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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5.2023 청지기 2023. 3. 4. 18:00
청년의 사역을 응원하며 & 마지막 인사 대학부와 청년부의 아름다운 동역이 오늘로 끝나게 된다. 지난 몇 년 동안 서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도와가며 훌륭하게 여러 사역을 감당해 왔다. 비록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지만 더 나은 대학과 청년의 사역을 꿈꾸며 헤어지는 것이기에 서운하지만 희망의 마음이 더 크다. 2016년 청년부에 처음으로 발령을 받고 이듬해 2017년 교회 분열사태가 터졌다. 모두가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우리 청년들은 하나로 뭉쳐 분열 세력들에 대하여 거세게 저항하며 교회와 감독님을 지켜나갔던 사실을 기억한다. 청년들은 온 힘을 다하여 몸으로 마음으로 교회를 수호해 온, 지금의 성락교회를 지켜 온 일등공신이다. 그렇기에 우리 청년들은 강한 힘을 가진 자들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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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6.2023 청지기 2023. 2. 25. 22:00
수련회? 수련회!! 교회 생활을 좀 해본 사람들이라면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로 많이 수련회를 경험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인생 중 최고의 수련회를 꼽으라면 아마도 몇 년도의 어떤 수련회라고 기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떤 감동을 준 문구는 생각이 날 수 있겠지만, 그때 들었던 설교는 더더욱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기억하는 것도 찬양 중에 감동이 몰려와 눈물로 뜨겁게 기도했던 것이나, 내게 맡겨진 영혼이 성령님을 모시도록 뜨겁게 기도한 기억 정도일 것이다. 마치 나를 중심으로 수련회가 돌아간 것처럼 파편적인 기억으로 가득하다. 대학생이 된 첫 해에는 겨울수련회에 정말 가기 싫었던 적이 있다. 수련회에 가면 좋을 것 같지만 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너무 싫고 나를 드러내기 싫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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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9.2023 청지기 2023. 2. 18. 18:00
시대 변화에 따른 모임의 변화 방향 시대가 변해가는 속도가 점점 빨라져만 가고 있다. 교회는 이런 세상의 변화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진리는 변하지 않고 영원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이러한 변하지 않는 진리를 담아내는 그릇이나 방법이다. 우리가 개편과 같은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이유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성향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아래의 내용은 우리가 왜 변해야 하고 개편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① 인덱스 관계 타인과의 관계에 색인을 붙여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현대인의 관계 맺기 방식을 인덱스 관계로 명명, 다양한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 소통하는 시대를 산다. 즉 자신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소통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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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2.2023 청지기 2023. 2. 11. 18:00
수련회, 영혼에 참된 쉼 '잘 지내지?' '그럼 잘 지내지, 너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나 한동안 못 보던 사람에게 형식적으로 질문하고 듣게 되는 답이다. 잘 지내는 것이 무엇이 그렇게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 지내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모양이다. 잘 지내는 것은 무엇일까?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영혼이 잘 되는 것~~!! 그것이 사실은 우리가 잘 지내는 것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영혼은 보이지 않기에 잘 지냄의 기준에서 늘 제외되고 항상 우리 육체의 잘 됨만을 생각하는 것이 일상이 된 듯도 하다. 학생들에게는 방학이란 쉼이 있고, 직장인들에게는 휴가라는 쉼의 기간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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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5.2023 청지기 2023. 2. 4. 18:00
기도를 이루는 힘, 간절함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고백한 것은 '나는 연약한 자이며 아무것도 아닙니다'라는 것이다. 이 진실한 고백이 있기까지 사람마다 빠르게는 몇 주에서 몇 년의 시간 차이가 있지만, 이러한 고백을 하는 공통적인 심령의 요건은 간절함이다. 이러한 간절함은 예수님에 대한 첫사랑을 잃어버리지 않는 힘이 된다. 그리고 이 간절함은 어렵고 힘든 이 땅의 삶 속에서 하늘에 대한 소망을 지키게 한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도 공통적으로 간절함을 가지고 있었다. 풍요로운 메소포타미아 문명 속에서 탄식하며 하나님을 갈구했던 아브라함이 그러했고, 둘째라는 운명을 거부하고 몸부림친 야곱이 그러했다. 남편의 다른 부인으로부터 받는 정신적인 고통 가운데 있던 한나가 그러했으며, 절박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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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9.2023 청지기 2023. 1. 28. 18:00
사람의 길, 예수의 길 길을 잃고 헤맬 때 자연스레 이정표를 찾게 된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향하여 가야 할지를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도 복잡한 길과 같아서 정답이 없기 때문에 인생에서 헤매는 것이 정상이고, 시행착오를 거치게 된다. 그럼에도 인생의 이정표를 따라 올바른 길로 걸어가기를 모두가 소망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인생)이 맞는 길인지 잘못된 길인지 모른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당장 걷거나 뛰지 않으면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고, 당장 무언가 하지 않으면 소외된 것 같이 느끼기도 한다. 우리는 어딘가를 향해 늘 걸어가고 있고 항상 무언가로 분주하고 바쁜 일상을 살고 있다. 한참을 바쁘게 정신없이 살다 보면 문득 ‘내가 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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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2.2023 청지기 2023. 1. 21. 13:00
새해의 다짐, 포기하지 말자 올해도 벌써 22일째가 되었다. 1월 1일을 시작하면서 올해는 뭔가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을 기대하고 새로운 다짐을 했다.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는 말이 귀에서 맴도는 것 같다. 작년과 다른 나를 기대하지만 마음만 달라진 것 같을 뿐 내가 다짐했던 목표에 비해 현실은 갈 길이 멀다.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않기',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트레스 이겨내기', '감정에 지지 않기' 등의 각오는 벌써 여러 번 무너졌다. 그때마다 자신을 질책하기도 하고 반복되는 실패로 인해 패배감도 생긴다. '올해도 쉽지 않네'라는 생각이 불쑥 든다. 여러분의 새해 계획은 어떤가? 계획 지키는 것을 잘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글은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저와 같이 작심삼일로 끝난 분들만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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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5.2023 청지기 2023. 1. 14. 18:00
가정을 돌아보는 명절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5:8)" 하나님은 자기의 가족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가족을 돌아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명절이 되면 최대한 이해심과 양보심과 섬기려는 마음을 가지고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해야 좋은 명절을 보낼 수 있다. 가족을 잘 돌보는 것은 어떤 사명보다 소중한 사명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명절이라는 시간 안에서 가족과 무엇을 해야 할까? 예수님께서도 “사람의 원수가 자기 식구니라(마 10:36)” 말씀하실 정도로 가족은 사랑하면서도 증오가 있을 수 있는 이른바 애증의 대상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명절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가족들의 애정이 섞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