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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82021 청지기 2021. 3. 27. 19:00
달라지는 세상에서의 '언택트 전도' “나 때는 말이야~”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 시절 청소시간에 매일 왁스로 나무 바닥을 닦았고, 학생 수가 너무 많아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들었고, 졸업앨범에는 집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다 공개가 되어있었던 시대에 살았었다. 지금으로써는 상식 밖의 일들이 그 당시 현실이 되던 시절이었다. 세상이 달라진 건 비단 학교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현재 교회의 모습도 상당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한국의 거의 모든 교회의 주일 저녁 예배가 7시경에 시작되었고, 금요철야 기도회는 이름 그대로 밤을 새우며 기도하였고, 교회마다 성미함을 두어 쌀을 교회에 내기도 하는 등 지금의 신앙생활과는 여러모로 달랐던 부분들이 존재한다. 전도의 모습도 노방전도나 설문지 전도,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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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12021 청지기 2021. 3. 20. 21:50
한 영혼을 얻기까지 자신이 주님을 만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이었나 떠올려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기쁜 소식을 누군가에게 전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예수를 영접한 지 약 35년이 되었지만, 예수를 영접했던 그때가 기억이 난다. 지금과 같은 3월 개학 후 신입생 때였다. 학교 친구들과 어울려 고등학교 때 못 해봤던 것들을 하고 싶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면서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는 교회에 가서 주일에는 시간이 안 된다고 하기에 그럼 나도 데려가 달라고 하여 그렇게 처음 교회에 가게 되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다고 생각한 그 친구가 교회에 다닌다는 것도 신기했고 그 친구의 입술을 통해 들려오는 예수의 이야기와 간증은 내가 전혀 생각해 보지 못한 것들이었다.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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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42021 청지기 2021. 3. 13. 23:25
언제나 행복한 사람 혼자 사는 것이 편하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따라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이 당연시되는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간혹 마음이 맞는 친구나 지인이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고 없어도 상관이 없고 필요 이상의 인간관계를 피곤해하며 정리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필자는 아파트에 산다. 그리고 옆집에는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킨 노부부가 살고 있다. 자녀들은 OOO 선교단체의 선교사이고 최근 해외로 나가 사역하고 있다고 한다. 각설하고 그분들이 종종 이것저것 가져다주실 때가 있는데 정월 대보름에는 나물과 오곡밥을 주시기도 하고, 철마다 수확해 온 여러 가지 채소 및 과일 등을 주시곤 한다. 처음에는 솔직히 부담되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우리 가정 또한 좋은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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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72021 청지기 2021. 3. 6. 22:26
우리의 봄을 하나님의 관심은 항상 그의 자녀들에게 있다. “대저 저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라 너희가 오늘날 그 음성 듣기를 원하노라”(시 95:7) 라고 하셨고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며,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아름다운 생명의 복음을 전할 자로 우리를 불러주신 것이다. 자신의 신분을 아는 자는 그 신분에 걸맞는 행동과 모습을 갖추어야 한다. 왕의 자녀가 된 신분으로서 어찌 남을 속이며 거짓말로 사기치며 다닐 수 있겠는가? 이제 과거의 모든 속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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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82021 청지기 2021. 2. 27. 23:18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다 생각될 때 20대 시절,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믿음은 있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떠나지 않을 때가 있었다. 종일 기도하나 떨쳐 낼 수 없는 불안감은 늘 마음 깊이 자리 잡고 있었고, 소심하여 자신감이 없었던 모습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용기와 담력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변화되고 싶었고 누구보다 응답받고 싶었다. 믿음의 선진들처럼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증거를 따라 살고 싶었다. 무작정 아무 계획도 없이 떠나기로 마음먹은 곳은 청풍 금식기도원이었다. 영등포역에서 제천행 표를 끊고 기차를 타는 순간부터 마음은 ‘죽으면 죽으리라’ 결심을 한 상태였기에 사뭇 비장했다. 제천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는데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두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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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12021 청지기 2021. 2. 21. 00:05
기도의 응답 주님은 우리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인 예수의 이름을 알려주시고, 이제 그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이름은 능력의 이름이요, 구원의 이름이요,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이다. 우리는 그 이름을 사랑하며 가까이하며, 영광을 돌려야 한다. 실제로 그 이름으로 기도하여 응답이 있는 삶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기도의 응답이 있는 삶을 간증하고 있는가? 기도만 할 뿐, 진정한 응답을 기뻐하고 감사하고 있는가?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 하신 말씀처럼 감사의 고백이 있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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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42021 청지기 2021. 2. 14. 00:07
기도의 마음과 자세 사람의 마음이 보일 때가 있다. 진실 된 행동이 마음을 투영하기도 하고,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삶을 사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보이기도 한다. 사람의 눈에도 가끔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이 보이기도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이 우리를 보실 때는 어떠하실까.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우리의 마음을 실시간으로 보고 계시는 분이시다. 필자는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맞닿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늘 정직하게 기도하려 하고 마음을 속일 수 없기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생각일지라도 솔직하려 한다. 이러한 기도의 마음과 자세에 대해 예수께서는 친절히 우리에게 가르쳐주셨다(마 6:5-8). 첫 번째 가르침은 외식하는 자의 기도를 경계하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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