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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72022 청지기 2022. 11. 26. 16:00
53주년을 맞는 교회 창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의 아들을 주시고 이 땅에 교회를 세우셨다. 영원한 그의 나라에 가기까지 우리를 보호하시고, 영적 훈련으로 이끄시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주님의 교회이다. 머리 되신 예수님이 주인 되시고, 그의 몸을 이루는 교회는 사랑과 은혜와 겸손과 순종이 있는 곳이다. 그의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멸시받고 공격받아 아파할 때 주님의 마음은 어떻겠는가? 상처와 고통 가운데 있는 교회를 주님은 그냥 간과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의 교회를 무시하고 업신여긴 자가 있다면 그만큼 주님이 오시는 날에 반드시 그 행위와 입술의 고백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의 교회를 향해 감사와 사랑만이 있어야지 불평과 불만이 있어서는 안 된다. 부족하고 연약한 자들로 인한 실수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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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02022 청지기 2022. 11. 19. 15:00
한결같은 헌신 언제 만나도 편하고 좋은 사람, 내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이해해주고 들어주려 하는 한결같은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이 자꾸 보고 싶은 것은 그 사람이 변함없이 나를 이해하고 지지해 주기 때문이다. ‘늘 같은 자리에서 아낌없이 나를 위해 희생하며 기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람은 어느 정도 이기적이고 자신을 위해 살기에 이런 사람을 만나기가 여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결같이 나를 위해 노력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우리는 한결같이 잘 변하지 않는 것들을 좋아한다. 음식도 수십 년이 지났어도 변함없는 맛을 내는 음식점이 좋다. 오랜 시간 음식의 맛을 똑같이 지키기 쉽지 않을 텐데도 장인정신으로 그 맛을 이어 가는 변함없는 식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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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32022 청지기 2022. 11. 12. 21:30
교회의 미래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처음 영접하고 들었던 생각은 '이제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였다. 예수를 믿고 나서 나의 삶의 방향과 목표가 확실해졌다. 그동안에는 막연하고 방향성이 없었지만 삶의 목표가 뚜렷해졌고 분명해졌다. 나를 위해 돌아가신 주님을 증거 하며, 그분을 본받고 따라가는 삶이 내가 가야 할 길임을 알았고, 그 사역의 길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하기 시작했었다. 그때 처음 가졌던 마음이 지금까지도 변함없다. 다만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으로 주님의 일이 제한받지 말아야 하는데, 허물 많은 자로 인해 온전히 주님의 마음에 합하지 못한 것이 너무 죄송할 따름이다. 수년간 교회는 악한 영적 원수들로 인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누구에게 잘못이나 이런 일의 원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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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62022 청지기 2022. 11. 5. 18:00
감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우리의 인생은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생(生)의 기운이 남아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생명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환경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기에 감사해야 한다. 생에 대한 감사가 있을 때,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 여러 가지로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는 얘기를 듣곤 한다. 반복되는 삶이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반복된 삶이 지루하다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 삶이 반복된다는 것은 삶이 안정적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반복된 일상을 탈출하지 못한다는 답답함과 지루함도 느낄 수 있지만, 반복이 가져다 주는 안정감 또한 있음을 인지하고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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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302022 청지기 2022. 10. 29. 19:35
더욱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봉사하며 주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라고 하시며 약속하신 성령이 오실 것이니 성령을 받고 주의 뜻을 행하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이스라엘이 원하는 나라의 회복이 언제인지를 물으시는 제자들에게 때와 기한은 아버지의 권한에 두셨기에 너희는 오직 성령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고 당부하셨다. 주님의 당부를 들은 제자들은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전혀 기도에 힘썼다. 어떤 이들은 하루만 기다리면 성령이 임하실 줄 알았을 것이다. 그러니 하루, 이틀, 삼일이 지나도 어떠한 변화도 없는 것을 보고 지쳐 하나둘씩 자리를 떠났을 것이다. 그러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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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32022 청지기 2022. 10. 22. 20:10
기도 부대 초대 교회 이후로 한국교회만큼 기도를 많이 하는 교회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국교회는 기도를 많이 해왔다. 일례로 ‘새벽기도’를 들 수 있는데, 한국교회는 전 세계 어느 교회에서도 전무후무하게 예수님의 새벽기도를 좇아 그 명맥을 이어오는 유일한 교회일 것이다. 새벽기도는 당시 농경사회에 특화된 시간대에 하는 기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농경사회를 넘어 산업사회를 살고 있는 한국교회는 지금도 새벽을 깨워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금요철야’를 통해서도 기도를 많이 해왔는데 ‘밤이 맟도록’ 기도하셨던 예수님의 기도 모습을 본받아 한국교회는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는 새벽까지 기도하는 철야기도를 지금까지 진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기도의 성향은 한국교회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여겨져 왔다. 한편, 한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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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62022 청지기 2022. 10. 22. 20:00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과의 싸움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속한 곳이 세상이다보니 이 세상을 볼 때 물질 세계로만 보게 되지만, 그렇게 보지 말고 영적인 세계와 함께 생각하고 봐야한다는 뜻이다. 우리 생활에서 무엇인가 안 풀리고 막혀 있는 것이 있다면, 단순히 환경 여건상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영적인 눈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하다. 갑자기 가정에 닥쳐오는 시련과 문제가 까닭없이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안에 있음을 안다면 우리는 깨어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기도가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하며 항상 죄악과 허물을 주님 앞에 맡기는 회개의 심령이 필요하다. 주님 앞에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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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92022 청지기 2022. 10. 8. 19:30
고통과 절망, 그리고 불행을 넘어 신학자 어거스틴은 인간이 갖는 고통을 하나님이 주시는 훈련과도 같은 담금질로 이해했다. 끊이지 않는 인생의 고통과 절망, 불행은 왜 계속 발생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지만, 이러한 일련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더욱 단단해지고 굳건한 믿음으로 살아나가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고통을 통하여 다가올 유혹에서 인간을 보호하시고 우리의 인내를 키워가신다. 우리는 모두 만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암흑과도 같은 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왔다.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겹게 싸우며 달려온 기간보다는 적은 시간 안에 교회 사태가 정리될 것 같다. 우리가 2017년 이후로 겪어온 고통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었다. 비단 선과 악을 구별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신앙에서 결핍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