하면 안 될 것 같고, 기도한 것에 대해 수련회 기간 내에 응답을 받지 못하면 안 될 것 같고, 무언가 내게 소중한 것을 반드시 포기하고 내려놓고 와야만 할 것 같은 부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수련회를 준비하며 걱정과 염려, 부담과 긴장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평안함으로 수련회에 임할 수 있을 것을 위해 가장 많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수련회 기간 내내, 그리고 끝난 이후에도 제 마음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이 넘쳐났습니다.
초반에는 기도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기도가 어느 정도 습관이 되어 있었고, 하나님께 마음을 충분히 솔직하게 털어놓는다고 생각했고,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아가며 말씀에 순종하려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팀 영혼들도 누구 하나 미운 사람 없이 다 사랑스러워 보이고 예뻐 보였기 때문에 오히려 기도가 어려웠습니다. 다 괜찮은 것 같고 저도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되니 기도가 되지 않았습니다. 뭘 기도해야 할지, 뭘 회개해야 할지 모르겠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날에 영혼들과 나눔을 하는 가운데 문득 제가 구원의 기쁨, 처음 사랑, 처음 마음을 잃어버렸다는 걸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구원을 처음 깨달았을 때의 그 감격, 너무나 감사하면서도 하나님 앞에 그저 죄송스러운 마음, 크신 은혜에 너무나 감사해서 정말 뭐라도 하고 싶고 조금이라도 주님과 교회에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고 싶은 그런 순수한 심령을 잃어버렸음을 깨달았습니다. 성장했다고 하지만 알게 모르게 점점 노련해지고 있었고, 점점 제 힘과 제 경험을 더 의지하려 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녁 성회 이후 기도 시간에는 굳어진 저의 마음을 회개하며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을 회복시켜 달라고, 간절히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기대했던 셋째 날 저녁, 갑자기 감기몸살이 왔습니다. 급격하게 피곤해졌고 심한 오한과 열감이 느껴졌습니다. 서있다가도 기도하려고 눈을 감으면 계속 저도 모르게 다리가 풀리고 잠에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눈을 부릅뜨고 기도하려 했지만 그 자리에서 깨어있는 상태로 버티는 것조차 너무 힘들었기에 기도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정신을 제대로 차리기가 힘들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알지 못한 채 기도 시간이 끝나버렸습니다. 그런데 더 기도하지 못해서 아쉽고 약간 허무한 마음은 있었지만, 제 마음이 왜인지 너무나 평안했습니다. 예전의 저 같았으면 하필 수련회 때 아팠다는 사실에 대해 낙심되고, 충분히 기도하지 못해서 은혜 못 받았다고 좌절하고, 왜 저를 지켜주지 않으셨냐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도 들었을 것 같은데, 그런 것이 하나도 없이 그냥 너무 평안하고 영혼들을 봐도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제가 어떤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시고 또 저와 함께하신다는 게 너무나 확실했기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몸은 너무나 힘들었지만 남은 힘을 쥐어짜서라도 영혼들에게 표정, 눈빛, 말,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원수가 저의 육체는 쳤을지라도 제 마음과 생각, 그리고 제 영혼의 기쁨은 건들지 못했다는 생각에 더욱 감사하고 뿌듯했습니다. 수련회 이후로도 몸은 더 아팠지만, 마음의 기쁨과 평안은 충만했습니다.
또 한편 주님께서는 수련회 가운데 제게 계속해서 ‘나와 함께 가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련회 전에 수련회를 준비하며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저의 두려움을 보게 하셨습니다. 저는 작년 2월에 졸업을 했지만 현재까지 취업을 못 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냥 웃으면서 ‘저 아직 백수다, 거지다’ 하고 얘기했지만 저도 몰랐던 저의 마음속에는 계속해서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인한 좌절감, 낮아진 자존감, 무엇을 어떻게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는 막막함, 또 물질의 부족함에서 오는 초라함과 또래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 등 여러 상한 마음들이 있었습니다. 또 그저 게으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뒤에는 사실 두려움이 있었음을 발견했습니다. 기도를 하는 중 제 머릿속에 떠오른 하나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거센 파도가 치는 망망대해에 저 혼자서 그냥 맨몸으로 남겨진 것이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저의 상황이 마치 그와 같았습니다. 막막하고, 절망적이고, 숨이 막히고, 누구의 도움도 의지할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을 혼자서만 헤쳐나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제가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하면 도와주시고 저의 쓸 것을 아시고 필요를 채워주셨는데, 지금은 그러시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방관하시는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았고 지금은 제가 무기력 가운데 그저 하나님께만 의존하기보다, 저의 시기에 제가 해야 할 일들을 해나가기를 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둘째 날 단계별 강의에서 우리 인생에 몰아치는 ‘6대 광풍‘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중 ‘취업’과 ‘재정’이 제게 많이 와닿았습니다. 광풍이 몰아칠 때, 하나님은 파도를 잠잠하게 하심으로써 자신을 나타내주실 때가 있는가 하면 파도를 그대로 놔두신 채 ‘물 위로 걸어오라’ 하실 때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들으면서 저는 지금 후자의 상황인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광풍 가운데 주님께서 ‘내가 함께하니 두려워 말아라. 발을 내딛어 봐라. 내가 함께 있겠다. 곁에서 너를 지켜봐 주겠다. 네가 혹시 물에 빠질지라도 내가 붙잡아주겠다.’ 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말로는 주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 막상 현실적인 상황 가운데서는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고 제 두려움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지 못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고, 주님께서 제 모든 상황을 다 아시고 함께한다고 하시니 두려움 가운데서도 주님을 의지해서 나아가 봐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기쁨과 평안으로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며, 구원의 기쁨을 더욱 회복하여 겸손하고 순수한 심령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며 신앙생활을 해나가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던 감사한 수련회였습니다!
김지혜M
더보기내 교회 사랑해라
저는 작년 4월부터 대학부 헌신자학교에서 훈련 받으며, 예비사역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부르셨다는 사실에 대해서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삶의 여러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그 부르심의 사실이 모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삶과 신앙의 괴리감 때문에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이 굴레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무엇이 제 진짜 마음인지, 무엇이 하나님의 마음인지 분명하게 알고 싶었습니다. 마음 속에 이러한 기도 제목을 가지고 수련회장을 향했습니다.
사랑하는 새내기 영혼들을 돌보고 함께하면서,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게 부어짐을 경험했습니다. 각자의 사정은 모두 달랐지만, 모두가 한 하나님을 바라보니 하나님이 일하셨습니다. 처음의 인상이 무색할 정도로 영혼들의 얼굴에는 빛과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서로에게 관심이 없던 자들이 이제는 서로를 도와주고, 사랑해주고, 용납해주는 자들로 변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면서 저는 하나님 앞에 회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이러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나는 너가 예뻐서, 너를 잘되게 하려고 부른게 아니라 내 교회, 성락교회 사랑하고, 감독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부른 것이다. 그러니 너는 교회 잘 되기 위하여 더욱 섬겨라. 더 힘써라. 그것만이 너의 인생의 목적이다.’
주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나니, 제 삶을 에워싸던 수많은 문제는 너무나 작게 보였고, 하나님의 일하심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저를 덮으니,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어떤 유혹과 시험도 내게는 그 사랑보다 크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얼마나 하나님이 이 교회를 사랑하시는지 느껴졌습니다. 사랑하시기에 지금도 인고의 시간을 보내시고, 참으시고, 인내하시는 그 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이란, 그분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사는 것인데, 저는 그동안 어느새 모든 시야가 저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참아주신 것에 감사와 회개의 눈물을 계속해서 흘렸습니다.
제가 섬기던 영혼들은 각자만의 문제도 있고,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잘하지 못하는 모습 때문에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고, 또한 그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저 주님이 좋은, 그저 교회가 좋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친구들이 천국에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잘하지 못해도, 그저 주님이 좋은 아이들. 순종하는 기쁨을 아는 아이들. 아무리 내가 기도 많이 하고, 성경을 많이 안다고 해도 주님의 이 품으시는 사랑을 모른다면 그자는 주님을 모른 자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제게 보내주신 영혼들을 통해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나 같은 자가 그 마음을 품게 하심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지속해서 저에게 주시는 말씀들, 시편 말씀, 로마서 말씀 등 하나님이 누구보다 나를 잘 아신다는 사실이 앞으로의 저의 인생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주님이 저를 교회를 위해 부르셨기에, 교회가 살면 제가 살 것입니다. 또한 교회가 어려우면, 저도 어려운 것입니다. 저는 교회를 살리기 위하여 더욱 힘써 나아갈 것입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물 위를 걸어가겠습니다. 선하신 하나님이 성락교회와 함께하십니다! 아멘!
임경우
더보기저는 솔직히 수련회에 큰 기대가 없는, 굳은 마음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늘 가던 수련회고, 가면 은혜 주실거고, 이런 교만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단팥을 맡게 되어서 기대 보다는 힘들겠다는 생각만 많이 있었습니다.
그 전에도 하나님께 기도가 잘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소통을 안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기도, 말씀과 멀어진 상태였습니다. 주일날 감독님설교로 간간히 사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련회 썸타임 시간 때 마음을 열어라, 이런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하나님께 말하고, 기도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둘째 날 말씀을 읽는데, 빌립보서 3장 7절이 와닿았습니다.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이라”
사실은 예수님을 아는 게 제일 좋고, 주님과 함께 살아가야 되고, 그게 맞는데 와닿지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열고 이 말씀을 읽으니까 혼자 스크린을 보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알기만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던 모습을 회개했습니다.마음이 열리고 회개를 하고 하니까, 은혜 받은 자는 사랑밖에 더 할 것이 없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사랑이 어려웠는데, 단팥을 하면서 영혼들의 사정을 알고, 진심으로 사랑하려고 노력해 본 적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들의 사정을 알고 기도를 하니까 정말 눈물까지 흘릴 수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내가 이 영혼들의 사정까지 알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많은 변화가 있던 것 같습니다.
처음의 저의 불안했던 마음을 하나님이 많이 깨주시고 변화시켜 주신 수련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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