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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72022 청지기 2022. 4. 16. 21:39
신앙의 목적 목적지를 알지만 길을 헤맬 때가 종종 있다. 내비게이션에 정확히 입력했지만, 부주의하여 길을 잘못 들거나 방향 안내를 잘못 들은 경우이다. 인생을 살면서도 종종 헤매고 길을 잃은 것처럼 돌아갈 때가 많다. 두 경우 모두 목적지는 알지만 무언가 문제가 생겨 연착하게 되는 경우다. 할 수만 있다면 회사는 늦게 가고 싶고 지각이 없더라면 수업도 늦게 들어가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이다. 하지만 늦으면 손해를 보기에 기어이 정해진 시간 보다 일찍 출근하고 등교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반면,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을 갈 때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려 할 때는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목적지에 일찍 도착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 목적지는 우리 마음의 상태에 따라 늦게 가고 싶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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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02022 청지기 2022. 4. 8. 13:52
주님의 아파하심으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고난 받으시기 전 일주일의 시간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시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는 그의 마지막 사역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왕의 행차와 같이 ‘호산나’ 외치는 백성들의 환호를 받고 입성하신 주님은 이스라엘 성전에 들어가 성전을 정화하시며 주님께 도전하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책망하시며 오히려 너희보다 세리와 창기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고 하시며 꾸짖었다. 또한, 저희의 완악함을 아시고 상속자인 포도원 주인의 아들을 죽여 유업을 차지하자고 하는 농부들의 비유를 들자, 예수를 잡으려 하고 모의를 통해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온갖 모략을 시도하였다. 주님은 그들의 마음의 악함을 아셨기에 그들의 모든 질문을 지혜롭게 받아치시며 그들의 입을 다물게 하셨다. 마침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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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32022 청지기 2022. 4. 2. 20:51
부활의 능력으로 감사하는 삶 하나님 나라의 개념은 절대 우리의 내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는 각자의 영혼이 천국에 가는 것을 소망하며 이 세상을 살아간다. 하나님의 나라를 떠올릴 때 천국만을 생각하고 현세의 이 땅은 그저 사라지고 없어지는 무의미한 개념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 위에 세워진 현세의 교회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자들이 모여 세워진 교회는 마땅히 세상을 바꾸려는 소명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초기의 기독교인들은 실제 자신의 환경을 바꾸고 세상의 부조리한 것들을 바꾸려 시도했다. 그리스도인들의 영향력은 당시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었다. 로마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만든 이유 중 하나는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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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72022 청지기 2022. 3. 26. 21:34
십자가의 길을 외면하지 말고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사순절(3/2~4/16)은 부활절 전 40일(주일은 제외) 동안 주님의 수난과 죽음에 초점을 맞춰 회개와 절제, 금식과 선행을 하여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과 연합을 이루는 기독교 절기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임을 기억하며, 그 역사적 사건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고 신앙적 결단을 해야 한다. 이를 기념하여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예수의 증인된 자로서 영적각성과 변화가 필요하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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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02022 청지기 2022. 3. 19. 16:46
무관심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고 이야기한다. 미움이나 증오 같은 마음도 미련이 남아있을 때 가능한 것이기에 어느 정도 동의 되는 바이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현재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지금 내가 사랑하고 있는 것이란 이야기도 된다. 혹여 사랑까지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설교하다 보면 가끔 독백하는 것처럼 허공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광고할 때도 대중이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부지기수다. 이런 마음이 느껴질 때마다 속상하기도 하고 마음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관심을 끌어보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그저 괴로울 뿐이다. 2022년 우리의 관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2017년 우리의 관심은 온통 교회였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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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32022 청지기 2022. 3. 12. 23:20
성령의 바람이 며칠 전 우리나라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 같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 관한 관심이 사람마다 각양각색임을 알게 된다. 각각의 생각이 다르고 마음이 다르다 보니 자기의 주장이 옳다고 하며 이를 관철하고자 거짓과 선전이 난무하는 것을 보게 된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지도 않고 서로 자기의 주장만을 펼치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세상 가운데 살고 있으나 무언가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주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자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해야 하는가? 주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깊이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람 있고 의미 있게 보내도록 준비하자. 움츠렸던 우리의 몸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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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62022 청지기 2022. 3. 2. 21:29
봄기운 날씨가 제법 따뜻해졌음을 느낀다. 매섭게 불던 칼바람은 온 데 간 데 없고 조금의 온기를 머금은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옴에 또다시 계절이 바뀜을 실감하게 된다. 언제나 봄은 설렌다. 작은 미물들의 생명력을 통해 만물을 소생케 하는 조물주의 숨결을 느낄 수 있기에 그렇고, 작은 미물일지라도 힘을 다해 스스로 주어진 섭리에 순응하며 본분을 다해 봄기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경외감으로 다가오기에 더욱더 그렇다. 우리의 신앙도 늘 봄과 같았으면 한다. 봄기운은 언제나 생동감이 넘치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 또한 봄처럼 살아 움직이기를 소망해본다. 성경은 만물의 때와 기한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모든 것에 때가 있음을 말하는 것인데, 2022년 우리 대학청년들은 어떠한 때를 보내게 될지 생각해 본다. 대학교에 ..